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사, 협상 타결..파업 철회

전국 철도 정상 운행..민영화 대한 모색키로
  • 등록 2003-04-20 오전 8:35:11

    수정 2003-04-20 오전 8:35:11

[edaily 문주용기자] 철도 노사가 20일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새벽 4시부터 돌입한 철도노조의 파업은 3시간여만에 철회돼 철도 대란 위기를 넘겼다. 철도 노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마라톤 밤샘 교섭을 벌여 20일 오전 7시 해고자 복직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 등에서 농성중이던 조합원들은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는 앞으로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최종 가결할 예정이다. 노사 양측은 합의문에서 "철도산업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하고 고속철도운영준비와 철도구조개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합의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 합의에서 해고자들을 신규특채 형태로 복직시키기로 했고 기관사 1인승무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고속철도 개통준비 등 부족인력 1500명의 정원을 확보키로 했다. 철도구조개혁과 관련, 노사는 시설과 운영의 분리 원칙하에 운영부문의 민영화를 철회, "대안"을 노사 합동으로 모색하고 관련법안을 만들는데 노사가 공동노력키로 했다. 그러나 이 "대안"의 대한 해석을 놓고 철도청측은 인수위에서 정한 "공사화"로 발표한 반면 노조측은 철도청측이 합의사실을 왜곡 발표했다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철도청은 "20일 현재 모든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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