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시티즌스JMP는 미 법무부(DOJ)의 구글 반독점 소송 결정이 임박함에 따라 알파벳(GOOGL)의 주가가 향후 몇 달 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티즌스는 미 법무부의 결정이 구글의 미국 내 검색 배포 및 수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미 연방법원은 구글이 검색 및 텍스트 광고 분야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을 유지했다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 이후 법무부는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앤드류 분 시티즌스JMP 애널리스트는 “올해 8월까지 최종 판결이 예상되는 가운데,기술 대기업에 대한 처벌이 가혹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알파벳의 멀티플 확장을 제한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법원이 구글에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분리하라고 명령하거나, 회사가 수익 공유 지급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검색 접속 지점 배포권을 상실할 경우, 2026년 연간 주당순이익(EPS)이 1.15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