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주식시장)①전약후강 장세 기대하시라

국내證 일부 "올해 저점 깨질수도"
대부분 1500선까지 상승 가능 점쳐
외국계 더 보수적 "방어주 위주로 짜라"
  • 등록 2008-12-26 오전 10:30:00

    수정 2008-12-26 오전 10:30:00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재앙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2008년 증시를 뒤로하고 2009년 증시가 다가오고 있다. 연말까지 글로벌 위기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2009년 증시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회색빛이다. 내년 증시 전망과 함께 유망 업종 투자전략등을 을 네차례에 걸쳐 싣는다.[편집자]
 
 `내년 코스피 지수는 1400~1500선까지의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기록했던 연중 저점 수준을 다시 한 번 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18개 증권사와 외국계 5개 증권사의 내년도 코스피 전망을 취합한 결과, 도출해 낸 전망이다.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국내증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회복의 기운을 차릴 수 있을 것으로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예상했다.

◇외국계는 보수적 일색..대신證 목표치 최고 `1600`

국내외를 통틀어 대신증권이 내년도 저점을 1000선, 고점을 1600선으로 잡아 가장 낙관적인 시각을 보여줬다.

대신증권은 "상반기에는 제한된 등락을 보이다 3분기 상승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적정 코스피 지수를 상반기 1350, 하반기 1550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대우증권과 교보증권, KB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삼성증권, 토러스투자증권 등이 1500선대의 목표치를 예상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의 비관 일색이었다. 코스피 목표치를 1100~1200선 안팎으로 잡아 국내 증권사들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2개월 목표치를 1100선이라고 내세운 모간스탠리는 "한국 증시가 어려움에서 벗어나는데는 적어도 몇 분기 이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UBS는 1250, 맥쿼리증권 정도가 그나마 나은 1430으로 잡았다. JP모간은 내년 상반기말 목표로 1120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역시 보수적이긴 마찬가지였다. 이들 증권사는 "본격적인 상승장세로의 진입은 힘들 것"이라며 "방어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짜라"고 조언했다.

국내 증권사중엔 메리츠증권이 저점을 750, 고점을 1320으로 잡아 가장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메리츠증권은 "2009년에도 조정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1분기에는 현금비중을 높이고 2분기 혹은 하반기부터 점차 주식비중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상반기 횡보하다가 하반기 반등장 기대

각 증권사들은 내년도 국내 증시가 상반기에 다소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다 하반기 이후부터 조금씩 상승추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적절한 구조조정으로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돼야 할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지표와 기업이익 회복이 가시화되면 주식시장은 완만한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상승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도 다소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해 보였다.

한화증권은 "하반기에 각종 경제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정책 효과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과 부작용이 4분기 이후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추세적인 반등보다 유동성 장세 정도로 제한될 수 있다는 점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구조조정과 개인소득의 감소 등으로 인해 소비가 취축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상승추세의 진입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내년도 코스피 지수 전망(제공:각 증권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