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상복기자] 메리츠증권은 바이러스에 의한 인터넷 대란이 단기적으로 보안 솔루션 관련 종목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인터넷 서비스 관련 종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보안 솔루션업체들은 단기적인 주가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보는 이유는 통상적으로 발생해 온 크래킹 사건과 바이러스 유포 사건 등이 보안주에 일시적인 테마 역할을 해왔으나 이들 업체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것.
메리츠증권은 이번 사건이 보안솔루션 업체들의 영업환경에 직접적인 효과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메리츠는 "이번 인터넷 접속 불능 사태가 인프라 차원의 문제이며 개별 서비스업체들의 실수가 아니지만, 다음 NHN 네오위즈(포털) 옥션 인터파크(전자상거래) 엔씨소프트 엑토즈소프트 (온라인게임) 등의 주가에 심리적인 차원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주가가 이번 사건의 영향으로 하락한다면 이를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