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수원시) |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다가오는 2025년 방한 외래 관광객이 1800만 명 고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야놀자리서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예측 모델을 통해 2025년 인바운드 관광객 수를 1873만 명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방한 외래 관광객 1750만 명을 7%가량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전망치 1690만 명 대비 약 11% 늘어난 수치다.
야놀자리서치 측은 “AI 기반 인바운드 관광 수요 예측 모델을 토대로 과거 2년간 여행 빅데이터와 경제 지표, 글로벌 여행 이동량, 소셜 트렌드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합, 분석해 산출한 예측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계열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단기 메모리(LSTM) 딥러닝 기술을 통해 계절성과 장기적 트렌드까지 반영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실제 방한 관광객 수와 AI 모델 예측값을 비교한 결과 오차율은 1.2%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국가별 정치, 경제 상황을 종합 분석해 산출한 국가별 방한 관광객 예측 결과는 중국(28%)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9%), 미국(8%), 대만(7%) 순으로 나타났다. 야놀자리서치는 선박을 이용한 방한 수요가 늘고 단기적인 원화 약세 영향이 더해져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야놀자리서치는 내년 인바운드 관광 수요 예측 결과를 토대로 오는 23일 종로구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5 인바운드 관광 대예측’ 세미나를 연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바운드 관광 수요 예측 모델의 개발 과정과 성과, 국내 관광시장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세미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야놀자리서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