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올해 3천 달러까지 기대"…트럼프 효과 `주목`

  • 등록 2025-01-03 오전 12:50:57

    수정 2025-01-03 오전 12:50:5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통화정책과 새 정부의 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안전자산 금에 대한 수요

증가는 2025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10시43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온스당 2664.6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년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정권에서 시작될 관세 정책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강력한 매입, 지정학적 긴장 고조까지 더해지며 사상 최고치를 수차례 경신했고 결국 27%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언급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 담당 전략 책임은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와 헤지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등이 향후 1년간 금 가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향후 한 달간 시장은 차기 정권 출범을 앞두고 세부적인 정책들에 주목할 것이고 그 중 일부는 금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재료들이 되어 줄 것”이라며 “금 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그게 선거기간부터 언급한 관세 및 보호무역 정책들은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국가별 무역전쟁이 촉발되는 등 금의 메리트를 더욱 부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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