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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시장 기대치 하회…하반기 수익성 점진적 개선 -KB
  • 만도, 시장 기대치 하회…하반기 수익성 점진적 개선 -KB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증권은 1일 만도(204320)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수익성 개선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만도가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 봉쇄 조치가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이어 “하반기에는 중국 공장 가동의 정상화, 고객사들의 반도체 부족 상황 완화 등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원재료 가격 상승 문제로 인하 수익성 개선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2분기 만도의 영업이익은 457억원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26.7% 하회하고, KB증권 기존 전망을 40.5% 하회했다”고 말했다. 만도 2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강 연구원은 “매출액은 KB증권 예상을 7.6% 상회했으나 영업이익률이 2.7%로 시장 컨센서스를 1.0%포인트, KB증권의 전망을 2.2%포인트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 손익의 특징은 매출액 변동폭 대비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컸다는 점”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비교 시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은 1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비교 시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은 0.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고 했다. 영업이익률이 부진한 이유로 인플레이션에 의한 원가율 부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강 연구원은 해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악화 효과가 2~3%포인트 가량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원가가 증가한 반면 이들 고객(완성차업체)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중국 봉쇄 영향이 영업이익률을 0.41.3%포인트 낮춘 것으로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 봉쇄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이 2분기 말부터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01 I 김소연 기자
코로나 등 신규 발열자 `0`이라는 북한…믿어도 될까
  • 코로나 등 신규 발열자 `0`이라는 북한…믿어도 될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가 `0명`이라고 한 통계 수치를 신뢰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북한의 통계 발표가 통상적인 코로나19 치명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광복지구상업중심과 평천구역식료품종합상점 등 상점들이 동사무소와 연계해 간장·된장 등 기초식품을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택 격리 중인 주민들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사진=조선중앙TV)3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발열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 기간 완쾌한 환자는 28명이었다.이에 따라 지난 4월 말 이후 북한 내 누적 발열 환자 수는 477만 2813명이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누적 발열 환자 중 477 만2563명(99.994%)이 완치됐으며 176명(0.004%)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발열 환자 중 사망자는 지난 5일 이후 74명을 유지 중이다.북한이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의심 환자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후 신규 발열 환자 수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힌 건 전날 발표가 처음이었다. 노동신문은 “28일 오후 6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는 없으며 13명이 완쾌됐다”고 했었다.다만, 국내 전문가들은 사망자 수 74명으로 치명률이 0.002%에 불과하다는 북한의 통계는 신빙성이 낮다고 꼬집는다. 통계치에 코로나19를 비롯한 수인성 전염병도 포함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실태를 실제보다 확대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북한의 공식 발표와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 내용, 북한의 보건의료실태에 대한 종합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지난 5월 19일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언급하면서 “(국정원은) 4월 말 이전에 홍역, 백일해,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전염병’이 상당히 확산돼 있었는데 4월 말부터 열병식을 하면서 코로나까지 퍼진 것이라고 설명했었다”면서 “북한이 발표하는 발열자 통계치에는 상당수의 코로나 아닌 발열, ‘수인성 전염병’도 포함돼 있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신영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도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의 코로나19 유행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라며 “이렇게 낮은 치명률은 검사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망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어려운 이유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환자가 대부분 노인들이라 집에서 사망한다는 특징 및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사망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의도 등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2022.07.31 I 권오석 기자
SK이노베이션, 이해관계자 요구 반영한 'ESG 리포트' 발간
  • SK이노베이션, 이해관계자 요구 반영한 'ESG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이해관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부터 기존 지속가능보고서를 ESG 리포트로 확대·발간해 온 SK이노베이션은 주요 투자자, ESG 평가기관과 커뮤니티 등 요구사항을 반영해 ESG 리포트를 개선해왔다. 올해 리포트는 ‘G.R.O.W.T.H’ 전략 기반 성과 공시, 기후변화 대응 강화, 자기 성찰 항목 강화, ESG 데이터 공시 수준 업그레이드 등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G.R.O.W.T.H’ 전략은 SK이노베이션이 수립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론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번 리포트에서 과제별 2025년까지 중장기 목표와 그 달성을 위한 2022년 주요 활동계획, 2021년 주요 성과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또한 과제별 담당 조직과 조직장을 리포트에 명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해당 체계를 기반으로 외부 이해관계자와 일관성 있게 소통하는 한편, 구성원들이 핵심과제별 목표 달성 진척도를 확인해 ESG 경영 실행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립(Carbon Net Zero)을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탄소배출 제로화 계획인 ‘넷 제로 로드맵’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Scope 1, 2’ 감축 로드맵을 보다 정교화하고, 탄소 배출에 대한 회사 책임범위를 사업구조 전반으로 확장해 ‘Scope 3’까지 포함한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탄소 중립 실천 계획을 ‘넷 제로 로드맵’에 담아 발전시켰다”며 “매년 실질적인 감축 성과 등 진척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리포트에서 자기 성찰 항목을 신설한 바 있다. 주요 ESG 이슈와 개선 필요사항을 직접 밝히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목적이다. 회사는 이번 리포트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슈에 대한 공식 입장과 ESG 강화 관점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솔직하게 밝히고 해결책을 제시했다.먼저 이해관계자의 Scope 3 관리 강화 요구에 부응, Scope 3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수립해 공개하고, 8월 발간될 ‘넷 제로 스페셜 리포트’에도 이를 상세하게 반영하기로 했다.자체적으로 발견한 지난 리포트 데이터 공시 오류를 공개하고, 데이터 관리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제시하는 등 자기 성찰에 기반한 투명한 소통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했다.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을 위한 관리 지표 증가와 정확한 공시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을 신규 구축해 리포트와 함께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G.R.O.W.T.H’ 전략 추진 성과와 2025년까지의 과제별 중장기 목표를 담은 ‘G.R.O.W.T.H’ 항목과 2019년에서 2021년까지의 ESG 경영 추진 현황을 차트로 보여주는 ESG 데이터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ESG 성과를 CEO 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그 평가 결과를 이번 ESG 리포트에 국내 최초로 상세히 공시함으로써 ESG 경영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해관계자들의 ESG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ESG 데이터 플랫폼’ 등 ESG 공시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31 I 함정선 기자
포스코인터, '지속가능 미래' 위한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 포스코인터, '지속가능 미래' 위한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Who Acts Wins(먼저 행동하는 자가 승리한다)’라는 슬로건이 담긴 2021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현황을 보여주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하는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보고서는 이해관계자와 독자의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업시민보고서는 주요사업(Core Business)과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4개 부문과 최근 사회적 책임투자가 강조됨에 따라 별도로 회사의 ESG 정보를 분석한 팩트북(Factbook)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는 웹 환경에서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가로 버전으로 보고서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불안정한 세계정세 속 국내외 모든 임직원이 더욱 존중 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인권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보류했던 해외 사업장의 인권영향평가를 재개하고, 실사 결과와 관리 방안을 공개하며 인권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또한 작년에 호평받았던 주요 ESG 이슈에 대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담은 ‘ESG 이슈페이퍼(Issue Paper)’ 부분을 더 강화했다.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위해 미얀마 비상사태와 인도네시아 팜사업 환경·사회 이슈 관련 국제사회 동향, 대외단체 요구에 대한 회사의 입장과 사업 현황과 향후 관리 방안을 담았다.주시보 사장은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ESG 경영 현황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회사의 적극적인 행동을 약속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2021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31 I 함정선 기자
24시간 지속형 인슐린, '란투스' 뛰어넘는 당뇨병 치료제 봇물
  • 24시간 지속형 인슐린, '란투스' 뛰어넘는 당뇨병 치료제 봇물[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프랑스 사노피의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이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31억 달러(당시 한화 약 3조6500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33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프랑스 사노피의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제공=사노피)란투스는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β세포가 파괴돼 체내 인슐린 부족을 겪는 1형 당뇨병 환자와 인슐린은 생성돼지만 저항성이 생겨 제기능을 못하게 된 2형당뇨병 환자 모두에게 사용되고 있다.란투스의 성분인 인슐린 글라진은 하루 한번 피하주사로 주입하는 지속형 인슐린이다. 인슐린 글라진은 일반 인슐린의 A-사슬에 있는 21번째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을 글리신으로 바꾼 다음, B사슬의 말단 부위에 2개의 아르기닌을 붙인 변형 단백질이다. 이를 통해 체내 혈액에 녹지 않고 유지돼 최소 24시간 동안 혈당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은 2000년 4월과 6월에 차례로 사노피의 란투스를 당뇨병 치료제로 판매 승인했다. 하지만 란투스의 특허가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2015년에 만료됐다. 각국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 시기에 맞춰 란투스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미국 일라이릴리(릴리)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베링거)이 공동개발한 란투스의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아바스리아’를 2014년 9월 EMA가 먼저 승인했다. 아바스리아는 유럽 내에서 유통되는 제품명이며, 국내 또는 미국에서는 베이사글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FDA와 식약처는 모두 2015년 말에 베이사글라를 승인했다. 릴리와 베링거는 특허 분쟁 끝에 양사가 사노피에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합의하고 2016년 12월 미국에서 베이사글라를 출시했다.국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미국 머크(MSD)가 공동개발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루두수나’(프로젝트명 SB9)도 2017년 1월 EMA의 허가를 받았다. 6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FDA도 루두수나를 승인했다. GC녹십자(006280)도 이후 미국 마일란 파마슈티컬스가 란투스의 ‘인터체인져블(대체가능)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샘글 리가’ 2021년 7월 FDA의 승인을 받았다. FDA가 이미 2020년 6월 일반적인 란투스 바이오시밀러로 허가한 샘글리를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승인했다.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승인되면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약을 교체해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약사의 재량으로 환자에게 란투스 대신 샘글리를 내어줄 수 있게 된 샘이다. 대체가능 바이오시밀러까지 등장하면서 란투스의 세계 매출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실제로 미국 의약전문매체 ‘드럭 디스커버리 앤 디벨럽먼트’에 따르면 2021년 란투스 매출은 29억5040만 달러(당시 한화 약 3조 37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5% 감소했다.특히 최근에는 주1회로 투약간격을 늘린 글루카곤유사펨타이드(GLP)-1 계열의 약물들이 등장해 란투스 시장이 더 줄어들고 있다. 혈당량을 높이는 체네 호르몬인 글루까곤과 유사한 GLP-1 계열의 물질은 글루카콘 수용체에 대신 붙어 혈당량 증가를 막는다. 대표적인 GLP-1 약물로는 일라이릴리의 2형 당뇨병 치료제인 ‘트루리시트’(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있다. 트루리시티는 2020년 기준 세계 매출이 50억7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5조9826억원)로 GLP-1 계열 약물 중 1위였고, 오젬픽은 32억 달러(한화 약 3조7760억원)을 기록하며 란투스를 앞질렀다.국내에서도 한미약품(128940)이 GLP-1 작용제 후보 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발굴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주 1회 또는 월 1회 주사하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7.30 I 김진호 기자
'외계+인' 1부, 이대로 묻히긴 섭섭한데요
  • '외계+인' 1부, 이대로 묻히긴 섭섭한데요[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평점이 아쉽다.”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외계+인’ 1부에 대해 한 관객이 포털에 게재한 후기다. ‘외계+인’ 1부의 호불호(好不好) 의견이 엇갈리며, 덩달아 평점도 엇갈리고 있는데, 낮은 평점에 대해 영화를 좋게 본 관객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1부는 개봉 10일째인 29일까지 121만 관객을 모았다. ‘외계+인’ 1부는 여름대전에 참전하는 네 편의 한국 대작 가운데 첫 번째 주자로서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2004)부터 ‘타짜’(2006) ‘전우치’(2009) ‘도둑들’(2012) ‘암살’(2015)까지 연출작 전부를 히트시킨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또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을 내세워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그런 영화가 개봉 첫 주에 100만명을 넘기지 못하며 고전 중이다.콘텐츠의 특성상, 영화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짜임새나 볼거리를 따졌을 때 오락영화로서 ‘외계+인’ 1부의 지금 성적표는 자못 ‘섭섭’한 감이 없지 않다. 호불호가 엇갈리는 와중에도 142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는 데 큰 이견이 없다는 건, 주목할 만하다.‘외계+인’이 근래 상업영화에서 보기 힘든 실험적인 작품이란 사실도 그렇다. ‘외계+인’은 2부작으로 제작돼 올해 여름에 1부를 개봉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완결성을 가진 다른 프랜차이즈 영화와 다르게, TV 시리즈처럼 1부와 2부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연작 형태로 이야기를 매듭 짓지 않고 끝을 낸다. OTT가 극장 외에 영화의 주요한 유통 창구로 떠오른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시도다.‘외계+인’ 1부는 630여년전 고려시대와 2022년 현대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신검을 차지하기 위한 벌이는 인간과 외계인의 쟁탈전을 그린다. 현대에서 인간의 몸에 갇힌 외계인 죄수가 신검의 힘을 빌려 탈옥과 정복을 꿈꾸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고려 말로 시간 이동하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다. 1부가 현대에 ‘시한폭탄’(?)을 남겨놓고 끝나기 때문에 2부에서는 필연적으로 현대를 주무대로 이를 해결하는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말하자면 기승전결 가운데 승에서 끝나는,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를 남겨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과감한 선택이 영화에 더 큰 흥미 부여를 차단하는 무리수가 되기는 한 것 같다.한국 설화와 SF를 접목시킨 장르적 특징도 이 영화의 실험 정신을 보여준다. ‘외계+인’은 도사와 외계인을 한 세계관에 만나게 하는 요술을 부렸다. 이질적인 요소의 이종교배가 처음에는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과거와 현재, 과거와 현재로 교차 반복하는 이야기 구조 탓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들린다(그래서 배우들이 두 번, 세 번 볼 것을 당부했나 보다). 그러나 일단 이야기 구조에 익숙해지고 나면 도사들이 펼치는 기상천외 액션과 외계인 펼치는 가공할 만한 위력의 첨단 액션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코리안 전통매직 도술로 빚어낸 액션은 신통방통 그 자체다. 여기에 인간의 몸을 감옥으로 만든 설정이나, 고려시대에 시계 권총 슈트 등 현대 문물을 등장시킨 점, ‘하바’라는 공기주머니를 이용해 지구의 대기를 다른 행성의 대기로 바꾸려는 설정 등 SF 요소를 활용한 ‘신박한’ 디테일이 흥미롭게 다가온다.이러한 시도를 한 ‘외계+인’ 1부가 성적표에 가려 더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측면은 아쉽다. 그런 와중에도 지루하지 않다는 반응들은 완성작이 아닌 영화에도 불구하고 ‘외계+인’ 1부가 가진 저력이다. 동시에 630여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독창적인 세계관이, 나중으로 미뤄놓은 ‘진짜 재미’를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궁금하다.
2022.07.30 I 박미애 기자
‘이벤트는 물론 상품출시까지’...스크린골프에 빠진 금융권
  • ‘이벤트는 물론 상품출시까지’...스크린골프에 빠진 금융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권이 스크린골프를 활용한 이색상품이나, 이벤트를 열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열풍이 불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 관련 매출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 100대 업종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실내스크린 골프점 사업자 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스크린골프장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계절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고, 필드 골프장 대비 비용이 저렴해 골린이(골프초보자)들도 쉽게 찾는 장소다. 최근에는 저녁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에 금융사들은 스크린골프를 활용한 이색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보험사에서는 스크린골프보험을 선보였다. 스크린골프에서도 홀인원(단 한번의 샷으로 골프공을 홀컵에 집어넣는 경우)을 했을 때 축하금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이달초 삼성화재는 ‘스크린홀인원보험Ⅱ’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다음날부터 180일간 보장하며, 국내 3대 스크린 골프장 골프존, SG골프, 프렌즈스크린에서 홀인원 성공 시 축하 비용을 제공한다. 특히 이 상품은 스크린골프 홀인원에만 집중한 상품으로 1만원에 6개월간 보장 받는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이다. 이용 기준은 스크린 골프앱을 활용해 정규CC 18홀 라운드 중 홀인원 달성 시 사용한 기념품, 만찬비, 라운드 비용 등 소요 금액을 20만원 한도 실비로 1회 보상한다. 보험 가입은 설계사를 통해 휴대폰 전자서명으로 가입 가능하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스크린 골프 인구와 MZ세대 니즈에 맞춘 실속형 보험 상품으로 고객들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험을 접하고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로카머니’ 스크린골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로카머니 스크린골프 대회는 금융 브랜드 ‘로카머니’ 론칭을 기념해 지난해 처음 개최된 아마추어 스크린골프 대회로 벌써 두 번째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비전플러스, 투비전, 투비전플러스가 설치된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골프존 회원 중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골프존 회원 로그인 후 대회모드에서 ‘로카머니 시즌 2 by 롯데카드’를 선택해 플레이하면 된다.대회코스는 하이원과 해비치 남양주를 각각 A코스, B코스로 선정했다. 대회기간 동안 A, B코스 모두 18홀 완료 시 시상 자격이 주어지며, 지투어(GTOUR) 프로 등 프로 골퍼는 모든 시상에서 제외된다. 상금은 총 83명에게 최대 200만원, 총 1600만원 상당의 롯데 기프트카드가 제공된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 대회에 보내주신 많은 성원에 힘입어 상금과 시상부문을 더욱 확대한 시즌 2 대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30 I 전선형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오혜수 "혜영, 준호 같은 사람 만났으면"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오혜수 "혜영, 준호 같은 사람 만났으면"
  • 오혜수(사진=화이브라더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혜수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 소감을 전했다.오혜수는 ENA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회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혜영(오혜수 분)으로 등장해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성을 다각적인 감정으로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영우(박은빈 분)와 준호(강태오 분)의 관계와 대비되는 지점으로 시청자들에게 메시지까지 던지며 울림을 안겼다.오혜수는 소속사를 통해 “‘장애’라는 것이 혜영의 모든 것으로 대변되기보다 단지 하나의 특징으로 보이게끔 그려내고 싶었다”며 “정일(이원정 분)에 대한 마음도 판단력이 미숙했기 때문이 아닌, 순수한 애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일의 선과 악을 판단하려고 하지 않고 혜영이 느끼는 감정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혜영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선 밖으로 한 발자국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바라건대 혜영이 조금 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며 영우처럼 살 수 있기를 꿈꾼다. 혜영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엄마로부터 조금씩 독립해가는 주체적인 모습을 그려본다. 더불어, 준호처럼 온전히 자신 그대로를 바라봐 주는 사람을 만나 마음껏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이어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영광이었다. 촬영 때마다 늘 확신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며 “선배님들께도 많이 배웠다. 따뜻하고 밝았던 분위기에 촬영장에 가는 게 항상 즐거웠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든 모든 분들이 작품을 깊게 아꼈기 때문에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께도 전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 제가 보여드릴 활동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하 오혜수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 혜영이라는 캐릭터는 표현하기에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잘 보였으면 했나?장애라는 것이 혜영의 모든 것으로 대변되기 보다 단지 하나의 특징으로 보이게끔 그려내고 싶었다. 정일(이원정 분)에 대한 마음도 판단력이 미숙했기 때문이 아닌, 순수한 애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일의 선과 악을 판단하려고 하지 않고 혜영이 느끼는 감정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에피소드의 중심에서 다양한 관계 형성했다. 각기 다른 관계성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는지?어머니는 혜영에게 절대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모든 장면에서, 어머니가 없더라도 지속적으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또한 그 두려움을 넘어서 정일을 지키려고 한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거다. 그래서 오히려 혜영의 입장에서 ‘정일은 혜영이 좋아하는 사람, 엄마는 따라야 하는 사람, 영우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라고 더 단순히 생각했던 것 같다.- 10회 에피소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무엇인가?정일의 판결을 듣고 혜영이 서럽게 우는 장면이다. 자신이 진심으로 마음을 다했던 사람의 비극을 마주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남들 눈에는 ‘제비’였어도 혜영에게는 사랑이었고,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 했던 노력을 알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특히 영우와 준호 커플과 대비되어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정일의 판결 이후 혜영의 다음은?이번 사건을 통해 혜영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선 밖으로 한 발자국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바라건대 혜영이 조금 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며 영우처럼 살 수 있기를 꿈꾼다. 혜영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엄마로부터 조금씩 독립해가는 주체적인 모습을 그려본다. 더불어, 준호처럼 온전히 자신 그대로를 바라봐 주는 사람을 만나 마음껏 사랑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 소감?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영광이었다. 촬영 때마다 늘 확신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 선배님들께도 많이 배웠다. 따뜻하고 밝았던 분위기에 촬영장에 가는 게 항상 즐거웠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든 모든 분들이 작품을 깊게 아꼈기 때문에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께도 전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 제가 보여드릴 활동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2022.07.29 I 김가영 기자
이창용 총재, 취임 100일 첫 인사…IT 부문 중심으로 전문성 강화
  • 이창용 총재, 취임 100일 첫 인사…IT 부문 중심으로 전문성 강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첫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에 앞서 이종렬 부총재보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한은의 차기 과제를 이끌 정보기술(IT) 분야의 발탁인사가 눈에 띄었다. 다만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중요한 시기인 만큼 통화정책국, 조사국 등 통화정책 운용에 관련된 정책부서에는 부서장을 유임하는 등 큰 변화는 없었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1급 승진자를 포함한 총 73명의 2022년 하반기 인사가 발표됐다. 급별로 1급 8명, 2급 16명, 3급 24명, 4급 25명이 발표됐다. 이중 여성 승진자는 1급 1명, 3급 9명, 4급 8명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다. 여성 승진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26.9%)이었던 올 상반기보단 낮지만, 관리자급 승진자들 중에서는 여성 비중이 20.8%를 나타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주연순 IT전략국장, 류현주 국제협력국장 등 2명이 부서장에 보임됐다. 주연순 국장은 IT 전공자로는 최초이자 여성으로는 역대 네 번째 1급 승진자다. 부서장은 일부 본부 부서, 국외 사무소,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이 보임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여성 승진자 비중이 높다는 것 이외에도 IT부문을 확대하고 국제국, 결제국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서 인사에 신경을 썼단 점이다. 주연순 국장은 IT 전공자 중 최초의 부서장으로 줄곧 IT전략국(前 전산정보국)에 근무하면서 행내 IT 활용 및 디지털 전환을 주도했다. 한은 측은 주 국장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한은의 IT역량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임 이한녕 금융결제국장(前 금융결제국 결제정책팀장) 역시 이종렬 부총재보의 승진으로 빈 자리를 채우며 국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이 국장은 장기간 금융결제국에서 실무책임자, 팀장, 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전문성을 쌓아온 금융결제 전문가다. IT 발전 등 지급결제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결제시스템 안전성을 유지하고 CBDC 도입을 준비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이 총재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을 개편해 나가겠다고 앞서 공언한 부분도 이번 하반기 인사에 반영됐다. 신임 류현주 국제협력국장(前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장), 신임 윤경수 정책보좌관(前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장), 신임 장정수 비서실장(前 정책보좌관) 등 능력이 검증된 2급 직원을 국제협력국장, 정책보좌관, 비서실장 등 일부 부서장에 임명했다. 이외에도 김제현 비서실장이 커뮤니케이션국장으로, 김근영 경북본부장이 발권국장으로 이동했다. 오금화 국제협력국장은 국제국장을 맡게 됐다. 서정민 전산정보국장은 감사실장, 정경두 준법관리인은 윤리경영실장에 임명됐다.이번 인사에는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조직 개편도 단행됐다. 지역협력실에 있는 조사연구지원 기능을 조사국으로 이관한 것이다. 이는 지역본부에서 나오는 연구 결과 등 콘텐츠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본부 부서와의 공동연구를 확대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임직원 윤리적 행동기준을 엄정하게 운용하고 고충처리 업무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총재 직속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세종특별자치시의 위상을 반영하기 위해 대전충남본부 명칭을 대전세종충남본부로 변경하기도 했다. 유희준 한은 노조위원장은 “전임 총재 시절에 아무래도 학연, 지연, 부서연 위주로 인사를 했던 경향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은 지양하고 IT 분야나 국제국, 결제국 등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을 국장으로 승진시켜 고위급 인사를 냈다”면서 “조직 경영 혁신 방안에서도 밝혔지만 그간 한은이 등한시했던, 그렇지만 최근 시대에는 필요한 결제 분야, IT 분야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2022.07.29 I 이윤화 기자
범키 "만 5세 아들, 래퍼 데뷔시킨 이유는…"
  • 범키 "만 5세 아들, 래퍼 데뷔시킨 이유는…"[인터뷰]
  • ‘지아니’로 데뷔한 권지안 군(사진=‘여기저기거기 Pt.2’ 뮤직비디오)범키(사진=브랜뉴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들과 함께한 곡이라 의미가 더 남달라요.”신곡 ‘여기저기거기 pt.2’로 돌아온 가수 범키(본명 권기범)의 말이다. 범키의 이번 신곡 작업에는 그의 아들 권지안 군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 5세인 지안 군이 맡은 역할은 랩 피처링. 지안 군은 이번 곡을 통해 ‘지아니’라는 활동명을 내건 래퍼로 전격 데뷔했고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해 아빠 범키를 제대로 지원사격했다. 29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범키는 “저와 아내(동아방송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다혜 씨.) 모두 음악을 하다 보니 아이가 자연스럽게 음악을 자주 접하게 됐고, 그러다가 점차 아이의 음악 재능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안이는 노래 가사와 멜로디도 잘 외우고 박자도 잘 탄다”며 “얼마 전 다른 노래 녹음을 한번 시켜보니 곧 잘해서 이번 곡에 정식으로 참여시켜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빠로서 자녀와 무언가를 같이 한다는 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인데 음악까지 함께 작업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여기저기거기 Pt.2’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노랫말과 그루비한 알앤비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범키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지아니’ 지안 군의 귀여운 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지난 24일 공개됐다.범키는 “국내에 있는 만 5세 아이 중 지안이 만큼 리듬감이 좋은 아이들이 많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노래를 잘하는 아이들은 꽤 있을 거란 생각이지만 랩처럼 리듬을 쪼개는 노래들은 박자 자체를 타기가 어렵고 느낌을 살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제 아들이라서 무작정 곡에 참여시킨 것이 아니라 나름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을 마친 이후에 참여시켰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지안이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여기저기거기 Pt.2’ 뮤직비디오)‘여기저기거기 Pt.2’는 범키가 2020년 9월 발표한 ‘여기저기거기’를 잇는 곡이기도 하다. 범키는 “파트1에는 코로나19 시국에 접어든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안타까움과 답답한 마음을 담아 ‘빨리 코로나19가 끝나서 어디든 놀러 가고 싶다’는 메시지를 녹였다”며 “이번 파트 2로는 그때보다는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아졌으니 ‘어디든 한번 떠나보자’는 메시지를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피처링 아티스트인 래퍼 아넌딜라이트에 대해선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곡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참여 제안을 한 것”이라며 “단독 콘서트 준비로 바쁜 상황이었음에도 흔쾌히 함께 작업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아울러 범키는 “사실 요즘 영감이 잘 떠오르지 않아서 음악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런 가운데 이번 신곡 작업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레트로한 비트와 긍정적인 바이브가 특징인 ‘여기저기거기 Pt.2’가 코로나19 때문에 억눌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는 곡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범키(사진=브랜뉴뮤직)2005년 다이나믹듀오 2집 수록곡 ‘러브 이즈’(Love Is) 피처링을 맡으며 정식 데뷔한 범키는 그간 ‘미친연애’, ‘갖고놀래’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국내 대표 알앤비 보컬리스트로 성장했다.이번 인터뷰를 통해 범키는 “‘본업이 육아, 부업이 음악’이라고 말할 정도로 양육에 많은 시간을 쏟았고 그런 삶에 감사함을 느끼며 잘 지내고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덧붙여 “이제는 아이가 좀 커서 종종 골프와 같은 취미 생활도 즐기고 있고 음악 작업에도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끝으로 범키는 “신곡이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음악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저와 제 음악을 서포트 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어려운 시기지만 마음속에 평안과 여유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게요. 감사합니다!”
2022.07.29 I 김현식 기자
 센트랄모텍, GM 전기차에 45조 투자...알루미늄컨트롤암 공급 '강세'
  • [특징주] 센트랄모텍, GM 전기차에 45조 투자...알루미늄컨트롤암 공급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센트랄모텍(30817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모빌리티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기와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개발에 350억달러(약 45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센트랄모텍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9일 오후 2시 45분 센트랄모텍은 전일 대비 16.61% 상승한 1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센트랄모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컨트롤암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다. 알루미늄 컨트롤암은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이다. 센트랄모텍은 테슬라에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GM과 BMW 등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실판 아민(Shilpan Amin)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에서 GM 해외사업부문에 속한 각 시장별 최고 리더십을 대상으로 진행된 US 드라이브 프로그램에서 “GM은 기후변화와 교통체증, 도로안전 등 전 세계 고객과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춰 자동차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메리 바라 GM 회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중심의 사업 투자 계획에 대해 “GM은 전기차 중심의 전환에 350억달러의 투자를 약속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2.07.29 I 이지은 기자
스페코,  美 481조 규모 기후대응법 탄력...풍력사업 수혜 부각 '강세'
  • [특징주]스페코, 美 481조 규모 기후대응법 탄력...풍력사업 수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스페코(013810) 주가가 상승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역점 정책인 기후변화 재원 마련과 부유층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예산안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사진=스페코)29일 오후 1시31분 스페코는 전일 대비 6.71% 상승한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2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동안 해당 법안에 반대해 오던 조 맨친 민주당 상원 의원이 찬성쪽으로 입장을 전환하면서 관련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관련 예산으로 3690억달러(약 481조원)를 책정하고 정부 재정 적자를 줄이는 데 3000억달러(약 400조원)를 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일부 민간 건강보험 입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연장하는 데 필요한 64억달러(83조원)도 포함됐다. 민주당내에서 이를 반대해온 맨친 상원의원이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맨친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건강보험과 약값 부담을 낮추는 대신 미국이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를 위해 투자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수천억 달러의 새로운 정부 지출로 물가상승을 부추기기보다는 세금 부담을 다소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도 “미국 국민이 기다려온 소식”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히며 “(예산안 통과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안보 분야에도 해결책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스페코는 풍력 발전 타워, 건설 기계, 방위 산업 전문 업체다. 지난 2020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은 스페코의 목표주가를 높여잡으며 미국 풍력 사업의 최대 수혜주로 꼽은 바 있다.
2022.07.29 I 심영주 기자
하이딥, 삼성 협력사 케이던스와 관계 부각 '강세'
  • [특징주]하이딥, 삼성 협력사 케이던스와 관계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하이딥(365590) 주가가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미세공정 생산성을 개선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요 협력사 케이던스와 하이딥의 관계가 재조명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하이딥)29일 오전 11시15분 하이딥은 전일 대비 2.27% 상승한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미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정 기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 3나노 공정은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이다.삼성전자는 칩 설계와 검증 과정에서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파트너들과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전문매체 ‘더구루’에 따르면 김상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 상무는 “케이던스와의 협력 결과 ‘스펙트레 FX 시뮬레이터’는 3·4·5나노 공정 설계에서 최적의 정확도를 제공하면서 높은 성능과 최대 2배의 생산성 개선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립부탄 케이던스 회장은 현재 하이딥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립부탄 회장은 하이딥 상장 전부터 주요 경영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자문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2.07.29 I 심영주 기자
MB 길 걷는 尹, 취임 100일도 안돼 지지율 20%대 진입
  • MB 길 걷는 尹, 취임 100일도 안돼 지지율 20%대 진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를 진입했다. 윤 대통령은 내달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국 신설과 ‘내부총질 대표’ 문자 내용 공개의 악영향으로 국정운영 동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자료=한국갤럽)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에 그쳤다. 전주와 비교해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에 한국갤럽의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 이래 최저치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62%에 달했다. 전주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으며 5주 연속 오르고 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데드크로스 현상은 4주째 이어지고 있다. 긍·부정의 격차는 34%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부정평가가 30%에 달하면서 지지층 이탈 현상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전직 대통령 중 취임 100일 전에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2008년 5월 6~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한 결과 25.4%를 기록한 바 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9.7%포인트나 급락했다. 부정평가는 7.9%포인트 상승한 63.0%로 집계됐다. 당시 리얼미터 측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협상을 둘러싼 정부 문건이 공개되면서 우려감과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국민들의 탄핵 서명이 100만을 넘어서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취임 초 57.3%였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2개월 만에 반토막이 났다”며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 지지율 27.9%보다도 낮은 수치”라고 분석했다.이 전 대통령이 외부요인의 영향으로 지지율 급락을 겪었다면, 윤 대통령은 내부요인의 영향이 컸다. 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 요소로는 △인사(人事)(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경찰국 신설(4%)과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이상 3%)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한국갤럽 측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찰국 신설, 권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노출로 증폭된 여당 내 갈등이 새로이 포함됐다”며 “여당 지도부 다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난주까지는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바 없었고 직무 평가 이유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한 뒤 자료를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고정 지지층의 이탈현상이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30%, 보수층 중 42%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60대의 부정평가 응답률도 51%로 과반을 기록했다. 연령별 평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지 않은 유일한 연령이 70대 이상의 고령층 뿐이다.전반적인 지지율 하락은 통합 지지율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7월 통합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2%로 6월보다 17%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변화가 큰 만큼,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이 하락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6월에는 20·30대 남녀 간 대통령 평가가 상반했으나, 7월에는 성별 차이가 대폭 줄어 비슷해졌다: 20대 남녀 직무 긍정률 6월 60%·34% → 7월 33%·25%, 30대 48%·35% → 29%·22%로 갈수록 격차가 좁혀졌다.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7.29 I 송주오 기자
노루페인트, 드론으로 비닐하우스·축사지붕 차광제 도포 시연
  • 노루페인트, 드론으로 비닐하우스·축사지붕 차광제 도포 시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노루페인트는 충남 논산 비닐하우스와 김제에 위치한 축사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차광제 도포 시연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노루페인트)노루페인트에 따르면 차광제는 여름철 폭염으로 위협받는 농작물과 가축을 보호하기 위한 차열페인트다. 축사와 비닐하우스 지붕에 뿌리면 실내 온도를 최대 5도까지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또 자외선 차단 등 차광 효과를 3개월 이상 지속해 최근 농가와 축사의 폭염대책 방안으로 떠오르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짧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오면서 농가를 중심으로 차광제 도포가 늘어나고 있지만 비닐하우스, 축사 지붕이 큰 하중을 받으면 찢어질 위험이 있는 현장에서는 안전 문제로 사람이 직접 도포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이번 드론 도포 시연은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미래 먹거리인 농생명 사업을 펼치고 있는 노루그룹의 기능성 농자재 전문 계열사인 ‘기반테크’와 협업해 보다 전문적인 시연을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노루페인트와 기반테크는 드론 도포 기술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차광제 시공이 어려웠던 농가의 수요를 창출해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차광제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미래 유망산업인 농생명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농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7.29 I 함지현 기자
SK하이닉스, ESG 프레임워크 ‘PRISM’ 개발…중장기 전략 담았다
  • SK하이닉스, ESG 프레임워크 ‘PRISM’ 개발…중장기 전략 담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하이닉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세부 목표를 담은 ESG 전략 프레임워크 ‘프리즘(PRISM)’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 PRISM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 대응 활동 내용을 담은 ‘TCFD 리포트 2022’ 등을 발간하며 내용을 구체화했다.이를 구축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기존에 갖고 있던 로드맵인 ‘SV2030’과 연계했다. SV2030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지배구조, 공급망 관리 분야 목표를 추가하고 세부적 수치를 정량화했다.PRISM의 가치를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디자인된 PRISM 체계도. (사진=SK하이닉스)프리즘(PRISM)이란 명칭은 SK하이닉스의 ESG 관련 핵심 메시지를 다섯 개 글자 ‘P, R, I, S, M’으로 압축한 말이다. 앞으로 SK하이닉스의 ESG 전략과 계획, 실행 등을 보여줄 뼈대 역할을 하며 각 알파벳마다 주요 목표를 세운 점이 특징이다.첫 번째 글자인 P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2030년까지 누적 1조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또 성별 및 국적 다양성 비율을 30%로 늘리고 통합재해율 10% 저감, 대사증후군 10% 저감 목표도 세웠다.‘R’을 통해서는 직·간접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률 33%를 달성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또 물 관리를 위해 수자원 누적 절감 6억톤 달성, ZWTL 골드 등급 중 99% 달성 등도 구체화했다.‘I’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공정을 개선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공정에서 사용하는 공정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고, 스크러버(Scrubber) 처리 효율 95% 달성,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 에너지 효율 2배 달성 등을 추진한다.‘S’는 지난해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새롭게 개편한 목표로 구성됐다. 모든 신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행동규범을 준수한다는 서약을 받고 있는 SK하이닉스는 1차 협력사에 ESG 온라인 자가평가를 지원 중이다. 고위험 협력사로 파악될 경우 2년 주기로 ESG 현장평가를 진행하는 등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 또 동반성장 기술협력 투자 금액도 누적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마지막 ‘M’은 다양성과 구성원 성장을 위한 목표를 담았다. 여성 임원 비율을 3배 늘리고, 여성 팀장 비율도 10%로 만든단 계획이다. 또 구성원 역량 개발을 위해 연 200시간 이상 자기개발 교육 환경 및 제도도 마련한다.SK하이닉스는 향후 PRISM의 세부 목표 수행 과정을 공개하고, 목표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는 계획이다.신관익 SK하이닉스 ESG추진 TL은 “PRISM은 SK하이닉스가 ESG 경영을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해 나갈지 이해관계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레임워크”라며 “PRISM을 통해 ESG 각 영역별 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감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더 원활한 소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9 I 이다원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매각에 강세
  • [특징주]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매각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브라질 CSP제철소가 세계 2위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4%대 강세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지분을 투자한 회사로 글로벌 시황 악화와 브라질 현지 사정 등이 겹치면서 애물단지로 불리기도 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7분 현재 동국제강(001230)은 전 거래일보다 4.73%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도 1.26% 상승 중이다. 아르셀로미탈은 28일 “CSP제철소 주주들과 22억달러(약 2조9000억원)에 CSP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계약은 브라질 독점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 연말 확정될 전망이다.브라질 북동부에 있는 CSP는 연산 300만t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브라질 발레가 50% 지분을 갖고 있고,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각각 30%, 20%를 보유하고 있다. 발레는 철광석 원료 공급, 포스코는 제철소 가동에 필요한 기술 부문을 맡았다. 동국제강은 제철소 운영과 제품 마케팅을 담당했다. 애초 CSP제철소를 지을 때는 고로 2기도 짓고 열연·냉연강판과 후판 등을 생산하는 공정 설비를 단계적으로 추가해 종합 제철소로 키워나갈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시황 악화와 브라질 현지 사정 등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미 지역에 수출하는 철강 제품 가격이 회복되면서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07.29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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