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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노량진동 모아타운’주민설명회 25일 개최
  • 동작구,‘노량진동 모아타운’주민설명회 25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동작구는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 모아타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노량진동 모아타운 위치도주민설명회는 25일 오후 3시부터 동작구자원봉사센터 강당에서 진행되며 노량진동 모아타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구는 이날 설명회에서 모아타운·모아주택 제도와 개념, 특례 사항 및 관리계획 기본방향을 상세하게 전달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또 구에서 설립한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에서 동작구형 정비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표준서식 활용방안도 안내할 예정이다.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사업이다. 10만㎡ 이내 규모로 지정되며, 양질의 주택과 지하주차장 등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일종의 공동 개발 형태다.한편, 구는 민선8기 들어 정비사업 컨설팅 기구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자치구 최초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민간에 제시하는 등 체계적인 도시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작년 하반기 이후 △역세권 활성화 사업대상지 3개소 △모아타운 2개소 △신속통합기획 2개소가 선정됐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량진 일대 대규모 정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주거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8.21 I 이윤화 기자
"상담액 1262억"… 콘진원 'BCWW 2023' 역대급 성료
  • "상담액 1262억"… 콘진원 'BCWW 2023' 역대급 성료
  •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3에 국내외 286개사, 37개국 892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BroadCast WorldWide 2023)이 지난 16~18일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했다.올해 23회를 맞이한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총 9400만 달러(한화 약 1262억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했다.올해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과 워너 브라더스(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미국), 아이치이(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 MBC, SBS, CJ ENM, SLL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순정복서’, ‘연인’, ‘국민사형투표’, ‘잔혹한 인턴’, ‘기적의 형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또한 행사 기간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홍콩)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특히 BBC 스튜디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BCWW에 참가했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유통 총괄책임자인 필 하드만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BCWW 2023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광범위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풍부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콘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회에 걸친 특별·일반 세션을 통해 2023년 방송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행사 첫날 세션을 진행한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의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즈 밀러, ‘피지컬:100’을 기획·연출한 장호기 CCO(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퍼런스 영상은 9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장 내 마켓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K-포맷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계획 발표 및 주력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하이브, CJ ENM, KBS미디어, MBC, SBS, 스토리몽 등이 참여해 K팝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예능, 신작 드라마, 웹무비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발표하고, 패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CWW 최초로 해외콘텐츠사업자 Shenzhen Kukan Culture Communication(중국), ABC Japan(일본)의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라, 주력 드라마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SBS, SLL, MBC, 포맷티스트, 디턴, 스튜디오제이티비씨중앙(SJJ), 씨알미디어 등 다양한 K포맷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애리얼리티, 요리 대결, 육아, 사업 솔루션, 괴담, 추리, 아트 경매 등 참신한 소재부터 음악, 게임, 로맨틱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소개했다.조현래 콘진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콘진원은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5일까지 BCWW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2023.08.21 I 윤기백 기자
르네 마그리트 입힌 델보, 국내 최초 신세계 강남점서 만난다
  • 르네 마그리트 입힌 델보, 국내 최초 신세계 강남점서 만난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에서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디자인으로 담은 델보의 가방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 델보X르네 마그리트 팝업. (사진=신세계)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오는 27일까지 ‘사랑의 이름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델보 팝업스토어를 연다. 르네 마그리트의 상징적인 작품 소개와 함께 마그리트 탄생 125주년을 기념, 델보가 아시아 단독 상품으로 론칭한 ‘마그리트 캡슐 컬렉션’도 선보이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델보의 마그리트 캡슐 컬렉션은 르네 마그리트의 예술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사랑, 유머, 사과, 사람 네 가지 주제로 선보이는 아시아 단독 상품이다.델보의 시그니처 상품인 ‘브릴런트’와 ‘핀’에 르네 마그리트의 뮤즈 조르제트와의 사랑을 의미하는 ‘아무르’,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담긴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 ‘이미지의 배신’에서 영감을 얻어 ‘이것은 델보가 아니다’는 유쾌한 문구까지 다양한 자수를 담았다.매장의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르네 마그리트가 꿈을 표현하기 위해 작품에 자주 그렸던 하늘과 구름을 상징하는 하늘색으로 공간을 입혔다. ‘사람의 아들’, ‘레슬러의 무덤’ 등 그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상징적 조형물인 사과와 장미도 대형 오브제로 작품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신세계 강남점 델보X르네 마그리트 팝업. (사진=신세계)신세계 강남점은 이번 팝업을 통해 쇼핑과 문화예술 콘텐츠까지 두루 경험하는 특별함을 선사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랜드마크 백화점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강남점은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회화·아트·오브제 등 200여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 스페이스를 만들고 명품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쇼핑 공간을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중층에 김창렬 화백을 비롯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메자닌 갤러리’와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어 올해 6월에는 11층 옥상정원에 미술계 블루칩 김우진 작가의 야외 특별 전시도 선보이며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 중이다.임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부사장)은 “이번 팝업 스토어는 문화예술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공간혁신으로 대한민국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1 I 백주아 기자
삼성전자, 넥슨 신작에 'HDR10+ GAMING' 세계 최초 적용
  • 삼성전자, 넥슨 신작에 'HDR10+ GAMING' 세계 최초 적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넥슨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에 ‘HDR10+ GAMING’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HDR10+ GAMING’ 기술이 적용된 퍼스트 디센던트 게임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HDR10+ GAMING은 게임 콘텐츠의 장면 및 프레임을 분석해 게임의 입체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응답속도와 HDR모드 자동 전환 등 편의성을 제공하는 게이밍 전용 화질 기술이다. 가변 주사율(Variable Refresh Rate)도 지원해 연결된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분석한 뒤 최적의 HDR 화질을 구현한다.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퍼스트 디센던트에 삼성전자의 뛰어난 화질 기술인 HDR10+ GAMING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게임 화질 기술의 발전을 위해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기술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HDR10+ GAMING 기술을 지난해 이후 출시된 7시리즈 이상의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120Hz 이상을 지원하는 △QLED 70,80시리즈 △OLED △Neo QLED 등 TV에 적용했다.아울러 HDR10+ 생태계 확장을 위해 2018년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 LLC)’를 설립하고 △HDR10+ 인증 △로고 프로그램 운영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55개 회원사가 7000개 넘는 인증 모델을 출시했다.한편, 삼성전자는 HDR10+ GAMING 기술이 적용된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와 퍼스트 디센던트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2023(Gamescom 2023)’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인 HDR10+ GAMING 기술이 게임 콘텐츠에 첫 상용화가 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게임 콘텐츠 업체와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게임 및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HDR10+ GAMING’ 기술이 적용된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7’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2023.08.21 I 조민정 기자
삼성과 협력한 넥슨…‘퍼스트 디센던트’에 ‘HDR10+ 게이밍’ 적용
  • 삼성과 협력한 넥슨…‘퍼스트 디센던트’에 ‘HDR10+ 게이밍’ 적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삼성전자(005930)와 기술협약을 맺고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에 세계 최초로 HDR10+ 게이밍 기술을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HDR10+는 밝기와 색상표현의 범위를 확장해 실제 같은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해내는 가장 최신의 이미지 변환 처리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제조,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다.HDR10+ 게이밍은 화질 유실 최소화 및 왜곡 방지, 게임 특화 기능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게이밍 기술 규격이다. 주사율을 120Hz 이상 지원해 높은 프레임의 게임이더라도 전부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고, 선명한 화질과 색상을 제공하는 주사율 자동 보정도 지원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를 통해 응답 속도를 높이고 그래픽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한층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다.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게임스컴에서 공개하는 퍼스트 디센던트에 삼성전자의 뛰어난 화질 기술인 HDR10+ 게이밍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게임 화질 기술의 발전을 위해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기술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인 HDR10+ 게이밍 기술이 게임 콘텐츠에 첫 상용화가 될 예정”며 “앞으로 게임 콘텐츠 업체와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게임 및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퍼스트 디센던트’는 차세대 3인칭 루트슈터 게임으로 넥슨게임즈가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넥슨은 오는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HDR10+ 게이밍이 적용된 ‘퍼스트 디센던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08.21 I 김정유 기자
"한국인 최초 IFRS 자문위원…회계 선진국 반열에"
  • "한국인 최초 IFRS 자문위원…회계 선진국 반열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디지털 국제표준체계(택사노미·Taxonomy)를 제정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 한국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 향후 한국 친화적인 국제표준 체계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김갑제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전자공시팀 선임조사역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와 국내 기업의 경영환경이 많이 다른데 디지털 리포팅을 위한 표준공시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할 기회가 열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갑제 금융감독원 공시조사팀 선임조사역이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김 선임조사역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IFRS 택사노미 자문그룹(ITCG) 위원으로 선임됐다. 2014년 발족한 ITCG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IFRS 회계 택사노미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국제 자문 그룹이다. IFRS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지난 6월 26일 제정됨에 따라 디지털 리포팅을 위한 택사노미를 새롭게 구축해야 할 필요가 생기자 전 세계 24명의 자문 위원을 선정했다. 디지털 재무제표, ESG 공시 등과 관련한 택사노미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김 선임조사역이 포함됐다. 그는 “올해 8월부터 새롭게 구성되는 자문그룹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참여하고 있었는데 올해부터 한국도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선임조사역은 자문단에 발탁된 배경 중 하나를 IT와 회계 지식을 동시에 습득한 ‘특이한 이력’으로 손꼽는다. 김 선임조사역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우연히 회계 수업을 듣고 매료돼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했다. 글로벌 회계법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 선임조사역은 금융감독원에서 IT금융정보보호단, 핀테크혁신실을 거쳤다. 현재는 기업공시국에서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재무공시 확대 시행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IFRS 재단이 IT와 회계 전문 지식을 동시에 가진 점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며 “택사노미 구축 과정에서 XBRL 시스템 등 기술적 자문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내 XBRL에 대한 해외의 금융당국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와 유럽 등은 XBRL에 대한 기준만 만드는데 그쳤지만 금감원은 XBRL 작성기를 개발해 배포하는 것까지 지원하고 있어서다. 김 선임조사역은 “특별한 기술과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XBRL 작성기를 활용해 공시를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시 작성을 보다 쉽게 제출할 수 있고, 당국이 피드백도 제공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해외에서도 국내 XBRL에 관심을 가지는 한편 일부 국가들은 노하우들을 알려달라는 등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김 선임조사역은 우리나라가 회계 선진국 반열에 올라 주요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FRS를 전면 도입한 국가는 그리 많지 않은데 이런 점만 봐도 국제적으로 한국의 회계 위상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선임조사역은 앞으로 2년간 한국을 대표해 자문위원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1년에 4번의 정기 미팅과 함께 수시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영국에서 대면회의가 예정돼 있다. 그는 “IFRS 재단의 주요 화두인 디지털화에 대한 전략적 자문을 제공하는 자문그룹에 진출함으로써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며 “공시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선진화를 선도해온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전자공시 시스템을 해외 감독 당국에 전파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3.08.21 I 이용성 기자
“관악구 ‘여성안심귀갓길’ 내가 폐지”…최인호 구의원 사퇴촉구 쏟아져
  • “관악구 ‘여성안심귀갓길’ 내가 폐지”…최인호 구의원 사퇴촉구 쏟아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림동 등산로 강간살인 사건이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면서 서울 관악구의 ‘여성안심귀갓길’을 전국에서 최초로 폐지에 앞장섰다고 홍보한 최인호(22) 국민의힘 관악구 의원을 향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최연소 관악구 의원으로 당선되기 이전 과거 성희롱과 막말을 일삼았던 이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서울 관악구의회 홈페이지 참여마당 ‘의회에 바란다’ 페이지에는 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게시글이 수백건 올라와 있다. 이 같은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해당 홈페이지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이번 논란의 발단은 ‘여성안심귀갓길’ 예산 폐지를 그가 주도했단 이유에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 의원은 자신의 의정활동을 홍보하며 “여성안심귀갓길 7400만원을 전액 삭감해 ‘안심골목길’ 사업으로 7400만원을 증액했다”며 “관악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여성안심귀갓길이 사라지게 됐다”고 홍보했다. 그는 페미니즘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단 계획도 밝혔다.그는 2년전 국민의힘 대변인 토론 배틀에서 16강에 들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SNS 등을 통해 성희롱과 막말을 일삼으며 여성 혐오성 발언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음에도 걸러지지 않았단 이유에서다. 당시 국민의힘 측은 “블라인드로 진행해 과거 이력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사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님께 배운 잠자리’라는 글을 게시해 성희롱성 발언이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최 의원은 지난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중 최연소인 만 20세에 관악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최 의원을 비판한 누리꾼은 “대낮에도 여성이 강간살인 당하는데 어떻게 관악구 구의원일 수 있나”며 “여성들의 불안이 망상이라느니 안심길을 폐지한다느니 입에 담기도 끔찍한 발언들을 했던데 공직자면 자기 발언에 책임을 지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성혐오에 기반을 둔 정치적 선동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며 “페미니즘에 대한 과도한 적개심과 남녀대결논린에 빠진 결과가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사퇴촉구 게시글이 이어지자 게시판은 최 의원을 옹호하며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성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이 누리꾼은 “최인호 의원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악성 페미세력들을 고소하라”며 젠더갈등으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2023.08.20 I 김경은 기자
우주 최강국 자부하던 러…47년만의 달 탐사 실패(종합)
  • 우주 최강국 자부하던 러…47년만의 달 탐사 실패(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러시아가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가 달 표면에 추락했다. 엣 소련 시절 최고의 우주 개발 능력을 자랑했던 러시아가 자존심을 구겼다는 평가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오후 루나-25가 궤도를 이탈해 추락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로스코스모스는 “우주선을 착륙 전 궤도로 이동시키려던 중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미 실패를 예고했다.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로스코스모스는 지난 11일 오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루나-25를 발사했다. 당초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해 1년간 달 내부 구조 연구와 자원 탐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로스코스모스는 이번 실패를 두고 “당초 계산 수치와 실제 충격량 변수간 편차 때문에 루나-25 우주선이 계산되지 않은 궤도로 진입했다”며 “달 표면에 충돌한 결과 소멸했다”고 설명했다.러시아가 달 탐사에 나선 것은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6년 루나-24 이후 47년 만이다. 달의 남극에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때문에 달의 새로운 잠재력이 주목 받으면서,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 이어 러시아까지 달 탐사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만 이번 실패로 러시아는 자존심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러시아는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우주 최강국을 자부해 왔다.특히 사흘 뒤인 23일에는 인도가 발사한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3’이 달의 남극에서 착륙을 시도한다. 인도가 성공한다면 러시아는 더 체면을 구길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은 오는 2025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 비행사들을 달의 남극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중국은 내년에 달 남극 탐사선을 발사한다.
2023.08.20 I 김정남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진출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 달성
  •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진출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 달성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철저화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가 지난 18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누적 손익 흑자 달성과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016년, 설립 8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개년 연속 꾸준한 흑자를 달성한 결과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이로써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1615억동(VND), 한화 기준으로는 약 90억원(현재 환율·현지 회계기준)이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누적 결손 전액 해소와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8일 오후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베트남 전·현직 보험감독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임직원과 우수 설계사 등 총 430여명이 함께 베트남법인의 성공적인 결실을 축하했다.여승주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 자본 100%로 해외에 진출해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한 보험권 첫 사례”라며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의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으로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톱5 보험사 진입’ 및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주력 채널인 설계사 채널 역량 강화와 함께 방카슈랑스 등의 전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또한 한화생명이 가진 전통적인 보험영업에 대한 성공 노하우에, 디지털 혁신과 다각화된 금융 솔루션을 더해 베트남 보험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08.20 I 유은실 기자
'오피스' 노크한 7번째 '다운타우너'…"직장인 정조준"
  • [르포]'오피스' 노크한 7번째 '다운타우너'…"직장인 정조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이 마음 편히 쉬어 가는 ‘쉼터’ 같은 편안한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이준범 GFFG 대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함께 GFFG를 대표하는 수제버거 브랜드로 꼽히는 ‘다운타우너’의 7번째 매장을 서울 대표적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에 선보이며 주요 공략 소비층을 기존 MZ세대를 넘어 직장인들까지 넓혔다.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SFC몰에서 공식 오픈하는 GFFG 다운타우너.(사진=GFFG)◇‘핫플레이스’에서 ‘오피스’로 눈 돌린 다운타우너21일 공식 개점을 앞두고 지난 18일 열린 다운타우너 광화문점 ‘프리-오프닝 데이’ 현장에는 해당 매장만의 매력을 느끼려는 초청 셀럽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200여명의 셀럽, 언론 관계자 등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됐지만 종료시간인 오후 8시 전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메뉴와 공간을 즐기는 이들이 가득했다.다운타우너는 날로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 수제버거 시장에서도 단연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꼽힌다. 뉴발란스, 무신사, 피치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은 물론 국내 최초로 아보카도를 활용해 선보인 수제버거 등 메뉴 차별화로 어느 세대보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이목을 끌었다.다운타우너의 경쟁력은 실적으로 이미 확인된 터다. 고물가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대부분 외식업체들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소위 ‘대박’ 브랜드인 노티드를 비롯한 GFFG의 별도기준 작년 매출은 52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GFFG 종속기업인 다운타우너는 작년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특히 이번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기존 매장과는 입지부터 차별화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새로운 도전으로 여겨진다. 지난 2016년 1호점인 한남점을 오픈한 다운타우너는 이후 청담과 안국, 잠실, 연남, 광교 갤러리아 등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매장을 꾸려왔다. 국내 다른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들과 동일한 입지 전략을 이어왔던 셈인데 이번에 기존과 달리 대표적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에 터를 잡았다.이 대표는 다운타우너의 기본적인 지향점이 ‘패스트&프리미엄’인 만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한 것.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을 두고 ‘쉼터’를 언급한 것 역시 이같은 주요 공략 소비층을 염두한 공언인 셈이다. 자신감에 대한 충분한 근거도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만난 GFFG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서울의 또 다른 대표 오피스 상권인 여의도 IFC몰에 노티드를 오픈한 결과 직장인들에게도 GFFG의 경쟁력이 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다운타우너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 다음 입지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핫플레이스가 언급됐지만 이번에 과감하게 오피스 상권을 정조준했다”고 설명했다.GFFG 다운타우너의 메인 메뉴 중 하나인 베이컨치즈버거.(사진=GFFG)◇인테리어로 ‘힙’하게…오픈 시간·메뉴는 ‘실효성’‘힙’한 기존 경쟁력은 유지하되 달라진 주요 공략 소비층에 따라 다운타우너 광화문점만의 특화 서비스·메뉴도 마련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찾은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세계가 인정한 그래픽 아티스트 ‘그라플렉스’(GRAFFLEX)가 참여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가득 채워졌다. 광화문과 남산서울타워, 한강대교 등 서울의 명소와 글씨를 깔끔하면서도 이색적으로 담은 그래픽 아트가 매장 및 포장재 곳곳에 담겼다. 여기에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대를 고려해 매장을 오전 8시에 오픈한다. 메뉴도 아침메뉴(햄치즈·치즈·에그마요버거프레스) 및 커피를 판매하는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곳곳에서 GFFG가 수제맥주 업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협업한 수제맥주 ‘메이크 잇 라우더’를 즐기는 이들도 많았는데 GFFG 관계자는 “맥주와 어울리는 디너 메뉴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광화문점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특색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표준요법제로 자리잡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신약 ‘에브키자’
  • 표준요법제로 자리잡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신약 ‘에브키자’[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에브키자’(성분명 에비나쿠맙).(제공=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이 각각 지난 2021년 4월과 6월 차례로 승인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에브키자’(성분명 에비나쿠맙)의 시장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이 약물은 지난해 미국 내 매출 4800만 달러로 전년(1900만 달러) 대비 153% 성장한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뇌부터 신경, 근육, 피부, 간, 장, 심장 등 모든 조직에 존재하며, 세포막이나 호르몬, 비타민 D 등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양이 과다하면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며, 유전적 또는 후천전(식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염색체 우성 유전질환으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수용체가 부족하거나 결실돼 LDL 대사 장애를 초래한다. 세계적으로 500~1000명당 1명 꼴로 해당 질환이 나타나며 국내에는 약 1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환자는 유년기부터 LDL 수치가 매우 높으며 30세를 전후로 급성관상동맥허혈증상이나 심근경색을 유발해 급사할 수 있다.그중에서도 초희귀 유전질환인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부모로부터 각각 관련 유전자를 하나씩 이어받았을 때 발생하며, LDL 수치가 100㎖당 400㎎으로 위험 수준을 보인다. 이런 환자는 10대 때부터 조기 죽상경화성 질환이나 심장 관련 질환을 겪을 수 있다. 에브키자의 성분인 에비나쿠맙은 ‘안지오포이에틴 유사 단백질-3’(ANGPTL-3)과 결합해, 이를 비활성화시킨다. 이를 통해 ANGPTL-3가 제기능을 못하면 고콜레스테롤로 이어지는 지방이 더 빨리 분해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ANGPTL3 억제제 계열의 신약으로 에브키자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당초 FDA와 EMA 등은 에브키자를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의 동형접합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승인했다. 에브키자는 1㎏당 15㎎씩 체중에 맞춰 월1회씩 정맥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약하게 된다. 미국에서 연간 에브키자 투약 비용은 약 45만 달러(한화 약 5억원)로 알려졌다.최근 에브키자의 투약 연령이 소아까지 확대돼 올 하반기에는 더 큰 매출 신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3월 FDA가 5~11세 소아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에브키자’를 다른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병용하는 보조요법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조지 얀코풀로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당시 “최초 ANGPTL-3 억제제인 에브키자가 허가를 취득한 이래 12세 이상의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을 위한 표준요법제로 이미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이제 5세 이상의 환자들도 에브키자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0 I 김진호 기자
전세 등 사기범죄 늘어…경찰, 1년간 4만 명 검거
  • 전세 등 사기범죄 늘어…경찰, 1년간 4만 명 검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악성사기 척결’ 종합대책을 1년간 추진해 약 4만 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 16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사기범죄 3만1142건을 수사한 결과 3만9777명을 검거하고 2990명을 구속했다.지난해 사기범죄는 32만4316건으로 2018년(27만29건) 대비 5만 건 이상 증가했다. 총 범죄에서 사기범죄가 차지하는 비율도 늘었다. 지난해 총 범죄 대비 사기범죄 비율은 22.6%로 2018년(17.1%)보다 증가했다.범죄 양상이 달라지면서 피해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은 “최근 다수인이 역할을 분담하고 사전에 계획하여 불특정 다수인 대상, 조직적ㆍ전문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질러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범죄 양상에 따른 피해 규모도 매년 달라지고 있다”도 설명했다.경찰은 전세사기를 포함해 전기통신금융사기, 가상자산 유사수신사기, 사이버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조직적사기, 다액 피해사기 등을 7대 악성사기로 선정해 이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해왔다.우선 전세사기와 관련해선 국토부ㆍ검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전국적 1ㆍ2차 단속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1만1854채를 보유한 ‘14개 무자본 갭투자 조직’과 788억원을 가로챈 ‘21개 전세자금대출조직’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35개 조직 총 1545건ㆍ5087명을 검거하고 446명을 구속했다. 전세사기 11개 조직 117명에 대해 범죄단체ㆍ집단(형법 제114조)을 최초로 적용했다. 전세사기에 가담해 불법 중개행위를 한 공인중개사 등 879명 및 부동산 시세를 고의로 높게 감정해 보증금을 편취한 감정평가사 22명도 검거했다.가상자산 유사수신사기 등은 종합대책 추진 기간 총 530건을 수사해 1952명을 검거했다. 유사수신사기는 피해자가 전국에 산재하는 범죄의 특성을 고려, 총 840개의 사건을 본청에서 분석 후 26건으로 병합하고 전담수사팀을 지정해 수사하는 등 집중적으로 대응해왔다. 전년 수준의 검거 인원을 유지하였다.보험사기는 2022년 하반기(7월∼10월) 및 2023년 상반기(5월∼6월) 특별단속 추진 결과 급감했던 검거인원이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총 1551건 5515명을 검거하고 107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실질적인 피해회복이 될 수 있도록 범죄수익추적에도 중점을 뒀다. 종합대책 추진 기간 동안 2632억원을 몰수, 추징보전(법원 인용 기준)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수준이다.경찰은 서울ㆍ경기남부ㆍ부산 등 금융권이 집중된 시도청에 우선 금융범죄전담수사팀(가칭)을 편성할 계획이다. 매년 사기범죄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사기범죄 추적수사팀을 운영해 검거율을 높이는 등 신속한 수사를 통해 피해자들이 일상생활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취임 후 1년간 악성사기 척결을 국민체감약속 1호 과제로 선정하여 근절을 위하여 노력했다” 며 “앞으로 악성사기 근절을 위한 사기방지기본법 등 법령 제정을 통한 사기근절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서민들이 신속히 형사절차를 종료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범죄 수사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0 I 손의연 기자
믿고 보는 ‘지식 예능’…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20일 방송
  • 믿고 보는 ‘지식 예능’…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20일 방송
  •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공식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문학 여행 리얼리티 ‘선을 넘는 녀석들’이 시즌5 ‘더 컬렉션’으로 다시 돌아온다 .20일 오후 9시 10분 전파를 타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은 2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지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전현무, 유병재, 하니가 출연해 최근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핫한 예술 열풍을 따라 ‘컬렉션 투어’를 조명한다. 세기의 기증이라 불리는 ‘이건희 컬렉션’을 시작으로 영국에서 물 건너온 국내 최초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그리고 대한민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컬렉션 등을 만나본다. 지식에 목마른 이들의 욕구를 채워줄 ‘일일 도슨트’ 전문가들도 투입된다. 첫 번째 투어 ‘이건희 컬렉션’에서는 남다른 입담으로 MZ세대를 사로잡은 역사학자 김재원과 루브르, 바티칸 등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도 공증받은 베테랑 도슨트 이창용이 함께했다. 두 전문가가 작품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풍성하게 풀어냈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선녀들’의 컬렉션 투어는 예술을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맞춤 여행이 될 예정이다. 출연한 하니는 “‘선녀들’ 촬영 후 다시 작품을 보게 됐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모든 전시가 너무 재밌게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스틸컷
2023.08.20 I 김명상 기자
크린랲, 쿠팡 로켓배송으로 받는다…갈등 4년 만에 거래 재개
  • 크린랲, 쿠팡 로켓배송으로 받는다…갈등 4년 만에 거래 재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쿠팡은 생활용품기업 크린랲(크린랩)과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9년 7월 납품 갈등으로 양사가 거래를 중단한 이후 4년 만이다.(사진=크린랲)직거래 재개를 통해 쿠팡 고객들은 크린랲의 다양한 상품을 이전과 같이 ‘로켓배송’으로 빠르고 쉽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로켓배송 대상 제품은 크린랲을 비롯해 △크린백 △크린장갑 △크린 종이 호일 등 40여종이다. 크린랲 제품들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매된다. 쿠팡은 크린랲의 인기상품을 빠른 배송을 통해 선보이고 크린랲은 유통 판로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윈윈’이 가능해졌다. 쿠팡은 고객 편의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직거래를 재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 재개는 쿠팡이 ‘고객 와우(Wow)’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래 제조사와 직거래를 통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상품을 더 좋은 조건으로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쿠팡과 크린랲은 앞으로 상생을 위한 파트너십을 견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로켓배송 상품 가짓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양사가 끊임없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고객을 위한 합의점을 모색한 결과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고객을 위한 상호협력을 공고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며 “쿠팡의 변치 않는 신념은 고객경험에 집중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더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크린랲은 1983년 설립된 국내 대표 생활용품 제조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폴리에틸렌 재질의 무독성 랩을 개발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주력 제품인 크린랲은 누적 판매량이 2억1000만개에 달해 ‘국민 비닐랩’으로 통한다.
2023.08.20 I 김경은 기자
‘걸환장’ 박나래, 이탈리아 마지막 밤 불태울 ‘마릴린 나래’ 변신
  • ‘걸환장’ 박나래, 이탈리아 마지막 밤 불태울 ‘마릴린 나래’ 변신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나래가 이탈리아 현지 스타일의 핫걸로 변신한다.20일 방송되는 ‘걸어서 환장 속으로’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이하 ‘걸환장’)는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 박나래는 엄마 고명숙과 ‘엄마 친구’ 이선자, 구정희와 이탈리아 로마 효도 여행을, 데뷔 31년 차 배우이자 장준우, 장준서 형제의 든든한 슈퍼맨 아빠 장현성은 아들 장준우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걸환장’ 최초 부자 배낭여행을 떠난다.20일 ‘걸환장’ 28회 방송은 박나래와 목포 마미즈의 이탈리아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지는 가운데 박나래가 이탈리아 현지인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큼 매력적인 이탈리아 핫걸로 변신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박나래는 로마의 마지막 밤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시상식 드레스 뺨치는 화려한 원피스로 치장한다. 특히 “여왕님처럼 만들어 드릴게요”라며 목포 마미즈를 로마 현지 스타일로 변신시키기 위해 43년 경력의 이탈리아 미용실을 방문한다.공개된 스틸 속 박나래는 플로랄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밤을 불태울 만큼 화려하게 변신한 박나래는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풍성하고 세련된 사자머리가 돋보여 마치 마릴린 나래(마릴린 먼로+박나래)를 보는듯하다. 박나래의 깜짝 변신에 목포 마미즈는 “이래도 예쁘고 저래도 예뻐”라고 극찬하고, 운전기사가 박나래를 보자마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뷰티풀”이라고 칭찬하는 등 박나래는 이탈리아에서 찾은 찰떡 비주얼에 100%의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박나래 엄마 또한 미용사에게 “여기 볼륨은 살리고 여기는 죽여주세요”라며 오직 ‘볼륨’ 단어 하나로 미용사와 소통하는 데 이어 샴푸를 시작으로 두피 마사지, 헤어 영양, 드라이까지 풀코스 관리를 받으며 이탈리아 스타일로 변신한다. 이후 엄마의 파격 변신을 본 박나래는 “어머나 세상에. 누가 보면 내 언니인 줄 알겠어”라고 폭풍 칭찬한다고. 이탈리아 밤의 여왕으로 변신한 박나래와 목포 마미즈의 풀세팅 비주얼은 ‘걸환장’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20 I 강경록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신뢰받는 금융사 성장”
  •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신뢰받는 금융사 성장”
  •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 기념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 장(왼쪽 여섯번째)과 PHAM TIEN DZUNG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왼쪽 다섯번째), PHAM QUANG DZUNG Vietcom은행 회장(왼쪽 네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신한은행은 한-베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해 한국계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고 2009년엔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후 2011년 신한비나은행, 2017년 ANZ은행 리테일 부문 등 인수합병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4개 지점을 추가 개설하는 등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5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2년 기준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 등 주요 지표에서 외국계 은행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베트남에서 대표적 외국계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지난 30년간 신한베트남은행과 함께 성장해 온 고객, 협력회사 및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임직원들은 고객과 베트남 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도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을 축하하고 대내외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은 3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마라톤 대회’를 열어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모아 베트남 북부 하장지역의 벽지학교 시설 개보수 공사 및 교육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30주년을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개인대출 또는 신용카드 신규 고객에게 기념 사은품을 제공하고 ‘신한 쏠(SOL)베트남’ 앱에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100만동(VND)까지 포인트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계기로 베트남 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0 I 정두리 기자
‘3자 매각’ 선행 작업?..아시아나, 채권단에 7000억 상환
  • ‘3자 매각’ 선행 작업?..아시아나, 채권단에 7000억 상환[김성진의 인더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과 합병 연기로 진통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주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7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자금을 한 번에 상환한 것은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수혈을 받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상환을 두고 최근 업계에서 제기되는 대한항공이 아닌 ‘제 3자 매각’을 위한 선행작업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매각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20일 아시아나항공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월 27일 산은에 5020억4000만원, 수은에 1979억6000만원 등 총 7000억원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말 별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2조556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상환을 통해 단기차입금 규모는 1조8560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금융비용 절감과 재무건정성 확보를 위해 차입금을 상환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이 올 상반기 20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고서도 이자비용 때문에 602억원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보유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이 산은으로부터 빌린 1조7930억원에는 6.57%의 이자율이 붙어 있으며 수은으로부터 차입한 7630억원에도 6.2%와 5.9%의 이자율이 적용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자비용 감축을 위해 지난해 7월에도 일부 영구채를 상환한 적이 있다. 당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3000억원 규모 영구채(2020년 6월 발행) 중 일부인 1800억원을 중도 상환했다. 채권발행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금리가 올라가는 스텝업 조항에 따라 금리가 7.2%에서 12.45%로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다만 이번 차입금 상환을 두고 다른 해석도 나온다. 단순히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으로 보기에는 상환 시기에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1조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의지만 있었다면 차입금 상환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할 수 있었을텐데 굳이 지금에 와서 상환한 것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제 3자 매각’을 염두에 둔 차입부담 축소전략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지난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경쟁당국이 예상보다 강력하게 독점 우려를 나타내며 합병 자체의 무산 가능성도 떠오르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이 경영 안정화를 위해 삼일회계법인에 컨설팅 용역을 맡긴 것을 두고 합병 무산 후 ‘제 3자 매각’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게다가 이번 차입금 상환은 금융비용 절감보다는 재무구조 개선에 방점이 찍혀 있다. 실제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기 차입금보다 금리가 높은 영구채 상환이 더 효과적인데도 단기 차입금부터 갚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들은 최초 금리가 7.2%에다가 2년 후부터는 연간 2.5% 금리가 붙는 스텝업 조항이 달려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7월 일부만 상환하고 1200억원이 남아있는 영구채에는 이미 지난해 12.45%의 고금리가 붙었다. 합병을 추진하는 산은과 대한항공이 보유한 영구채는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영구채 일부만 갚을 수도 있었다. 영구채는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상환을 하더라도 부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영구채를 상환하면 오히려 자본이 줄어들어 곳간이 부실해보이는 착시효과가 발생한다. 영구채를 갚으면 이자비용을 더 줄일 수는 있겠지만 외부에서 보기에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장담할 수 없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부채가 많으면 매각에 부담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며 기업가치를 측정할 때 차입금도 포함시켜 계산하기 때문에 차입금은 되도록 갚는 것이 좋다”며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자본으로 인식되는 영구채는 놔두고 단기 차입금부터 갚은 것은 충분히 제 3자 매각과 연관시켜 생각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2023.08.20 I 김성진 기자
LGU+, ‘U+tv next 2.0’ 출시...VOD·OTT 가격 비교 가능
  • LGU+, ‘U+tv next 2.0’ 출시...VOD·OTT 가격 비교 가능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U+tv’를 OTT 시청에 최적화된 ‘U+tv next2.0’으로 개편했다.(사진=LG유플러스)U+tv next는 △VOD와 OTT를 편리하게 재생하는 ‘런처’ △콘텐츠 탐색이 빨라진 ‘홈 화면’ △온라인 인기 키워드와 관련 콘텐츠를 확인하는 ‘오늘의 트렌드’ △인기 콘텐츠의 VOD 상품과 OTT의 가격을 비교하는 ‘OTT 비교’ △U+tv로 구독 중인 월정액 상품과 OTT를 모아 놓은 ‘나의 구독’이 장점이다.U+tv next를 켜면 런처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OTT 콘텐츠 탐색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런처에서는 아이들나라·넷플릭스·디즈니+·쿠팡플레이·유튜브·티빙·라프텔 등 OTT와 고객의 TV프로필별로 개인화된 VOD, 실시간 방송 콘텐츠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직접 다운로드한 앱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홈 화면은 심플해진 좌측메뉴와 중앙메뉴(NOW·영화·TV다시보기·애니메이션·다큐컬처)로 구성된다. NOW관에서는 최신 인기 콘텐츠 위주로 탐색할 수 있으며, 각 장르의 콘텐츠를 모아 놓은 4개의 장르별 전용관을 통해 VOD와 OTT 구분없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NOW관에서는 매일 핫 트렌드 키워드와 연관 VOD·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는 ‘오늘의 트렌드’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기존 OTT 통합 콘텐츠 검색 기능을 확장한 ‘OTT 비교’ 기능도 국내 유료방송사업자 최초로 추가했다. 이 기능을 통해 콘텐츠 상세페이지에서 VOD 가격과 볼 수 있는 IPTV 월정액 상품 또는 다른 OTT 서비스로 보면 구독료가 얼마인지 비교해준다. 특히 고객의 OTT 구독여부도 함께 제공해 고객은 콘텐츠를 중복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고, 보고 싶은 콘텐츠만 고르면 된다.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상무)은 “새로워진 U+tv next는 VOD와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 혁신과 콘텐츠 탐색의 다양성을 강화한 놀이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U+tv next2.0을 통해 고객 중심의 시청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실시간 빅데이터, AI, OTT 분야 핵심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3.08.20 I 전선형 기자
대법 “아파트 건축 중단됐다면 공공시설 부지 무상귀속 대상 아냐”
  • 대법 “아파트 건축 중단됐다면 공공시설 부지 무상귀속 대상 아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사업주체가 사업지구 내 공공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로 사업이 중단됐다면, 그러한 이유로 공공시설의 설치가 예정된 부지만이 관리청에 무상귀속된다고 볼 수 없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천안시가 주택건설 사업을 하는 A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 이전 등기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등법원에 환송한다고 20일 밝혔다. A사는 2004년 천안시로부터 아파트 단지 건축 사업 승인을 받아 착공을 시작했다. 주택건설 사업 계획에는 도로와 완충녹지, 어린이공원 등을 각각 개설 또는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A사는 2007년 9월 아파트 동별 사용검사를 받았고, 그 후 수분양자들과 이 사건 아파트에 관해 분양계약을 체결한 후 2008년 1월까지 수분양자들에게 소유권이전등기를 모두 마쳐줬다.그러나 사업 최초 승인 시 조성하기로 했던 도로와 완충녹지, 어린이공원 등 일부 공공시설을 제대로 개설 또는 조성하지 않은 채 사업을 중단했다. 이에 원고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에 따라 공공시설로 예정된 부지에 관해 구 주택법상 무상귀속(주위적 청구) 또는 기부채납(예비적 청구)을 요구하는 소송 제기했다. 1심에서는 원고 일부 승소했고, 2심에서는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업주체인 피고 회사가 이 사건 공공시설의 개설 또는 조성을 완료하지 않고 사업을 중단한 상태에서 이 사건 아파트에 관해 동별 사용검사를 받았으므로, 공공시설을 구성하는 이 사건 각 토지는 준공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는 동별 사용검사일인 2007년 9월 그 시설을 관리할 지방자치단체인 원고에게 직접 무상귀속됐다”고 판단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이 사업주체가 사업계획 승인 조건의 미이행 등의 사유로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어 동별 사용검사를 받은 경우에는 실제로 공공시설의 설치가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해당 공공시설을 구성하는 토지가 무상귀속되는 것이라고 해석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라고 했다. 대법원은 “원심판결 이유를 관련 법리에 비추어 살펴보면, 피고 회사가 이 사건 공공시설 중 일부를 설치하지 않은 채 이 사건 아파트 건축 사업을 중단한 이상, 그 공공시설이 설치될 예정이었던 이 사건 각 토지가 동별 사용검사일에 원고에게 무상귀속됐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법원은 “원심으로서는 원고의 주위적 청구를 배척한 다음 기부채납 약정에 기한 원고의 예비적 청구에 대해 심리·판단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2023.08.20 I 박정수 기자
트와이스 정연, '힐링'에 진심인 집 골랐네
  • [누구집]트와이스 정연, '힐링'에 진심인 집 골랐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지효의 전화에 한걸음에 달려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그의 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연은 지난해 광진구 신축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라움 펜트하우스 유니트 이미지. (사진=호반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연은 서울 광진구 소재 ‘더라움펜트하우스’ 전용면적 67㎡ 규모를 1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라움펜트하우스는 지하 6층~최고 25층까지 2개동, 전용면적 58~74㎡,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 357세대로 조성돼 있다. 전 세대 복층 구조로 만들어졌다. 단지의 최근 매매호가는 전용면적 67㎡기준 16억~18억 5000만원이다. 월세는 보증금 1200만원에 600만원~1억원에 399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단지는 분양 당시 한강뷰가 가능한 최초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컨셉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미세먼지는 차단하여 공기 질을 개선하고 고순도의 산소와 산소수(水)를 공급하는 시스템인 퍼펙트 에어 솔루션(Perfect Air Solution)이다. 또 입주민에게 웰니스 프로그램인 푸드케어, 바디케어, 마인드케어, 메디컬케어 등도 제공해 입주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겠다고 선전하기도 했다.단지는 입주민을 위한 조식, 컨시어지 등 주거 서비스가 제공되며, 단지 지상 4층에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시설은 바로 일반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든 럭셔리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이다. 휴가철 호화 리조트나 고급 호텔에서나 이용할 수 있었던 인피니티 풀이 단지 내 조성돼 도심의 풍경을 그림 삼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내부 북카페,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놨다. 인프라도 길 건너 맞은편에 광진구 랜드마크인 스타시티가 위치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상권과 건국대병원 등 의료시설, 자양중·고, 건국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건대입구역(2·7호선)이 도보 2분 내 위치해 초역세권에 속한다.
2023.08.20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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