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3.5%' 줄타기…8월 금통위 의사록 주목[한은 미리보기]

12일 2023년 16차 금통위 의사록 공개
13일 8월중 금융시장동향 발표
14일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간
  • 등록 2023-09-09 오전 8:00:00

    수정 2023-09-09 오전 8:00: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한 배경이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통위원들이 가계부채와 경기에 대해 어떤 고민과 판단을 하고 있을지 주목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9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2일 ‘2023년 16차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한은은 지난달 24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6월, 7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당시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금통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간 기준금리를 3.75%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고 전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 이유 중 첫 번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또 어느 정도 오래 지속될지에 대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계속 확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총재는 가계부채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축소)에 대한 의지를 힘줘 말했다. 그는 “여러 규제를 점검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올라가는 일 없도록 조정하고, 점진적으로 낮춰가는 데 정책 당국과 한은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했다.

지난달 한은이 발표한 ‘2023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6조원 증가했다. 직전월인 지난 6월(5조8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이는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은행 가계대출은 올 들어 감소하다 지난 4월(2조3000억원) 증가 전환한 뒤, 넉 달째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증가 폭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1조5900억원가량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8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오는 13일 ‘2023년 8월중 금융시장동향’을 통해 8월 가계대출 잔액 등을 발표한다.

한편 한은은 오는 14일엔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3년 9월)’도 발간한다. 보고서엔 매달 치솟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한 한은의 평가가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보도계획

△11일(월)

12:00 한·미 금리 동조화 현황 및 평가(BOK이슈노트 2023-25호)

△12일(화)

12:00 2023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

12:00 2023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6:00 2023년 제16차(8.24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13일(수)

6:00 2023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6:00 2024년 한국은행 신진작가 공모 실시

12:00 2023년 7월 통화 및 유동성

12:00 2023년 8월중 금융시장동향

14:00 유상대 부총재 금융위원회 회의

△14일(목)

10:00 금통위 본회의(비통방)

12:00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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