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연인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이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서래마을에 위치한 한지민의 집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집니다.
| 배우 한지민과 서래마을 거주지 전경 (사진=BH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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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과 최정훈은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듀엣 무대를 준비하면서 인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최근 좋은 만남을 갖게 됐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한지민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의 한 고급빌라를 2020년 초 34억원에 전액 현금 매입했습니다. 전용면적은 54평이고 방 4개 욕실 3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빌라는 총 6세대밖에 없어서 프라이버시 보호에 유리하고 보안도 철저합니다. 외관은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고 내부 역시 채광을 극대화한 평면에 최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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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은 고급 주택이 모인 강남의 전통 부촌으로 유명 연예인과 재벌 일가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서울시 어디든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인데다 서울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등 각종 문화·편의시설이 인접해있습니다.
한지민의 집은 서래마을 구릉지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있어 한여름에 걸어가려면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입니다. 동네로 진입하는 버스 편은 한정적이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 정거장인 내방역도 15분 이상을 걸어가야 합니다.
다만 유명 연예인들은 주로 자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집을 고를 때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은 주민 외에 일반인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프라이버시 보호를 중시하는 배우들이 오히려 선호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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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사기 대란 등 여파로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해지고 있지만, 부촌에 있는 고급빌라들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자금력이 충분한 자산가들로 실수요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지민의 집은 최근 수년간 거래된 적이 없어서 정확한 시세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인접한 다른 빌라 10곳은 최근 10년간 매매가격이 모두 오르기만 한 만큼 한지민의 집도 다음엔 수억원 더 비싼 값에 팔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지민은 현재 집에 이사오기 전엔 서래마을 동쪽 끝에 위치한 소규모의 고급빌라트 ‘반포SK뷰’에서 거주했습니다. 이곳 70평형은 2016년 19억원에 거래됐다가 지난 2월 32억원에 거래되는 등 역시 집값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급주택 수요층은 점차 늘어나는 반면,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