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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재활용 섬유 ‘리젠’, 삼성전자 美 공장에 공급
  • 효성티앤씨 재활용 섬유 ‘리젠’, 삼성전자 美 공장에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리사이클(재활용) 섬유인 ‘리젠’이 적용된 방진복이 국내를 넘어 미국에 신설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도 쓰인다. 효성티앤씨(298020)는 미국 텍사스주의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과 방진모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선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작업복이나 의류 제품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효성티앤씨가 거둬들인 페트병으로 리젠 섬유를 만들면 산업용 의류 제조 전문기업인 케이엠(KM)이 방진복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 3월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을 적용한 바 있다. 리젠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한 페트병 리사이클 섬유로, 효성티앤씨는 이번 테일러 공장의 방진복 제작을 위해 약 30만개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이는 소나무 13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은 수준의 탄소 감소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리젠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패션 의류는 물론, 산업용 의류에 리젠 적용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친환경 경영을 실현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 ‘리젠’이 적용된 방진복 (사진=케이엠)
2023.08.22 I 박순엽 기자
프로테옴텍, '2023 상해 애완용품 전시회' 참가
  • 프로테옴텍, '2023 상해 애완용품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303360)은 중국 상하이 신전시장에서 열리는 ‘2023 상해 애완용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프로테옴텍)중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시회인 ‘2023 상해 애완용품 전시회’는 1997년부터 매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용품 전시회로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올해 행사에서는 2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2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프로테옴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적은 양의 혈청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동물용 알러지 진단 제품인 ‘애니티아(개, 고양이용)’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동물용 알러지 진단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애니티아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반려동물 알러지 진단 제품이다. 기존 알러지 진단 방식을 완전하게 대체해 적은 양의 혈청만 있으면 반려동물 알러지 검사가 가능하도록 경제성, 편의성, 신속성을 살린 제품이다. 현재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수출 중이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반려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역할 또한 단순히 ‘집 지킴이’에서 ‘동반자’로서의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알러지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으며 이미 프로테옴텍에서는 반려동물의 알러지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2023 상해 애완용품 전시회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 편의성, 실용성 등을 널리 알리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반려동물 진단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3.08.22 I 이용성 기자
30년간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부동의 1위 케토톱, 비결은?
  • 30년간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부동의 1위 케토톱, 비결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독(002390)의 국내 최초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케토톱이 1994년 출시 이후 국내 외용소염진통제(파스 등)시장에서 약 30년간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케토톱은 기존 파스와 달리 염증 자체를 완화시켜주는데다 품질을 개선한 신제품 출시 등 브랜드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독은 케토톱의 국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케토톱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케토톱, 지난해 첫 500억원대 매출 기록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케토톱은 지난해 매출 543억원을 기록했다. 케토톱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넘겼다. 케토톱은 올해 상반기 매출 272억원을 기록했다. 케토톱은 국내 최초 붙이는 관절·근육 통증 치료제다. 케토톱은 국내 외용소염진통제시장에서 약 5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케토톱은 1994년 제품 출시 이후 국내 외용소염진통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외용소염진통제시장은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케토톱은 국내 외염소염진통제시장의 판도를 바꾼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토톱은 먹는 약에 포함된 관절염치료제 케토프로펜 성분을 파스류인 ‘플라스타’ 제형에 담아 붙이는 관절염치료제로 개발됐다. 케토프로펜은 그동안 먹는 경구용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돼왔다. 하지만 케토프로펜은 소화 불량과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이런 부작용을 없애고 치료 효과를 높여 패치형 치료제로 개발된 것이 바로 케토톱이다. 케토톱은 근육통과 관절통에 모두 효과가 있으며 멀티레이어 기술로 피부 투과도를 높여 우수한 약물 침투력을 보인다고 한독은 설명했다. 케토톱이 약 30년간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면서 소비자의 신뢰도 상당하다는 점도 한목했다. 케토톱을 한번 사용한 사람은 그 뒤로도 계속 케토톱만 찾는다는 입소문이 있을 정도다. 케토톱을 개발한 우수한 기술력도 약 30년간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케토톱은 한독이 2014년 인수한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의 의약품연구소가 화장품 연구에서 50여년간 축적한 피부생리·흡수 연구와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접목해 5년만에 개발한 신약이다. 실제 케토톱은 개발 당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케토톱은 1994년 과학기술처에서 수여하는 우수 신기술(KT) 마크를 받았다. 케토톱은 1996년 장영실상 국무총리상과 약물전달시스템(DDS) 제제 기술상을 수상했다. ◇꾸준한 품질 개선과 라인업 추구 전략 적중특히 케토톱은 한독이 2014년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 한독이 케토톱의 제조방법을 바꾸며 품질 개선에 나선 영향이다. 그 결과 약물의 피부 투과도가 매우 높아졌고 안정성도 강화했다. 한독은 2014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37억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에 플라스타 공장을 준공했다.한독이 케토톱의 다양화와 라인업 확대를 추구한 전략도 적중했다. 한독은 원하는 부위에 좀 더 정확하게 제품을 부착할 수 있도록 케토톱의 박리지를 3분할로 변경했다. 한독은 케토톱 출시 당시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해 △손가락과 손목 등에 밴드처럼 감아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케토톱 밴드 타입 혼합형 △열감을 더한 케토톱 핫과 케토톱 핫 밴드 타입 △국소부위 통증을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케토톱 핫 미니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그 결과 케토톱은 케토톱플라스타, 케토톱엘플라스타, 케토톱겔 등 총 8종의 라인업을 갖췄다.한독의 이런 노력들은 케토톱의 판매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분을 인수할 당시 케토톱의 매출은 20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케토톱 매출은 2017년 300억원, 2019년 4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500억원대에 진입했다.한독은 케토톱의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케토톱은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한독 관계자는 “케토톱은 1994년 출시 이래 국내 외용소염진통제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해오고 있다”며 “케토톱은 글로벌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톱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8.22 I 신민준 기자
한매연·연제협 "'그알' 피프티편, 공정·객관성 상실… 사과·정정하라"
  • 한매연·연제협 "'그알' 피프티편, 공정·객관성 상실… 사과·정정하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편파보도로 인해 고통받을 당사자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낸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위상이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합니다.”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22일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편파적인 시선으로 다뤄 논란이 된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향해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한매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맞물려 대중문화예술산업이 좋지 못한 소식으로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는 한국의 중소기획사로 불굴의 신화를 써내려간 어트랙트가 소속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K팝 역사상 최초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핫100 최단기간 진입과 21주 연속 상위권 랭크라는 믿기 어려운 성과를 만들어 내었기에 양자간의 분쟁이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9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부실한 내용과 편파보도에 대하여 우리 한매연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매연은 “해당 방송의 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에 의한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현재 법적 분쟁 중에 있는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며 “현재 분쟁이 진행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익명보도와 주관적 의견 위주의 편성을 통해 보도가 가진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큰 대의를 져버렸다”고 꼬집었다.한매연은 또 “우리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하여 재연함으로써 대중문화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정상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는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며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지금도 세계 각처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국격을 올리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산업의 핵심을 ‘도박’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금까지 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는 산업의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한매연은 “SBS에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이와 함께 시청자의 권익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SBS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연제협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하고 현재 분쟁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 편파,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공분 여론을 조장했다. 또 기획사의 자금조달 및 수익분배 과정을 도박판으로 재연하여 선량한 제작자들의 기업 활동을 폄하하고 그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번 편파보도로 고통 받을 사건 당사자와 오랜 시간 이뤄놓은 우리 대중문화산업의 위상이 이번 방송으로 인해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3.08.22 I 윤기백 기자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합성신약 한계...마이크로바이옴이 풀 것”④
  •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합성신약 한계...마이크로바이옴이 풀 것”[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④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뒀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도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은 아토피와 탈모 등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미국 등 제약·바이오 선진국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치료제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는 11일 경기 고양 식사동 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체 친화적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무궁무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사진=엔테로바이옴)◇미국 세계서 가장 많은 특허...한국 두 번째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다.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100조개에 달하며, 대사, 면역, 질병 억제 등의 역할을 한다. 그 원리를 밝혀내면 난치성 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엔테로바이옴은 서 대표가 2018년 창업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업체다. 올해 4분기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호흡기 질환 관련 건기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1분기 아토피 등 주요 난치병 관련 파이프라인의 임상에도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치료제로 개발 시 합성신약과 달리 부작용 위험이 적고, 치료 부담도 적다”며 “미국의 경우 일찍부터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근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1999년 연세대학교에서 미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같은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쎌바이오텍(049960)(종균 개발), 코스모진텍(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거치며, 창업 전까지 20년 넘게 한우물을 파왔다.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다. 서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년간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 출원은 493건으로 미국에 이어 가장 많았다”며 “이 가운데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들도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엔테로바이옴)◇엔테로바이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등 대량생산 기술 확보엔테로바이옴의 기술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중 질환과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균종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균종들은 신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상업화의 어려움으로 도전하는 기업들이 많지 않다. 미량의 산소에 노출되기만 해도 빠르게 사멸하는 ‘극혐기성’에다가 영양 요구성이 까다로워 인공적으로 배양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극혐기성 장내 미생물 균종 중 10여종에 대해 균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우수 종균을 직접 선별해 고농도 배양이 가능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련해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인도에서 8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9건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엔테로바이옴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설립 3년 만인 2021년에 시리즈 B까지 총 18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금을 유치했을 정도다. 올해는 전략적 투자자(SI)로부터 신규 투자 유치도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약 103조원)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2023년 1087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로 커진다. 서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장질환 치료제 ‘보우스트’ 등이 신약 개발에 성공해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건기식의 상용화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고 아토피, 비알콜성간질환(NASH), 탈모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엔테로바이옴은 지난 3월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종에 속하는 EB-FPDK3, EB-FPDK9, EB-FPDK11 등에 대해 비알콜성간질환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관련 내용이 SCI 등재 학술지 ‘미생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되며 신뢰도 확보했다. 같은달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라와 관련해 국내에서 탈모 치료용으로, 지난 4월과 8월에는 일본과 중국에서 아토피 질환 치료용으로 각각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비임상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다. 서 대표는 “2025년 의약품 생산을 위한 cGMP 기준의 공장 준공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2023.08.22 I 유진희 기자
日, 오늘 오염수 방류 결정…“이르면 24일”
  • 日, 오늘 오염수 방류 결정…“이르면 24일”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일본 정부가 22일 오전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일정을 곧 결정한다. 현지 언론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민들과 어업 종사자의 반대에도 이르면 24일 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오후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사진=AFP)교도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이르면 오는 24일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기 위해 최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오후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회장과 면담을 마치고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출하는 것은 “절대 연기할 수 없는 문제”라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2011년 3월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이 완전히 복구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함께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어련 측은 기시다 총리의 결정에 대해 “현재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 해산물의 명성을 떨어뜨릴 것이다”며 계속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틀 전 후쿠시마 원전을 최초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방류수의 안전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교도통신은 “정부와 도쿄전력은 어민들의 동의 없이는 방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수산업계의 승인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각료회의에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이 참여한다.
2023.08.22 I 김영은 기자
의료AI株 상승세, 내달 코어라인소프트도 동참?
  • 의료AI株 상승세, 내달 코어라인소프트도 동참?
  • 코어라인소프트 CI (사진=코어라인소프트)[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6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내달 신한제7호스팩과 스팩소멸 장식으로 합병해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의 모멘텀은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매출 실현 초기 단계…AVIEW LCS Plus 판매 호조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3년간 매출액이 2020년 23억원→2021년 22억원→2022년 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5억원→74억원→102억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는 시기는 2025년이다. 내년 흑자 전환을 예상하는 제이엘케이(322510), 뷰노(338220), 딥노이드(315640)에 비해 다소 늦은 시기지만, 2025년 흑자 전환을 내다보는 루닛(328130)과는 같은 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가 이미 매출 실현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9.3% 증가했다. 이는 2012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주력 제품인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CS Plus)’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AVIEW LCS Plus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주력 제품 3가지의 패키지 제품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사용한 폐암검진 솔루션이다. AVIEW LCS, AVIEW COPD, AVIEW CAC를 통해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시 검진할 수 있다. AVIEW LCS Plus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국가폐암검진사업 단독 솔루션으로 선정되면서 현재 약 80개 병원에 공급되고 있다.AVIEW LCS Plus와 AVIEW LCS에 따른 실적은 2020년 1억8200만원→2021년 2억6000만원→2022년 5억4500만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109.3%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더욱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규 해외 라이선스 수익이 생기는 등 해외 수출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AVIEW LCS Plus는 2020년 EU 8개국 폐암검진사업 단독 솔루션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1년에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18개 병원이 참여하는 폐암검진사업에 단독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5300만원, 7800만원의 매출이 창출됐다.2021년부터 다른 제품에서도 신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전체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관상동맥질환 스크리닝·관상동맥석회화 지표 측정 솔루션 ‘AVIEW CAC’와, 두경부 CT 활용 뇌내 혈관 영상 제공 자동 솔루션 ‘AVIEW BAS’는 2021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두경부 CT를 통한 뇌출혈 병변 검출 진단보조 솔루션 ‘AVIEW NeuroCAD’와 폐 실질 질감 분류 AI 엔진 ‘AVIEW Lung texture’는 지난해부터 매출이 생겼다.◇올해 말 美 제품 공급 목표…해외 매출의 빠른 성장 기대독일과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도 마친 상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20년 8월 유럽 현지법인(Coreline Europe Gmbh)을 세운 데 이어 2021년 7월 미국 현지법인(Coreline North America, Inc)을 설립했다. 둘 다 지분율 100%인 자회사로 소프트웨어 판매를 위한 해외지사다.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된 미국법인은 올해 말까지 미국의 주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에 실제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미국 매출이 첫 발생하는 시점은 올해 말에서 늦어도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위해 미국법인은 2021년부터 최초 구매자 확보를 위해 북미 지역 주요 병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해당 법인이 협업 관계를 구축한 북미 지역 병원들로는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메릴랜드대학 의료센터(UMMS MC), 듀크대학(Duke), 캘리포니아대학(UCLA) 등이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의료기기는 제품 특성상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 진출 시 국가별 최초 구매자를 확보해 신뢰성을 입증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고 설명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초부터 주요 솔루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AVIEW LCS(2020년 5월), NeuroCAD(2023년 2월)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전 사전신고(510(k)) 승인을 받은 상태다. 510(k)는 제품 시판 전 미국에 유통·판매하려는 제품을 앞서 인증된 제품과 본질적으로 동등함(substantially equivalent)을 입증함으로써 시판 허가를 획득하는 절차다.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의 해외 인허가 현황 (자료=코어라인소프트)아울러 코어라인소프트는 2025년까지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해외 시장에 진출한 코어라인소프트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3%에서 2021년 17.6%, 2022년 22.7%로 상승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50%를 넘어서는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에 따라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며 “의료 AI업체 성장에는 해외 매출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22 I 김새미 기자
금감원,'국제표준 전산언어' 스위스서 시연…각국 '러브콜'
  • [단독]금감원,'국제표준 전산언어' 스위스서 시연…각국 '러브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제표준 전산 언어(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표준화를 주도하는 국제 기구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의 대표 발표자로 나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XBRL 작성기와 시스템을 세계에 선보인다.21일 당국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제 XBRL 표준화 국제기구인 XBRL 인터내셔널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16일과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XBRL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것은 곧 기업정보에 일종의 바코드를 붙이는 것과 같다. 정보이용자들은 기업의 재무 등 정보를 빠르고 투명하게 접할 수 있고, 손쉽게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전환사채(CB) 등 시장성 차입의 발행일과 만기일, 청구권 내역 등을 보다 쉽게 분석하고, 조기상환에 따른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현황 및 잔존상각기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재무영향도를 분석할 수도 있다.XBRL 인터내셔널은 회계 책임성과 투명성을 향상하기 위해 한국의 XBRL를 소개하고 싶다고 금감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콘퍼런스에는 해외 40~50개국의 금융당국과 회계법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6월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 XBRL본부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3 XBRL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 XBRL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각국에서 금감원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금감원은 이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유럽중앙은행(ECB)에서 XBRL 작성기와 시스템을 시연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당시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이 국내 XBRL 도입 배경과 과정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 등도 국내 XBRL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금감원에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금융 감독 당국에서도 XBRL과 관련 면담을 요청하는 등 각국의 벤치마킹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내 금융당국이 XBRL 작성기 등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상장사에 제공하는 전 세계 첫 사례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해외 주요 국가들은 당국이 XBRL 기준만 만드는 데 그친 것과는 다른 행보다. 해외 기업들은 회계법인에 XBRL 재무공시를 온전히 의존하고 있어 이에 따른 제출인의 부담이 크지만, 국내 기업은 금감원의 작성기 등 시스템 개발, 배포로 편의성은 물론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XBRL 재무제표를 활용하면 복잡한 기업정보를 데이터화해 효율적으로 비교,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 3월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모든 상장법인과 일부 비상장법인도 올해 3분기 보고서부터 재무제표 본문에 XBRL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며 XBRL 작성기 등 시스템도 개발해 배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은 XBRL 시스템을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도입하면서 선도적인 국가로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는 XBRL 재무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안 이후 해외 각국에서 벤치마킹 수요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금융당국과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의 XBRL 제도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2023.08.22 I 이용성 기자
총상금 8억원 증액, 파3 전 홀에 자동차 부상
  • [KG 레이디스 오픈 D-10]총상금 8억원 증액, 파3 전 홀에 자동차 부상
  • 최가람이 2022년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16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부상으로 받은 KG모빌리티 토레스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금 커지고, 파3 전 홀에 자동차 부상까지.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이 총상금을 8억원으로 증액하고 풍성한 홀인원 부상까지 더해졌다. 9월 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은 총상금 8억원으로 커졌고,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으로 늘었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1억원, 우승상금 1800만원 증가했다.2011년 처음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은 첫해 총상금 4억원으로시작해 2015년 5억원, 2019년 6억원, 2021년 7억원에 이어 올해 다시 상금을 늘렸다.초대 챔피언 김하늘을 시작으로 KLPGA 투어의 ‘스타 산실’이 돼온 KG 레이디스 오픈은 올해도 전통의 강자와 새로운 신데렐라 탄생을 기대하는 유망주들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첫 다승자 나올까12회째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은 아직 단 한 번의 타이틀 방어도 나오지 않았다.2011년 김하늘을 시작으로 2012년 이예정, 2013년 이미림, 2014년 이승현, 2015년 김시원, 2016년 고진영, 2017년 김지현,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까지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올해 대회에선 황정미가 사상 첫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황정미는 지난해 대회에서 연장 끝에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김수지를 꺾고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2년 연속 우승을 위해선 강자들을 꺾어야 하는 만큼 만만치 않다.올해 대회엔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박민지를 비롯해 올해 다승을 거둔 박지영과 임진희 그리고 탄탄한 경기력으로 자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결 등이 참가하고, 역대 우승자 김수지, 정슬기, 김지현 그리고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황유민과 방신실, 김민별 등이 모두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여기에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임지유와 유현조가 동반 출전해 프로 선배들과의 샷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총 참가자는 120명이 출전한다.◇파3 4개 홀에 KG 모빌리티 자동차 부상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개의 파3 홀에는 KG 모빌리티 자동차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다.2번홀에 KG모빌리티 티볼리, 5번홀 렉스턴 스포츠, 12번홀 렉스턴 그리고 16번홀에는 토레스(각 홀 최초 달성자 한정)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어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린다.지난해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유지나가 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는 최가람이 16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토레스를 받았다.정지민은 3라운드 때 16번홀에서 홀인원을 했지만, 하루 전에 최가람이 같은 홀에서 먼저 홀인원을 하는 바람에 부상을 받지는 못했다.역대 대회에선 총 11개의 홀인원이 나왔고, 2017년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으로 장소를 옮긴 이후엔 9명이 홀인원의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 가운데 안송이(K9 자동차), 김효문(파우리 합스부르크 침대), 유지나, 최가람 4명만 부상을 받았다.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풍성하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과 함께 KG모빌리티 토레스 1대와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받는다.KLPGA 투어 최초로 골프를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온 KG 레이디스 오픈 ‘사랑의 버디’는 올해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을 슬로건으로 ‘사랑의 버디’를 진행해온 KG 레이디스 오픈은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과 홀인원은 10만원씩 적립한다. 지난해 4210만원을 적립하며 누적 4억6000만원을 돌파한 사랑의 버디는 올해 5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23.08.22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항부터 백화점까지…일본 곳곳 ‘실버 사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항부터 백화점까지…일본 곳곳 ‘실버 사원’-기대 못 미친 中 금리 인하…위안화 16년 만에 최저-HMM 인수 ‘4파전’-학원에 문제 팔아 5억 번 학교 선생님-[사설]삼성 복귀와 한경협 첫걸음…경제난 극복 마중물 되길-[사설]‘묻지마’ 흉악 범죄 봇물, 국민 지킬 특단 대책 시급하다△종합-현장 누벼야 할 순경 ‘절반 결원’인데…숨돌릴 틈 없이 종일 순찰·민원 대응-공영방송 이사진 물갈이 KBS 이어 MBC도 줄해임△中 기준금리 인하-中정부 경제위기 대응 아직도 ‘만만디’…실망한 중화권 증시 일제 하락-“中엔 부동상파생상품 없어, 위기 통제 가능” “2주 안에 추가 대책…정책 변화는 두고봐야”△종합-지출 증가율 3% 묶고 보조금 삭감…세수 부족에 내년 예산도 ‘긴축 모드’-尹대통령 “한미일 협력, 국민 체감 혜택·이득 커질 것”-몸값 6조까지 뛴 ‘HMM 인수전’ 자금 동원력이 승부 가른다-국가 R&D예산 2배 늘자…과제 따주는 ‘브로커’ 활개쳤다△연중기획 - 대한민국 나이듦-‘상담-직업훈련-취업알선’ 원스톱…공공부터 민간까지 ‘노인 일자리’ 책임-“정년·연금, 개혁 아닌 점진적 변화 꾀해야”-문턱 없애고 글씨는 크게…노인 배려 곳곳에△정치-국회의장 중재에도…8월 임시국회 회기 합의에 실패한 여야-野 “경찰 이첩 막은 건 개입” vs 與 “경찰 이첩 강행은 항명”-‘묻지마 범죄’ 기승에 칼 빼든 국회-한미연합훈련 첫날…순항미사일 발사 참관한 김정은-이동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결국 무산△경제-사업장 ‘위험성 평가’ 안하면 과태로 1000만원-단말기 보고금 실태조사에 이통사 ‘당혹’-수출 11개월 연속 줄었다…무역수지 다시 흔들-2분기 건설수주 37.5% ‘뚝’…10년 만에 최대폭 감소△금융-카뱅 주담대 4%로 쑥…시중은행은 다시 3%대로 뚝-車보험 손해율, 폭우에도 양호 ‘보험료 내리나’…기대감 솔솔-경남은행, 상환 지연 PF대출도 ‘정상’ 분류-KB국민·씨티은행, 대전에 ‘한 지붕 두 점포’△글로벌-침체 빠진 獨경제…“반등 쉽지 않을 듯”-“2020년대는 중금리 시대” 연준 금리인하 늦춰지나-과테말라 대선 ‘역전’ 이변…‘친중 좌파’ 후보 당선-先투자·中경기둔화 우려에…반도체 10개사, 올해 투자 16%↓-‘취업난’ 中 청년들 해외 유학 눈 돌린다△산업-한화오션 ‘R&D 조직’ 확대 개편 친환경·스마트·방산 독립해 키운다-올해 ‘SK 이천포럼’ 화두는 “구성원 주도 ‘딥 체인지’ 실천”-“1초당 풀HD 영화 230편 처리” SK하이닉스 ‘AI용 D램’ 초격차-“사람이 자산”…미래 인재 발굴에 두 팔 걷은 기업들-제네시스 GV60·70·80, 美 충돌평가서 ‘최고 안전등급’ 선정-삼성증권, 이사회 반대에 전경련 복귀 불발△산업-현대百그룹, 네슬레와 손잡았다…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장-100억 이상 투자받은 벤처 복수의결권주식 발행 가능-탭 클릭만 하면 숏폼 재생…네이버앱 새 단장-진화하는 디도스 공격에…정부, ‘사이버 대피소’로 中企 지킨다△제약·바이오-김재경 대표의 기술수출 약속…‘펙사펙’이 신호탄 되나-SK바이오팜·히크마 ‘세노바메이트’ 제휴-금감원, 대웅제약 ‘리포트 압박’ 조사 나섰다-“R&D 고도화·수출 확대”…인삼공사, 건기식 공략 고삐△증권-‘사면초가’ 코스피 불안한 2500 공방-美빅테크, 꺾일 때 됐다…국내 첫 ‘하락 베팅’ ETF 나온다-올 세자릿수 급등…숨어있는 수출강자 찾아라△증권-초전도체 꺼지자 맥신 붐…테마주 교체 가속도-테마주 쏠림, G2 리스크…IPO 시장 먹구름-韓 국제표준 전산언어 ‘글로벌 러브콜’-삼성자산운용 ‘KODEX TDF2050액티브’ 순자산 200억 돌파△부동산-“영종 1600세대 중 1300세대 미분양”…철근 누락에 커진 ‘LH불신’-뿔난 순살 아파트 입주민 “비대위 결성”-“법 바뀔지 몰라서”…재초환 부과 미루는 지자체-7번째 ‘푸르지오 써밋’ 부산 최초 입성△문화-“심장을 바쳐라” 만화 속 거인이 눈앞에!-오리엔탈리즘의 극대화 볼거리 꽉채운 작은 무대△스포츠-‘매년 새 우승자’ 전통…제가 한번 깨볼게요-2년 전 유망주였던 임지유 ‘태극마크’ 달고 다시 찾아-총상금 7억→8억원 증액…파3홀서 홀인원 땐 자동차 부상으로-돌아온 류현진에게서 모이어의 향기가 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 OLED 따돌리려면…디스플레이 패널 공급할 XR 시장 키워라-“세트 무너지면 디스플레이 몰락…日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피플-변화 맞을 준비 완료…생성형AI 시대, 네이버 더 빛날 것-두나무,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환경재단과 MOU-LS일렉, 천안 성성호수공원에 배롱나무 1400그루 심어-도레이첨단소재, 정보 취약계층에 노트북 88대 전달-프랑스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 별세…향년 70세△오피니언-[목멱칼럼]기후위기가 바꾸는 부동산 명당-[기고]日 오염처리수 안전성 자신하는 이유-[기자수첩]애먼 ‘50년 주담대’만 잡는 금융당국△전국-“서울의 막내 자치구, 첨단 관문도시로 도약할 것”-51억짜리 송도 화물주차장 8개월째 문 못여는 이유는-17년 전 환경부가 OK한 캠핑장, 이제와 문닫으라는 금강환경청△사회-검찰 특활비 ‘떡값’ 의혹에…한동훈 “모욕적”-또 터진 ‘묻지마 女살인’ 여가부는 ‘장관 비호’만-“태국서 나라망신”…음란방송 유튜버 구속-칼부림·살인예고…흉악범죄 2주간 1000건-‘신림동 강간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내일 결정
2023.08.21 I 장병호 기자
월드컵 우승 女선수에 ‘강제키스’한 축협회장 논란
  • 월드컵 우승 女선수에 ‘강제키스’한 축협회장 논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인 루이스 루비알레스(45)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 스페인 여자축구대표팀 선수에 강제로 입맞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 (사진=rtve 캡처)앞서 스페인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1대 0으로 잉글랜드를 누르고 사상 최초 우승을 차지했다.그런데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루비알레스 회장은 감격에 겨워하며 미드필더인 헤니페르 에르모소 선수에게 강제로 입을 맞췄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루비알레스 회장이 선수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키스하고, 떠나는 에르모소의 등을 두드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에르모소 선수는 이후 자신의 SNS 라이브에서 강제 키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웃으면서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에스모소 선수는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스페인축구협회를 통해 “친밀함의 표현이었다”고 논란 확산에 선을 그었다.(사진=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 SNS)그럼에도 온라인과 스페인 언론 등에서는 루비알레스 회장에 비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팀 공격수인 살마 파라유엘로가 자신의 SNS에 게시한 영상에는 루비알레스 회장이 라커룸에 찾아와 선수단을 휴양지인 이비사섬에 데려가겠다고 치하한 뒤 “에르모소와 거기서 결혼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농담하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국가의 환희와는 별개로 많은 팬들이 에르모소가 당한 강제 키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도 사설을 통해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은 오해였다고 할 수 있지만, 갑자기 (타인의) 입에다가 키스하는 건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2023.08.21 I 김혜선 기자
광명시, LH에 일직동 부지 매각 중단 요청 "공공시설 활용"
  • 광명시, LH에 일직동 부지 매각 중단 요청 "공공시설 활용"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광명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LH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으로 사용 중인 일직동 부지 3필지 매각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광명시청 전경.(사진=광명시)21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LH는 지난 17일 ‘광명역세권지구(일반상업용지) 공급 공고’를 내고 해당 부지 매각을 추진 중이다.매각이 추진되는 일직동 부지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일대로 개발 과정에서 아파트와 상업·유통시설 공급이 기존 계획보다 늘어나 상대적으로 공원 등 공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특히 대형쇼핑몰과 중앙대학교 병원이 인접한 해당 부지가 민간에 매각돼 사업성 높은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되면 인구과밀에 의한 시민들의 불편은 늘고, 시민에게 공공서비스 제공의 기회가 줄어들 우려가 크다는 게 광명시의 설명이다.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2004년 11월 최초 고시 때 6866세대였던 주거 세대수가 현재 9744세대로 42%나 증가했다. 반면,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는 141만9197㎡에서 126만5562㎡로 감소했다. 특히 공원의 경우 당초 30만5578㎡에서 20만2681㎡로 10만㎡ 이상 줄었다.이에 광명시는 2023년 광명역세권 활성화 용역을 통해 △주거와 창업, 취업을 통합 지원하는 허브 구축 방안 △광역 교통 거점 역할을 위한 대중교통 중심 개발 방안 △첨단산업 및 문화기능 유치 방안 △보행자 중심 도시공간 조성과 양질의 공공공간 확보 방안 △구도심 연계 사업 발굴 등 광명역세권 활성화의 종합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시는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내년 1월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생활 SOC와 양질의 공공공간을 확보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LH 소유 일직동 부지가 민간에 매각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역세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시설 등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을 위한 광명역세권 개발을 위해 LH의 전향적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3.08.21 I 황영민 기자
삼성, 상반기 글로벌 TV 점유율 선두…LG, OLED 1위
  • 삼성, 상반기 글로벌 TV 점유율 선두…LG, OLED 1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초대형 TV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 시장을 이끌며 1·2위를 다퉜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에서, LG전자는 OLED TV에서 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98형 Neo QLED 8K(모델명 QNC990) 신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발표한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31.2%의 점유율을 기록해 18년 연속 1위 탈환에 한걸음 다가섰다. 뒤이어 LG전자(066570)가 점유율 16.2%로 2위를 기록해 국내 기업이 모두 상위권을 휩쓸었다.Neo QLED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선 금액 기준 61.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고,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올해 출시한 98형 제품들로 41.6%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해당 시장 점유율은 2위~4위 업체들의 점유율 합을 넘어서는 수치로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 내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각각 59.3%와 6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QLED 올 상반기 판매량은 약 400만대로 2017년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966만대를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누적 판매 4000만대를 돌파했다.LG 올레드 에보(G3).(사진=LG전자)글로벌 OLED 시장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상황에서 LG전자는 올 상반기 전체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133만 1400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약 55.7%를 차지해 1위를 이어갔다. 신규 진입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OLED 제품을 35.2만대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 35만대를 넘어서며 2위(매출 점유율 18.3%)를 차지했다.LG전자는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선 출하량 기준 약 64.2%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선보인 현존 최대 크기의 97형 OLED TV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앞세워 하반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지속 공략할 계획이다.
2023.08.21 I 조민정 기자
최수영, 환우 가족들과 실명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 기금 공동 조성
  • 최수영, 환우 가족들과 실명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 기금 공동 조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2012년부터 실명퇴치 운동본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이 희귀난치성 환아들의 가족들과 국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기금 펀드를 함께 조성해 화제다. 최수영은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향설의학연구소를 방문하고 실명 질환의 국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 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실명퇴치 운동본부 (회장 최정남)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주임교수이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 과장을 비롯하여, 한국희귀난치성 질환 연합회 정진향 사무총장, 그리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된 스타트 업 올리고앤진 파마슈티컬 (주) 회사 관계자 및 연구원들이 참석했다.박태관 교수는 미국 국립안과 연구소(NEI) 연구원 시절부터 유전성 망막 질환으로 실명하는 환우들의 치료 연구에 헌신해 왔으며 최근 국책 연구 과제를 통해 안구 오가노이드 기술을 확립하였고 이를 통해 망막 전구체 세포에서 유래한 물질을 이용하는 세포 치료제 개발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연구의 노력과 그간의 성과로 박교수는 올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관련 치료제는 앞으로 추가 연구를 거쳐 환우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준비할 예정이며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배우 최수영을 포함 13명의 환우와 가족이 참여하는 투자 펀드 형식으로 조성했다.순천향 대학 안과 과장으로 이번 올리고앤진 (주) 벤처 기업을 창업하게 된 박교수는 “그동안 실명 질환의 변이 유전자 연구와 함께 실명퇴치 운동본부의 자문의사로 활동하면서 눈이 멀어가는 환우들의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과학자로서 크나큰 책임감을 느꼈다.” 고 말하면서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초기 단계의 연구부터 그동안 실명퇴치 운동본부의 홍보대사인 최수영 배우의 남다른 관심과 지원이 뒤따랐다. 특히나 선진국의 질환 단체처럼 이제는 환우들과 함께 직접 펀드를 조성하여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시키고자 하는 일은 아마도 국내에서는 최초의 사례가 아닌가 싶다.” 고 박교수는 이번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최수영 배우는 “유전자 변이에 따른 희귀 질환으로서 실명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번처럼 유망한 치료 기술들이 많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고 홍보대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특히 최수영이 비밍 이펙트 (Beaming Effect) 행사에 참석하면서 실명퇴치 모금 활동에 국내 및 해외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뒤따랐으며 관련 행사에는 소녀시대 유리와 티파니 그리고 서현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영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실명퇴치 운동본부는 이번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환우 펀드(펀드명 : 레티나 1호)는 질환 단체로서는 국내 최초의 사례이며 기금의 규모와는 별개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만일 레티나 2호, 3호로 펀드가 확장된다면 유전자 치료 개발에도 나설 계획으로 있어 현재 수 십억원에 이르는 초고가의 수입 유전자 치료제의 환자 접근성과 치료 기회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협회는 확신하고 있다. 참고로 이번에 조성된 환우 기금은 바이오 전문 투자사인 젠엑시스 (주)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향후 기업 활동에 따라 투명하게 운용될 것이라고 올리고앤진 관계자는 설명하였다.
2023.08.21 I 김보영 기자
프롬바이오, '관절엔 크릴오일' 출시…이병헌 앞세운 TV CF도 공개
  • 프롬바이오, '관절엔 크릴오일' 출시…이병헌 앞세운 TV CF도 공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관절엔 크릴오일’ 제품을 출시하고 전속 모델인 배우 이병헌과 함께한 TV CF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프롬바이오가 전속 모델인 배우 이병헌과 함께한 선보인 ‘관절엔 크릴오일’ TV CF.(사진=프롬바이오)이번에 공개된 TV CF에서 이병헌은 관절에 무리가 가는 상황들을 걱정하며 관절 기능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을 받은 프롬바이오 ‘관절엔 크릴오일’을 소개한다. 해당 제품을 통해 관절 불편감 개선에 도움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프롬바이오는 이병헌이 주는 신뢰감과 제품 기술력이 어우러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절엔 크릴오일에 함유된 프롬바이오의 개별인정형 원료 크릴오일은 단일원료에 한해 관절 기능성 식약처 인정을 받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원료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2019년부터 크릴오일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으며 지난해 12월 해당 원료의 기능성을 입증하며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마쳤다. 이를 위해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1일 1.5g의 크릴오일을 섭취한 결과 관절건강지표인 통증지수(VAS)가 유의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TV CF는 이날부터 방영되며 동시에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해당 제품의 선판매도 실시된다. 자사몰에서는 오는 29일부터 판매 예정이며 추후 백화점, 창고형 할인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주요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출시를 기념하며 자사몰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관절엔 크릴오일’ 제품 2개월분 구매 시 비타민 B와 D가 들어있는 비타민 기프트 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는 “이병헌 배우와 함께 TV CF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제품 관절엔 크릴오일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개별인정형 소재를 꾸준히 발굴하여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예정
  • 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예정[마켓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밀리의서재)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도서 지적재산(IP)를 기반으로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 도슨트북과 오브제북 등 다양한 도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했다. 2021년 9월에는 지니뮤직에 인수됨에 따라 KT 그룹에 편입됐다. 밀리의 서재는 보유 독서 콘텐츠 약 15만권, 파트너 출판사 약 1800곳을 확보하여 서비스 출시 약 7년 만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독서 콘텐츠 정기구독’ 트렌드를 이끌면서 전체 구독자 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특히 최근에는 ‘선(先) 전자책, 후(後) 종이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전자책은 물론 오디오 북과 오디오 드라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종이책 출간 이후 작년 한 해 판매 부수 20만 부를 돌파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성공 사례는 밀리의 서재가 출판사와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출판 업계의 선순환을 이끌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마케팅 창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콘텐츠 확보 역량은 구독자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기준 현재 약 640만명의 누적 구독자 수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구독자 유입채널 확장도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정부 및 공공기관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제휴 요금제도 출시하며 더 넓은 타겟의 구독자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458억원의 매출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IP 확보와 작가 발굴을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픈 3개월 만에 약 1000편이 연재되고 있다. ‘밀리 로드’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작품은 전자책은 물론 종이책으로 출간하거나 KT미디어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장르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전자책 구독모델 및 참여형 비즈니스에 성공한 밀리의 서재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독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리지널 IP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도서 IP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밀리의 서재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15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원에서 345억원이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3.08.21 I 이용성 기자
국토硏 "3040 유자녀 가구, 자녀교육 여건 보고 집 산다"
  • 국토硏 "3040 유자녀 가구, 자녀교육 여건 보고 집 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040세대 유자녀 가구가 주택을 선택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학교, 학원 등 자녀교육 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 교육에 대한 중요도가 높았다. 21일 국토연구원의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조윤지 전문연구원이 발표한 이슈리포트 ‘3040 유자녀가구의 내 집 마련과 출산, 선택기준과 방해요인’에 따르면 3040세대 유자녀 가구 3042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자료=국토연구원서울·수도권 50%, 광역시·도지역 50%로 할당해 조사한 결과 2자녀 이상 가구는 64.1%, 평균 가구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514만6000원, 맞벌이 가구는 전체의 56.5%, 정규직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64.3%로 안정적인 소득원을 갖추고 있고 가구 소득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이들은 주로 자가를 소유하고 있고, 아파트에 거주하고 자녀교육이 주택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며, 층간 소음과 주차공간 만족도가 낮았다.3040 유자녀가구는 주로 자가(62.6%)에 거주하고 있으나 서울은 자가거주 비율이 44.5%로 낮았다. 주택 유형은 주로 아파트(77.8%)이고 서울(63.3%)에 비해 수도권 외 지역의 아파트 거주비율이 높았다. 이들이 현 주택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 요인은 학교, 학원 등 자녀교육 여건이고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교육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주택면적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층간 소음과 주차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들은 현재 자가인 경우 생애최초주택 마련 시점은 결혼 전 34.4%, 첫 자녀 출산 이후 29.3%, 둘째 출산 이후 28.7%로 대체로 결혼 전 또는 자녀 출산 이후 내 집 마련을 했다. 자가 가구의 55.8%는 생애최초주택 마련 이후 계속 거주하고 있다. 내 집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은 결혼할 때(51.2%)보다 자녀 출산 이후(71.1%)에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들은 향후 출산 의향은 9.6%로 낮으며 출산 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은 양육·교육 등 비용 부담과 일ㆍ가정 양립 어려움을 지적했다. 향후 출산 의향은 1자녀인 경우(19.4%)와 임차가구가 높지만 전국 평균은 9.6% 수준이다. 출산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은 양육비용 부담(26.4%), 교육비용 부담(20.0%), 일ㆍ가정 양립 어려움(22.8%), 일자리 유지 어려움(17.6%)이 거론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근로 유연성(28.0%), 양육 친화적 직장(23.2%), 양육·교육 등 비용 지원(19.9%), 보육시설 확충(18.8%)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주거안정을 위해 중요한 정책은 무주택자 내 집 마련 지원(34.6%), 우수한 입지에 주택공급(27.7%),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20.0%) 순이며 서울에서는 무주택자 내 집 마련과 도심 주택공급이 비슷한 수준으로 중요하게 여겨졌다.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은 “지역에 따라 중요하고 효과가 높을 것으로 인식하는 정책의 차이가 선명하므로, 전국적 정책의 기본 틀에서 지역별 차이를 고려한 차별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8.21 I 이윤화 기자
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목표
  • 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이사 서영택)은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여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KT(030200) 계열사인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되었으며,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이 회사는 도서 IP를 기반으로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도슨트북, 오브제북 등 다양한 도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여 독서 경험의 편리성과 흥미를 높였다. 2021년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되어 KT그룹에 편입되면서 다양한 독서 콘텐츠의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밀리의 서재는 약 15만 권의 독서 콘텐츠와 약 1,800개의 파트너 출판사를 확보하여 7년 만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특히 ‘독서 콘텐츠 정기구독’ 트렌드를 선도하여 20-30대 세대의 구독자 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MZ세대의 큰 관심을 받았다.최근에는 베스트셀러 도서를 배출하며 새로운 작가와 콘텐츠를 발굴하였으며, 전자책과 종이책의 조화를 추구하는 ‘선 전자책, 후 종이책’의 흐름을 선도했다.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전자책부터 오디오북과 오디오 드라마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공되었으며, 종이책 출간 후에도 판매량 20만 부를 돌파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밀리의 서재는 독보적인 콘텐츠 확보 능력으로 구독자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2023년 7월 기준으로 약 6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또한, B2B 사업을 통해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등에도 독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확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하여 9월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현재는 ‘밀리 로드’라는 창작 플랫폼을 운영하여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IP를 확보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독서를 즐겁고 가치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오리지널 IP 확보와 KT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포부로 밝혔다.
2023.08.21 I 김현아 기자
노루페인트, '실사 노루 이미지' 18년만에 부활할까
  • 노루페인트, '실사 노루 이미지' 18년만에 부활할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노루페인트(090350)가 회사 심벌로 예전 ‘노루 한쌍 실사 이미지’를 다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의 영문 CI인 ‘NOROO’와 병행해서 사용하는 방안이다. 노루 브랜드 변천(자료=노루페인트)21일 페인트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회사 심벌 마크로 예전 노루 2마리 실사 이미지를 재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노루 2마리 이미지에 대한 대리점주의 향수가 있다”며 “이를 반영해 실사 이미지를 재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노루페인트는 2년 전 판매가 많은 전국의 주요 대리점 약 400곳을 대상으로 회사 심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리점주들은 현재의 심벌 마크보다 이전 노루 한쌍 이미지에 대한 애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노루페인트의 모회사인 노루홀딩스의 전신인 ‘디피아이’(DPI, 대한페인트잉크)는 지난 2005년 당시 창립 60주년을 맞아 브랜드 재정립 차원에서 노루 한쌍의 실사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변경했다. 당시 디피아이는 지구와 환경을 상징하는 녹색 원 안에 기존 실사 노루 마크를 백색으로 형상화하고 위쪽에 영문 브랜드 NOROO를 표기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디피아이는 그러나 1년 만인 2006년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노루페인트가 지주회사의 사업부분 자회사로 분할해 나오면서 현재의 붉은색 밑줄 위의 회색 영문 NOROO 이미지를 심벌로 사용 중이다. 지난 2010년에는 디피아이홀딩스가 노루홀딩스로 사명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노루페인트가 노루 한 쌍의 실사 이미지를 또 다른 심벌의 하나로 사용한다면 2005년 이후 18년여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노루페인트는 1957년부터 노루 한쌍 이미지를 사용한 노루표 브랜드를 사용해왔다. 1945년 10월 창업자인 전 한정대 회장이 국내 최초로 설립한 잉크제조회사인 ‘대한옵셋잉크제조공사’에서 시작했다. 한 전 회장은 1950년대 잉크에서 페인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방문한 독일의 한 화랑에서 한 쌍의 노루 그림을 보고 회사 상표를 노루표로 만들기로 결심했다.그는 ‘다른 동물을 해치지 않으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는 노루의 유순한 이미지에 착안해 회사 상표를 노루표로 삼았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창업자는) 남을 해치지 않고 만인의 사랑을 받으며 영원히 발전하는 회사 이미지를 담고 싶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 심벌로 예전 노루 실사 이미지를 재사용한다면 코로나 이후 유행한 ‘레트로(복고)’ 유행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CU는 친숙한 예전 밀가루 브랜드(곰표)와 구두약 브랜드(말표)에서 브랜드를 가져와 수제맥주 ‘골표 밀맥주’, ‘말표 흑맥주’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 노루 이미지가 시민들에게도 친숙하다보니 대리점주들이 노루 이미지를 재사용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노루 브랜드 변천 (사진=노루70년사)
2023.08.21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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