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7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제관에서 6열린 학위 수여식에는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김도연 전 교육부장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1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에서 진행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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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는 권 회장이 기업의 최고 경영자로서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나눔문화를 확산해 온 공로를 인정해 이번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래 서울사무소장,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한국경영학회로부터 전문경영인 최초로 ‘대한민국 기업인 명예의전당’에 헌액되었으며, 2023년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권 회장은 1975년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로 복무한 후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6년째 근무하고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권오갑 회장은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자로서의 사명감과 원칙을 가지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