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6일 남부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최대 23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른 15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낙동강변 매화밭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매화를 사진에 담기에 바쁘다.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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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최저기온 -3~5도, 최고기온 10~14도)보다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다.
16일 지역별로 아침최저기온은 -2~9도, 낮최고기온은 12~23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일사에 의해 지표 기온이 크게 오르다 밤사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안개와 연무가 짙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교량(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과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산지는 오후까지 바람이 30~60km/h(8~16m/s), 강원동해안은 낮 동안 바람이 20~45km/h(6~13m/s)로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상태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부분 서쪽지역은 밤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다소 높을 전망이다.
미세먼지(PM10) 예보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나, 수도권·충남·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