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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특징주]치폴레, 멕시코 진출 계획에도 외식주 타격… 주가 하락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외식업체 치폴레멕시칸그릴(CMG)은 멕시코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지만 고밸류 외식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속에 주가가 하락했다.21일(현지시간) 오후3시39분 치폴레 주가는 전일대비 3.85% 하락한 46.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하락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와 경기침체 가능성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S&P500지수가 2.8% 급락한 가운데 발생했다. 고밸류 외식주로 분류되는 스윗그린(SG)은 10%, 카바그룹(CAVA)은 8%, 윙스톱(WING)은 6% 가까이 하락하는 등 동반 약세를 보였다.치폴레는 최근 멕시코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며 중남미 시장 확대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지만, 실적발표를 앞두고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회사는 멕시코 외식업체 알세아(Alsea)와 협업을 통해 현지 진출을 추진 중이며, 이미 중동,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현재 3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치폴레는 올해 315~345개 신규 매장을 열고 장기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7000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13%, 주당순이익(EPS) 19% 증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이번주 수요일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소비 둔화와 외식 수요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치폴레는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동일매장매출 성장을 유지해왔지만 관세에 따른 원가 상승과 소비 위축이 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