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韓기업들, 브라질 현지서 디자인권 보호 강화된다
  • 韓기업들, 브라질 현지서 디자인권 보호 강화된다
  • DAS를 통한 디자인 우선권 증명서류의 교환 절차. (그래픽=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브라질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디자인 보호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이달부터 국내 출원인이 브라질에 디자인을 출원할 경우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 서비스(DAS)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권 증명서류는 1개국에 출원한 것을 근거로 다른 국가에 동일한 내용을 출원할 경우 출원일자를 1개국의 출원일로 소급 인정받기 위해 2개국 특허청에 제출하는 서류를 말한다. 이에 따라 우선권 증명서류(종이 서류)를 해외로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돼 출원인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현지에서의 권리 확보도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시장으로 한국의 대(對)브라질 수출은 연간 50억달러(지난해 기준)에 달한다. 국내 출원인의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19위(2020년 기준)에 해당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간 국내 출원인의 특허 3700여건, 디자인 1400여건이 출원되는 등 우리 기업의 브라질 내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브라질에 디자인 우선권 주장을 하려면 한국 특허청에서 디자인 우선권 증명서류(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국제우편으로 보내거나 현지 대리인을 통해 브라질 특허청에 제출해야 했다. 번거롭고 비용이 부담될 뿐 아니라 서류 제출 누락 등의 위험도 있었다. 그러나 이달부터 국내 출원번호 통지서에 기재돼 있는 DAS 접근코드, 국내 출원번호 및 출원일을 브라질 특허청 출원서에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한국 특허청이 출원인을 대신해 우선권 증명서류를 브라질 특허청에 온라인으로 전달한다.특허청은 2018년 7월 최초로 중국과 디자인 우선권 증명서류의 온라인 교환을 실시한 이후 현재(지난해 8월 기준)까지 대상국을 23개 해외 특허청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 7월 리투아니아와 디자인 우선권 서류의 온라인 교환을 개시했으며, 오는 9월에는 이탈리아와의 디자인 우선권 온라인 교환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브라질과의 디자인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으로 인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에서 우리 기업들의 권리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는 해외 국가와 특허 관련 서류의 온라인 교환을 확대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24 I 박진환 기자
케이뱅크, 인터넷복권 예치금 '간편충전' 서비스 도입
  • 케이뱅크, 인터넷복권 예치금 '간편충전'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케이뱅크는 인터넷 복권 구매를 위한 예치금을 쉽고 빠르게 충전하는 간편충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동행복권 홈페이지(PC, 모바일웹)에서 로또, 연금복권 등 복권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예치금을 케이뱅크 계좌를 이용해 간편하게 충전하는 서비스다. 충전하고 싶은 예치금 금액을 케이뱅크 계좌에 넣어두기만 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바로 충전할 수 있다. 기존 가상계좌 충전 방식이 휴대폰 인증 후 입금용 가상계좌를 만들고, 가상계좌로 금액을 입금해 예치금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간편충전 서비스는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케이뱅크 계좌를 최초 연결한 후 충전이 가능하며, 이체 등 모든 수수료는 전액 무료다. 케이뱅크는 이번 간편충전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동행복권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개설 및 간편충전 연결 시 최대 6000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케이뱅크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동행복권과 함께 인터넷 복권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인터넷 복권 구매를 위해 가입한 고객은 약 650만명에 달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동행복권을 비롯해 다양한 제휴처와 협업해 금융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은행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형 은행(BaaS)으로서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3.08.24 I 김국배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인도니프티50’ 순자산 1천억원 돌파
  • 미래에셋운용, ‘TIGER인도니프티50’ 순자산 1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인도니프티50 ETF(453870)’의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상장한 TIGER인도니프티50 ETF는 23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 104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개인순매수 금액은 336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 중 올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팔렸다.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Nifty) 50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다. 최근 미국이 강력한 대중 견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 등 신흥국이 새로운 경제 거점 및 생산기지로 주목받으며 인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역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국내 최초 인도 주식을 직접 담는 실물형 ETF다. 실물형 ETF는 지수 스왑 계약이 아닌 실제 주식을 ETF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수수료가 절감된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0.19%로,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또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인도는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국내총생산(GDP) 순위 세계 5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TIGER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투자가 어려운 인도 주식시장에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24 I 이은정 기자
뷔페 테이블 오른 초콜릿 범벅 여성…伊 리조트 무슨 일
  • 뷔페 테이블 오른 초콜릿 범벅 여성…伊 리조트 무슨 일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이탈리아 한 리조트에서 온몸이 초콜릿으로 뒤덮인 비키니 차림의 여성 조각상을 뷔페 테이블에 내놨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해당 리조트는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뒤늦게 사과했다.(사진=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23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인사 담당자로 일하는 페데리코 마치에리는 지난 15일 사르데냐섬 북쪽의 4성급 리조트인 보이 콜론나 빌라제를 휴가차 방문했다.마치에리는 14살 딸과 함께 리조트 내 수영장 옆에 있는 디저트 뷔페에 갔다가 초콜릿 범벅의 여성 형상이 테이블에 오른 광경을 보고 즉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사진을 찍어 올렸다.그는 “이 장면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며 “알피토우르(리조트가 속한 그룹)의 관리자들은 여성의 몸을 이렇게 표현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거냐”고 실망감을 드러냈다.마치에리의 딸은 그에게 “아빠, 정말 역겨워요. 여긴 여자가 뭔가를 이룰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에요”라 말했다고 한다.마치에리가 이에 대해 항의하자 리조트 측은 ‘초콜릿 조각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사르데냐섬 지역 언론을 통해 최초 보도된 이 사건은 이후 코리에레 델라 세라, 안사(ANSA) 통신 등 대부분의 전국 언론 매체에서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SNS를 중심으로 여성 신체를 대상화했다는 등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리조트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리가 지지하는 가치 이외의 다른 가치를 대변할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향후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2023.08.24 I 이준혁 기자
LX홀딩스, ‘LX 챔피언십 2023’ 개최... 이달 31일 개막
  • LX홀딩스, ‘LX 챔피언십 2023’ 개최... 이달 31일 개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X홀딩스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공식대회 ‘LX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LX홀딩스가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소재 ‘더 헤븐CC’에서 ‘LX 챔피언십 2023’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KPGA 코리안투어 공식대회 LX 챔피언십은 LX홀딩스가 주최하고, 한국프로골프투어가 주관한다. 14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LX 챔피언십 2023 대회의 총 상금은 6억원 규모로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2000만원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LX 챔피언십의 초대 우승자인 서요섭을 비롯해 올 시즌 상반기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이재경(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최승빈(KPGA 선수권대회) , 정찬민(GS칼텍스 매경오픈) 등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아시아 최초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2위를 기록한 이병호가 추천선수 자격으로 국내 프로대회에 첫 출전한다. 선수들을 위한 홀인원 상품은 LX하우시스 ‘LX Z:IN 인테리어 상품권(5000만원 상당)’과 선인모터스 ‘포드 익스플로어’로 12번, 15번 홀에서 각각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제공된다. 대회 코스 최저타를 최초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원이 제공된다. 또 우승자에게는 부상으로 ‘77형 LG 올레드 TV’가 부상으로 주어진다.LX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완성도 있는 운영을 통해 선수들에게는 물론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민과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회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24 I 김경은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신약 후보 ‘퓨어스템-에이디주’ 韓3상 투약 완료
  •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신약 후보 ‘퓨어스템-에이디주’ 韓3상 투약 완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국내 임상 3상 투약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퓨어스템-에이디주’.(제공=강스템바이오텍)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임상 3상은 중등도 이상의 만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아토피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며, 총 315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 내 임상 3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통계적 유효성을 확보될 경우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당 약물이 허가될 경우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신약을 출시하고자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 및 품목허가에 필요한 기타 필요사항을 준비 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임상 3상의 통계적 유효성을 확보한 후 곧바로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빠른 시일 내 임상경과설명회를 진행해 시장에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2023.08.24 I 김진호 기자
룬드벡發 SAFA 플랫폼 호재...에이프릴바이오 추가 기술이전 터지나
  • 룬드벡發 SAFA 플랫폼 호재...에이프릴바이오 추가 기술이전 터지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프릴바이오가 글로벌 무대에서 자체 개발한 신약 플랫폼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 새로운 도약 신호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술수출한 신약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임상 2상 진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마일스톤 유입은 물론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지난 16일 덴마크 제약사는 룬드벡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내년 CD40 리간드 타깃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LuAG22151)’ 임상 2상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APB-A1은 지난 2021년 에이프릴바이오(397030)가 룬드벡에 총 4억48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룬드벡은 2022년 3월부터 미국에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해왔다.이날 발표에 나선 요한 루트만(Johan Luthman) 룬드벡 연구개발 수석 부사장은 “신약 후보물질 515(APB-A1)는 SAFA 플랫폼을 통해 CD40 리간드뿐만 아니라 인간 혈청 알부민과 결합해 긴 반감기를 가지며, 안전성 프로파일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515 임상 1상은 용량 증가 연구에 대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임상 2상은 2024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몇 가지 새로운 면역 질환 적응증을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는 내년 중 임상 2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요한 루트만(Johan Luthman) 룬드벡 연구개발 수석 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업설명회를 통해 APB-A1(515)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사진=룬드백 기업설명회 화면 갈무리)◇SAFA 플랫폼, 일각 우려도 싹 지웠다요한 수석 부사장의 APB-A1 임상 2상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것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룬드벡은 에이프릴바이오의 SAFA 플랫폼 원천기술에 매력을 느껴 후보물질을 도입했고, APB-A1을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룬드벡 측은 APB-A1의 질환 적응증 추가를 고려하고 있어 다양한 면역질환에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에이프릴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SAFA 플랫폼은 인간 Fab 항체 절편(SL335로 명명)을 활용, 약효 단백질의 혈청 내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지속형 원천 기술이다. SAF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것이 CD40L을 타깃하는 APB-A1 후보물질이다. 현재 상업화된 CD40L 타깃 치료제는 전무하고, 바이오젠의 다피로릴주맙이 전신홍반루푸스 환자 대상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치료제 루플리주맙은 임상 2상에서 혈전색전증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PB-A1은 경쟁 약물에서 발생했던 혈전색전증 부작용 없이 T세포 자극 저하 및 자가항체 생성을 억제해준다”며 “긴 반감기로 병원 방문 횟수 감소 등 투여 편의성도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SAFA 플랫폼이 검증된 데이터가 없다는 점에 시장 일각에서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따라서 곧 발표될 룬드벡의 임상 1상 데이터는 SAFA 플랫폼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최초 검증된 데이터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 1상이 에이프릴바이오에 갖는 의미는 SAFA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에서 첫 사람 대상 임상 결과라는 점”이라며 “SAFA 플랫폼에 대한 컨셉 입증에 중요한 임상이다. SAFA 플랫폼의 장점인 약효 단백질의 반감기 증가 및 부작용 위험 최소화 등에 대한 확인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이프릴바이오 측은 “임상 1상이 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룬드벡과의 계약상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어렵다”고 말했다.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사진=에이프릴바이오)◇차상훈 대표 예언 현실화 되나...추가 기술수출 기대“인간 항체는 이미 수많은 신약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물질 자체의 타당성은 간접적으로 증명이 됐다. 룬드벡의 데이터로 안전성만 증명된다면 수많은 기술수출이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AFA 플랫폼의 안전성이 확인 될 시 추가 기술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룬드벡의 임상 1상을 통해 APB-A1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SAFA 플랫폼의 안전성 역시 입증하는 것으로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회사는 6월 30일 기준 APB-A1 외 염증질환(APB-R3), APB-R4(자가면역질환), APB-BS2(삼중음성유방암), 고형암(APB-R5), 남성불임(APB-R2)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중 APB-R3는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APB-R4는 글로벌 CRO를 진행 중이다. 또 APB-R5는 지난해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돼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중 APB-R3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APB-R3의 임상 1상 결과는 연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APB-R3는 희귀질환인 스틸병뿐만 아니라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높은 아토피, NASH 등 다양한 적응증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제약사와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EASL(유럽간학회)에서 APB-R3와 관련 2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GLP-1과 병용투여시 NASH 대상으로 단독투여 대비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 등 GLP-1 개발사들이 NASH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병용옵션으로서 APB-R3 가치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송영두 기자
롯데카드, '로카 in NEW YORK, 뉴욕을 걷다' 사진전 개최
  • 롯데카드, '로카 in NEW YORK, 뉴욕을 걷다' 사진전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가 대표 카드 상품인 ‘LOCA(로카)’ 시리즈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사진전 ‘로카 in NEW YORK : 뉴욕을 걷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롯데카드)‘뉴욕의 일상에 로카를 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전전에서는 최초의 신용카드가 탄생한 지역이자 로카 시리즈 카드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미국 뉴욕을 담은 사진 작품 145점이 전시된다. 사진 촬영은 뉴욕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오필환 작가가 맡았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롯데카드는 전시 개최를 기념해 관람객 전원에게 작품 사진이 담긴 엽서와 북마크를 준다. 디지로카앱 이벤트 및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특별 기념품(엽서북, 손거울 중 선택) 신청도 할 수 있다. 디지로카앱 이용 시 ‘혜택+’ 탭의 ‘로카 이벤트’에서 전시 이벤트 페이지 접속 후, ‘방문 전 스페셜 굿즈 신청하기’와 터치(TOUCH) 쿠폰 ‘신청하기’까지 마친 앱 화면을 현장에 제시하면 된다. 네이버 예약 이용 시 관람 일자 지정 및 예매 완료 후 나오는 예매 확정 화면을 현장에 제시하면 된다.여기에 전시 기간 동안 SNS(인스타그램) 인증 사진 이벤트도 열린다. 작품을 배경으로 뉴욕 여행 사진 콘셉트의 인증 사진 촬영 후, 롯데카드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본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로카 로카사진전 롯데카드 로카인뉴욕)와 함께 인증 사진을 업로드 하면 응모된다. 응모 고객 중 여행 사진 콘셉트를 가장 잘 살린 고객을 선정해 미국 뉴욕 왕복 항공권, 라이카 카메라 등을 증정하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카드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전시에서는 첫 신용카드 거래가 이뤄진 뉴욕 33번가의 모습부터, 마천루 스카이라인, 타임스퀘어, 센트럴 파크 등 뉴욕의 명소와 건축물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거리의 연주자들, 상점과 카페, 지하철을 탄 시민 등 여유와 활기가 느껴지는 일상 풍경은 관람객이 뉴욕을 직접 여행하는 듯 도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전시 공간에는 관람객이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2023.08.24 I 유은실 기자
“비대면 질 미생물 검사”…쓰리제이, 중기부 TIPS 선정
  • “비대면 질 미생물 검사”…쓰리제이, 중기부 TIPS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쓰리제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사업(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팁스는 기술력과 획기적인 아이템을 가진 기업 육성을 위한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팁스 선정 기업은 기술 아이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2년간 최대 7억원을 지원받는다.쓰리제이가 운영하는 ‘체킷’ 질 미생물 검사는 국내 최초로 여성의 질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질 건강 상태를 알려주고 맞춤 질 유산균 제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질 미생물 검사는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다. 사용자가 홈페이지에서 검사를 신청하고 집으로 배송된 전문 검사 키트를 이용해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는 식이다. 이후 체킷이 검체를 수거해 분석하고 온라인으로 고객에게 결과를 전달한다. 결과지에서 고객은 △질 유산균 4종 분포 확인 △유해균 3종 분포 확인 △질 건강 점수 △자신에게 맞는 질 유산균 제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여성 바이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 유산균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체킷이 유일하다. 현재까지 3000건에 육박하는 검사를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박지현 쓰리제이 대표는 “여성들이 더는 자극적인 광고 문구나 남들의 후기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질 미생물 검사를 시작했다”며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질 마이크로바이옴의 전문성 개발과 개인화된 여성 건강 관리의 영역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4 I 김정유 기자
현대차 ‘N 비전 74’, 글로벌 3대 디자인상 휩쓸어
  • 현대차 ‘N 비전 74’, 글로벌 3대 디자인상 휩쓸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의 ‘N 비전 74’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IDEA 2023에서 금상을 수상한 현대차 N 비전 74. (사진=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주관 ‘2023 IDEA 디자인상’에서 총 7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IDEA 디자인상은 독일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이번 IDEA 디자인상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비전 74’로 자동차·운송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N 비전 74는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으로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 정신을 이어 디자인한 모델이다.IDEA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한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사진=현대차그룹)또 현대차의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코나 등과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본상을 수상했다.현대차그룹의 핵심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한 플러그앤드라이브(PnD) 모빌리티, PnD L7 등 모빌리티 2종도 본상을 받았다. PnD 모듈 기반 PnD 모빌리티 및 PnD L7은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메타모빌리티’ 비전을 표현한다. PnD 모듈은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IDEA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한 PnD 모빌리티. (사진=현대차그룹)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겸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된 무한한 상상력과 영감을 현실화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이다원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BMW '미니' 전시장 장식…車 OLED 선보여
  • 삼성디스플레이, BMW '미니' 전시장 장식…車 OLED 선보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Gamescom) 2023’에 참여해 BMW그룹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전시장의 메인을 장식했다.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서 공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라운드 OLED’로 제작한 ‘미니 인큐베이터(MINI Incubator)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미니는 23일(현지시간) ‘게임스컴 2023’에 전시 부스를 오픈하고 부스 한가운데 ‘미니 인큐베이터(MINI Incubator)’로 불리는 원통형 전시 타워를 설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니의 전시 타워 안에 업계 최초로 공급한 9.4형(원형의 지름) 라운드 OLED 10장으로 이루어진 구조물을 전시했다. 해당 전시물은 공상과학 문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배경 중 하나인 하이테크 연구소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SF 고전물을 연상시켰다.삼성디스플레이는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삼성 OLED’를 소개하는 특별 부스도 설치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패널 구조 △무한대의 명암비로 완성한 트루블랙 △디자인 유연성 및 유해 블루라이트 최소화 기술 등을 강조했다. 또한 게임 유저들이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으로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OLED Finder’ 체험존도 마련했다.정용욱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라운드 OLED를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니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바일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의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완벽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INI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게임스컴’의 공식 후원사이자 모빌리티 파트너 자격으로 전시에 참가했다. 올해는 ‘미니 연구소(MINI Lab)’를 테마로 전시관을 운영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게임 유저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 미니 전시장에 설치된 ‘삼성 OLED’ 전시월(Wall).(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3.08.24 I 조민정 기자
AI용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 대체자는 없나요?
  • AI용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 대체자는 없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엔디비아 주가가 최근 급등한 배경으로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의 독점적 생산지위가 꼽힙니다. 엔비디아의 독점은 어떻게 시작된 건지, 경쟁사들이 진입할 여지는 없는지 궁금합니다.(사진=AFP)A. 흔히 말하는 엔비디아의 AI용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말합니다. 엄밀하게는 GPU 설계 능력을 뜻하죠. 엔비디아는 세계 GPU 시장의 80~9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독점입니다. 이에 최근 IT업계에선 엔비디아의 GPU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한 상황입니다.GPU는 애초에 게임과 디스플레이 쪽에 초점을 맞춘 반도체입니다. 대부분의 반도체 제조사들이 중앙처리장치(CPU)에 관심을 갖던 1990년대에 엔비디아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 집중해 비디오게임이나 컴퓨터게임회사들이 주목할 만한 GPU를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 GPU는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여러 작업을 한 번에 빠르게 처리하는 ‘병렬 컴퓨팅’에 능합니다. 게임 화면을 구성하는 수백만개의 픽셀 연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한 것이죠.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연산에서도 GPU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엔비디아가 GPU 자체만으로 AI용 반도체 시장을 휩쓴 건 아닙니다. 엔비디아는 자사 GPU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래밍 생태계를 만들고자 엔비디아 GPU용 병렬 프로그래밍 개발도구 ‘쿠다’를 내놨습니다. 엔비디아는 쿠다를 그래픽 전문가뿐 아니라 모든 프로그래머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는데요, 엔비디아 칩에서만 작동하게 설계한 이 쿠다가 자리를 잡으면서 엔비디아 GPU가 시장의 대세가 된 것이죠. 오늘날 널리 쓰이는 AI 개발 프레임워크와 도구 등은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돼 있는 상황입니다. AI의 핵심인 GPU 분야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엔비디아가 장악한 셈입니다.AMD 반도체. (사진=AFP)엔비디아의 독주를 저지하려는 시도가 없는 건 아닙니다. 미국의 유력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인 AMD도 GPU를 만들고 있고 쿠다를 대체할 오픈소스 개발자 지원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모듈러는 쿠다의 대안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다만 도전자들이 이미 자리를 잡은 쿠다 생태계를 밀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엔비디아 역시 자사의 GPU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업들에 DGX 클라우드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반도체를 활용해 서버를 구축한 뒤 AI를 개발하고 학습시키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사후관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합한 제품입니다.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력을 더욱 키울 수 있는 무기인 것이죠.업계 관계자는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 중심의 판도를 흔들어볼 만한 업체는 업력이 50년이 넘은 AMD 정도를 꼽을 수 있지만 이미 쿠다 생태계가 탄탄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8.24 I 김응열 기자
 병마 이겨낸 이케에·한국과 금빛 다툴 바르심-천위페이... 항저우 빛낼 스타
  • [아시안게임 D-30] 병마 이겨낸 이케에·한국과 금빛 다툴 바르심-천위페이... 항저우 빛낼 스타
  • 백혈병이라는 파도를 이겨낸 이케에 리카코(일본)는 다시 물살을 가른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스포츠 축제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정상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선수부터 병마와의 싸움을 이겨낸 스타 또 이번 대회를 마지막 무대로 삼은 선수까지 아시아의 별이 항저우로 모인다.먼저 여자 수영의 이케에 리카코(23·일본)는 누구보다 거센 물살을 헤치고 항저우로 향한다. 이케에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관왕에 올랐다. 여자 선수로는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이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이케에는 가장 높은 곳에서 큰 파도를 만났다. 2019년 2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웠다. 그는 1년이 넘는 투병 생활을 마치고 2020년 다시 수영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4월에는 2023 일본 수영선수권에서 4관왕에 오른 뒤 “강한 이케에가 돌아왔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 대한민국 선수단과 숙명의 대결을 펼칠 이들도 있다. 남자 높이뛰기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은 우상혁(27·용인시청)과 자웅을 겨룬다. 바르심은 2017년 런던을 시작으로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으로 이어진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뤄냈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역사상 최초의 3연패였다.바르심은 아시안게임에서도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상으로 불참한 2018년을 제외하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점퍼로 군림하고 있다. “바르심이 불참했다면 섭섭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던 우상혁과 바르심은 항저우에서 최고 점퍼를 가릴 준비를 마쳤다.배드민턴에서는 빅4로 불리는 안세영(21·삼성생명),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 타이쯔잉(29·대만), 천위페이(25·중국)가 셔틀콕의 여왕을 가린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순위 1위를 달렸다. 야마구치를 끌어내린 건 안세영이다. 아시안게임에서의 기억은 좋지 않다. 2018년 대회에서 첫 경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반면 타이쯔잉이 타이틀 사수를 노린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타이쯔잉은 우승 경험을 살려 아성을 넘고자 하는 도전자들을 마주한다. 안세영에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천위페이는 안방 이점까지 등에 업고 정상을 향한다.남자 수영에선 황선우(20·강원도청)와 판잔러(19·중국)가 금빛을 향해 물살을 가른다. 판잔러는 지난 5월 중국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 47초 22의 아시아 신기록을 썼다. 황선우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작성했던 47초 56을 넘어섰다. 자유형 200m에서는 1분 44초 42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황선우가 1분 44초 65의 판잔러에 앞선다. 남자 탁구의 마룽(35·중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라스트 댄스를 꿈꾼다. 마룽은 지난 10년간 남자 탁구 최정상을 유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2연패를 일구는 등 올림픽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자연스레 아시아에서도 빛났다. 2006년 도하 대회를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선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출전해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탁구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마룽도 훌쩍 흘러간 세월 앞에 마침표를 준비 중이다.지난 5월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왕추친(23)에게 완패하는 등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마지막 국제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 속 마룽은 다시 한번 자신을 증명하고자 라켓을 든다.세계 정상을 다투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우상혁의 경쟁은 아시안게임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AFPBB NEWS남자 탁구의 전설 마룽은 기량 저하라는 평가에 맞서 자신을 증명하고자 한다. 사진=AFPBB NEWS
2023.08.24 I 허윤수 기자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한 인도, 우주 기술 경쟁 ‘신호탄’(종합)
  •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한 인도, 우주 기술 경쟁 ‘신호탄’(종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도가 쏘아 올린 탐사선이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1960년대 러시아와 미국이 달 착륙을 위한 기술 경쟁을 벌였던 이후 세계 각국은 달 탐사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달 남극은 최근 탐사선이 추락한 러시아를 비롯해 일본, 이스라엘 등 기술 강국들도 밟지 못했던 ‘고지’였다. 이번 성공으로 인도가 우주 기술 개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된 것이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러·일·중 가지 못한 달 남극, 인도가 ‘첫 발’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인도가 발사한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옛소련과 미국, 중국에 이어 인도까지 4개국이 됐다. 달 표면에 처음 착륙한 국가는 1966년 루나-9 탐사선을 발사한 옛소련이다. 미국의 우주 비행사인 닐 암스트롱은 1969년 달 표면을 걸은 최초의 우주인이 됐다.달 남극에 착륙한 국가는 인도가 최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러시아가 루나 25호를 발사해 반세기만에 달 탐사에 도전한 바 있다. 하지만 루나 25호는 달 표면에 추락해 파괴돼 착륙에 실패했다. 일본과 중국, 이스라엘 등도 그간 달 남극 착륙 시도가 무산됐다.인도가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시도다. ISRO는 2019년 찬드라얀 2호를 발사해 달 궤도까지 진입했지만 착륙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찬드라얀 3호는 4년여만에 다시 시도한 것이다.지난달 14일 발사된 찬드라얀 3호는 이달 5일 달 궤도에 진입해 착륙을 위해 달 표면에 가깝게 접근하던 중이었다. 착륙에 성공한 찬드라얀 3호는 앞으로 2주간 같은 기능을 유지하면서 달 표면의 광물 성분을 분석하는 등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찬드라얀 3호의 착륙 시도 전부터 인도 안팎에서는 뜨거운 관심이 몰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벵갈루루 외곽에 위치한 우주선 지휘 센터는 착륙 예정 시간이었던 오후 6시 4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9시 34분) 이전부터 ISRO 관계자와 과학자들이 대형 스크린에서 착륙선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인도 신문과 뉴스 채널은 착륙 카운트 다운을 알리는 배너 헤드라인을 내보냈고고 인도 전역 예배당에선 착륙을 성공하는 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현지에서 찬드라얀 3호의 달 착륙을 지켜봤다. 모디 총리는 착륙 성공 후 “이것은 새로운 인도의 승리의 함성”이라고 기뻐했다.23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인도 시민들이 찬드라얀 3호 우주선의 달 남극 착륙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AFP)◇달 장기 체류 가능할까…기술 개발 이어질듯인도가 러시아의 실패 직후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첫 국가가 됐지만 앞으로 다른 국가들의 도전도 이어질 전망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우주비행사 2명이 달 남극에 착륙해 일주일간 탐사 활동 후 귀환하는 것이 목표다.중국은 내년 달 남극을 탐사하는 창어 6·7호를 발사하고 2027년 창어 8호를 발사해 2030년 이후 달 남극 기지 건설을 위한 구조 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달 남극에 대한 탐험이 계속되는 이유는 이곳에 얼음이 있기 때문이다. 얼음이 있으면 우주비행사가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고 식수나 산소 공급도 가능하다. 현지에서 물을 확보함으로써 단발성 탐험이 아닌 달에서의 장기 체류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컨설팅회사인 스페이스텍 파트너스의 칼라 필로티코 파트너 겸 전무이사는 로이터에 “(달) 남극에 착륙하면 실제로 달에서 물이 얼음이 있는지 탐사할 수 있다”며 “이는 달의 지질학에 대한 데이터와 과학을 축적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ISRO는 성명을 통해 “찬드라얀 3호의 성공적인 착륙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탐험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인도 과학기술의 역량을 축하하면서 과학 탐구와 혁신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과학적인 성과 뿐 아니라 정치적 측면에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AP통신은 “핵무장과 함께 지난해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의 모디 총리는 기술·우주강국으로서의 인도의 위상을 과시하고 싶어 한다”며 “달 탐사에 성공하면 모디 총리는 글로벌 엘리트 국가로 부상하는 인도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8.23 I 이명철 기자
인도, 오늘 달 남극 착륙 ‘카운트다운’…"러 제치고 최초될까"
  • 인도, 오늘 달 남극 착륙 ‘카운트다운’…"러 제치고 최초될까"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인도의 달 탐사선이 전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할 수 있을까. 최근 발사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탐사선 ‘루나-25’가 궤도를 이탈해 추락한 가운데, 인도의 탐사선이 뒤를 이어 23일 밤 착륙을 시도한다. 찬드라얀-3 탐사선을 실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로켓이 지난 7월 14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이륙하고 있다.(사진=AFP)로이터통신은 이날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무인 우주 달 탐사선 ‘찬드라얀-3’이 23일 오후 6시 4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9시 34분)에 달 남극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찬드라얀-3은 지난달 14일 발사됐으며 지난 5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현재는 착륙을 위해 점차 달 표면에 가깝게 접근해 현재 타원형 궤도(월면 기준 25~134㎞ 고도)를 돌고 있다. 이번 착륙 시도는 인도의 두 번째 도전이다. 2019년 발사한 찬드라얀-2는 추락해 달 표면 도달에 실패했다. 찬드라얀-3이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지하면 인도는 달 남극에 처음으로 착륙한 국가가 된다. 달 남극은 달의 뒷면을 지칭하며, 운석 충돌로 울퉁불퉁한 지형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미국과 옛 소련, 중국은 달 앞면의 평평한 지형에 착륙선을 보냈다. 인도가 거듭해서 착륙을 시도하는 이유는 현장의 에너지 자원 때문이다. 달 남극의 움푹 들어간 충돌구 안쪽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 있는데, 이곳엔 얼음이 존재한다. 인간이 달에서 물을 분해해 로켓 연료 성분인 수소에너지를 얻게 되면 향후 지구를 거치지 않고도 우주 개발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브뤼셀의 우주 산업 전문 컨설팅 회사 스페이스텍 파트너스의 관계자는 “달 남극에 착륙하면 인도는 달에 실제로 얼음이 있는지 탐험하게 된다”며 “이는 달 지질학에 대한 누적 데이터와 과학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마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회의 개최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착륙 시도를 지켜볼 예정이다. 모디 정부는 2020년 우주 발사 사업을 민영화해 우주 발사 및 위성 기반 사업에 대한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해 왔다.한편 러시아가 달 남극 착륙을 목표로 발사한 루나-25는 지난 20일 궤도를 이탈해 추락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추락 하루 전 “우주선을 착륙 전 궤도로 이동시키던 중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실패를 예고했다.
2023.08.23 I 김영은 기자
인천공항, 드론 테러상황 민·군·경 합동훈련 실시
  • 인천공항, 드론 테러상황 민·군·경 합동훈련 실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을지연습 기간인 지난 22일 인천공항 북서측과 인재개발원 일대에서 불법 드론으로 인한 테러상황을 가정해 민·군·경 합동 대응훈련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이 22일 인천공항 일대에서 불법 드론으로 인한 테러상황을 가정한 민·군·경 합동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공사 주관으로 진행한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군(국군방첩사령부, 육군 제17보병사단), 인천경찰청 공항경찰단,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했다.훈련은 인천공항 북서측 제4활주로 인근에서 불법 드론으로 인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책임·역할 숙지,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실전처럼 진행했다. 훈련내용은 △드론탐지시스템을 통한 불법 드론 탐지 확인 △불법 드론 이동경로 실시간 확인과 전파 △불법드론 이동경로 수색·무력화 등으로 실제 운용 가능한 민·군·경 무력화 수단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4월 공항경찰단이 도입한 불법 드론 전파차단장치도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공사는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테러 대비 세부 대응절차를 수립해 불법 드론 무력화를 위한 전파차단장치의 사용조건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공항 등 국가핵심시설을 대상으로 한 드론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드론테러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더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0년 9월 국내 민간공항 최초로 드론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같은 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불법 드론 대응매뉴얼을 제정해 불법 드론 탐지·추적·무력화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역할을 정했다.
2023.08.23 I 이종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