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백화점은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오트리’의 공식 팝업 매장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오트리’ 매장에서 고객이 신발을 구경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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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두 달간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오트리 팝업 매장을 열고 신발,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오트리는 40년 역사를 가진 미국 브랜드로 테니스화를 통해 유명세를 탔다. 최근 무겁고 부피가 큰 ‘어글리 슈즈’ 대신 테니스화, 코트화 등 클래식 스니커즈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오트리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오트리 고객의 약 70%는 20~30대다.
오트리 팝업 매장에서는 신발과 의류, 액세서리 등 총 100여 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메달리스트’ 스니커즈 약 50여종을 준비했다. 여름을 맞아 선보인 그린, 레드 색상의 메달리스트는 이번 팝업을 통해 롯데백화점이 단독으로 판매한다.
그동안 오트리가 국내에 출시하지 않았던 티셔츠, 후드티셔츠, 트레이닝 팬츠 등도 이번 팝업을 통해 선보인다. 24년 봄여름(S/S) 시즌에 선보일 키즈 상품도 미리 공개한다.
팝업 오픈을 기념해 이태리 장인이 손수 제작한 ‘슈퍼 빈티지 메달리스트’도 선보인다. 1980년대 최초로 선보인 오트리의 초기 스니커즈를 모티브로 제작한 제품이다. ‘슈퍼 빈티지’, ‘크랙 슈퍼 빈티지’, ‘글루 피니쉬 슈퍼 빈티지’ 등 총 3종의 슈퍼 빈티지 메달리스트를 판매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 부문장은 “오트리는 스니커즈 시장에서 반응이 뜨거운 브랜드”라며 “스테디셀러인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의류, 액세서리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