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시장 자금유입 `사상 최대치`

  • 등록 2024-11-23 오전 1:06:58

    수정 2024-11-23 오전 1:06:5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자금유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기준으로 한주간 주식형펀드에 144억 달러, 채권은 91억 달러, 암호화폐에는 9억 달러 자금이 들어왔다.

특히 미국의 주식형 펀드에 대한 연간 유입액은 4480억 달러로 사상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금시장에서는 한 주간 6억 달러가, 머니마켓펀드에서는 13억 달러가 순유출됐다고 BofA는 전했다.

BofA는 주목할 만한 흐름으로는 국채에서 지난 2주동안 64억 달러 순유출되며 2023년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보인 점을 꼽았다.

섹터별로는 지난 4주간 기준으로 금융주로의 순유입이 60억 달러로 2022년 2월 이후 가장 많았고, 기술주도 54억 달러로 6주만에 가장 큰 폭의 순유입을 보였다.

헬스케어 섹터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규모인 11억 달러가 순유출되었다.

BofA는 “급등했던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S&P500지수가 추가로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임기가 시작된 뒤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를 허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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