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로 들어온 생성AI…MS, 윈도11에도 'AI 부조종사'

개발자 행사 '빌드'서 '윈도 코파일럿' 발표
작업표시줄 열어 사용, 6월 '미리보기'
'MS 365 코파일럿'용 플러그인도 지원
  • 등록 2023-05-24 오전 4:22:38

    수정 2023-05-24 오전 4:33:3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빙)과 웹브라우저에 이어 윈도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확장했다. 윈도11에 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 AI’를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MS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부조종사라는 의미의 코파일럿은 이용자를 도와주는 MS의 AI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코파일럿은 윈도 작업표시줄에서 열어 사용할 수 있다. 윈도 코파일럿을 실행하면 화면 오른쪽에 열리는사이드바를 통해 보고 있는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설명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검색엔진처럼 일반적인 사항을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다크모드 활성화’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 한 마디로 PC를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 기능의 집합이다.

파노스 파네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윈도11에 AI를 도입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모든 윈도 사용자가 고급 사용자가 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당초 MS가 윈도의 다음 버전에 AI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MS는 윈도11에 곧바로 적용했다. MS는 “(베타 테스터들이) 6월부터 윈도 코파일럿의 ‘미리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되는 시점은 올해 말이다. 앞서 MS는 지난 2월 AI 챗봇을 빙 검색엔진에 추가했고, 오피스 앱 등에도 통합한 바 있다.

이날 MS는 오픈AI가 발표한 ‘챗GPT 플러그인’ 같은 ‘MS 365(오피스 앱) 코파일럿’용 플러그인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틀라시안, 어도비 등의 50개 이상의 프로그램 API를 끌어다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MS는 향후 수천 개 이상의 플러그인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앱·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또 MS는 ‘빙’을 오픈AI 챗GPT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가 사용자 질문에 빙 검색 내용을 인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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