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10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다. 여당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틀 뒤인 2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다.
| 17일 단식 중 건강이 악화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병원으로 옮기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설득을 마치고 대표실에서 나온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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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18일) 박 원내대표는 민생·경제·정치·외교 등 전반에 걸쳐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을 짚는다. 국정 회복을 위한 대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나 외교에 있어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한·미·일 외교 정책,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제기한다.
또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해 옮기면서 이념논쟁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비상의원총회에서 결의한대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도 제출할 게 유력시 된다. 민주당은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 제출을 의결한 바 있다.
한편 단식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 대표의 단식 중단 여부에 정치권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17일) 민주당 지도부가 급히 구급차를 불렀지만 이 대표가 완강히 거부해 병원에 이송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