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전공자율선택제'로 수원·서울 캠퍼스 제한 없앤다

자유전공학부, 2학년때 수원·서울캠 구분없이 전공 선택
단과대학 통합선발 도입…계열별로 가·나군 분산 모집
자연계열 과학탐구 가산점 폐지...한국사 6등급부터 감점
  • 등록 2024-12-24 오전 12:24:25

    수정 2024-12-24 오전 12:24:25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2.9%인 970명을 선발한다.

(사진 제공=경기대)
올해 경기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전공자율선택제 도입에 따른 자유전공학부, 단과대학(통합) 선발이다. 자유전공학부(수원)와 자유전공학부(서울)는 나군에서 선발하며, 합격자는 2학년때부터 캠퍼스 구분 없이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실기고사를 보고 입학하는 예체능계열 전공, 유아교육과, AI컴퓨터공학부는 선택이 제한된다. 또 창의공과대학·산업경영공학과를 제외한 자유전공학부 입학생은 주전공 외에 다전공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단과대학(통합) 선발은 가군·나군에서 이뤄진다. 해당 모집단위로 선발되면 2학년 진급 시 단과대학 내의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학부 모집단위인 글로벌어문학부, 디자인비즈학부, Fine Arts학부, 스포츠과학부, 공공안전학부 등으로 선발된 학생도 2학년 진급 시 해당 학부 모집단위에 개설된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수능위주 일반학생전형은 가군, 나군, 다군으로 나눠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은 체육계열을 나군에서, 예능계열은 모집단위별로 가·나·다군에서 각각 선발한다. 수험생은 관심 있는 대학의 선발 군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전형방법에서도 계열별 차이가 있다. 체육계열은 수능위주 전형으로 수능 성적 70%, 실기 성적 30%를 반영하지만, 예능계열은 실기위주 전형으로 실기 성적 70%, 수능 성적 30%를 반영한다. 예능계열은 수능 성적도 중요하지만, 실기 성적이 주로 당락을 결정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며, 탐구영역은 응시과목 중 상위 1개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에게 부여하던 과학탐구 백분위 15% 가산점이 폐지됐다는 점이다. 한국사는 6등급부터 감점제를 시행하며 응시하지 않으면 불합격 처리된다.

수능 성적 반영방법은 모집단위별로 반영비율 차이가 있다. 반영비율은 A유형과 B유형으로 단순화할 수 있는데, A유형은 수학을 더 많이 반영하고, B유형은 국어를 더 많이 반영한다. 자유전공학부 지원자는 A유형과 B유형 중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을 선택해 반영할 수 있다.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 금요일까지다. 최종 합격자는 2월 7일 발표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 선발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원서접수 전 모집요강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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