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 치러질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내신반영율을 어느 정도로 할지에 대한현재까지 교육부의 입장은 공식적으로 변한 게 없다.
대학들이 올 3월에 밝힌대로 40%이든 50%이든 그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 사립대 총장들이 그럴 수 없다며 집단반기를 든 이후 교육부로서도 입장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내신반영율 목표치를 당초 수준인 4-50% 선보다 다소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서울, 경인지역 대학 입학처장 협의회 총회가 열린다.
일단 형식은 입학처장 협의회 회장단이 정리한 내신비율의 단계적 확대안을 추인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지난 주말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대학총장들의 간담회에서 나온 해법 찾기에 대한 대학들의 구체적인 안을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어서 이번 주가 내신대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