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연합봉사단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6·25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해 피해 복구활동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 종사자로 구성된 중기연합봉사단 20여 명은 이날 청주시 내 6·25참전용사 가정을 찾아 썩은 가구와 망가진 가전을 바깥으로 들어내고 새로운 도배·장판을 위해 집에 스며든 곰팡이를 제거하는 등 주택피해 복구작업을 진행한다.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6·25참전용사 가정이 머무를 수 있는 숙소도 지원한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우리가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헌신하신 6·25참전용사의 노고가 가장 먼저 떠올라 이번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어르신 댁이 마르면 9월 초에 다시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깔아드리고 새로운 가구와 가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지난 7월 전국 집중호우 이재민을 위한 모금 운동을 추진했다. 이달 말까지 침수피해를 입은 6·25참전용사 가정과 청주, 괴산, 예천, 군산, 익산 등 피해가 큰 지역에 생필품과 생활가전을 전달하며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