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우크라이나에 코인 기부하면 수수료 전액 지원”

20일까지 업비트 수수료 환급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할 것”
  • 등록 2022-03-06 오전 7:13:33

    수정 2022-03-06 오후 9:12:4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우크라이나에 코인을 기부하는 이용자의 출금수수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방인권 기자)


두나무는 오는 20일까지 우크라이나 정부의 암호화폐 지갑 주소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기부하는 이용자의 출금수수료 전액을 추후 환급한다고 6일 밝혔다. 두나무는 기부에 동참한 이용자에게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토큰(NFT)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러시아와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민 보호와 항전 등을 위해 전 세계에 가상자산 기부를 호소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미하일로 페도로프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공개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가상자산 기부가 세계 곳곳에 잇따랐다. 두나무는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자 이용자의 기부 출금수수료 지원을 결정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결정 공지 이전에 기부에 참여한 업비트 이용자도 소급해 출금수수료를 지원할 것”이라며 “업비트는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카카오(035720)가 공시한 주요 관계기업 재무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두나무는 매출(영업수익) 3조7055억원, 당기순이익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1767억원), 당기순이익(464억원)보다 각각 21배, 48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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