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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464.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7689.36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셋째주 금요일인 이날은 통상 주식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소위 ‘세 마녀의 날’이다.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거나 만기 도래 상품을 청산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진다.
이날 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 이상의 기간 중 경기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식어가는 도중에 2분기 말 경기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테슬라(0.79%), 알파벳A(1.89%), 마이크로소프트(0.9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AI중심의 랠리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도 나오긴 하지만, 아직 AI 상승에 대한 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른 섹터와 달리 AI 관련주들은 실적도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을 계속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전략 리서치 기업인 아스피리언트의 의 매니징 디렉터인 데이브 그렉섹은 “지금이 투자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고 시장은 조금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채금리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25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0.1bp 오른 4.73%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