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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의당은 김건희 수사를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게 될 2월 국회에서 야권 국회의원 2/3를 동원해 김건희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초강수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민주당이 (정의당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정치도 인간이, 사람이 하지만 정의당이 어떻게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 우물을 마시고 가면서 내가 다시는 이 우물을 마시지 않겠다고 침 뱉어놓고 간 사람이 돌아서 다시 먹는 것이고, 세상에 길을 가다 보면 소도 보고 중도 보는 것”이라며 “정의당이 물론 여러 가지로 민주당에 대한 섭섭함이 있겠지만 그래도 같은 진보정당이라고 하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의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판결문도 분석을 안 했고 재판 과정도 분석을 안 했다고 보는 것”이라며 “본인들의 직접 관심 사안이 아니니까 안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