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상담액 1262억"… 콘진원 'BCWW 2023' 역대급 성료
-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3에 국내외 286개사, 37개국 892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BroadCast WorldWide 2023)이 지난 16~18일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했다.올해 23회를 맞이한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총 9400만 달러(한화 약 1262억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했다.올해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과 워너 브라더스(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미국), 아이치이(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 MBC, SBS, CJ ENM, SLL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순정복서’, ‘연인’, ‘국민사형투표’, ‘잔혹한 인턴’, ‘기적의 형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또한 행사 기간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홍콩)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특히 BBC 스튜디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BCWW에 참가했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유통 총괄책임자인 필 하드만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BCWW 2023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광범위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풍부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콘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회에 걸친 특별·일반 세션을 통해 2023년 방송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행사 첫날 세션을 진행한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의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즈 밀러, ‘피지컬:100’을 기획·연출한 장호기 CCO(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퍼런스 영상은 9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장 내 마켓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K-포맷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계획 발표 및 주력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하이브, CJ ENM, KBS미디어, MBC, SBS, 스토리몽 등이 참여해 K팝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예능, 신작 드라마, 웹무비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발표하고, 패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CWW 최초로 해외콘텐츠사업자 Shenzhen Kukan Culture Communication(중국), ABC Japan(일본)의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라, 주력 드라마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SBS, SLL, MBC, 포맷티스트, 디턴, 스튜디오제이티비씨중앙(SJJ), 씨알미디어 등 다양한 K포맷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애리얼리티, 요리 대결, 육아, 사업 솔루션, 괴담, 추리, 아트 경매 등 참신한 소재부터 음악, 게임, 로맨틱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소개했다.조현래 콘진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콘진원은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5일까지 BCWW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진출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 달성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철저화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가 지난 18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누적 손익 흑자 달성과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016년, 설립 8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개년 연속 꾸준한 흑자를 달성한 결과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이로써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1615억동(VND), 한화 기준으로는 약 90억원(현재 환율·현지 회계기준)이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누적 결손 전액 해소와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8일 오후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베트남 전·현직 보험감독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임직원과 우수 설계사 등 총 430여명이 함께 베트남법인의 성공적인 결실을 축하했다.여승주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 자본 100%로 해외에 진출해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한 보험권 첫 사례”라며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의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으로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톱5 보험사 진입’ 및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주력 채널인 설계사 채널 역량 강화와 함께 방카슈랑스 등의 전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또한 한화생명이 가진 전통적인 보험영업에 대한 성공 노하우에, 디지털 혁신과 다각화된 금융 솔루션을 더해 베트남 보험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르포]'오피스' 노크한 7번째 '다운타우너'…"직장인 정조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이 마음 편히 쉬어 가는 ‘쉼터’ 같은 편안한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이준범 GFFG 대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함께 GFFG를 대표하는 수제버거 브랜드로 꼽히는 ‘다운타우너’의 7번째 매장을 서울 대표적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에 선보이며 주요 공략 소비층을 기존 MZ세대를 넘어 직장인들까지 넓혔다.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SFC몰에서 공식 오픈하는 GFFG 다운타우너.(사진=GFFG)◇‘핫플레이스’에서 ‘오피스’로 눈 돌린 다운타우너21일 공식 개점을 앞두고 지난 18일 열린 다운타우너 광화문점 ‘프리-오프닝 데이’ 현장에는 해당 매장만의 매력을 느끼려는 초청 셀럽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200여명의 셀럽, 언론 관계자 등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됐지만 종료시간인 오후 8시 전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메뉴와 공간을 즐기는 이들이 가득했다.다운타우너는 날로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 수제버거 시장에서도 단연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꼽힌다. 뉴발란스, 무신사, 피치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은 물론 국내 최초로 아보카도를 활용해 선보인 수제버거 등 메뉴 차별화로 어느 세대보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이목을 끌었다.다운타우너의 경쟁력은 실적으로 이미 확인된 터다. 고물가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대부분 외식업체들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소위 ‘대박’ 브랜드인 노티드를 비롯한 GFFG의 별도기준 작년 매출은 52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GFFG 종속기업인 다운타우너는 작년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특히 이번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기존 매장과는 입지부터 차별화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새로운 도전으로 여겨진다. 지난 2016년 1호점인 한남점을 오픈한 다운타우너는 이후 청담과 안국, 잠실, 연남, 광교 갤러리아 등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매장을 꾸려왔다. 국내 다른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들과 동일한 입지 전략을 이어왔던 셈인데 이번에 기존과 달리 대표적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에 터를 잡았다.이 대표는 다운타우너의 기본적인 지향점이 ‘패스트&프리미엄’인 만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한 것.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을 두고 ‘쉼터’를 언급한 것 역시 이같은 주요 공략 소비층을 염두한 공언인 셈이다. 자신감에 대한 충분한 근거도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만난 GFFG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서울의 또 다른 대표 오피스 상권인 여의도 IFC몰에 노티드를 오픈한 결과 직장인들에게도 GFFG의 경쟁력이 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다운타우너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 다음 입지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핫플레이스가 언급됐지만 이번에 과감하게 오피스 상권을 정조준했다”고 설명했다.GFFG 다운타우너의 메인 메뉴 중 하나인 베이컨치즈버거.(사진=GFFG)◇인테리어로 ‘힙’하게…오픈 시간·메뉴는 ‘실효성’‘힙’한 기존 경쟁력은 유지하되 달라진 주요 공략 소비층에 따라 다운타우너 광화문점만의 특화 서비스·메뉴도 마련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찾은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세계가 인정한 그래픽 아티스트 ‘그라플렉스’(GRAFFLEX)가 참여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가득 채워졌다. 광화문과 남산서울타워, 한강대교 등 서울의 명소와 글씨를 깔끔하면서도 이색적으로 담은 그래픽 아트가 매장 및 포장재 곳곳에 담겼다. 여기에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대를 고려해 매장을 오전 8시에 오픈한다. 메뉴도 아침메뉴(햄치즈·치즈·에그마요버거프레스) 및 커피를 판매하는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곳곳에서 GFFG가 수제맥주 업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협업한 수제맥주 ‘메이크 잇 라우더’를 즐기는 이들도 많았는데 GFFG 관계자는 “맥주와 어울리는 디너 메뉴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광화문점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특색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 표준요법제로 자리잡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신약 ‘에브키자’[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에브키자’(성분명 에비나쿠맙).(제공=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이 각각 지난 2021년 4월과 6월 차례로 승인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에브키자’(성분명 에비나쿠맙)의 시장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이 약물은 지난해 미국 내 매출 4800만 달러로 전년(1900만 달러) 대비 153% 성장한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뇌부터 신경, 근육, 피부, 간, 장, 심장 등 모든 조직에 존재하며, 세포막이나 호르몬, 비타민 D 등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양이 과다하면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며, 유전적 또는 후천전(식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염색체 우성 유전질환으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수용체가 부족하거나 결실돼 LDL 대사 장애를 초래한다. 세계적으로 500~1000명당 1명 꼴로 해당 질환이 나타나며 국내에는 약 1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환자는 유년기부터 LDL 수치가 매우 높으며 30세를 전후로 급성관상동맥허혈증상이나 심근경색을 유발해 급사할 수 있다.그중에서도 초희귀 유전질환인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부모로부터 각각 관련 유전자를 하나씩 이어받았을 때 발생하며, LDL 수치가 100㎖당 400㎎으로 위험 수준을 보인다. 이런 환자는 10대 때부터 조기 죽상경화성 질환이나 심장 관련 질환을 겪을 수 있다. 에브키자의 성분인 에비나쿠맙은 ‘안지오포이에틴 유사 단백질-3’(ANGPTL-3)과 결합해, 이를 비활성화시킨다. 이를 통해 ANGPTL-3가 제기능을 못하면 고콜레스테롤로 이어지는 지방이 더 빨리 분해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ANGPTL3 억제제 계열의 신약으로 에브키자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당초 FDA와 EMA 등은 에브키자를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의 동형접합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승인했다. 에브키자는 1㎏당 15㎎씩 체중에 맞춰 월1회씩 정맥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약하게 된다. 미국에서 연간 에브키자 투약 비용은 약 45만 달러(한화 약 5억원)로 알려졌다.최근 에브키자의 투약 연령이 소아까지 확대돼 올 하반기에는 더 큰 매출 신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3월 FDA가 5~11세 소아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에브키자’를 다른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병용하는 보조요법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조지 얀코풀로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당시 “최초 ANGPTL-3 억제제인 에브키자가 허가를 취득한 이래 12세 이상의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을 위한 표준요법제로 이미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이제 5세 이상의 환자들도 에브키자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 등 사기범죄 늘어…경찰, 1년간 4만 명 검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악성사기 척결’ 종합대책을 1년간 추진해 약 4만 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 16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사기범죄 3만1142건을 수사한 결과 3만9777명을 검거하고 2990명을 구속했다.지난해 사기범죄는 32만4316건으로 2018년(27만29건) 대비 5만 건 이상 증가했다. 총 범죄에서 사기범죄가 차지하는 비율도 늘었다. 지난해 총 범죄 대비 사기범죄 비율은 22.6%로 2018년(17.1%)보다 증가했다.범죄 양상이 달라지면서 피해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은 “최근 다수인이 역할을 분담하고 사전에 계획하여 불특정 다수인 대상, 조직적ㆍ전문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질러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범죄 양상에 따른 피해 규모도 매년 달라지고 있다”도 설명했다.경찰은 전세사기를 포함해 전기통신금융사기, 가상자산 유사수신사기, 사이버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조직적사기, 다액 피해사기 등을 7대 악성사기로 선정해 이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해왔다.우선 전세사기와 관련해선 국토부ㆍ검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전국적 1ㆍ2차 단속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1만1854채를 보유한 ‘14개 무자본 갭투자 조직’과 788억원을 가로챈 ‘21개 전세자금대출조직’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35개 조직 총 1545건ㆍ5087명을 검거하고 446명을 구속했다. 전세사기 11개 조직 117명에 대해 범죄단체ㆍ집단(형법 제114조)을 최초로 적용했다. 전세사기에 가담해 불법 중개행위를 한 공인중개사 등 879명 및 부동산 시세를 고의로 높게 감정해 보증금을 편취한 감정평가사 22명도 검거했다.가상자산 유사수신사기 등은 종합대책 추진 기간 총 530건을 수사해 1952명을 검거했다. 유사수신사기는 피해자가 전국에 산재하는 범죄의 특성을 고려, 총 840개의 사건을 본청에서 분석 후 26건으로 병합하고 전담수사팀을 지정해 수사하는 등 집중적으로 대응해왔다. 전년 수준의 검거 인원을 유지하였다.보험사기는 2022년 하반기(7월∼10월) 및 2023년 상반기(5월∼6월) 특별단속 추진 결과 급감했던 검거인원이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총 1551건 5515명을 검거하고 107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실질적인 피해회복이 될 수 있도록 범죄수익추적에도 중점을 뒀다. 종합대책 추진 기간 동안 2632억원을 몰수, 추징보전(법원 인용 기준)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수준이다.경찰은 서울ㆍ경기남부ㆍ부산 등 금융권이 집중된 시도청에 우선 금융범죄전담수사팀(가칭)을 편성할 계획이다. 매년 사기범죄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사기범죄 추적수사팀을 운영해 검거율을 높이는 등 신속한 수사를 통해 피해자들이 일상생활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취임 후 1년간 악성사기 척결을 국민체감약속 1호 과제로 선정하여 근절을 위하여 노력했다” 며 “앞으로 악성사기 근절을 위한 사기방지기본법 등 법령 제정을 통한 사기근절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서민들이 신속히 형사절차를 종료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범죄 수사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누구집]트와이스 정연, '힐링'에 진심인 집 골랐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지효의 전화에 한걸음에 달려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그의 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연은 지난해 광진구 신축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라움 펜트하우스 유니트 이미지. (사진=호반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연은 서울 광진구 소재 ‘더라움펜트하우스’ 전용면적 67㎡ 규모를 1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라움펜트하우스는 지하 6층~최고 25층까지 2개동, 전용면적 58~74㎡,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 357세대로 조성돼 있다. 전 세대 복층 구조로 만들어졌다. 단지의 최근 매매호가는 전용면적 67㎡기준 16억~18억 5000만원이다. 월세는 보증금 1200만원에 600만원~1억원에 399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단지는 분양 당시 한강뷰가 가능한 최초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컨셉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미세먼지는 차단하여 공기 질을 개선하고 고순도의 산소와 산소수(水)를 공급하는 시스템인 퍼펙트 에어 솔루션(Perfect Air Solution)이다. 또 입주민에게 웰니스 프로그램인 푸드케어, 바디케어, 마인드케어, 메디컬케어 등도 제공해 입주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겠다고 선전하기도 했다.단지는 입주민을 위한 조식, 컨시어지 등 주거 서비스가 제공되며, 단지 지상 4층에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시설은 바로 일반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든 럭셔리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이다. 휴가철 호화 리조트나 고급 호텔에서나 이용할 수 있었던 인피니티 풀이 단지 내 조성돼 도심의 풍경을 그림 삼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내부 북카페,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놨다. 인프라도 길 건너 맞은편에 광진구 랜드마크인 스타시티가 위치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상권과 건국대병원 등 의료시설, 자양중·고, 건국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건대입구역(2·7호선)이 도보 2분 내 위치해 초역세권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