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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은 “정책 전망을 논의하면서 회의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명시했다.
다만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을 때 까지 연방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회의록은 “(인플레이션 둔화는) 견고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위원회는 이런 진전 중 일부는 ‘특이한’것이며 지속되지 않을 요인이 있다고 봤다”고 서술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표한 위원은 소수에 불과했다. 의사록은 “두 명만이 너무 오래 제약적 기조를 유지하는 데 따른 경제 하강 위험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회의록은 또 양적긴축(QT)과 관련해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회의록은 “일부 참가자들은 충분한 은행 준비금 수준에 대한 추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양적긴축 속도를 늦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거나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파월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월 FOMC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에서 양적긴축(QT) 관련 더 많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적 긴축 속도를 늦춰서 점진적으로 프로그램을 종료해 갑작스럽게 중단할 가능성을 줄여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전히 은행 준비금이 충분하고 금융시스템 전체에 유동성이 충분하지만, 오버나이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잔액이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시장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올 수 있는 만큼 QT에 대한 속도조절에 나서겠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