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디지털, 전환사채 발행 계획에 주가 8%↓

  • 등록 2024-08-13 오전 12:48:51

    수정 2024-08-13 오전 12:48:5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는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후 1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마라톤 디지털의 주가는 8.9% 하락한 15.52달러를 기록했다.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현재 주주들의 소유권이 희석되기 때문에 전환사채 발행 기업의 주가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마라톤 디지털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수 및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 30일 기준 마라톤 디지털은 1만8488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마라톤 디지털의 주가는 이전거래일인 9일까지 3주간 하락세를 보이며 31.1% 폭락했다. 이는 2023년 10월 13일까지 6주 연속 하락한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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