김진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최근 증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멘텀은 M&A이다"라며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M&A를 통해 시장 내에서의 공급자의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올해 전세계 M&A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일부에서는 5년내에 M&A시장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특히 "최근 포스코나 US스틸, 닛폰스틸 등 세계주요 철강업체들의 동반 강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철강시장은 최근 대형 M&A를 통해 공급자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며, 그로 인해 주요 기업들의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경우 환율이나 청산되지 않고 남아있는 기계적인 잠재매물로 인한 부담은 여전하다"면서 "그러나 최근의 조정과 반등과정을 통해 국내증시의 중장기 상승추세에 대한 믿음은 더욱 확고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유럽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증시는 물론이고, 최근 국내증시와 동반조정을 받았던 인도와 같은 아시아증시도 마찬가지"라며 "중장기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