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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매연·연제협 "'그알' 피프티편, 공정·객관성 상실… 사과·정정하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편파보도로 인해 고통받을 당사자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낸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위상이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합니다.”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22일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편파적인 시선으로 다뤄 논란이 된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향해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한매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맞물려 대중문화예술산업이 좋지 못한 소식으로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는 한국의 중소기획사로 불굴의 신화를 써내려간 어트랙트가 소속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K팝 역사상 최초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핫100 최단기간 진입과 21주 연속 상위권 랭크라는 믿기 어려운 성과를 만들어 내었기에 양자간의 분쟁이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9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부실한 내용과 편파보도에 대하여 우리 한매연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매연은 “해당 방송의 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에 의한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현재 법적 분쟁 중에 있는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며 “현재 분쟁이 진행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익명보도와 주관적 의견 위주의 편성을 통해 보도가 가진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큰 대의를 져버렸다”고 꼬집었다.한매연은 또 “우리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하여 재연함으로써 대중문화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정상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는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며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지금도 세계 각처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국격을 올리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산업의 핵심을 ‘도박’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금까지 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는 산업의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한매연은 “SBS에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이와 함께 시청자의 권익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SBS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연제협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하고 현재 분쟁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 편파,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공분 여론을 조장했다. 또 기획사의 자금조달 및 수익분배 과정을 도박판으로 재연하여 선량한 제작자들의 기업 활동을 폄하하고 그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번 편파보도로 고통 받을 사건 당사자와 오랜 시간 이뤄놓은 우리 대중문화산업의 위상이 이번 방송으로 인해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합성신약 한계...마이크로바이옴이 풀 것”[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④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뒀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도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은 아토피와 탈모 등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미국 등 제약·바이오 선진국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치료제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는 11일 경기 고양 식사동 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체 친화적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무궁무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사진=엔테로바이옴)◇미국 세계서 가장 많은 특허...한국 두 번째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다.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100조개에 달하며, 대사, 면역, 질병 억제 등의 역할을 한다. 그 원리를 밝혀내면 난치성 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엔테로바이옴은 서 대표가 2018년 창업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업체다. 올해 4분기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호흡기 질환 관련 건기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1분기 아토피 등 주요 난치병 관련 파이프라인의 임상에도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치료제로 개발 시 합성신약과 달리 부작용 위험이 적고, 치료 부담도 적다”며 “미국의 경우 일찍부터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근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1999년 연세대학교에서 미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같은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쎌바이오텍(049960)(종균 개발), 코스모진텍(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거치며, 창업 전까지 20년 넘게 한우물을 파왔다.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다. 서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년간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 출원은 493건으로 미국에 이어 가장 많았다”며 “이 가운데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들도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엔테로바이옴)◇엔테로바이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등 대량생산 기술 확보엔테로바이옴의 기술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중 질환과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균종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균종들은 신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상업화의 어려움으로 도전하는 기업들이 많지 않다. 미량의 산소에 노출되기만 해도 빠르게 사멸하는 ‘극혐기성’에다가 영양 요구성이 까다로워 인공적으로 배양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극혐기성 장내 미생물 균종 중 10여종에 대해 균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우수 종균을 직접 선별해 고농도 배양이 가능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련해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인도에서 8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9건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엔테로바이옴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설립 3년 만인 2021년에 시리즈 B까지 총 18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금을 유치했을 정도다. 올해는 전략적 투자자(SI)로부터 신규 투자 유치도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약 103조원)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2023년 1087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로 커진다. 서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장질환 치료제 ‘보우스트’ 등이 신약 개발에 성공해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건기식의 상용화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고 아토피, 비알콜성간질환(NASH), 탈모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엔테로바이옴은 지난 3월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종에 속하는 EB-FPDK3, EB-FPDK9, EB-FPDK11 등에 대해 비알콜성간질환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관련 내용이 SCI 등재 학술지 ‘미생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되며 신뢰도 확보했다. 같은달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라와 관련해 국내에서 탈모 치료용으로, 지난 4월과 8월에는 일본과 중국에서 아토피 질환 치료용으로 각각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비임상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다. 서 대표는 “2025년 의약품 생산을 위한 cGMP 기준의 공장 준공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 의료AI株 상승세, 내달 코어라인소프트도 동참?
- 코어라인소프트 CI (사진=코어라인소프트)[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6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내달 신한제7호스팩과 스팩소멸 장식으로 합병해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의 모멘텀은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매출 실현 초기 단계…AVIEW LCS Plus 판매 호조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3년간 매출액이 2020년 23억원→2021년 22억원→2022년 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5억원→74억원→102억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는 시기는 2025년이다. 내년 흑자 전환을 예상하는 제이엘케이(322510), 뷰노(338220), 딥노이드(315640)에 비해 다소 늦은 시기지만, 2025년 흑자 전환을 내다보는 루닛(328130)과는 같은 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가 이미 매출 실현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9.3% 증가했다. 이는 2012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주력 제품인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CS Plus)’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AVIEW LCS Plus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주력 제품 3가지의 패키지 제품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사용한 폐암검진 솔루션이다. AVIEW LCS, AVIEW COPD, AVIEW CAC를 통해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시 검진할 수 있다. AVIEW LCS Plus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국가폐암검진사업 단독 솔루션으로 선정되면서 현재 약 80개 병원에 공급되고 있다.AVIEW LCS Plus와 AVIEW LCS에 따른 실적은 2020년 1억8200만원→2021년 2억6000만원→2022년 5억4500만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109.3%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더욱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규 해외 라이선스 수익이 생기는 등 해외 수출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AVIEW LCS Plus는 2020년 EU 8개국 폐암검진사업 단독 솔루션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1년에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18개 병원이 참여하는 폐암검진사업에 단독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5300만원, 7800만원의 매출이 창출됐다.2021년부터 다른 제품에서도 신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전체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관상동맥질환 스크리닝·관상동맥석회화 지표 측정 솔루션 ‘AVIEW CAC’와, 두경부 CT 활용 뇌내 혈관 영상 제공 자동 솔루션 ‘AVIEW BAS’는 2021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두경부 CT를 통한 뇌출혈 병변 검출 진단보조 솔루션 ‘AVIEW NeuroCAD’와 폐 실질 질감 분류 AI 엔진 ‘AVIEW Lung texture’는 지난해부터 매출이 생겼다.◇올해 말 美 제품 공급 목표…해외 매출의 빠른 성장 기대독일과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도 마친 상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20년 8월 유럽 현지법인(Coreline Europe Gmbh)을 세운 데 이어 2021년 7월 미국 현지법인(Coreline North America, Inc)을 설립했다. 둘 다 지분율 100%인 자회사로 소프트웨어 판매를 위한 해외지사다.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된 미국법인은 올해 말까지 미국의 주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에 실제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미국 매출이 첫 발생하는 시점은 올해 말에서 늦어도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위해 미국법인은 2021년부터 최초 구매자 확보를 위해 북미 지역 주요 병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해당 법인이 협업 관계를 구축한 북미 지역 병원들로는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메릴랜드대학 의료센터(UMMS MC), 듀크대학(Duke), 캘리포니아대학(UCLA) 등이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의료기기는 제품 특성상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 진출 시 국가별 최초 구매자를 확보해 신뢰성을 입증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고 설명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초부터 주요 솔루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AVIEW LCS(2020년 5월), NeuroCAD(2023년 2월)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전 사전신고(510(k)) 승인을 받은 상태다. 510(k)는 제품 시판 전 미국에 유통·판매하려는 제품을 앞서 인증된 제품과 본질적으로 동등함(substantially equivalent)을 입증함으로써 시판 허가를 획득하는 절차다.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의 해외 인허가 현황 (자료=코어라인소프트)아울러 코어라인소프트는 2025년까지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해외 시장에 진출한 코어라인소프트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3%에서 2021년 17.6%, 2022년 22.7%로 상승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50%를 넘어서는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에 따라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며 “의료 AI업체 성장에는 해외 매출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금감원,'국제표준 전산언어' 스위스서 시연…각국 '러브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제표준 전산 언어(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표준화를 주도하는 국제 기구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의 대표 발표자로 나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XBRL 작성기와 시스템을 세계에 선보인다.21일 당국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제 XBRL 표준화 국제기구인 XBRL 인터내셔널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16일과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XBRL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것은 곧 기업정보에 일종의 바코드를 붙이는 것과 같다. 정보이용자들은 기업의 재무 등 정보를 빠르고 투명하게 접할 수 있고, 손쉽게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전환사채(CB) 등 시장성 차입의 발행일과 만기일, 청구권 내역 등을 보다 쉽게 분석하고, 조기상환에 따른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현황 및 잔존상각기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재무영향도를 분석할 수도 있다.XBRL 인터내셔널은 회계 책임성과 투명성을 향상하기 위해 한국의 XBRL를 소개하고 싶다고 금감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콘퍼런스에는 해외 40~50개국의 금융당국과 회계법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6월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 XBRL본부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3 XBRL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 XBRL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각국에서 금감원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금감원은 이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유럽중앙은행(ECB)에서 XBRL 작성기와 시스템을 시연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당시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이 국내 XBRL 도입 배경과 과정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 등도 국내 XBRL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금감원에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금융 감독 당국에서도 XBRL과 관련 면담을 요청하는 등 각국의 벤치마킹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내 금융당국이 XBRL 작성기 등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상장사에 제공하는 전 세계 첫 사례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해외 주요 국가들은 당국이 XBRL 기준만 만드는 데 그친 것과는 다른 행보다. 해외 기업들은 회계법인에 XBRL 재무공시를 온전히 의존하고 있어 이에 따른 제출인의 부담이 크지만, 국내 기업은 금감원의 작성기 등 시스템 개발, 배포로 편의성은 물론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XBRL 재무제표를 활용하면 복잡한 기업정보를 데이터화해 효율적으로 비교,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 3월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모든 상장법인과 일부 비상장법인도 올해 3분기 보고서부터 재무제표 본문에 XBRL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며 XBRL 작성기 등 시스템도 개발해 배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은 XBRL 시스템을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도입하면서 선도적인 국가로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는 XBRL 재무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안 이후 해외 각국에서 벤치마킹 수요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금융당국과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의 XBRL 제도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 [KG 레이디스 오픈 D-10]총상금 8억원 증액, 파3 전 홀에 자동차 부상
- 최가람이 2022년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16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부상으로 받은 KG모빌리티 토레스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금 커지고, 파3 전 홀에 자동차 부상까지.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이 총상금을 8억원으로 증액하고 풍성한 홀인원 부상까지 더해졌다. 9월 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은 총상금 8억원으로 커졌고,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으로 늘었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1억원, 우승상금 1800만원 증가했다.2011년 처음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은 첫해 총상금 4억원으로시작해 2015년 5억원, 2019년 6억원, 2021년 7억원에 이어 올해 다시 상금을 늘렸다.초대 챔피언 김하늘을 시작으로 KLPGA 투어의 ‘스타 산실’이 돼온 KG 레이디스 오픈은 올해도 전통의 강자와 새로운 신데렐라 탄생을 기대하는 유망주들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첫 다승자 나올까12회째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은 아직 단 한 번의 타이틀 방어도 나오지 않았다.2011년 김하늘을 시작으로 2012년 이예정, 2013년 이미림, 2014년 이승현, 2015년 김시원, 2016년 고진영, 2017년 김지현,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까지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올해 대회에선 황정미가 사상 첫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황정미는 지난해 대회에서 연장 끝에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김수지를 꺾고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2년 연속 우승을 위해선 강자들을 꺾어야 하는 만큼 만만치 않다.올해 대회엔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박민지를 비롯해 올해 다승을 거둔 박지영과 임진희 그리고 탄탄한 경기력으로 자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결 등이 참가하고, 역대 우승자 김수지, 정슬기, 김지현 그리고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황유민과 방신실, 김민별 등이 모두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여기에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임지유와 유현조가 동반 출전해 프로 선배들과의 샷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총 참가자는 120명이 출전한다.◇파3 4개 홀에 KG 모빌리티 자동차 부상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개의 파3 홀에는 KG 모빌리티 자동차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다.2번홀에 KG모빌리티 티볼리, 5번홀 렉스턴 스포츠, 12번홀 렉스턴 그리고 16번홀에는 토레스(각 홀 최초 달성자 한정)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어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린다.지난해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유지나가 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는 최가람이 16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토레스를 받았다.정지민은 3라운드 때 16번홀에서 홀인원을 했지만, 하루 전에 최가람이 같은 홀에서 먼저 홀인원을 하는 바람에 부상을 받지는 못했다.역대 대회에선 총 11개의 홀인원이 나왔고, 2017년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으로 장소를 옮긴 이후엔 9명이 홀인원의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 가운데 안송이(K9 자동차), 김효문(파우리 합스부르크 침대), 유지나, 최가람 4명만 부상을 받았다.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풍성하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과 함께 KG모빌리티 토레스 1대와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받는다.KLPGA 투어 최초로 골프를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온 KG 레이디스 오픈 ‘사랑의 버디’는 올해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을 슬로건으로 ‘사랑의 버디’를 진행해온 KG 레이디스 오픈은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과 홀인원은 10만원씩 적립한다. 지난해 4210만원을 적립하며 누적 4억6000만원을 돌파한 사랑의 버디는 올해 5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항부터 백화점까지…일본 곳곳 ‘실버 사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항부터 백화점까지…일본 곳곳 ‘실버 사원’-기대 못 미친 中 금리 인하…위안화 16년 만에 최저-HMM 인수 ‘4파전’-학원에 문제 팔아 5억 번 학교 선생님-[사설]삼성 복귀와 한경협 첫걸음…경제난 극복 마중물 되길-[사설]‘묻지마’ 흉악 범죄 봇물, 국민 지킬 특단 대책 시급하다△종합-현장 누벼야 할 순경 ‘절반 결원’인데…숨돌릴 틈 없이 종일 순찰·민원 대응-공영방송 이사진 물갈이 KBS 이어 MBC도 줄해임△中 기준금리 인하-中정부 경제위기 대응 아직도 ‘만만디’…실망한 중화권 증시 일제 하락-“中엔 부동상파생상품 없어, 위기 통제 가능” “2주 안에 추가 대책…정책 변화는 두고봐야”△종합-지출 증가율 3% 묶고 보조금 삭감…세수 부족에 내년 예산도 ‘긴축 모드’-尹대통령 “한미일 협력, 국민 체감 혜택·이득 커질 것”-몸값 6조까지 뛴 ‘HMM 인수전’ 자금 동원력이 승부 가른다-국가 R&D예산 2배 늘자…과제 따주는 ‘브로커’ 활개쳤다△연중기획 - 대한민국 나이듦-‘상담-직업훈련-취업알선’ 원스톱…공공부터 민간까지 ‘노인 일자리’ 책임-“정년·연금, 개혁 아닌 점진적 변화 꾀해야”-문턱 없애고 글씨는 크게…노인 배려 곳곳에△정치-국회의장 중재에도…8월 임시국회 회기 합의에 실패한 여야-野 “경찰 이첩 막은 건 개입” vs 與 “경찰 이첩 강행은 항명”-‘묻지마 범죄’ 기승에 칼 빼든 국회-한미연합훈련 첫날…순항미사일 발사 참관한 김정은-이동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결국 무산△경제-사업장 ‘위험성 평가’ 안하면 과태로 1000만원-단말기 보고금 실태조사에 이통사 ‘당혹’-수출 11개월 연속 줄었다…무역수지 다시 흔들-2분기 건설수주 37.5% ‘뚝’…10년 만에 최대폭 감소△금융-카뱅 주담대 4%로 쑥…시중은행은 다시 3%대로 뚝-車보험 손해율, 폭우에도 양호 ‘보험료 내리나’…기대감 솔솔-경남은행, 상환 지연 PF대출도 ‘정상’ 분류-KB국민·씨티은행, 대전에 ‘한 지붕 두 점포’△글로벌-침체 빠진 獨경제…“반등 쉽지 않을 듯”-“2020년대는 중금리 시대” 연준 금리인하 늦춰지나-과테말라 대선 ‘역전’ 이변…‘친중 좌파’ 후보 당선-先투자·中경기둔화 우려에…반도체 10개사, 올해 투자 16%↓-‘취업난’ 中 청년들 해외 유학 눈 돌린다△산업-한화오션 ‘R&D 조직’ 확대 개편 친환경·스마트·방산 독립해 키운다-올해 ‘SK 이천포럼’ 화두는 “구성원 주도 ‘딥 체인지’ 실천”-“1초당 풀HD 영화 230편 처리” SK하이닉스 ‘AI용 D램’ 초격차-“사람이 자산”…미래 인재 발굴에 두 팔 걷은 기업들-제네시스 GV60·70·80, 美 충돌평가서 ‘최고 안전등급’ 선정-삼성증권, 이사회 반대에 전경련 복귀 불발△산업-현대百그룹, 네슬레와 손잡았다…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장-100억 이상 투자받은 벤처 복수의결권주식 발행 가능-탭 클릭만 하면 숏폼 재생…네이버앱 새 단장-진화하는 디도스 공격에…정부, ‘사이버 대피소’로 中企 지킨다△제약·바이오-김재경 대표의 기술수출 약속…‘펙사펙’이 신호탄 되나-SK바이오팜·히크마 ‘세노바메이트’ 제휴-금감원, 대웅제약 ‘리포트 압박’ 조사 나섰다-“R&D 고도화·수출 확대”…인삼공사, 건기식 공략 고삐△증권-‘사면초가’ 코스피 불안한 2500 공방-美빅테크, 꺾일 때 됐다…국내 첫 ‘하락 베팅’ ETF 나온다-올 세자릿수 급등…숨어있는 수출강자 찾아라△증권-초전도체 꺼지자 맥신 붐…테마주 교체 가속도-테마주 쏠림, G2 리스크…IPO 시장 먹구름-韓 국제표준 전산언어 ‘글로벌 러브콜’-삼성자산운용 ‘KODEX TDF2050액티브’ 순자산 200억 돌파△부동산-“영종 1600세대 중 1300세대 미분양”…철근 누락에 커진 ‘LH불신’-뿔난 순살 아파트 입주민 “비대위 결성”-“법 바뀔지 몰라서”…재초환 부과 미루는 지자체-7번째 ‘푸르지오 써밋’ 부산 최초 입성△문화-“심장을 바쳐라” 만화 속 거인이 눈앞에!-오리엔탈리즘의 극대화 볼거리 꽉채운 작은 무대△스포츠-‘매년 새 우승자’ 전통…제가 한번 깨볼게요-2년 전 유망주였던 임지유 ‘태극마크’ 달고 다시 찾아-총상금 7억→8억원 증액…파3홀서 홀인원 땐 자동차 부상으로-돌아온 류현진에게서 모이어의 향기가 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 OLED 따돌리려면…디스플레이 패널 공급할 XR 시장 키워라-“세트 무너지면 디스플레이 몰락…日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피플-변화 맞을 준비 완료…생성형AI 시대, 네이버 더 빛날 것-두나무,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환경재단과 MOU-LS일렉, 천안 성성호수공원에 배롱나무 1400그루 심어-도레이첨단소재, 정보 취약계층에 노트북 88대 전달-프랑스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 별세…향년 70세△오피니언-[목멱칼럼]기후위기가 바꾸는 부동산 명당-[기고]日 오염처리수 안전성 자신하는 이유-[기자수첩]애먼 ‘50년 주담대’만 잡는 금융당국△전국-“서울의 막내 자치구, 첨단 관문도시로 도약할 것”-51억짜리 송도 화물주차장 8개월째 문 못여는 이유는-17년 전 환경부가 OK한 캠핑장, 이제와 문닫으라는 금강환경청△사회-검찰 특활비 ‘떡값’ 의혹에…한동훈 “모욕적”-또 터진 ‘묻지마 女살인’ 여가부는 ‘장관 비호’만-“태국서 나라망신”…음란방송 유튜버 구속-칼부림·살인예고…흉악범죄 2주간 1000건-‘신림동 강간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내일 결정
- 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예정[마켓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밀리의서재)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도서 지적재산(IP)를 기반으로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 도슨트북과 오브제북 등 다양한 도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했다. 2021년 9월에는 지니뮤직에 인수됨에 따라 KT 그룹에 편입됐다. 밀리의 서재는 보유 독서 콘텐츠 약 15만권, 파트너 출판사 약 1800곳을 확보하여 서비스 출시 약 7년 만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독서 콘텐츠 정기구독’ 트렌드를 이끌면서 전체 구독자 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특히 최근에는 ‘선(先) 전자책, 후(後) 종이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전자책은 물론 오디오 북과 오디오 드라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종이책 출간 이후 작년 한 해 판매 부수 20만 부를 돌파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성공 사례는 밀리의 서재가 출판사와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출판 업계의 선순환을 이끌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마케팅 창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콘텐츠 확보 역량은 구독자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기준 현재 약 640만명의 누적 구독자 수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구독자 유입채널 확장도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정부 및 공공기관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제휴 요금제도 출시하며 더 넓은 타겟의 구독자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458억원의 매출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IP 확보와 작가 발굴을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픈 3개월 만에 약 1000편이 연재되고 있다. ‘밀리 로드’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작품은 전자책은 물론 종이책으로 출간하거나 KT미디어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장르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전자책 구독모델 및 참여형 비즈니스에 성공한 밀리의 서재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독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리지널 IP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도서 IP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밀리의 서재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15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원에서 345억원이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 국토硏 "3040 유자녀 가구, 자녀교육 여건 보고 집 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040세대 유자녀 가구가 주택을 선택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학교, 학원 등 자녀교육 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 교육에 대한 중요도가 높았다. 21일 국토연구원의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조윤지 전문연구원이 발표한 이슈리포트 ‘3040 유자녀가구의 내 집 마련과 출산, 선택기준과 방해요인’에 따르면 3040세대 유자녀 가구 3042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자료=국토연구원서울·수도권 50%, 광역시·도지역 50%로 할당해 조사한 결과 2자녀 이상 가구는 64.1%, 평균 가구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514만6000원, 맞벌이 가구는 전체의 56.5%, 정규직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64.3%로 안정적인 소득원을 갖추고 있고 가구 소득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이들은 주로 자가를 소유하고 있고, 아파트에 거주하고 자녀교육이 주택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며, 층간 소음과 주차공간 만족도가 낮았다.3040 유자녀가구는 주로 자가(62.6%)에 거주하고 있으나 서울은 자가거주 비율이 44.5%로 낮았다. 주택 유형은 주로 아파트(77.8%)이고 서울(63.3%)에 비해 수도권 외 지역의 아파트 거주비율이 높았다. 이들이 현 주택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 요인은 학교, 학원 등 자녀교육 여건이고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교육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주택면적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층간 소음과 주차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들은 현재 자가인 경우 생애최초주택 마련 시점은 결혼 전 34.4%, 첫 자녀 출산 이후 29.3%, 둘째 출산 이후 28.7%로 대체로 결혼 전 또는 자녀 출산 이후 내 집 마련을 했다. 자가 가구의 55.8%는 생애최초주택 마련 이후 계속 거주하고 있다. 내 집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은 결혼할 때(51.2%)보다 자녀 출산 이후(71.1%)에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들은 향후 출산 의향은 9.6%로 낮으며 출산 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은 양육·교육 등 비용 부담과 일ㆍ가정 양립 어려움을 지적했다. 향후 출산 의향은 1자녀인 경우(19.4%)와 임차가구가 높지만 전국 평균은 9.6% 수준이다. 출산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은 양육비용 부담(26.4%), 교육비용 부담(20.0%), 일ㆍ가정 양립 어려움(22.8%), 일자리 유지 어려움(17.6%)이 거론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근로 유연성(28.0%), 양육 친화적 직장(23.2%), 양육·교육 등 비용 지원(19.9%), 보육시설 확충(18.8%)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주거안정을 위해 중요한 정책은 무주택자 내 집 마련 지원(34.6%), 우수한 입지에 주택공급(27.7%),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20.0%) 순이며 서울에서는 무주택자 내 집 마련과 도심 주택공급이 비슷한 수준으로 중요하게 여겨졌다.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은 “지역에 따라 중요하고 효과가 높을 것으로 인식하는 정책의 차이가 선명하므로, 전국적 정책의 기본 틀에서 지역별 차이를 고려한 차별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이사 서영택)은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여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KT(030200) 계열사인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되었으며,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이 회사는 도서 IP를 기반으로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도슨트북, 오브제북 등 다양한 도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여 독서 경험의 편리성과 흥미를 높였다. 2021년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되어 KT그룹에 편입되면서 다양한 독서 콘텐츠의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밀리의 서재는 약 15만 권의 독서 콘텐츠와 약 1,800개의 파트너 출판사를 확보하여 7년 만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특히 ‘독서 콘텐츠 정기구독’ 트렌드를 선도하여 20-30대 세대의 구독자 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MZ세대의 큰 관심을 받았다.최근에는 베스트셀러 도서를 배출하며 새로운 작가와 콘텐츠를 발굴하였으며, 전자책과 종이책의 조화를 추구하는 ‘선 전자책, 후 종이책’의 흐름을 선도했다.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전자책부터 오디오북과 오디오 드라마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공되었으며, 종이책 출간 후에도 판매량 20만 부를 돌파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밀리의 서재는 독보적인 콘텐츠 확보 능력으로 구독자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2023년 7월 기준으로 약 6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또한, B2B 사업을 통해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등에도 독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확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하여 9월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현재는 ‘밀리 로드’라는 창작 플랫폼을 운영하여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IP를 확보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독서를 즐겁고 가치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오리지널 IP 확보와 KT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포부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