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국 금리인하, 15년래 최대 규모

  • 등록 2025-01-08 오전 4:00:06

    수정 2025-01-08 오전 4:00:0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지난해 12월 각국 중앙은행들이 연달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며 통화정책 완화 수준이 15년래 최대 규모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거래 빈도가 가장 높은 통화 10개를 감독하는 중앙은행들 중 지난해 12월 정례회의를 개최한 9개국 가운데 5곳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스위스와 캐나다는 각각 50bp씩 기준금리를 내렸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와 스웨덴은 각각 25bp씩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호주와 노르웨이,일본, 영국은 금리 동결을 결정했고 뉴질랜드 등은 전 월 통화정책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이 같은 규모는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이 글로벌 시장을 흔들었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전월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결정으로 2024년 한해 동안의 금리인하폭은 총 825bp로 2009년 이후 연간 기준 가장 큰 폭의 완화세였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엘런 거시 전략가는 “지난해는 경제 성장이 살아나며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인하를 시작했다”며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수익에도 금리인하는 다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리긴 했디”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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