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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작업자 근력보조 로봇 슈트 개발
  • CJ대한통운, 물류작업자 근력보조 로봇 슈트 개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첫 프로토타입 제작 이후 지속적인 현장 테스트를 통해 2차례 개량된 버전을 제작했으며, 조만간 물류현장에 투입해 상용화할 계획이다.웨어러블 슈트는 의류처럼 작업자가 몸에 입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로봇 기술로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 필요에 맞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부터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물류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피로도 감소와 부상 방지, 작업효율 향상을 위한 맞춤형 웨어러블 슈트를 개발해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이번에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 슈트는 작업자의 특정 행동에 힘을 보태 적은 힘만 주고도 높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장치 역할을 한다. 현장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허리와 허벅지 등 작업자의 주요 근육 사용량은 23%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산소 소모율도 기존 대비 15% 이상 줄어 피로감 완화 효과도 높았다.CJ대한통운 웨어러블 슈트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전력 공급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특수 제작한 스프링이 외골격 형태로 장착되어 작동하기 때문에 작업 도중 배터리 충전을 위해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불편이 없다.현장 테스트 과정에서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해왔다. 첫 프로토타입의 무게는 4.4kg로 작업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지속적인 경량화를 통해 2.4kg까지 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허리를 자유롭게 굽히거나 비틀 수 있도록 동작 가능 범위를 넓히고, 박스를 들어 올릴 때 팔의 근력을 지원하는 케이블 모듈은 필요 작업시 장착하거나 뗄 수 있도록 했다.CJ대한통운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기존에 여러 종류의 웨어러블 로봇과 슈트가 개발되어 있기는 하지만 물류현장에서 작업자가 쉽게 입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슈트는 없었다”며 “자동화가 쉽지 않아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작업의 경우 개별 동작의 강도를 낮추고, 안전성은 높이는 방향에서 혁신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7.28 I 정병묵 기자
퀀팃, 2022년 과기부 혁신제품 최종 지정
  • 퀀팃, 2022년 과기부 혁신제품 최종 지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퀀팃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최종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퀀팃의 ‘뉴스 자연어 처리 기반 금융 위험 조기경보 시스템’이 혁신제품으로 최종 지정받았다. (사진=퀀팃)국제통화기금(IMF),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과 같이 경제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리스크의 범위와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대응이 필요한 공공문제에 대한 퀀팃의 기술이 인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뉴스 자연어 처리 기반 금융 위험 조기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 EWS)’ 기술은 기존에 위험관리 측면에서 활용되었던 신용 스프레드, 이자율 등의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금융 및 경제 뉴스 등 비정형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정형 데이터에서 포착되기 어려운 투자 위험 및 금융 위기 상황을 1개월 정도 선제적으로 경보를 하여 위험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정량지표에서는 발견될 수 없는 위험 정보를 텍스트 데이터를 통해 센티먼트(투자심리)를 파악하고 시장 위기를 미리 감지하는 것이 이 시스템의 특징이다.퀀팃은 모회사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모형을 개발해 왔다. 더불어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과 공동 연구 및 공급을 해왔으며, 꾸준한 연구 및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모델의 정확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이 기술을 활용한 ‘퀀팃 SAIV-ROBO 글로벌 자산배분 - 해외’ 알고리즘은 제14차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운용 심사에 심사기간동안 샤프지수 2.28를 기록하며 적격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샤프지수는 펀드들의 운용 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변동성 대비 운용 성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 동안 공공부문과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구매로 인한 손실 발생 시 구매담당자에 대한 면책 적용 및 중기부, 조달청 등 정부부처의 시범 구매 등 다양한 판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덕희 퀀팃 대표는 “AI 기술이 접목된 소프트웨어로서, 특히 금융투자와 관련된 기술로 유일하게 혁신제품으로 지정을 받았고, 3년여간 꾸준한 기술 개발끝에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신뢰가 중요한 금융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8 I 이은정 기자
하나제약, 삼진제약 지분 사들이는 내막은
  • 하나제약, 삼진제약 지분 사들이는 내막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하나제약(293480)이 삼진제약(005500) 지분을 장내매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하나제약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상장사가 단순 투자만으로 대규모 지분을 매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만큼 여러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하나제약의 삼진제약 주식 대량보유 공시. (자료=금감원)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하나제약은 삼진제약의 주식 11.44%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2020년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삼진제약 지분을 매입해왔다. 2021년 지분율이 5%를 넘어서면서 대량보유 보고제도에 따른 의무공시가 시작했다. 이날까지 총 10번의 대량보유 공시가 이뤄졌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주가도 안정적이면서 배당 매력까지 있어서 투자한 것”이라며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취득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진제약의 승계구도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만큼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삼진제약은 공동창업자 오너 1세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이 여전히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조의환 회장의 장남 조규석 부사장(경영관리)과 차남 조규형 전무(기획, 영업관리), 최승주 회장의 장녀 최지현 부사장(마케팅)과 차녀 최지선 전무(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조 회장과 최 회장의 자녀 모두 주요 요직에 재직 중이다. 지분율은 조 회장 일가 및 특수관계인 12.85%, 최 회장과 특수관계자는 9.89%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유력한 시나리오는 경영권 분쟁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과 백기사 역할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배당금 매력이 있어서 투자했다는 건 납득이 안된다. 최근 5년 삼진제약 시가배당률은 2.6% 정도밖에 안 된다. 시가배당률 10%가 넘는 배당주가 넘친다”며 “또한 삼진제약 영업이익은 매년 갈수록 안 좋아진다. 어떤 투자매력이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한 벤처캐피탈 대표는 “두 회사 간 M&A는 가장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다. 보수적인 국내 전통제약사들의 M&A는 쉽지 않다”며 “이전 사례들을 보면 삼진제약의 경영권 분쟁 이슈에서 하나제약이 막대한 차익실현을 하거나, 친분이 있는 오너 일가의 백기사 역할을 할 가능성이 그나마 높다”고 분석했다.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다는 전제하에 하나제약은 삼진제약의 백기사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막대한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된 상장 주식수를 두고 경영권 승기를 잡기 위한 수요가 많다 보면 주식 가격은 상승한다. 한진칼은 2020년 1월 본격적으로 경영권 분쟁 이슈가 터지면서 3개월 만에 4만원대에서 1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재계에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경우 친분이 있는 상장사 오너가 백기사를 해주는 경우는 흔하다. 한진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에서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10%를 인수하며 백기사로 등장했다. 최근까지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던 금호석유화학은 OCI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자사주를 맞교환이 진행됐다. 두 회사가 서로 자사주를 교환하는 순간 자사주는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가 된다. 전통 제약사는 다른 산업들보다 오너들의 관계가 끈끈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 비중은 80%를 넘어선다. 전문의약품 가격은 보건복지부가 정해준다. 처방전을 들고 전국 모든 약국에 가더라도 가격이 같다. 따라서 유통, 식품, IT 등 다른 산업과 비교해 담합 우려가 없어 오너들의 사적 모임이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나제약 창업주 조경일 명예회장은 삼진제약 조의환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친분이 있다고 해도 적대적 M&A 이슈가 불거진 사례가 있다. 2015년 녹십자는 일동제약 주식 29.36%를 보유하며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과 녹십자의 고 허영섭 회장은 과거부터 친분이 두터웠다.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과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오너 3세이며, 영동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당시 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인수하려고 했던 이유는 겹치는 분야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등이 주력 제품인 반면 일동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에서 모두 고른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나제약과 삼진제약 역시 주력 사업이 다르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하나제약은 프로포폴 등 마약성 진통제와 마취제를 생산해 병의원에 공급한다. 삼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22.07.28 I 김유림 기자
악재 가득한 타이어업계, 가성비족 공략 나선다
  • 악재 가득한 타이어업계, 가성비족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신차 출고 지연 등 여러 악재가 가득한 국내 타이어업계가 교체용(RE) 타이어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가성비족’이 대상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 (사진=한국타이어)◇타이어업계, 각종 악재에 영업익 감소 전망 28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값)는 1541억원으로 전년(1870억원)보다 약 18% 감소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07324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48억원으로 전년(114억원)보다 약 58%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신차 출고 지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난 등이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에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보통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시장 매출 비율은 3대 7정도다. 신차용 타이어는 신차 출시 등 자동차 산업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이 있는 반면 교체용 타이어는 경기 침체기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최근 타이어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타이어업계는 교체용 타이어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이달 교체용 타이어 글로벌 브랜드 ‘라우펜’을 국내에 론칭했다. 라우펜은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며 타이어의 기본적인 성능에 충실하도록 상품 라인업을 최적화시켰다. 이미 라우펜 브랜드의 교체용 타이어는 유럽과 미국 등 80개국에서 연간 70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국내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 ‘에스 핏 AS(S Fit AS)’, ‘지 핏 AS(G Fit AS)’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타이어인 ‘엑스 핏 HT(X Fit HT)’등 총 3개의 사계절 교체용 타이어 상품을 선보인다. 대전과 금산 국내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타이어를 공급해 빠르게 국내 시장에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품질·가격 등 합리적 소비하는 고객 공략”금호타이어는 이마트24 편의점과 제휴해 교체용 타이어 렌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소비자는 부담 없는 렌탈료로 금호타이어를 이용하면서 전문적인 타이어 교체서비스를 방문장착, 교체대행 등 편리한 방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제휴로 렌탈서비스 거점을 이마트24 전국 6100여개 점포까지 확대했다. 고객이 절약형 렌탈 선택 시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기본형 서비스를 선택하면 무료로 얼라인먼트와 위치교환 서비스, 타이어 파손시 ‘원플러스원(1+1)’으로 교체해주는 타이어보상 보험 프로그램(타이어 추가 교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문 픽업 서비스를 추가하면 전문 기사가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타이어를 교체해준다. 업계 최초로 타이어 렌탈서비스 ‘넥스트레벨 렌탈’을 론칭한 넥센타이어도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넥센타이어는 넥스트레벨 렌탈 이용 고객에게 가까운 렌탈 전문점에서 타이어 상태 및 공기압 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넥스트레벨 체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넥센타이어는 또 타이어 인치에 관계없이 동일 제품에 대해 통일된 가격을 적용돼 고인치 교체용 타이어 교체 시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다. 계약기간 중 소비자 과실에 의한 파손과 조기마모 경우에도 타이어를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무상보증 혜택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타이어업계는 이커머스와 렌탈 서비스 확대 등으로 교체용 타이어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품질과 가격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28 I 손의연 기자
서울개인택시 77%가 60세↑…"몇푼 더 벌겠다고 심야운행 안한다"
  • 서울개인택시 77%가 60세↑…"몇푼 더 벌겠다고 심야운행 안한다"
  •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달 18일 자정을 넘긴 시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잡기 위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요금 조금 올린다고 심야 운행에 나설 할아버지 택시기사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서울에서 개인택시를 모는 70대 김모씨는 지난 26일 이데일리와 만나 최근 국토교통부가 심야 시간대 택시 승차난 해소 대책으로 발표한 ‘플랫폼택시 탄력요금제’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김씨는 “개인택시 기사들 중 상당수가 고령”이라며 “심야 운행의 경우 건강에 상당한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꺼릴 수밖에 없다. 주취자가 많아 더 위험하다는 점도 심야 운행을 꺼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말 기준 서울에 등록된 택시 7만 1764대 중 4만 9161대(68.5%)는 개인택시다. 개인택시 운행이 늘지 않을 경우 현재의 택시난을 해소하기 어려운 구조다. 하지만 개인택시기사 중 60세 이상은 무려 77.17%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70세 이상은 전체의 25.15%, 75세 이상은 6.67%에 달한다. 60대 중반의 개인택시기사 이모씨는 “고령층 기사들은 큰 목돈이 필요 없는 만큼 소일거리로 일을 하기에 기본적으로 낮에 일하고 밤에 쉬는 걸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몇 푼 더 벌겠다고 심야시간대 운행에 나섰다가 병원비가 더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실제 개인택시의 시간대별 영업 건수를 보면 그 같은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택시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밤 10~12시 사이 개인택시 영업 건수는 평균 4만 3649건으로 택시 수요가 많지 않은 낮 시간대(평균 5만건 이상)에 비해 크게 낮다. 개인택시는 택시회사 소속으로 기사를 고용해 운행하는 법인택시와 달리 개인택시 면허를 가진 기사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운행한다. 택시수 규제를 위한 지역별 면허총량제때문에 개인택시면허는 일정 금액의 면허값으로 거래가 된다. 면허값은 지역의 택시수와 운송시장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된다. 이달 중순 기준 서울의 경우 8150만원 안팎인데 비해, 대중교통이 부족한 세종시의 경우 2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면허값 변동은 기사들 입장에선 자산 변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카카오 카풀이나 타다 베이직 등 택시면허 없이 여객운송을 시도한 플랫폼 사업자에 강력 반발한 이유 역시 면허값과 직결된다.정부는 그동안 젊은 개인택시기사의 유입 확대를 위해 택시면허 양도양수 조건을 완화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기본적으로 하루 몇 시간이라도 일을 하려는 개인택시 기사들이 많다”며 “택시 운행 목적이 아니더라도 차가 필요한 상황에서 굳이 면허를 양도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개인택시 운행수 감소를 채워줘야 할 법인택시는 기사 구인난을 겪고 있다. 사납금 폐지 등으로 근무여건이 일부 개선됐지만 저임금 구조를 벗어나지 못해 법인택시 기사를 하려는 수요가 크게 줄었다. 특히 기존 법인택시기사들도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나은 음식배달업 등으로 대거 이동하며 구인난을 심화시키고 있다.한 법인택시 대표는 “현재의 택시난은 개인택시 운행 횟수를 늘리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는데, 정부는 계속 엉뚱한 처방만 하고 있다”며 “차라리 개인택시 면허 양도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 대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07.27 I 한광범 기자
반클리프 아펠, 대전 신세계 신규 부티크 개점
  • 반클리프 아펠, 대전 신세계 신규 부티크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하이 주얼리·시계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신규 부티크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반클리프 아펠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사진=반클리프 아펠)대전 지역의 첫 번째 부티크인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은 1층에 위치한다. 메종 특유의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을 담은 매장은 파리의 건물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파사드가 설치됐다. 반클리프 아펠 관계자는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메종 고유의 아름다움을 반영해 반클리프 아펠의 정체성과 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입구를 지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돔형 글라스 쇼케이스 가운데 자리 잡은 큰 기둥이다. 기둥 마감재인 골드 소재 벽지는 반클리프 아펠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360도로 배치 된 글래스 돔형 쇼케이스는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진열된 쇼케이스를 통해서는 엄격하게 선별한 최상급 스톤과 메종 장인의 노하우가 만들어낸 반클리프 아펠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컬렉션인 알함브라, 뻬를리와 함께 레이디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 등 워치메이킹 세계도 감상할 수 있다. VIP 살롱은 따뜻한 톤의 핸드 메이드 베이지 컬러 벽지와 기하학적 디자인의 블랙 컬러 대조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파리지안 아파트먼트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이 특별한 공간은 고객의 경험을 한 층 더 풍부하게 만들며 프라이빗한 공간 안에서 제품을 편하게 감상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트징이다.반클리프 아펠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사진=반클리프 아펠)한 쪽 벽면에 위치한 라이브러리는 반클리프 아펠 메종에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자연과 발레 그리고 아르데코에서 주얼리까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지난 1906 년 설립 이래 자연은 반클리프 아펠에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 됐다. 반클리프 아펠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꽃과 동물만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메종은 꽃이 활짝 피어나는 장면을 포착한 주얼리와 다양한 식물이 풍성하게 피어난 정원을 연상시키는 여러 가지 주얼리를 선보여왔다.반클리프 아펠 프리볼 컬렉션 반지. (사진=반클리프 아펠)대표적으로 지난 5월 새롭게 선보인 프리볼 컬렉션은 생기 넘치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컬러의 꽃을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미러 폴리싱 처리 또는 파베 세팅된 골드로 완성된 하트 모양의 꽃잎은 빛을 반사하며 눈부시게 반짝인다.
2022.07.27 I 백주아 기자
롯데카드, 일시불 나눠내는 ‘LOCA 나누기 카드’ 눈길
  • 롯데카드, 일시불 나눠내는 ‘LOCA 나누기 카드’ 눈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가 일시불 이용금액을 필요할 때 마다 부담 없이 나눠낼 수 있는 ‘LOCA(로카) 나누기 카드’를 선보였다.이 카드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6개월까지 ‘LOCA 나누기 혜택’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LOCA 나누기 혜택은 해당 카드를 통해 결제한 일시불 이용금액을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을 통해 납부 개월 수를 변경하고 추가 수수료 없이 나눠 납부할 수 있는 혜택이다.LOCA 나누기 혜택은 지난달 실적 기준없이 제공되며, 일시불 이용내역이 포함된 결제일 2영업일 전까지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카드 결제 시 별도로 할부를 요청할 필요 없이, 일시불 결제 후 본인의 자금 관리 계획에 따라 그대로 일시불 납부하거나 LOCA 나누기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일시불로만 결제 가능한 해외 이용금액까지도 나눠 낼 수 있어 편리하다.LOCA 나누기 카드로 결제한 일시불 이용금액이 건당 3만~30만원인 경우 3개월, 30만원 이상인 경우 3개월 또는 6개월 LOCA 나누기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다만 국세, 지방세, 4대보험, 월세, 임대료, 기프트카드, 상품권 결제 등의 매출은 LOCA 나누기 혜택에서 제외된다. LOCA나누기 카드 연회비는 2만원(국내전용·해외겸용)이며,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 사용 시에는 고민 없이 먼저 일시불로 결제하고, 결제 대금은 추후에 상황에 맞게 나눠 납부할 수 있어 고객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2022.07.27 I 정두리 기자
"2005년생 7명"…K팝 최초 동갑내기 걸그룹 첫사랑 데뷔
  • "2005년생 7명"…K팝 최초 동갑내기 걸그룹 첫사랑 데뷔[종합]
  • 그룹 첫사랑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으로 첫사랑의 찌릿찌릿함 감정을 전하겠습니다.”2005년생 17세 동갑내기 7명이 한 팀을 이뤄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다.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 얘기다. 뇌리에 확 꽂히는 팀명과 멤버 구성이 돋보이는 첫사랑은 첫사랑 감정과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각오다.첫사랑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시퀀스 : 7272’(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그룹 첫사랑 수아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첫사랑 금희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날 팀의 리더 수아는 “오늘 이 시간이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7월 27일 오후 2시에 쇼케이스를 열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사랑의 찌릿찌릿한 감정을 제대로 전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앨범명 ‘시퀀스 7272’에 맞춰 쇼케이스 시간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드디어 데뷔하게 되다니”라며 감격을 표한 뒤 “5년간 연습했던 지난 날이 새록새록 떠올라 뭉클하고 한편으로는 대중분들께 저라는 사람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도 입을 열었다. 금희는 “모든 연습생들이 목표로 하는 데뷔를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한편으로는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생각에 긴장되기도 하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보탰다. 유나는 “바라고 기다렸던 데뷔라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나고 믿기지 않는다. 그만큼 긴장되고 설렌다”며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점점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룹 첫사랑 시현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첫사랑 서연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첫사랑 유나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팀의 특징으로는 2005년생 17세 동갑내기들로 이뤄진 걸그룹이라는 점을 꼽았다.수아는 “첫사랑은 K팝 최초 17세 동갑내기 걸그룹”이라며 “동갑내기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찐친 케미’가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앨범에 나이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 저희와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유나는 “멤버 전원이 동갑이라 솔직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또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먹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똑같아서 팀워크도 좋다”며 미소 지었다. 그룹 첫사랑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첫사랑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팀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아는 “첫사랑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지 않나”라며 “많은 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팀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두나는 “처음 팀명을 듣고 굉장히 놀랐는데 의미를 듣고 나니 좋더라”면서 “한글 팀명이라 자부심도 생겼다. 빛나는 이름이란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시현은 “앞으로 첫사랑 하면 저희가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첫사랑은 타이틀곡 ‘첫사랑’을 포함해 ‘열일곱’(72.72Hz), ‘비밀이야’(Manito), ‘지금 너에게 보내’(Toi Et Moi), ‘으랏차’(Euratcha!) 등 총 5곡을 첫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했다.시현은 “청춘 영화 같은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룹 첫사랑 두나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첫사랑 예함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타이틀곡 ‘첫사랑’은 첫사랑 감정을 즐기고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열일곱 청춘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팝 댄스 장르 곡이다. 멤버들은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곡”이라면서 “변칙적인 리듬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설렘을 표현한 곡이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들은 ‘첫사랑’으로 활동하며 ‘시원청량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겠다는 포부다. 예함은 “노래도 비주얼도 무대도 청량한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아는 “첫사랑이라는 팀명을 들었을 때 보통 청순을 떠올리실 텐데 청순 콘셉트에 한정된 팀은 아니다”라면서 “여름에 맞춘 청량함과 찌릿찌릿한 설레는 감정이 저희의 콘셉트”라고 말을 보탰다. 팀의 롤모델로는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수아는 관련 물음이 나오자 “방탄소년단 선배님”이라고 답하며 “팀워크가 좋은 면과 팬들과 친한 모습을 닮고 싶다”고 했다.첫사랑은 이날 타이틀곡 ‘첫사랑’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 앨범 전곡 음원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2022.07.27 I 김현식 기자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사진·영상 공개한다
  •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사진·영상 공개한다
  • 뉴진스 혜인(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어도어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멤버별 매력을 집중 탐구하는 ‘뉴진스 데이’(NewJeans Day)가 오늘(27일) 시작됐다.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는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전용 소통 애플리케이션 포닝(Phoning)에서 매일 멤버 한 명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다. 콘텐츠 공개 주체가 소속사가 아닌 멤버라는 점이 ‘뉴진스 데이’의 가장 큰 특징이다. 다섯 멤버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영상을 포닝에 직접 업로드하면서 팬들과 더 친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다.‘뉴진스 데이’의 첫 주자는 혜인이다. 뉴진스는 단체 채팅방에서 일상 대화를 나누면서 각자 소장한 혜인 관련 콘텐츠를 올렸고, 팬들은 실시간으로 채팅방을 보며 멤버들과 함께하는 느낌을 공유했다. 콘텐츠 역시 일상 사진이 주를 이뤄 멤버들의 평상시 모습과 이들 간의 관계성을 알아 가는 재미를 안겼다.‘뉴진스 데이’ 기간에는 영상통화처럼 진행되는 실시간 라이브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팬들은 실시간 라이브 기능을 통해 마치 뉴진스에게서 걸려 온 전화를 받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팬과 아티스트가 아닌 친구, 크루(Crew) 같은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뉴진스는 하이브 신규 레이블 어도어 소속 신인 걸그룹이다. 지난 22일 데뷔 앨범의 첫 번째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하며 전격 데뷔했다. 데뷔앨범 ‘뉴진스 데이’의 구성, 프로모션, 전용 애플리케이션 론칭 등 모든 면에서 기존의 틀을 깬 신선한 기획을 선보이면서 K-팝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2.07.27 I 윤기백 기자
삼성 '더 프레임'…20c 역사적 순간 '라이프 픽처 컬렉션 ' 본다
  • 삼성 '더 프레임'…20c 역사적 순간 '라이프 픽처 컬렉션 ' 본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서 20세기 역사적 순간을 담은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사진 아카이브 중 하나인 ‘라이프 픽처 컬렉션(LIFE Picture Collect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28일부터 대표 작품 20점을 더 프레임 전용 구독 플랫폼인 ‘아트스토어’를 통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라이프 픽처 컬렉션은 포토 저널리즘을 개척한 미국의 저명한 시사 잡지 ‘라이프(LIFE)’ 20세기를 시각적 연대기로 구성한 사진 컬렉션이다.이번 협업으로 20세기 예술, 패션, 레저 등 대중문화를 비롯해 파블로 피카소, 마릴린 먼로 등 당대 유명 인사를 담은 사진 작품을 더 프레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더 프레임은 현재 전 세계 50여개 파트너와 함께 약 2000점의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정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아트스토어 내 모든 작품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작품만 별도로 구매해 영구 소장할 수도 있다.삼성전자는 2022년형 더 프레임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트스토어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2022년형 더 프레임은 빛 반사를 줄여주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가 새롭게 적용돼 밝은 조명 아래에서도 작품 고유의 색감과 질감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 아카이브 중 하나인 더 라이프 픽처 컬렉션의 작품을 더 프레임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7 I 김상윤 기자
불가리,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선셋 인 제주' 팝업 오픈
  • 불가리,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선셋 인 제주' 팝업 오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가 오는 9월 30일까지 올 여름 새롭게 문을 연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 스토어. (사진=불가리)2022 불가리 리조트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며 선보이는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 스토어에서는 황금처럼 빛나는 에덴의 살구빛 여름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2022 불가리 리조트 컬렉션이 전시된다.팝업 기간 동안에는 팝업 공간과 함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불가리 선셋 인 제주 카페’를 함께 선보여 활력 넘치는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휴양지의 따스함과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파르나스 호텔의 로비 라운지와 바 폰드메르에 마련된 불가리 선셋 인 제주 카페에서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비롯해 음료와 디저트 등 제주의 재료를 넣은 불가리 시그니처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 스토어 에프터눈 티 세트. (사진=불가리)또 팝업 스토어 방문 고객들을 위한 불가리 카카오톡 프로모션을 비롯해 구매 고객을 위한 증정 기프트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재미요소를 더할 예정이다.8월 31일부터는 불가리와 네이버 제페토가 협업한 가상의 공간에서도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메타버스 내 깜짝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어 팝업 스토어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팝업 스토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 스토어. (사진=불가리)불가리의 이번 2022 리조트 컬렉션은 석양의 아름다운 빛을 반영한 살구 빛 디자인 요소가 특징으로 아름다운 해질녘과 일몰의 빛이 조우하는 순간을 영감으로 불가리의 ‘라 돌체 비타’ 정신을 표현했다.불가리 2022 리조트 컬레션 토트백과 버킷백. (사진=불가리)불가리 로고 토트 백은 송아지 가죽을 갖춘 라피아 소재가 사용됐다. 특히 프린지 장식을 두른 로고가 포인트다. 버킷 백은 천연 비엔나 스트로 소재에 송아지 가죽 디테일을 더해 복고 감성을 보여준다. 두 가방 모두 탈착 가능한 플라워 프린팅의 새틴 파우치가 있어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세르펜티 주얼리 박스는 비엔나 스트로에 코럴 카넬리안 컬러의 송아지 가죽을 더해 해변의 분위기를 한껏 더했다. 세르펜티 포에버 마이크로 백은 미니 사이즈로 선보인다. 불가리, 2022 리조트 컬레션 목걸이와 시계. (사진=불가리)불가리의 대표 시그니처 주얼리인 불가리 불가리 네크리스는 로즈 골드 소재에 한 면은 살구 빛 하늘을 연상시키는 만다린 가넷, 반대쪽은 은은한 머더 오브 펄로 장식한 두 면을 지닌 아이코닉한 펜던트가 트징이다. 41mm 사이즈의 남성, 33mm사이즈의 여성 워치로 출시된 불가리 불가리 워치는 오렌지 컬러의 래커 다이얼이 특징이다. 로즈 골드 베젤과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갖췄다.
2022.07.27 I 백주아 기자
술 담배와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에 걸릴 확률 더 높아
  • 술 담배와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에 걸릴 확률 더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과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에 훨씬 민감하고, 발병률 역시 남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두경부암센터 박준욱, 이동현 교수(이비인후과), 부천성모병원 주영훈 교수(이비인후과)팀은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남녀 959만 8085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을 여성과 비교하는 국내 첫 10년 추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의 추적 관찰 결과,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두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은 국민은 총 1만 732명으로, 인구 1000명당 0.25명이 두경부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남성은 인구 1000명당 0.19명으로 여성의 0.06명에 비해 발병률이 높았다. 암 종별로는 후두암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가장 뚜렷했는데, 40대 남성의 후두암 발병률은 여성보다 11배, 60대에서는 20배가 높았다. 하인두암의 경우에도 40대 남성은 6.8배, 60대 남성은 24.2배로 여성과 남성의 발병률 차이가 극명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 음주를 더 많이 한다는 점을 고려해 비흡연자와 비음주자만을 비교했을 때에도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은 여성보다 2.9배 높아 흡연과 음주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국민에서 남성이 두경부암에 훨씬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특징에서는 70세를 기준으로 두경부암 발병률의 성별 차이가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70세까지는 남성과 여성의 발병률 차이가 컸는데, 특히 6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벌어졌고, 그 이후에는 차이가 점차 감소했다. 또 여성과 비교한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 위험도는 구강과 구인두보다는 후두와 하인두 부위에서 두드러지게 높은 경향을 보였고 침샘암의 경우에만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여성과 비교한 우리나라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 위험도.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한 머리와 목 모든 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하는데, 세계적으로 발병률 6위, 매년 7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역학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두경부암에 더 취약하다는 보고가 있으나 대부분 단편적인 자료에 기반한 연구였으며,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한 분석은 진행된 바 없었다. 은평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박준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전국인구를 기반으로한 최초의 두경부암 장기 추적연구로, 국내 두경부암 환자들의 발병률을 처음으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동현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확보한 성별, 연령별 역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두경부암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시행한다면 체계적인 치료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Cancers’ 5월호에 실렸다.
2022.07.27 I 이순용 기자
유방암, 로봇수술로 합병증 줄여
  • 유방암, 로봇수술로 합병증 줄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로봇수술로 유방암 수술을 하면 합병증이 적은 것은 물론 유방 모양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박형석 교수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이지아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에서 로봇수술이 기존 수술 대비 합병증 발생률이 최대 5.7배 낮고 유두 괴사가 적게 발생해 유방 모양 보존 효과가 뛰어나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로봇수술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2014년부터 6년간 연세암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대만 창화기독병원, 이탈리아 유럽 종양 연구소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유방을 직접 절개하는 기존 수술방법으로 진행한 유방암 수술(절제술· 재건술) 예후와 수술 후 유두 괴사 등 합병증 발생률을 로봇수술의 성적과 비교했다.그 결과 수술 후 30일 이내의 창상감염, 장액종, 유두 혹은 피부 괴사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률은 로봇수술이 31.1%로 기존 수술(40.8%)보다 낮았다. 중증도가 높은 합병증 발생률 또한 각 10.9%, 19.4%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유방암 수술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꼽히는 유두 괴사 발생률은 로봇수술에서 2.2%, 기존 수술에서 7.8%로 3.5배 차이를 보였다.이어서 연구팀은 수술법이 유두 괴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성향점수매칭 분석을 실시했다. 수술법 외에 합병증 발생률에 미치는 다른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로봇수술과 기존 수술법에서 유두 괴사율은 각각 1.2%, 6.9%였다. 두 수술법에서 유두 괴사 발생률 차이는 성향점수매칭 분석을 거친 이후에 5.7배로 더 커져 로봇수술이 유두 괴사를 예방하는데 결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유방절제술을 위한 기존 수술의 절개선 모양(왼쪽)과 로봇을 이용한 수술의 절개선 모양(오른쪽).로봇수술의 특징인 ‘최소침습’이 절개 부위를 줄여 유방암 수술의 고질적 합병증이던 유두 괴사율을 낮춤으로써 가슴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보존해 환자의 자존감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박형석 교수는 “로봇 유방 수술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제적 다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며 “로봇수술로 유방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최소침습으로 유두 괴사율을 낮춰 유방 재건술 등의 예후를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가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환자의 자존감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술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방암은 5년 상대 생존율이 93.6%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유방암 수술은 종양 부위를 타깃하는 부분절제술, 유방 전체를 잘라내는 유방 전(全)절제술 등으로 진행한다. 전절제술 진행 시, 잘라낸 부위에 인공 삽입물 등을 넣어 유방을 복원하는 유방재건술을 시행한다.기존 유방암 수술은 유방을 직접 절개하며 진행해, 흉터 등 수술 흔적이 눈에 띄게 남아 환자의 자존감에마저 상처를 줬다. 특히, 유두 괴사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유두 괴사(壞死)는 유방 절개의 후유증으로 유두의 조직 세포가 썩는 합병증으로, 겉으로 보기에도 크게 눈에 띄며 심각한 경우 유두를 잃을 수 있어 환자 자존감에 크게 영향을 준다.로봇수술은 전절제술과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진행할 때 효과가 좋다. 겨드랑이 부위 2.5~5cm 정도를 절개해 8~12mm 크기의 로봇팔을 넣어 수술하기에 흉터를 최소화해 수술 흔적이 잘 가려진다. 게다가 자연 가슴에 가깝게 재건할 수 있어 환자가 느끼는 만족감이 높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외과종양학회 공식 논문인 외과임상종양학회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2022.07.2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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