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글로벌 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IDAXA), 블록체인비즈니스협의회(GBBC) 등과 함께 ‘글로벌 트래블 룰 표준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TFT는 글로벌 표준에 맞는 객관적·중립적 기술 표준을 수립하고, 다양한 국제 기구와 공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TFT는 전중훤 협회 글로벌협력위원장이 단장을 맡았다.
| (사진=한국블록체인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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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가이드라인 개정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사의 트래블 룰 이행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 자율 협의에 기반한 글로벌 이행 방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열린 FATF 총회에 따르면 전 세계 128개국 가운데 58개국이 FATF의 가상자산 규제 표준안을 도입했지만, 트래블 룰을 정확히 도입한 국가는 아직 없을 정도로 글로벌 표준 기술 솔루션 개발이 요원할 상황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오갑수 회장은 “협회 모든 회원사들을 위한 통합된 트래블 룰 솔루션 구축은 물론 세계 각국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들이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선도적인 글로벌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이번 TFT의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