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롯데월드타워 접수한 셰퍼드 페어리…"눈 크게 뜨고 세상 움직여라"
  • 롯데월드타워 접수한 셰퍼드 페어리…"눈 크게 뜨고 세상 움직여라"
  • 작가 셰퍼드 페어리가 롯데뮤지엄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에 건 자신의 작품 ‘열린 마음’(Open Minds·2021) 앞에 섰다. 470여점을 걸고 30년 거리예술의 궤적을 더듬는 서울전을 대표하는 한 점이다. 석유와 가스를 분리해내는 기술인 수압파쇄법의 이중성을 꼬집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시작은 장난에 가까웠다. ‘거인 앙드레에게는 그의 패거리가 있다’란 프랑스의 한 프로레슬러를 향한 팬심에서 비롯한 선언 같은 응원. 1989년 열아홉 살의 그는 스티커에 앙드레 얼굴을 박고 문장을 올리곤 미국 북동부 로드아일랜드 거리 곳곳에 단속반을 피해가며 붙이고 다녔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팬심은 그를 향하고 있었다. ‘복종하라’(Obey)란 단어를 붙인 ‘오베이 자이언트’(거인에게 복종하라)를 연호하면서. 그러니 헷갈릴 지경이 아닌가. 과연 누가 자이언트인지, 앙드레인지 아니며 바로 저 사람 ‘셰퍼드 페어리’(52)인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그의 이름 앞에는 별 의심 없이 이런 수식이 붙는다. 도대체 무슨 영향이기에. 굳이 꼽아보면 특이할 것도 없다. 하나는 메시지고, 다른 하나는 기법이니까. 누구나 거들 수 있는 평화·반전·정의·환경·인권 등의 주제를 누구나 이해할 만한 이미지로 눈앞에 들이대니까. 그런데 그 강도와 파장이 단순치 않은 거다. 시각을 뒤흔드는 건 물론 가슴에 콕 박히는 듯하니까. 번쩍거리는 광고로 가득 찬 세상에 비록 몇몇 도상과 문구를 박은 납작한 평면 포스터에 불과하지만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곧 따라나서야 할 듯하니까. 롯데뮤지엄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 전경.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페어리 자신이 직면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시각화한 포스터 140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실크스크린·콜라주 등의 방식으로 제작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 ‘납작 포스터’의 위력을 확인할 자리가 생겼다. 페어리가 그들을 이끌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진격한 거다. 사실상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전일 롯데뮤지엄에는 늘 그랬던 것처럼 그의 다부진 선언이 먼저 보인다.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그 테마 아래 ‘눈을 뜨다, 마음을 열다’(Eyes Open, Minds Open)가 부제, 아니 세부강령으로 달렸다. 페어리 작업의 핵심이라 할 평면작품을 앞세우고 영상·사진·벽화 등까지 날아온 작품 수만 470여점. 1990년대 초반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으로 세상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때부터 정교하고 세련되게 다듬어져 시각예술로 진화해온 오늘까지, 30년 궤적을 한자리에 집대성했다. 롯데뮤지엄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 전경. ‘지구보존’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한 데 모았다. 지구온난화, 석유산업 등으로 인한 위험에 대한 실질적인 목소리를 담은 ‘환경 시리즈’다. ‘미국이 좋아하는 것’(2013·정면 왼쪽), ‘파라다이스로 돌아가다’(2015·정면 오른쪽), ‘검게 칠해주세요’(2019·맨오른쪽) 등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오베이 자이언트’로 살아온 거리예술 30년 집대성 1970년 미국 남부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페어리는 어린시절을 “지루했다”고 회상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던 대학시절, 스케이트보드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티커를 만들어 보드에 붙이는 일이 유일한 낙이었다는데. 그때 그 ‘스티커 사건’이 터진 거다. 그 ‘작품’이 순식간에 동부 전역으로 퍼지면서 말이다. 프로레슬링 분야의 역사가 된 앙드레 르네 루시모프(1946∼1993). 그가 본명 대신 ‘앙드레 더 자이언트’란 별칭으로 불린 건 223㎝, 227㎏의 거구 때문. 한 시대를 풍미했다지만 오래전 한물간 그가 어느 날 다시 회자된, 참으로 엉뚱한 계기였다. 작가 셰퍼드 페어리가 롯데뮤지엄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에 건 자신의 작품 ‘오베이 3’(연작·2022), ‘여기 당신의 광고’(2022)를 둘러보고 있다. ‘오베이 자이언트’의 첫발이 된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얼굴을 끊임없이 변주해오던 중 발표한 신작들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저 어느 대학생의 치기로 여겼던 그 사건 이후 ‘셰퍼드 페어리’란 이름을 확실하게 띄운 건 2008년이었다. 미국 대선 당시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를 바탕으로 ‘희망’(2008)을 제작한 일인데. 오바마를 지지하는 아티스트로서 만든 작품은 이내 캠프의 공식포스터로 채택됐고, 페어리와 오바마 둘 다를 대중에 각인했다. 이후 반전·평화·환경 등 민감한 문제를 단출하면서도 강렬하게 옮겨낸 그의 작업이 힘과 날개를 단 건 물론이고. 그 ‘오바마 희망’(2008)이 서울로 날아와 ‘바스키아’(2010), ‘워홀’(2010), ‘마틴 루터 킹 주니어’(2007) 등과 나란히 걸렸다. 사실 페어리의 작품에서 유명인을 만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세계사에서 긍정적 변화를 이끈 인물을 의식적으로 등장시켜 지금 인류가 맞닥뜨린 문제를 좀더 극적으로 전달하려는 영리한 방식 덕이다. ‘오베이 자이언트’의 첫발이 된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얼굴 또한 초기작(‘앙드레 헨드릭스 프린트’ 1993 등)부터 변주(‘반복작업’ 2011 등)를 거쳐 최근작(연작 ‘오베이 3’ 2022 등)까지 수시로 접할 수 있다. 롯데뮤지엄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 전경. 셰퍼드 페어리란 이름을 대중에 각인시킨 ‘오바마 호프’(2008)가 중앙에 걸려 있다. 왼쪽으로 ‘처크 D: 권력과 싸우다’(2020), 오른쪽으로 ‘바스키아’(2010)가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원색의 색감, 명료한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페어리 작업의 핵심은 ‘반복’이다. 정치·문화·사회이슈에서 빼낸 이미지를 되풀이하고 비틀어대는 ‘실험’을 거듭하는데. 이때 즐겨 참여하는 ‘도우미’가 있으니 꽃(주로 장미), 별, 비둘기, 지구, 천사 등. 때론 주연, 때론 조연인 이들의 도상을 설명하며 페어리는 “역경을 이겨내는 좋은 의미의 상징”이라고 했다. 이번 서울전을 대표하는 ‘눈을 뜨다’(2021) 역시 그중 하나다. 장미와 카네이션을 결합한 가상의 꽃을 큰눈이 달린 지구본 위에 피워낸 작품은 페어리의 삶과 작품세계 30년을 집약한다. “눈을 크게 뜨고 우리 사는 환경과 세상을 살피라는 뜻”이란다. 꽃을 머리에 꽂은 매력적인 여인을 등장시킨 또 하나의 열쇠작인 ‘열린 마음’(2021)은 좀더 구체화한 현실에 접근한다. 석유와 가스를 분리해내는 기술인 수압파쇄법의 이중성을 꼬집었다니까. “미국을 가스·석유 최대생산국으로 만들어준 이 기술이 지구환경에 여러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작가 셰퍼드 페어리가 롯데뮤지엄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에 건 자신의 작품 ‘눈을 뜨다’(Eyes Open·2021·오른쪽)와 ‘열린 마음’(Open Minds·2021) 사이에 섰다. 470여점을 걸고 30년 거리예술의 궤적을 더듬는 서울전을 대표하는 두 점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석촌호수·도산대로…전시장 밖에 걸린 대형벽화 “끊임없는 소통이 내 발전의 원동력”이란 페어리의 말은 괜한 소리가 아니다. 그가 해온 대단한 일 중 하나는 거리에 벽화를 내걸고 ‘세상과의 소통거리’를 계속 던져댄 데 있으니까. “예술은 대중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란다. “벽화의 규모는 자연스럽게 화제가 되고, 그 벽화를 통해 도시가 개인의 표현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는 생각에서다. 전시장 밖으로 나온 셰퍼드 페어리의 대형벽화 ‘눈을 뜨다’(2022).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입구에 걸렸다.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에 맞춰 페어리는 서울 시내 다섯 곳을 선별해 ‘대형벽화’를 설치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시도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번 서울전에도 예외없이 따라왔다. 서울 시내 다섯 곳을 선별해 ‘대형벽화’를 설치한 건데. 3명의 팀원과 함께 제작했다는 벽화는 석촌호수 문화실험공간 호수의 외벽(‘평화의 비둘기’ 2022), 도산대로의 한 건물 외벽(‘장미의 족쇄 위로 올라’ 2022), 성수동 피치스도원 외벽(‘오베이 자이언트’ 2022)과, 롯데월드타워의 1층 로비(‘정의를 재배하다’ & ‘글로벌 하모니’ 2022), 롯데월드몰 입구의 외벽(‘눈을 뜨다’ 2022) 등에 걸려 시민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전시장 밖으로 나온 셰퍼드 페어리의 대형벽화 ‘정의를 재배하다’(2022).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로비에 세웠다.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에 맞춰 페어리는 서울 시내 다섯 곳을 선별해 ‘대형벽화’를 설치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시도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전시장 안팎의 페어리 작품을 꿰뚫는 철학은 의외로 간단하다. ‘모든 것에 의문을 던져라’다. “다른 말로 풀면 ‘눈을 뜨고 마음을 열라’가 된다. 이를 토대로 작품마다 내거는 원칙이 있는데 ‘내가 대우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해야 한다’는 심플한 생각이다.” 하지만 그 ‘심플한 생각’이 결국 복잡한 세상을 움직였다. 인종과 성평등 문제를 풀고, 지구를 존중하고, 이민·종교를 불문한 인간의 기본 존엄성을 회복하고. 그렇다면 과연, 세계가 러브콜을 보내는 이 ‘거리예술의 거장’에게도 버거운 문제란 게 있을까. 아티스트로서 어려움이 뭔가를 묻자 대뜸 나온 대답이 “생계를 유지하는 일”이다. “창작자의 감성이 척박한 문화를 만났을 때” “아이디어를 나누자 했는데 가혹한 비판이 돌아올 때” 등 진짜 힘들어 보이는 난제조차 어쩔 수 없이 ‘생계’ 뒤로 밀렸다. 전시는 11월 6일까지. 작가 셰퍼드 페어리가 롯데뮤지엄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에 들어서는 초입에 섰다. 뒤쪽으로 ‘오베이 자이언트’의 첫발이 된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얼굴을 단순화한 도상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2.08.02 I 오현주 기자
2년 공백에 코로나…지코, 우여곡절 끝 '웰컴백'
  • 2년 공백에 코로나…지코, 우여곡절 끝 '웰컴백'[종합]
  •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날 것 그대로의 지코를 담았습니다.”지코(ZICO)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앨범을 낼 때마다 차트를 뜨겁게 달구던 가수이자 여름 시즌마다 강한 존재감을 내뿜던 가수의 2년 만의 컴백이라 반갑다.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취재진과 만난 지코는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지면서 굉장히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아이디어를 기록하려고 노력했고, 그런 저의 생각과 고민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색다른 긴장감이 느껴져 설렌다”면서 “새 앨범에 담은 곡들이 많은 분의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 일상의 즐거움이 되길 바라면서 열과 성을 다했다”고 강조했다.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지코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마치느라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4월 말 소집해제된 지코는 4번째 미니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로 음악 팬들 곁을 다시 찾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괴짜’를 포함해 ‘서울 드리프트’(SEOUL DRIFT) ‘트래쉬 토크’(Trash Talk), ‘OMZ 프리스타일’(OMZ freestyle), ‘녹턴 애니멀즈’(Nocturnal animals) 등 총 5곡을 수록했다. 지코는 “지난 2년 동안 대중과의 소통이 없다 보니 제 음악을 피드백할 사람은 저뿐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혼자 놀이하듯이 만들다 보니 발성과 랩 구조 측면에서 예전 지코 음악에 가까운 음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날 것 그대로의 지코가 틈틈이 많이 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이 재미 포인트라는 생각”이라고 짚었다. 앨범명 ‘그로운 애스 키드’에 대해선 “직역하면 ‘다 큰 아이’라는 의미다. 지난 2년간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하는 와중에도 저의 음악 열정과 정체성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와 과거의 제 모습을 끄집어내어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했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타이틀곡 ‘괴짜’는 소동으로 난장이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테마와 다이나믹한 보컬 및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지코는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여줄 수 있는 러프한 모습을 담은 곡”이라면서 “지금 아니면 이런 곡을 또 언제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타이틀곡으로 택했다”고 서명했다.‘괴짜’ 뮤직비디오에는 지구 종말을 앞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코는 “제가 했을 법 하지만 하지 않았던 콘셉트를 고민하던 와중에 세기말 Y2K 감성이 떠올랐다”며 ”“각함과 우스꽝스러움이 교차하는 시퀀스가 뮤직비디오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2절 후렴구 부분에 전혀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단체 군무신이 나온다는 점도 포인트”라고 부연했다.그런가 하면 지코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피지컬 음반 및 디지털 음원은 예정대로 지난달 27일 발매했으나, 여러 활동 일정을 연기했다. 관련 물음에 지코는 “컴백 활동을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돼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이어 “앨범 발매 후 연달아 제공해야 할 콘텐츠를 보여드리지 못한다는 데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면서 “이번 주부터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활동 개시는 못했지만 사전에 촬영해둔 몇몇 콘텐츠는 공개했다. (여자)아이들 소연, 댄서 리정 등이 참여한 챌린지 영상과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출연한 ‘5분만 : 기브 미 어 미닛(Give me a minute)’ 콘텐츠 등이다. 지코는 큰 화제를 불러모은 제이홉 출연 영상에 대해 묻자 “그전에도 (제이홉과) 소통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 친구도 저도 워낙 바쁜 터라 같이 마주할 시간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와중에 유튜브 콘텐츠를 새로 만들면서 제이홉과 함께하면 재밌겠다 싶었다”며 “워낙 텐션이 좋은 친구라 인터뷰 진행자로 나선 저를 잘 받아줄 것 같았고, 함께 했을 때의 그림 또한 어색하지 않을 거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코는 “감사하게도 제이홉이 리액션을 잘해줬고, 방탄소년단 팬들도 영상을 시청해주셔서 기뻤다”며 미소 지었다. 그룹 블락비 멤버로 데뷔한 지코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아무 노래’, ‘서머 헤이트’(Summer Hat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2020년 1월 발표한 곡인 ‘아무 노래’로는 멜론 일간 차트에서 총 52회 1위를 기록했고,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 통산 10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코는 “대중이 원하는 것과 코어 팬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사색에 빠진 것이 가수 활동 11년 차가 된 지금까지 여러 도전을 이어올 수 있었던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뒷받침해둔 회사 구성원들의 보이지 않은 노력도 있었다”고 했다.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지코는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하이브 레이블즈에 합류했고, 현재 보이그룹 론칭도 병행 중이다. 지코는 “폭넙은 경험을 싶어 하이브 레이블즈와 함께하게 됐고, 방시혁 의장님과 소통하며 업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보이그룹 데뷔는 언제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내년을 넘기지 않는 시점에 론칭하려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지코는 기자간담회를 연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솔로 음원 강자로 꼽히는 만큼, 2년 만의 컴백한 앨범으로 거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지코는 “‘지코만의 확실한 캐릭터가 있구나’라는 반응이 나왔으면 하는데 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스코어가 나오면 성취감을, 아쉬운 결과가 나오면 더 분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자는 생각으로 컴백 활동에 임하겠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좋은 관점으로 바라볼 생각”이라고 앨범명에 걸맞은 활동 각오를 밝혔다.
2022.08.01 I 김현식 기자
디스플레이텍,  현대차 대주주 등극·초기 구매비 인하 기대감 '강세'
  • [특징주]디스플레이텍, 현대차 대주주 등극·초기 구매비 인하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전기차 테마주인 디스플레이텍(066670) 주가가 상승중이다. 앞으로 전기차의 초기 구매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한충전)의 지분을 추가 매입한 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텍은 한충전의 지분을 보유중이다.(사진=디스플레이텍)1일 오후 3시8분 디스플레이텍은 전일 대비 4.66% 상승한 651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총 10건의 규제개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먼저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의 시장진출이 가능하도록 ‘자동차등록령’이 개정된다.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초기 차량 구매시 서비스업체가 배터리 비용을 부담하고 구매자가 월정액을 납부해 리스하는 방식으로 배터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출시되면 전기차 초기 구매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 이에 전기차 테마주인 디스플레이텍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디스플레이텍은 한충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또 지난달 28일 한충전의 공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21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지분을 추가 매입해 대주주로 올라섰다. 두 기업의 합산 지분율은 63.53%에 달한다.
2022.08.01 I 심영주 기자
유안타증권서 '팜이데일리' 본다...제약·바이오 뉴스서비스 제휴
  • 유안타증권서 '팜이데일리' 본다...제약·바이오 뉴스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최상의 제약바이오 뉴스를 제공하는 팜이데일리가 유안타증권(003470)과 손잡고 프리미엄 뉴스서비스를 제공한다. 팜이데일리는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전문 뉴스브랜드다.유안타증권 모바일 앱 ‘티레이더M’에서 제공하는 ‘팜이데일리’ 서비스 (자료=유안타증권 모바일 앱 갈무리)팜이데일리가 1일부터 유안타증권 HTS·MTS를 통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는 △공시돋보기 △UP&DOWN △화제의 신약개발 △장외 기업들 △CEO 인터뷰 등이다.‘팜투자지수’를 통해서는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가이드를 알기 쉽게 제공한다. 1~5개까지 알약 개수로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구분한다. 주가 영향력이 입증된 심층 분석 뉴스를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바이오 기업의 신약개발 현황 및 전망, 상업화, 기술수출 가능성, 경쟁상황 점검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업계소식’을 확인할 수도 있다. 팜이데일리 기자들이 직접 취재 뒷이야기를 전하거나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쉽게 풀어주는 영상콘텐츠 ‘약오른 기자들’도 함께 서비스된다. 약오른기자들은 기업발 이슈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가 권장하는 투자포인트, 주가 전망 등을 다루며 바이오 투자의 맥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투자가이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HTS로 유안타증권 ‘팜이데일리’ 서비스를 확인한 모습 (자료=유안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높지만 믿을만한 알짜 뉴스정보를 찾기 어려워 투자자들은 종종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기도 한다. 팜이데일리는 국내 유일한 제약·바이오 투자자를 위한 뉴스서비스로, 깜깜이 제약·바이오 투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가 영향력이 입증된 심층 분석 뉴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실시간 푸시(PUSH) 알림으로 투자자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영욱 유안타증권 스마트채널팀 팀장은 “팜이데일리와 유안타증권이 콘텐츠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제약·바이오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는 제한적인 정보로 투자의 어려움이 있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팜이데일리 서비스는 유안타증권 계좌가 있으면 누구나 유안타증권 홈페이지나 MTS에서 신청해 HTS와 MTS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유안타증권 애플리케이션(앱) ‘티레이더M’의 ‘제휴콘텐츠’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새로운 뉴스가 나오면 티레이더M 푸시 알림메시지가 발송돼 투자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2022.08.01 I 나은경 기자
수산인더스트리, '美 480조 기후법안' 기대감...태양광 사업 영위 '강세'
  • [특징주]수산인더스트리, '美 480조 기후법안' 기대감...태양광 사업 영위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수산인더스트리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이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40%를 줄이고, 3690억달러(약 481조원)를 투자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이르면 이달 통과가 예상되면서 수산인더스트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일 오후 1시 35분 수산인더스트리는 시초가 대비 2.73% 상승한 3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미 정부는 10년간 에너지와 기후 변화 프로그램을 위해 약 481조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특히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 제조·처리 업체 지원에 약 78조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러한 예상에 지난 28일 미 증시에서도 퍼스트솔라(15.29%)를 포함한 태양광 업체, 넥스트에라에너지(5.18%) 등 풍력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비슷한 이유로 1일 신규 상장한 수산인더스트리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상장 당시 수산인더스트리는 RE100과 2050탄소중립 목표를 글로벌 각국에서 채택하는 상황에서 태양광과 바이오매수, 수력 등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수산인더스트리는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8개 발전정비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SH POWER’를 보유 중이다. 특히 태양광발전 설비의 주기적 예방점검, 예방정비, 교정, 시험, 분석 등 포괄적인 태양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08.01 I 이지은 기자
옥택연·하석진·정은지 '블라인드' 대본 리딩 공개…첫만남부터 찰떡 호흡
  • 옥택연·하석진·정은지 '블라인드' 대본 리딩 공개…첫만남부터 찰떡 호흡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드라마 ‘블라인드’가 배우들의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던 대본리딩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재판의 시작을 알렸다.오는 9월 16일(금) 밤 10시 40분 첫 방송될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판타지오)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옥택연(류성준 분), 하석진(류성훈 분), 정은지(조은기 분)가 배심원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세 인물로 만나 뜨거운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 가운데 이들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대본리딩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흥미를 돋우고 있다.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를 비롯해 국민참여재판을 이끌어갈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여 손발을 맞춰나갔다. 첫 만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세밀하게 이어지는 배우들의 연기 합은 대본리딩 현장을 순식간에 엄숙한 재판장으로 둔갑시켰다.특히 드라마 ‘빈센조’ 속 악역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열혈 강력계 형사 류성준 역에 완전히 녹아든 옥택연은 자연스러운 강약조절로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줬다. 이어 류성준(옥택연 분)의 형이자 영장전담판사 류성훈 역을 맡은 하석진은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재판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사회복지사 조은기 역의 정은지는 시니컬한 목소리로 매사 무던한 캐릭터의 특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옥택연, 하석진, 정은지와 함께 국민참여재판에 참석할 다른 배심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배심원’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여 얽히고설킬 이들의 관계성이 호기심을 자극한다.대망의 첫 대본리딩을 마친 배우들은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은지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현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고 하석진은 “첫 리딩 자리였는데 벌써 흥미진진하다”며 설렘을 고백했다.이와 함께 배우들이 직접 ‘블라인드’의 키포인트를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라인드’의 핵심 포인트를 “미스터리”라고 답한 옥택연은 “진범이 누구인가를 계속 찾아가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시청자분들도 계속해서 두뇌 싸움을 하시면서 진범이 누군지 맞춰 가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여 추리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하석진 역시 ‘블라인드’ 속 미스터리에 초점을 맞추며 “매회가 진행될수록 이게 과연 누구에 의해서 벌어진 일인지에 대해서 추적을 같이 해보시는 그런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은지는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면서 즐기면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답해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가득한 ‘블라인드’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배우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담긴 대본리딩 메이킹 영상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9월 16일(금)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2.08.01 I 김보영 기자
윌라, ‘한산’ 오디오북 출시…실감 격돌신 구현
  • 윌라, ‘한산’ 오디오북 출시…실감 격돌신 구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는 김동하 작가의 장편소설 ‘한산_태동하는 반격’(이상 한산)과 이탈리아 대표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나의 눈부신 친구’를 오디오북으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한산’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하나의 거대한 전투로 향하는 시점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난중일기와 고(古)문서 등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탄생했으며, 최근엔 동일한 소재를 다룬 영화 ‘한산_용의 출현’이 개봉해 주목받고 있다.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당시 참전했던 주변 인물들과 수군의 전략, 전함과 무기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번 콘텐츠에 담겼다.오디오북 서비스 업체 윌라가 ‘한산’과 ‘나의 눈부신 친구’의 오디오북을 출시했다(사진=윌라).‘한산’ 오디오북에는 장민혁, 박상훈, 장성호, 정의택, 김가령 등 5명의 성우가 참여해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 속 실감 나는 전함 격돌신은 마치 해상 전투 한가운데 있는 듯한 생동감을 줄 것이라고 윌라 측은 기대했다.‘나의 눈부신 친구’는 이탈리아 나폴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여자의 60년 우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저자 페란테 붐이 일어났을 정도로 각종 세계 문학상을 휩쓸었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의 오리지널로 제작돼 화제가 됐다.작품은 4부에 걸쳐 윌라 오디오북으로 생생하게 구현될 예정이며, 이미형, 이명호, 박신희, 이미나, 신경선, 서정익, 김인형 등 6명의 성우가 1편 낭독에 참여했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두 작품은 등장 인물에 대한 캐릭터성과 스토리가 모두 탄탄해 오디오북으로 또 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캐릭터에 잘 맞는 목소리와 실감 나는 배경, 효과음 등으로 각 작품의 긴장감과 섬세함을 표현해 오디오북 독자들이 크게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윌라는 이 외에도 다양한 베스트셀러를 오디오북으로 제작 중이다. 박경리 ‘토지’, 이문열 ‘삼국지’, ‘초한지’, ‘수호지’,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명’ 등이 서비스 중이다.
2022.08.01 I 김미경 기자
만도, 시장 기대치 하회…하반기 수익성 점진적 개선 -KB
  • 만도, 시장 기대치 하회…하반기 수익성 점진적 개선 -KB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증권은 1일 만도(204320)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수익성 개선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만도가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 봉쇄 조치가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이어 “하반기에는 중국 공장 가동의 정상화, 고객사들의 반도체 부족 상황 완화 등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원재료 가격 상승 문제로 인하 수익성 개선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2분기 만도의 영업이익은 457억원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26.7% 하회하고, KB증권 기존 전망을 40.5% 하회했다”고 말했다. 만도 2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강 연구원은 “매출액은 KB증권 예상을 7.6% 상회했으나 영업이익률이 2.7%로 시장 컨센서스를 1.0%포인트, KB증권의 전망을 2.2%포인트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 손익의 특징은 매출액 변동폭 대비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컸다는 점”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비교 시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은 1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비교 시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은 0.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고 했다. 영업이익률이 부진한 이유로 인플레이션에 의한 원가율 부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강 연구원은 해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악화 효과가 2~3%포인트 가량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원가가 증가한 반면 이들 고객(완성차업체)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중국 봉쇄 영향이 영업이익률을 0.41.3%포인트 낮춘 것으로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 봉쇄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이 2분기 말부터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01 I 김소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