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풍성한 추수의 기쁨 나눠요...여주 오곡나루축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여주 신륵사관광지일대에서 열려
  • 등록 2013-10-05 오전 6:00:00

    수정 2013-10-05 오전 6:00:00

여주신륵사 관광지 일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알차게 익은 오곡별미를 맛 볼 수 있는 여주 오곡 나루 축제가 ‘쌀!쌀! 할 때는 고구마가 최고야∼’라는 주제로 11월 8일에서 11월 11일까지 4일간 여주 신륵사관광지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 15회를 맞이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작년 여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쌀과 고구마를 주제로 진상명품축제와 고구마축제로 각각 개최됐던 두 축제를 통합해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새로이 시작한다. 여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도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관광객은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축제장 마당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첫날 고구마당에서는 이벤트 MC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놀이마당과 여주 쌀, 고구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쌍방향 마당극 ‘대왕님도 여주 고구마와 쌀 없이는 못살아!’ 흥겹게 공연되며 개막을 알린다. 나루마당에서는 화가의 주도로 관객들이 함께 커다란 천에 물감을 뿌리고 던지며 그림을 그리는 액션페인팅, 즉흥극으로 각색한 ‘갑돌이와 갑순이’, 나루터를 주제로 하여 캐리비안 해적처럼 벌어지는 펜싱쇼, 여주와 나루터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둘러 앉아 들을 수 있는 스토링테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도리랑에서는 초대형 장작불 고구마 통을 활용해 고구마를 구워먹는 행사가 펼쳐진다. 추억이 묻어나는 장작불 냄새 속에서 노랗게 익어가는 달콤한 고구마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여주 쌀밥짓기
오곡주막에서는 대형 가마솥으로 지은 여주쌀밥 비빔밥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대형 가마솥에 윤기 자르르한 여주 쌀을 붓고, 맑은 물을 불어 지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이천 쌀밥에 나물과 국, 고추장 등을 각자의 기호에 맞게 제공한다. 갓 지은 밥을 현장에서 시식하기에 여주쌀밥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빔밥 외에도 오방떡국, 국밥, 추어탕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오곡장터에서는 여주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인 쌀, 고구마, 땅콩, 사과, 배 등을 판매하며 다양한 벼 품종, 쌀농사, 고구마 싹 등도 전시된다. 동물마당에서는 아이들이 한우 송아지, 조랑말, 돼지, 토끼 등의 가축과 동물을 곁에서 접하며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동물농장이 설치되고 옆 동물경주장에서는 돼지, 토끼의 동물경주대회도 시행된다. 이 밖에 천하장사 이태현의 씨름 강습과 빠씨름과 띠씨름 시범 그리고 어린 및 가족단위 방식으로 씨름대회가 이어져 여주를 찾아온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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