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기아, 짐바브웨·모잠비크 자립 돕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론칭
  • 기아, 짐바브웨·모잠비크 자립 돕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론칭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LP)가 짐바브웨·모잠비크에 신규 거점을 론칭하고 본격적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기아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가 짐바브웨와 모잠비크에서 신규 거점을 론칭하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한다. 16일(현지시각) 짐바브웨에서 진행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론칭 행사에서 짐바브웨 관계자 및 기아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등 분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인프라와 자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아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립을 돕는다.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짐바브웨 웨자 지역에서 GLP 열네 번째 거점을 론칭하고 농·광업 1호 인프라의 완공식을 진행했다. 완공식에는 억실리아 음낭가과 짐바브웨 영부인, 박재경 주짐바브웨 한국대사, 장수항 기아 아중동권역본부장,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등이 참석했다.기아는 짐바브웨의 웨자 지역을 포함한 전국 18개 지역에 △태양광발전 우물, 그린하우스 등 농업 인프라 15개 설치 △근로자 휴게공간 등 광업 인프라 3개 설치 △사업 운영 차량 지원 등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기아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가 짐바브웨와 모잠비크에서 신규 거점을 론칭하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한다. 22일(현지시각) 모잠비크에서 진행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론칭 행사에서 모잠비크 관계자 및 기아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기아는 모잠비크에서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2027년까지 미래세대의 음악 역량 향상을 위한 GLP를 진행한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열다섯 번째 거점인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 시에서 모잠비크 정부 관계자 및 최원석 주모잠비크 한국대사, 장수항 기아 아중동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교육센터 건립 선포식을 개최했다.기아는 선포식 직후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지역 최초의 음악교육센터를 완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4년간 △전문 음악교육 및 문화공연 지원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통학차량 운영 등을 통해 모잠비크 지역의 음악교육 인프라를 구축, 취약계층에 음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기아는 향후 각 거점에 계획된 기간 내 프로젝트를 완료한 후 현지 정부 및 관련 기관에 운영 권한을 이양할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기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현지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역사회의 니즈에 적합한 인프라 구축 및 자립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아는 앞으로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며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자립을 위해 회사가 가진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이다원 기자
①바이든부터 중동이 선택한 암 조기진단 기술력
  • [루닛 대해부]①바이든부터 중동이 선택한 암 조기진단 기술력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인공지능 기반 암 조기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상용화한 ‘루닛’이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1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의 성장 속도가 눈부시다. 특히 코스닥 상장 약 1년 만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AI를 통한 암 정복을 목표로 한 루닛은 암 조기 진단과 암 치료 솔루션으로 미국부터 중동까지 전 세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사진=루닛)2013년 설립돼 서범석 대표가 이끌고 있는 루닛은 2022년 상장이 기대되는 회사 1위에 오른바 있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AA, AA 등급을 받았다. 특히 국내 의료 AI 기업 최초 미국 헬스케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는 설립 후 최초로 외부 기업 투자로 루닛을 선택했다.특히 루닛은 국제 컴퓨터 비전·패턴 인식 콘퍼런스(CVPR),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등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학회에 매년 참석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의료진 대상으로 임상적 증명 수행까지 하는 등 기술력 입증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경쟁사인 패스AI가 로슈와 BMS를, 오킨이 사노피를 파트너로 각각 확보하는데 그친 반면 루닛은 가던트헬스, GE헬스케어, 후지필름, 필립스, 홀로직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보한 상태다. 이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해 루닛의 암 조기진단 장비가 빠른 속도로 해외에 공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루닛(328130)의 암 조기진단 기술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움직이게 만들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캔서문샷’이라고 명명된 거대 암 정복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데, 루닛이 한국 기업 최초로 합류했다. 캔서문샷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X(ancerX)에 창립멤버로 참여하게 된 것인데, 이는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백악관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는 평가다.실제로 루닛은 미국 측으로부터 캔서X 합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캔서X 창립멤버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92개 기업으로 루닛 외 △존슨앤드존슨 △다케다제약 △제넨텍 △인텔 △엠디앤더슨 암센터 등 글로벌 제약사와 세계 최고 암 전문기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루닛은 이들 기업과 함께 미국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실증 연구에 나서게 된다.캔서문샷은 미국인 암 사망률을 25년 동안 50%로 줄이는 거대 프로젝트로, 암 치료제는 물론 암 진단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정책적 지원과 전폭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6년 처음 발표됐지만 코로나 사태로 미뤄졌고,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이 부활시켜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전략 사업 ‘비전2030’ 보건의료분야 최우선 과제인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그 일환으로 사우디에 본사를 둔 중동 최대 규모 민간의료기관 술라이만 알-하빕 의료 그룹에 루닛 인사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일본 후지필름이 루닛 인사이트 CXR(흉부 엑스레이 분석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CXR-AID’가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공식 인증 받았고, 국내에서는 해외 군 병원 및 한국 파병부대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했다.루닛 인사이트 사용 효과.(자료=루닛)루닛의 글로벌 성과는 독보적인 암 조기 진단 기술력에 기반한다. 서범석 대표는 “서 대표는 “액체생검의 경우 정확도가 30%에서 80%에 불과하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루닛의 영상 AI 기술력”이라며 “루닛 인사이트 및 루닛 스코프와 결합을 통해 암 진단법이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루닛이 상용화한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 유방촬영술 등 기존 진단법 대비 50% 이상 환자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기존 진단법의 경우 암을 놓치는 비율이 30%, 불필요한 검사를 하는 비율이 무려 95%에 달한다. 반면 루닛 인사이트는 판독 정확도를 20% 향상하고, 진단 효율성을 50% 증가시킨다. 재검사율도 30% 감소하고, 환자가 검진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시간도 10배 이상 빠르다.서 대표는 “루닛 인사이트로 50대 남성 환자를 진단했는데, 흉부 엑스레이가 3년 전 놓쳤던 폐암을 발견했고, 역시 50대 여성 환자에게서 2년 전 놓쳤던 유방암을 발견했다”며 “폐암과 유방암을 조기 발견할 시 생존율은 각각 4.3배, 1.4배 증가한다. 루닛 인사이트는 폐암 환자 50%에서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유방암 환자는 40%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루닛 인사이트 유방암 진단보조 솔루션(Lunit INSIGHT MMG)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일본에서는 폐 진단보조 솔루션(Lunit INSIGHT CXR)을 허가받았다. 이들 제품은 유럽에서 CE 인증을 취득,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2023.08.23 I 송영두 기자
신한자산운용, 'SOL 소부장 ETF' 순매수 인증 이벤트 실시
  • 신한자산운용, 'SOL 소부장 ETF' 순매수 인증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과 SOL 자동차 소부장 Fn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SOL 소부장 ETF 시리즈 4종(반도체, 2차전지, 의료기기, 자동차)에 대한 매수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최대 4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SOL 소부장 ETF 시리즈’는 국내의 우량한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집중해 투자할 수 있는 최초의 ETF로 지난 4월 반도체와 2차전지 상품에 이어 지난 22일 의료기기와 자동차 상품을 상장했다.SOL 의료기기 소부장 Fn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 중인 피부미용기기, 임플란트 및 치과기기 등 16종목을 편입한다. 파마리서치(214450), 클래시스(21415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덴티움(145720), 원텍(336570),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등으로 구성돼 있다. ‘SOL 자동차 소부장 Fn’은 전기차,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의 전환 과정에서 수요가 급증할 전장 부품 위주 자동차 소부장 기업 20종목을 편입하며 주요 종목으로는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 HL만도(204320), 삼성전기(009150), 대주전자재료(078600), LG이노텍(011070), 한온시스템(018880), 현대위아(011210), 현대오토에버(307950) 등이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SOL 반도체소부장과 SOL 2차전지소부장 ETF의 순자산이 단기간에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 덕분”이라며 “이번 의료기기, 자동차 소부장 ETF의 상장을 맞아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벤트는 SOL ETF 블로그를 통해 진행된다. 이벤트 페이지에 SOL 소부장 ETF 시리즈를 매수한 인증 내역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한 투자자 중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이벤트 진행기간은 8월22일부터 9월8일까지다. 이벤트 기간 내에 SOL 소부장 ETF 시리즈를 매수해 계좌에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4개 ETF 모두를 매수해 인증할 경우 기프티콘을 4잔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종료 후 경품 지급을 위해 당첨고객에게는 개별 안내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 및기프티콘 지급 예정일은 2023년 9월 15일이다. 이벤트 및 경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SOL ETF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8.23 I 이은정 기자
섬유패션산업 동향 한눈에…'프리뷰 인 서울 2023' 개막
  • 섬유패션산업 동향 한눈에…'프리뷰 인 서울 2023' 개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프리뷰 인 서울 2023(PIS)’이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1, E 홀에서 역대급 규모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섬유·패션기업 507개사(746부스)가 참가한다. 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기존 선형경제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해서 순환시키는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과 저탄소화 공정기술 개발, 가치소비 등의 실천이 트렌드를 넘어 생존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패션 데이터 활용, 3D 디자인 기술, 혁신적인 제조 인프라 구축, e커머스 등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이에 금번 PIS에서는 지속가능, 가치소비 확산,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리사이클, 생분해성, 탄소저감, 에너지감축, 고기능·고성능, 디지털전환 등을 핵심 키워드로하여 섬유패션산업 수출 확대 및 내수 활성화를 촉진할 비즈니스 플랫폼을 마련했다.효성티앤씨(298020), 태광산업, 렌징코리아, 신한방직, 대한방직, 코레코, 신한산업, 원창머티리얼 등은 리사이클 원사와 리넨, 울, 코튼, 모달, 라이오셀 등의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재활용·재사용·재생산 소재와 친환경 가공 기술을 적용한 원단들을 전시한다.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덕성인코, 베가텍스코리아, 대진에스앤티, 성신알앤에이, 신진텍스 등은 윤리적 공정을 거친 비건레더와 퍼, 리사이클 데님 등을 선보이며 넥스젠그레핀폴리머스의 그래핀 소재, 소이텍스의 전도성 탄소 소재, 실론, 지오라이트루미안, 지아이시오 등이 신규 개발한 친환경 부자재 등도 다양하게 소개된다.아울러 원사, 원단, 퍼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참가한 중국과 친환경 공정으로 생산된 레더와 퍼를 소개하는 튀르키예, 기능성 스포츠 웨어용 소재 중심의 대만, 프리미엄 캐시미어 제품을 선보이는 몽골 등 14개국 해외기업들이 참가했다. 또 이번 PIS에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패션허브와 협업하여 새롭게 마련한 ‘스타트업관’, 글로벌 프리미엄 소재들로 구성된 ‘프리미엄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 등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패션관’을 구성해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인다. ‘스타트업관’은 지속가능 의류를 전개하는 ‘밸유어’, 멸종위기종을 패션에 담아 알리는 ‘YRDM’ 등 지속가능 브랜딩에 앞장서는 신진 디자이너브랜드 10여개사가 참여했다. ‘프리미엄관’은 영국 버버리와 공동 개발한 트렌치 코트용 원단과 프라다, 스톤아일랜드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들에 수출하는 프리미엄 소재들을 선보인다. 특히 리사이클, 바이오베이스드, 저탄소 공정으로 생산된 소재들과 울, 실크, 수피마 코튼 등의 천연섬유를 사용한 고감성 원단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디지털패션관’은 ‘디지털 패션 경험’를 테마로 진행되며, 클로버추얼패션, 어도비, LF(09305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HEAD), 카카오(035720)VX(카카오프렌즈 골프), 유스하이텍 등 14개사의 협업으로 3D 브랜드 쇼룸, AI·AR 필터, 버추얼 핏팅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 공간을 통해 현실에 보다 가까워진 디지털전환(DX) 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 외에 국내 최초 기업 간 거래(B2B) 패션 펀딩 플랫폼 ‘모두의 신상’, 인공지능 검단기계를 개발하는 ‘패션로보틱스’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 패션테크 기업들도 참가한다.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PIS는 올해도 국내외 유수의 바이어들이 사전등록을 마쳐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사전등록 인원은 국내는 6000여명, 해외 500여명이다. 패션그룹형지, 삼성물산(028260) 등 국내 대표 패션기업들과 세아상역, 한세실업(105630) 등 글로벌 벤더, 영원아웃도어, 케이투코리아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과 현대백화점(069960), 롯데백화점, 무신사, GS리테일(007070)홈쇼핑 등 대형 유통기업들도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고 소싱채널 다변화의 기회를 찾기위해 일찌감치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현대자동차, SK케미칼(285130), KT(030200), 깨끗한나라, 일룸,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097950)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들도 섬유패션산업과의 기술 융합 및 상품 개발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또 섬산련은 미주·유럽 글로벌 브랜드 버버리, 마이클 코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디젤, 휴고 보스 등을 중심으로 일본(Itochu, Marubeni 상사), 베트남(Garco 10, Bac Giang Garment Corporation LGG, VITAS) 등 한국 소재에 관심이 많은 진성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참가업체와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한다.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PIS는 글로벌 순환경제와 디지털 전환 가치의 중요성을 반영하였고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함께 이를 실현하고 미래 경쟁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 SNS 이벤트, 현장 스탬프 투어, 포토존 이벤트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08.23 I 백주아 기자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만 건
  •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만 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감마나이프센터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팀이 지난 8월 11일,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0,000예’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은 고(高)에너지의 방사선을 뇌병변에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두개골 절개없이 외과적 수술과 같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정교한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다양한 신경계 질환(각종 원발성 및 전이성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등의 뇌혈관질환, 삼차신경통, 손떨림, 뇌전증 등)에 이용되고 있다.지난 2001년 12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첫 시행’ 후 2012년 5월 5,000예, 2017년 10월 10,000예, 최근에는 연간 1,800건 이상을 시술하면서 올해 8월 에 20,000예를 기록했다. 최근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은 정위틀을 고정하지 않는 방식의 치료와 여러 차례에 나누어 진행하는 분할 치료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종양의 크기, 종류별로 훨씬 다양한 방사선수술 기법 선택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기존 정위틀 고정 방식에 비해 다양한 영상기법에 의한 고해상도 영상을 시술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16년, 감마나이프장비 최신 기종인 ‘아이콘’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고, 현재 2대의 장비를 운영중이다. 2023년 1월, 수술계획 전산프로그램을 더욱 발전된 ‘최신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하였고, 3T MRI 고해상 동영상을 이용해 시술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정위기구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5년 9월, 감마나이프 제조사인 엘렉타와 협약을 맺어 [국제교육센터]를 개설, 국내외 감마나이프 담당 의료진에게 훈련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중국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 의료진들이 국제교육센터를 방문, 감마나이프 운영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의료진들은 국제학술지에 64편의 논문발표, 국내외 학술대회6차례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7건의 특허 취득과 1건의 전산프로그램에 대한 지적재산권 획득 등 수술 실적과 연구 분야 모두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감마나이프센터를 선도하고 이정일 교수는 2023년 2월부터 ‘아시아 감마나이프학회 회장’으로 선임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최근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만 건 기념식을 가졌다. 이정일 신경외과 교수(오른쪽 6번쨰).
2023.08.23 I 이순용 기자
‘1회 충전에 233㎞’..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개시
  • ‘1회 충전에 233㎞’..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기아가 지난해 출시한 ‘더 뉴 기아 레이’의 전기차 모델 ‘더 기아 레이 EV’의 사전계약을 24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레이 EV는 레이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14인치 알로이 휠과 깨끗한 면 중앙에 육각형 충전구를 적용한 전면부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의 등 EV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기아 레이 EV.(사진=기아.)실내는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레이의 시동 버튼과 변속 레버가 있던 센터페시아는 수평형의 공조 스위치 및 디스플레이와 수납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레이 EV는 신규 색상 스모크 블루 등 총 6종의 외장 색상과 라이트 그레이, 블랙 등 2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 적용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복합 205km·도심 2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레이 EV의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64.3kW(약 87ps)와 최대토크 147Nm를 발휘한다. 레이 EV는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 76ps(약 55.9kW) 및 최대토크 9.7kgf·m(약 95.1Nm)보다 각각 약 15%와 55%가 향상돼 더 나은 가속성능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EV 전용 저소음 타이어 적용으로 정숙성까지 확보했다.기아 레이 EV.(사진=기아.)뿐만 아니라 경형 차급 국내 최초로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적용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제동감을 구현하고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도심 엔트리 EV를 지향하는 레이 EV는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 주행 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기능과 전기차에 특화된 회생제동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제동 성능을 갖췄다.기아는 레이 EV에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 기능과 주행을 하지 않을 때 공조, 오디오 등 전기장치를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전기차 전용 ‘유틸리티 모드’를 적용해 주행 전·후 업무나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또한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레이 EV의 트림별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원 △에어 2955만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원 △에어 2795만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원 △에어 2780만원이다.한편 기아는 레이 EV 고객의 부담을 낮춰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기아는 레이 EV의 구동모터 등 전기차 전용 부품 보증을 10년/16만km 제공하며 고전압 배터리 보증에 대해서는 최초로 기아 차량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에게는 10년/20만km,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은 10년/16만km 등 기아의 다른 전용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또 9월과 10월 중 레이 EV를 출고하는 개인, 개인사업자, 일반법인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기아 카앤라이프몰에서 판매하는 비상용 완속 충전 케이블(220V ICCB)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도심 엔트리 EV로서 전동화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레이 EV를 포함해 니로플러스, 니로EV, EV6, EV9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차급별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23 I 김성진 기자
딜로이트 안진, 굿센과 자금사고 예방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딜로이트 안진, 굿센과 자금사고 예방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굿센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기업의 자금 사고 이상 징후 진단 및 예방 솔루션 ‘라이트하우스(RightHouse)’의 마케팅 및 영업망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 장수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계감사본부장, 박연정 굿센 대표.(사진=딜로이트 안진)이날 협약식은 딜로이트 안진의 장수재 회계감사본부장, 강상욱 회계감사본부 파트너, 김우성 최고혁신책임자(CIO), 이승영 그룹장, 백승헌 파트너, 굿센의 박연정 대표, 최정훈 이사를 비롯해 아이티센 그룹의 이상윤 그룹전략총괄(CSO), 최태원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딜로이트 안진이 선도하고 있는 기업 감사 및 회계자문 전문성과 굿센의 내부회계관리 기술력 결합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라이트하우스 총판 계약을 통한 파트너 에코시스템 확장 △풍부한 내부회계솔루션 구축 경험 및 솔루션을 통한 고객 비즈니스 가치 확대 △솔루션 통합 마케팅 및 세일즈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자금사고예방을 위한 기업 회계정보와 자금흐름의 데이터 분석 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발생가능한 다양한 자금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시나리오를 개발할 예정이다.특히 딜로이트 안진이 회계업계 지난 2월 최초로 출시한 ‘라이트하우스’는 자금사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이를 신속히 적발해 기업의 자금사고 대응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솔루션으로 출시 이래 IT, 유통, 금융 등 업종을 불문하고 사용 사례를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자금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도록 지원하는 ‘라이트하우스’의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은 M&A 과정에서 인수 대상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확인하거나 해외 종속회사의 자금 프로세스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솔루션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장수재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본부장은 “딜로이트 안진 자산개발 및 데이터분석 그룹(Financial Asset & Analytics group)의 오랜 경험과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자금사고 예방을 위한 차별화된 분석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박연정 굿센 대표는 “내부통제 솔루션 국내 리더인 굿센의 데이터 분석, 연계 역량을 결합하여 고객들이 빠르게 솔루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인텔리전트 사스(SaaS)라는 굿센의 새로운 비전에 맞춰 이러한 솔루션들을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글로벌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3 I 이용성 기자
지구 74바퀴 돈 에어부산 항공기, 2030 부산엑스포 홍보효과 톡톡
  • 지구 74바퀴 돈 에어부산 항공기, 2030 부산엑스포 홍보효과 톡톡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항공기 랩핑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23일 밝혔다.에어부산은 지난해 9월 에어부산의 A321neo 차세대 항공기 동체 외부에 2030 부산엑스포 이미지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랩핑했다.현재까지 이 랩핑 항공기는 10개월 간 총 298만킬로미터(㎞)를 운항했다. 지구를 약 74바퀴 돈 셈이다.랩핑 항공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선 23개 노선을 누비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홍보를 펼쳐나가고 있다.지난 4월에는 에어부산이 부산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의 귀국을 위한 전용 특별기도 운항했다.이 외에도 에어부산은 지난해부터 △탑승권 상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에어부산이 응원합니다’ 문구 노출 △기내 안내 책자 내 부산세계박람회 포스터 게재 △기내 방송을 활용한 유치 기원 음원 송출 △ 에어부산 사옥 외벽 엑스포 유치 염원 대형 현수막 부착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현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부산지역 최대 현안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역 대표 항공사로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까지 3개월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유치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에어부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랩핑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2023.08.23 I 이다원 기자
한싹,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상장 시동
  • [마켓인]한싹,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상장 시동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융합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한싹(대표이사 이주도)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싹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544만7675주를 상장하며, 그중 1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8900원에서 1만1000원이다.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9일과 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한싹은 최근 10년간 역성장 없이 연평균 22%대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219억원, 순이익은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으로 비용 인식한 16억4000만원을 포함하면 38억4000만원(이익률 17.5%)이다.한싹은 국내 최초 인피니밴드 기술 특허를 보유하며 국내 망간자료전송 보안 솔루션을 출시하여 정보보안 3세대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을 선점했다. 국내 탑티어 보안 솔루션 지위를 통해 기존의 온프레미스 IT환경과 클라우드 IT환경까지 모든 세대를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한싹은 클라우드 영역분리 보안솔루션 업계 1위 사업자로서 해외 클라우드 공급사인 AWS, MS와는 파트너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클라우드 공급사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카카오클라우드, 가비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에도 공급하고 있다.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수년 전에 설립한 AI(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주축으로 AI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최근 KT와 AI 보안메일서비스 사업에 협업하기로 했다. 그간 확보한 재난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엣지AI 재난탐지 솔루션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2023.08.23 I 이정현 기자
디셈버앤컴퍼니운용,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획득
  • 디셈버앤컴퍼니운용,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획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와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기업 중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ISMS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로, 금융보안원이 정보통신망법과 전자금융거래법에 의거해 적합성을 심사한다. ISMS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정보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등 총 80개 인증 기준과 279개 세부점검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디셈버앤컴퍼니는 ISMS 의무 인증 기업이 아니지만, 기업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인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이번 인증을 취득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최초로 지난해 글로벌 지불 결제 데이터 보안 인증인 ‘PCI-DSS(지불카드보안표준)’ 최상위 등급 기준을 획득하고 올해 2년 연속 통과했다. 백남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정보보호실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는 “ISMS 인증 획득을 통해 디셈버앤컴퍼니가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갖춘 경쟁력 있는 기업임을 대외적으로 공인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가장 신뢰받는 AI 투자일임 서비스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 엔진 ‘아이작(ISAAC)’과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를 통해 2019년 4월 국내 최초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를 선보이며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투자일임 서비스의 대중화를 선도해왔다.
2023.08.23 I 이은정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솔로곡 美 빌보드 핫100 차트인
  •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솔로곡 美 빌보드 핫100 차트인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이름을 올렸다.2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26일자)에 따르면 정국의 ‘세븐’(feat. Latto)은 ‘글로벌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또 한번 정상에 자리했다. 해당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지킨 한국 솔로 아티스트는 정국이 최초다. 빌보드는 “‘세븐’은 ‘글로벌200’에서 1억430만,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951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는 정국의 ‘세븐’이 30위에 랭크되면서 5주 연속 차트인했다. 내달 8일 발매되는 뷔의 첫 솔로앨범 ‘레이오버’의 수록곡이자 지난 11일 선공개된 ‘러브 미 어게인’은 96위로 첫 진입했다. 뷔는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로 핫100(2022년 1월 8일자) 79위에 오른 데 이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두 번째로 핫100 진입에 성공했다.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솔로곡으로 핫100에 진입한 팀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일찌감치 단체곡,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곡, 피처링, OST 참여 등으로 핫100에 차트인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멤버 각자의 이름을 건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과 싱글까지 모두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완성했다.
2023.08.23 I 윤기백 기자
“헌 제품 주면 새 제품 할인”…고물가 속 ‘보상판매’ 봇물
  • “헌 제품 주면 새 제품 할인”…고물가 속 ‘보상판매’ 봇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물가 속 소비자 비용 부담을 더는 ‘보상판매’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로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구·인테리어, 주방용품업체까지 보상판매는 마케팅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한샘이 ‘인테리어 공사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진=한샘)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최근 업계 최초로 인테리어 공사 보상판매를 도입했다. 오는 10월 3일까지 한샘리하우스(리모델링) 상품을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00만원 상당의 할인 및 포인트 제공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이전 공사 이력이 없더라도 이사 예정인 집에 한샘리하우스 상품이 설치돼 있다면 보상판매 대상으로 인정한다. 보상판매 대상으로 선정되면 최대 8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금액 할인 외에도 최대 250만원 상당의 가전과 한샘몰 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한샘은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고 인테리어 교체 시기가 도래한 재구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사, 웨딩 수요가 높은 가을 성수기와 맞물려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는 신규 고객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방용품업체 테팔도 오는 30일까지 보상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한 지 오래돼 교체가 필요한 프라이팬, 냄비 등 주방용품을 전국 이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 가져가면 테팔 새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특히 테팔은 브랜드에 상관없이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자사 주방용품을 가져오면 20%, 타사 주방용품을 가져오면 30% 할인을 제공한다. 보상판매로 타사 제품을 쓰는 고객을 끌어들여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헬스케어 업계도 주기적으로 보상판매를 통해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인다.바디프랜드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지난 5월 안마의자, 척추 온열기 등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최대 28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세라젬도 안마의자나 의료기기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일시불 기준 60만원, 렌털 기준 월 1만원(60개월)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기업들이 보상판매 카드를 꺼내든 건 신규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며 새 제품 판매가 어려워진 데다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기존 고객 관리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자사 노후 제품에 한해 보상판매 행사를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타사제품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보상판매를 실시하는 업종도 늘고 있다”며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타사 고객 유인을 위한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23 I 김경은 기자
미끄러지는 반도체주, 엔비디아 바람 타고 살아날까
  • 미끄러지는 반도체주, 엔비디아 바람 타고 살아날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가 국내 반도체 업체에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6만원대에 갇힌 가운데, 인공지능(AI)이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키우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2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6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4.58%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하락률(4.43%)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7만원대를 내준 이후 14거래일 연속 ‘6만전자’에 머물러 있다.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업종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100원(0.09%) 오르는데 그치며 1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7월 12만원을 넘어서며 13만원대 탈환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이달 들어 5.59% 미끄러졌다.[이데일리 김다은]하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기는 AI반도체 붐을 이끈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다. 엔비디아는 오는 23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는 21일 뉴욕증시에서 무려 8.47% 급등한 469.67달러(62만9970원)에 거래를 마쳤다.엔비디아는 최근 중동지역으로부터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사우디가 개당 4만달러(536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의 칩 H100을 3000여 개 구매하고, 아랍에미리트(UAE)도 수천개의 칩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7월 말까지 219.75% 급등했지만, 글로벌 AI반도체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올랐다는 ‘거품론’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번 2분기 실적에서 급증한 매출액이 확인된다면 거품 논란도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재평가도 진행될 전망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일찌감치 AI반도체를 새로운 먹거리로 정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하고 있다. HBM은 초고성능·초고용량 메모리로 HBM의 성능에 따라 AI에 데이터를 공급하는 속도가 달라진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50%로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위(40%)다. 현재 HBM 시장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역대 최고 수준의 고성능 D램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 이 제품은 엔비디아가 내년 하반기에 공개할 차세대 AI가속기 ‘GH200’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빠르게 추격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5세대 HBM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고객사도 늘리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AI반도체 신규 고객사는 올해 4~5개사에서 2024년 8~10개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HBM의 턴키(일괄생산)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향후 2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중국의 부동산 경색 우려와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으로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쪼그라드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의 경기침체로 반도체업체들의 대(對) 중국 수출 침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의 재고는 줄어드는 반면 AI반도체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업황의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3 I 김인경 기자
반등 노리는 낸드플래시, 차세대 기술로 미래 돌파
  • 반등 노리는 낸드플래시, 차세대 기술로 미래 돌파[미래기술25]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모리 반도체의 또 다른 핵심축인 낸드 플래시(낸드) 시장 역시 격변하고 있습니다. 평면에서 입체로 진화한 낸드는 10년 만에 눈부신 기술 향상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이를 찾는 수요는 많지 않습니다. 낸드 시장이 깊은 침체기에 빠져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층수를 더욱 높이고 촘촘히 묶으며 진화한 차세대 낸드 플래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반등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말입니다.반도체 칩 회로.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낸드는 반도체 셀(저장 단위)을 직렬로 배열한 반도체입니다. 전자기기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계속 저장되도록 하는 반도체로, 크기가 작아 USB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저장용 기기에 주로 활용합니다. 하지만 저장해야 할 데이터 용량이 점차 커지면서 낸드 자체의 한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낸드 사이즈를 늘릴 수도 없습니다. 소형화가 핵심인 낸드가 커진다면 저장 장치에 활용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이에 낸드 제조사는 반도체 제조 공정을 미세화해 셀 크기를 줄여봤습니다. 최첨단 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공정을 도입해 셀 크기를 줄이고, 이를 더 촘촘히 배열했습니다. 그러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셀 크기가 작아질수록 전자가 누설되는 ‘간섭 현상’이 심화한 것이죠.◇ 위로, 더 위로…낸드 ‘쌓기’ 경쟁에 기술 선두 ‘엎치락뒤치락’지난 2013년 삼성전자(005930)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을 고안해냈습니다. 바로 낸드 플래시를 수직으로 쌓아 집적도를 높인 ‘적층 기술’을 적용한 것이죠. 이렇게 하면 셀을 같은 면적이어도 더 많이 심을 수 있어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가 쉬워집니다. 적층 기술을 적용한 낸드는 ‘3차원(3D) 낸드’라고 불립니다. 평면(2D)이던 낸드를 촘촘히 쌓아 직육면체, 즉 3D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3차원 V낸드.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시장에 3D 낸드가 등장한 뒤로 낸드 플래시 시장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낸드 제조 기업들이 일제히 낸드 적층에 돌입하게 된 거죠. 더 촘촘히, 더 높이 쌓기 경쟁에 불이 붙자 지난 2013년 24단이던 3D 낸드 플래시 단수는 10년 만에 200단을 넘어 300단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낸드의 ‘단 수’가 곧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열린 것이죠.지난 2022년을 돌아보겠습니다. 당시 업계에서는 ‘230단’ 고지를 놓고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마이크론이 처음으로 ‘232단’ 낸드를 양산한다고 밝힌 뒤 SK하이닉스(000660)가 당시 최고 단수인 238단 낸드를 양산하겠다고 맞불을 놓는 상황이 생긴 것이죠. 첫 3D 낸드 개발부터 100단까지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던 삼성전자는 잠시 주춤했다 236단 낸드를 선보였습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이제는 한 층 더 높아진 300단대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300단대 낸드 개발을 공식화한 곳은 SK하이닉스입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 플래시 개발 단계 샘플을 전시하고 오는 2025년부터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SK하이닉스 321단 낸드의 정확한 이름은 ‘321단 1테라비트(Tb) 트리플레벨셀(TLC) 4D’ 낸드입니다. 층수는 321단이고, 저장 단위인 셀 하나에는 총 3개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3D가 아닌 4D인 이유는 기존 낸드 플래시 셀 주변에 붙은 회로를 셀 아래로 옮겨 칩 크기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아래 숨은 면적까지 활용해 더 많이 옆으로 붙일 수 있도록 했다는 의미입니다.삼성전자 역시 300단대 낸드를 내년부터 양산할 예정입니다. 아직 국내 기업이 기술 선두권에 서 있는 상황인 만큼 첨단 낸드 플래시 시장 역시 국내 기업의 주요 먹을거리로 여전히 자리 잡고 있는 건데요.SK하이닉스가 ‘FMS 2023’에서 공개한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개발 샘플. (사진=SK하이닉스)◇ 둔화한 낸드 시장…기술, 반등 버티게 할 힘촘촘한 기술력과는 별개로 낸드 플래시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로 스마트폰, PC 등에 쓰이는 낸드 특성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전자기기 수요가 뚝 떨어지면서 낸드 시장 역시 둔화해 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 가격은 지난해부터 1년 내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낸드 시장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일본 키옥시아, 미국 WDC(웨스턴디지털)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일제히 낸드 ‘감산’(생산 감소)에 돌입했습니다. 시장에 풀린 재고량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죠. 그러나 올해 1분기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1분기 낸드 시장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1% 줄어든 86억2610만달러(약 11조6000억원)로 점쳐집니다.낸드 시장의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측이 대다수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낸드 제조기업들은 층을 올리고, 더 촘촘히 묶으며 반등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가 메모리 산업을 ‘등산’에 비유했던 것처럼 각자의 전략과 박자에 맞게 기술을 개발하며 말입니다.
2023.08.23 I 이다원 기자
30년간 '위기의 아이들' 곁을 지킨 선생님
  • [책]30년간 '위기의 아이들' 곁을 지킨 선생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여기 학생 시절 ‘학교폭력’으로 아버지를 잃은 선생님이 있다. 성적표가 잘못 적힌 것 같아 담임선생님에게 문제를 제기했지만, 돌아온 것은 무차별적인 폭행이었다. 이에 항의하러 나선 아버지는 분을 참지 못한 나머지 혈압이 급격히 올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생님이 됐지만, ‘아버지를 죽게 만든 아이’라는 꼬리표는 질기게 따라다녔다.고등학교에 갓 부임한 초임교사 시절, 운명 같은 만남이 찾아왔다. 소위 ‘문제학생’이라 불리던 8명의 아이가 집으로 찾아왔다. 이들은 가족에게 돌아가지도 않고 선생님의 집에 그대로 눌러앉았다. 아이들은 방과 후 매일 밤 저자의 집을 찾아왔고, 선생님과 함께 자고 먹고 공부하며 어느새 대학에 가고 싶다는 희망을 조심스레 품기 시작했다. 8명이었던 아이들은 어느새 707명으로 늘어났고, 10평 아파트는 마당이 있는 넓은 ‘공동학습장’으로 변했다.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실화다. 현재 광주 진남중학교 교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교육 현장 일선에 선 교사로서,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교육 행정가로서 30년간 위기의 아이들 곁을 지켰다. 눈물, 분노, 외로움 등으로 무너져 폐허가 된 아이들의 곁에서 그들의 마음을 돌보는 것, 삶을 먼저 챙겨 앎의 길로 안내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저자의 시선은 늘 아이들에게 닿아 있었다. 자살, 가정폭력 등 위기를 겪는 아이들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 아이들이 있는 현장으로 24시간 달려가는 국내 최초 시스템 ‘부르미’ 제도를 만든 이 또한 저자였다. 교권 침해가 이슈인 지금, 저자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교육의 미래, 그 속에 담긴 희망의 불씨를 확인할 수 있다.
2023.08.23 I 장병호 기자
스트레이 키즈, 후쿠오카서 日 돔 투어 스타트
  • 스트레이 키즈, 후쿠오카서 日 돔 투어 스타트
  • 스트레이 키즈(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7만5000여 관중의 함성과 함께 첫 일본 4대 돔 투어를 시작했다.스트레이 키즈는 16~17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데뷔 첫 돔 투어 ‘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의 성공적 포문을 열었다.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일본 4대 돔 공연장에 입성한 이들의 돔 투어는 사전 응모만 약 250만건이 넘고 일반 예매 오픈 후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현지 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 화려하게 시작된 첫 공연은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웅장한 무대를 가득 메우는 스트레이 키즈의 뜨거운 에너지가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미로’, ‘특’ 등 대표곡 퍼포먼스 퍼레이드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내달 6일 정식 발매 예정인 첫 일본 EP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소셜 패스’(feat. LiSA), ‘슈퍼볼’(일본어 버전) 무대가 최초로 공개돼 돔 공연장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스트레이 키즈는 후쿠오카 공연에 이어 9월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0월 28~29일 도쿄 돔까지 총 일본 4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3.08.22 I 윤기백 기자
'A2K' 한국 JYP 본사행 첫 주인공은… 카밀라
  • 'A2K' 한국 JYP 본사행 첫 주인공은… 카밀라
  • ‘A2K’ 12화 캡처 이미지(왼쪽부터 켄달, 케일리, 카밀라, 크리스티나, 케이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America2Korea) 12화에서 한국 JYP 본사행 티켓을 거머쥔 첫 참가자가 탄생했다.18일 공개된 ‘A2K’ 11화에서 11명의 미국 LA 부트 캠프 참가자 중 렉서스, 지나, 사바나, 미샤, 유나, 멜리나까지 6인의 인성 평가가 진행됐다. 22일 오전 10시 JYP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12화에서는 켄달, 케일리, 카밀라, 크리스티나, 케이지의 인터뷰와 함께 4개 부문 중 마지막 역량인 인성 평가의 최종 순위 그리고 4개의 스톤을 모두 획득해 서울 JYP 본사행을 확정 지은 첫 참가자가 나왔다.보컬, 댄스, 스타성 평가 모두 톱 5에 오른 데 비해 팀 멤버 선호도에서는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표를 얻지 못한 켄달은 “지금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친해지기보다 성장에 중점을 뒀다”며 그동안 연습에만 초점을 맞췄던 본인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케일리는 “겉으로는 귀엽고 발랄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열정적이다. 그래서 제 성에 찰 때까지 계속하는 편이다”고 당찬 에너지를 드러냈다. 박진영은 “유일하게 스톤을 받지 못해 눈물을 흘린 참가자”라며 보컬 평가 당시를 회상했고 케일리는 “연습 보다 너무 못해 속상했다”고 승부욕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인터뷰 후 박진영은 “켄달은 노래하거나 춤출 때 감정 표현이 가장 깊고 뛰어나고 케일리는 치열하게 하려는 모습이 확연하다”고 둘의 장점을 되짚었다.3개 국어를 구사하는데다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를 자랑한 카밀라는 동료 선호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카밀라는 “아마 제가 언니라 그랬을 거다. 저는 함께하는 친구들을 챙기고 싶었다”고 해 맏언니로서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갖춘 크리스티나는 “상대방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감정보다는 사고를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 그에 맞춘다”고 해 박진영으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부트 캠프서 견고했던 본인만의 스타일을 깬 케이지는 “편안하게 항상 내 모습대로 하라는 조언을 따랐고, 자연스럽게 나를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고백했다. 또 “제게 동기를 부여하는 건 멤버들이다. 우리는 하나고 그룹이다”는 말에 크리스티나도 “이건 경쟁이 아니고 한 팀으로서 우리 자신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라고 한 피디님의 첫날 말씀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케이지는 이에 덧붙여 “모두 사이좋고 즐겁게 지낸다. 케미스트리도 끝내준다. 심지어 무대 뒤에서도 전혀 경쟁하는 것 같지 않다”며 ‘A2K’ 참가자 11명이 그간 쌓아온 견고한 우정을 다시금 과시했다.박진영은 인터뷰 종료 후 “여러분이 K팝 스타가 되고, K팝 스타의 삶을 살 마음가짐을 갖췄는지 보고자 했다”며 심층 인터뷰, 트레이너 및 동료 참가자들의 투표로 이뤄진 인성 평가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동료 평가 상위 4명이 나온 가운데 동료 평가, 트레이너 최다 득표 및 인터뷰에서도 호평을 얻은 렉서스가 1위에 올랐다. 트레이너 투표 2위를 차지한 크리스티나는 2위에 호명됐다. 3위에 오른 카밀라는 특히 춤, 보컬, 스타성, 인성 등 4개 부문의 스톤을 모두 획득, 서울 JYP 본사행을 확정지은 첫 참가자가 됐다. 이어 사바나와 유나가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인성 평가에서 스톤을 부여받은 5인으로 최종 확정됐다.‘A2K’는 K팝 대표 기획사 JYP와 유니버설 뮤직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가 합작한 초대형 프로젝트. 북미 최초로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걸그룹 탄생을 목표로 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 속 11화까지 본편 기준 유튜브 조회 수 합산 3000만 뷰를 목전에 두며 인기몰이 중이다.‘A2K’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JYP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방영되는 ‘A2K’ 13화에서는 4개의 스톤을 단번에 획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펼쳐지는 ‘LA 부트 캠프 쇼케이스’가 그 베일을 벗는다.
2023.08.22 I 윤기백 기자
역대 최초 국가R&D 예산 13.9% 삭감...세부 예산안 봤더니
  • 역대 최초 국가R&D 예산 13.9% 삭감...세부 예산안 봤더니
  • [이데일리 강민구 전선형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64년 정부 연구개발예산 통계 수집 이래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됐다. 2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에서 전년 대비 3.45조원(13.9%) 줄은 예산을 투자하고, 108개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내용의 안을 확정했다.◇우주, 양자 등 12대 전략기술에 5조원 투자이번 안에 따르면 12대 전략기술에 대해 올해(4.7조원) 보다 6.3% 증가한 5조원을 투자한다. 이 중에서 첨단바이오와 인공지능 분야는 각각 1338억원(16.1%) 늘은 9626억원과 320억(4.5%) 증가한 7371억원을 투자한다.사이버보안(14.5%)과 양자(20.1%), 이차전지(19.7%)도 예산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사이버 보안은 239억원 증가한 1892억원을, 양자에는 218억원 늘어난 1298억원을 투자한다.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반도체 분야에는 308억원(5.5%) 증가한 5943억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 이차전지에 219억원(19.7%) 증가한 1333억원을 투입한다. 연내 우주청 개청 이슈가 있는 우주 분야에는 863억원(11.5%) 증가한 8371억원을 투자한다.과기정통부는 해외공조 R&D와 국가임무수행을 위한 R&D 투자도 늘리겠다는 의지다. 구체적으로는 보스턴 바이오협력 프로젝트 등 국내 우수그룹의 세계 최고 연구를 비롯해 바이오, 양자, 우주 등 미래전략기술 투자가 강화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핵심기술 확보나 AI반도체·전고체 배터리처럼 차세대 기술과 디지털 기술 구축에 필요한 기술도 지원을 늘린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그간 과학기술계 일부 나눠먹기나 특정단체에 유리한 부분에 대해 문제가 있었는데 비효율을 없애고 선두주자로 가자는 것”이라며 “언젠간 했어야했던 부분으로 이참에 비효율을 없애고 R&D 다운 R&D를 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자는 것이다. 앞으로 과학계가 협조했으면 한다”고 했다.◇뿌려주기식 기업지원, 감염병 대응 예산 축소반면 이번에 예산이 결정된 주요 R&D에서 주로 감액이 이뤄진 부분은 △뿌려주기식 기업지원 △감염병 현안 대응 △소재·부품·장비 등이다. 먼저 문재인 정부 당시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예산이 집중 투입된 소재·부품·장비 분야 예산은 2조2500억원에서 2조400억원으로 9.3% 예산이 줄어든다. 코로나19 확산 완화에 따라 감염병 관련 예산 중에서 현안 대응을 중심으로 예산이 줄어 4130억원에서 2774억으로 32.8% 감소한다. 좀비기업 양성 등 중소기업 뿌려주기식 사업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기업지원도 1조 5700억원에서 1조 1900억원으로 24%가 감소한다.한편, 정부 연구개발예산은 주요(과학) R&D와 일반(인문사회 등) R&D로 구분된다. 비율은 매년 달라지나 주요 R&D는 통상 총 예산에 80%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부 연구개발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본다. 향후 확정될 일반 R&D 예산도 감액 가능성이 커 정부연구개발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이번 예산안 확정이 급박하게 이뤄졌다는 점, 연구현장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과학계에 부정적 시각이 존재한다. 최연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통령 한마디에 예산안이 개편되는 과정에서 정부의 과학중심 국정운영 철학이 없어 아쉽고, 한순간에 예산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부분이 안타깝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도 이번 삭감액수가 적지 않아 여파가 크고, 주무부처 장관으로서의 행보가 아쉽다”고 했다.
2023.08.22 I 강민구 기자
브릿지바이오, 국제 학술회의서 신규 항암제 최초 공개
  • 브릿지바이오, 국제 학술회의서 신규 항암제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암 연구 관련 국제 학술 회의 ‘2023 AACR-NCI-EORTC’에서 임상 과제 1건 및 비임상 과제 1건의 포스터 발표가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AACR-NCI-EORTC’는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 회의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다.회사는 지난 4월과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진입한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주요 전임상 데이터 및 임상시험 개요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4월 개최된 2023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 회의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BBT-207의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의 항종양 효력 및 뇌전이 억제능 등을 공개한 바 있다.임상시험계획 승인 이후 최초 진행되는 이번 발표에서는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중인 BBT-207의 1·2상 임상시험 개요 및 계획이 공개된다. BBT-207의 미국 및 한국 임상시험의 조속한 개시 및 진행을 위해 현지에 모인 글로벌 폐암 임상 연구자들과의 회의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회사는 미국 보스턴 소재 자회사인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DC)에서 자체 발굴한 신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4437’도 최초 공개한다. BBT-4437은 ‘히포 신호전달경로’(Hippo signaling pathway) 저해를 통해 항암 효력을 가지는 새로운 TEAD 표적 저해제다. 히포 신호전달경로는 생체 내 조직에서 세포의 수를 정상 범위 이내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로의 구성 단백질들에 변이가 생길 경우 YAP·TAZ라는 조절 물질이 핵심 전사인자(DNA 특정 부위에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단백질)인 TEAD와 결합해 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BBT-4437은 지난 2020년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가 본격화해 발굴에 매진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 BBT-4437의 다양한 초기 실험 데이터들이 공개된다. 회사는 악성중피종 및 NF2 돌연변이가 포함된 종양 등 다양한 고형암종을 고려해 개발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재 폐암 분야에서 활발히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BBT-176을 필두로, 보다 다양한 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BBT-207이 뒤이어 임상 단계에 진입을 하게 됐다”며 “이와 더불어 최근 세계 항암 신약 분야에서 매력적인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는 TEAD 표적 저해제를 신규로 공개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2 I 나은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