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중부지방 집중호우 이틀 더…남부는 '찜통'

경기남부 등 많은 곳 350mm 이상
시간당 50~80mm 거센 비
남부지방 폭염특보…낮 체감기온 32~36도
  • 등록 2022-08-09 오전 6:00:00

    수정 2022-08-09 오전 6:00:00

인천 내륙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역 인근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10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그 밖의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8~10일)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 100~250mm, 많은 곳은 경기남부, 강원남부의 내륙과 산지, 충청북부 350mm 이상이다.

그 밖에 강원동해안, 충청권남부,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서해5도는 50~150mm, 전북, 울릉도.독도는 20~80mm다.

이번 정체전선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영향을 주겠고,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0~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고, 북한(황해도, 강원도)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인근 강(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등)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으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 전북 일부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2~36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9일 아침최저기온은 24~28도, 낮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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