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국가표준 193종, 국제표준 일치…국제 경쟁력 강화

국내 환경측정 분석기술의 국제사회 진출 비용 절감 기대
  • 등록 2022-02-17 오전 6:00:00

    수정 2022-02-17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환경분야 국가표준(KS) 193종의 국제표준(ISO) 일치화 개선작업이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환경측정 분석기술의 국제사회 진출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환경분야 국가표준(KS, Korean Industrial Standards)은 2015년 ‘산업표준화법’ 개정 후 환경부 등 10개 부처가 협력하는 범부처 표준대응체계다.

국가표준이 국제표준과 일치되면 국내에서 시험한 결과가 국외에서도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환경분야 제품 및 기술 개발 비용의 절감과 더불어 국내기술의 해외 사업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e)나라-표준인증시스템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시료채취 준비 단계부터 포장, 운송, 보관 및 보존 등 토양분야 63종의 표준 중 14종의 국가표준이 국제표준과 일치화되어 환경 시험 등 관련 분야의 해외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도 검토 시기가 도래하는 국가표준 67종에 대해서 수요자 활용도 조사 및 국제 표준 변경사항 등을 산업표준심의회의 검토를 거쳐 국제기준에 부합화시킬 계획이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환경 표준이 제·개정됨에 따라서 관련 기업들이 국가표준을 산업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올해는 지난해에 제정된 우리나라 고유의 국가표준을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하여 국내 환경측정 분석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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