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전국 대부분 비 또는 눈…초겨울 추위도 이어져

  • 등록 2021-11-10 오전 6:00:00

    수정 2021-11-10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 북측 찬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10일 전국 대부분에 강한 바람과 비가 예보됐다. 이 비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동지방에 상층저기압이 장기간 머물면서 주기적으로 찬 공기를 남하시키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내륙으로 이동, 1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수가 예보됐다.

인천·경기남서부와 충청권(충북북부 제외), 경상권내륙,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경기남동부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산지, 그 밖의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진눈깨비가 오는 곳이 있다.

특히 강원산지와 제주도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9~10일)은 수도권(서울·경기북부 제외),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내륙,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5~20mm다.

예상 적설량(9~10일)은 강원산지, 제주도산지 3~8cm, 강원내륙, 경북북동산지 1~5cm, (10일)충북북부 1cm 내외다.

눈이 내리는 동안은 가시거리가 짧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다.

높은 산지에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등산로가 미끄러워 등산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당분간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로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2~9도, 낮최고기온은 5~14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제주도에는 바람이 초속 6~13m, 순간풍속 15m 이상으로 강하다.

동해앞바다와 남해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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