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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은행에 따르면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 2.7%로 둔화했다. 여기에 캐나다 경제도 지난 몇달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시장 예상치 2.2%를 밑돌았고, 4월 실업률은 6.1%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했다.
캐다다는 팬데믹 이후 금리를 0.25%까지 낮췄다가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해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5.0%까지 올렸고, 지난해 7월부터 동결해왔다. 이달까지 10개월 넘게 5.00% 금리를 유지해 오다 드디어 금리인하에 나선 것이다.
다만 지나치게 빨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거나 캐나다의 주택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거나 생산성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높게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멕시코, 브라질, 칠레, 스위스중앙은행과 스웨덴 중앙은행 등이 기준금리를 낮추긴 했지만, 주요 7개국 중앙은행에서 피벗에 나선 것은 캐다나가 처음이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오는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잉글랜드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연초 인플레이션 고착화현상이 나타났지만, 지난 4월 물가 둔화세가 일부 확인되면서 올해말께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