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기업 웨스턴디지털(WDC) 주가가 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와 투자의견 하향조정 여파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전일대비 4.96% 하락한 60.3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벤치마크 분석가 마크 밀러는 NAND 시장 약세와 소비자 수요 둔화를 이유로 웨스턴디지털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출 전망치도 174억달러에서 167억달러로 낮췄다. 이는 소비자 시장의 재고 조정이 NAND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어 실적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에서다.
웨스턴디지털은 최근 클라우드 부문에서 매출 증가를 보였으나 소비자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이는 금리 상승과 소비자 시장 약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하락세는 NAND 가격 하락 우려와 함께 주요 분석가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