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금통위 의사록…1년 만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은[한은 미리보기]

한국은행, 14일 2023년 4차 금통위 의사록 공개
16일 박기영 금통위원 기자간담회
  • 등록 2023-03-11 오전 7:30:00

    수정 2023-03-14 오후 5:41:31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지난달 2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정기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수정 경제전망 조정 이유 등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판단과 전망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11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4일 ‘2023년 4차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한은은 지난달 23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3.5%로 동결 결정했다.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작년 2월 이후 1년 만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체제에서의 첫 금리 동결이다.

이 총재는 당시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나가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3개월간의 최종금리 수준을 3.75%로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금통위원이 6명 중 5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총재는 2021년 8월 이후 기준금리를 300bp(1bp=0.01%포인트) 올린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한은이 예상하는 물가 경로대로 물가 수준이 흘러간다면, 추가 인상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진 물가 경로가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한은 입장이다. 지난 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4.8%를 기록해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왔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지난해 11월 전망(1.7%)보다 0.1%포인트 하향했다. 물가상승률도 3.6%에서 3.5%로 0.1%포인트 하향했다. 다만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5%에서 2.6%로 상향조정하면서 고물가 장기화를 예고했다. 내년 성장률은 2.3%에서 2.4%로 0.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주간 보도계획

△14일(화)

6:00 2023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16:00 2023년 4차(2.23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15일(수)

12:00 2023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14:00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회의

△16일(목)

11:30 박기영 금융통화위원 간담회

12:00 2023년 금융경제법 연구논문 현상공모 실시

△19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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