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임금피크제 도입 수용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20일 새벽까지 의견 조율에 나섰던 서울 메트로 노사가 결국 파업 예정시간 50여분 전에 극적으로 합의 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4시로 예정됐던 파업이라는 파국은 면했다
노조는 파업으로 서민 생활불편을 유발했다라는 비난이,사측은 새정부 출범 이후 첫 파업사태를 빚은 공공기관이라는불명예가 부담돼 협상 타결에 적극적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철도노조, 합의안 부결로 집행부 사퇴
별도 협상에 나섰던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5개항의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지만,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돼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165명의 확대쟁의대책위원 가운데 64명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하고 76명이 반대해 부결된 것이다.
철도 노조는 그러나 20일 오전 9시로 예정한 파업을 유보하고집행부가 총사퇴한 뒤 오후3시 비대위를 소집해 향후 투쟁일정을 논의하기로 해 교통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