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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바흐 첫 전기차 ‘EQS SUV’ 상륙…벤츠 韓 공략 거세진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의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올-일렉트릭 쇼케이스·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르세데스 그룹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칼레니우스 CEO는 “처음 EQS SUV 뒷좌석에 탔을 때 마치 전용기에 탄 것 같았다”며 “전기차인만큼 조용하고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췄다”고 평했다.◇ 마이바흐 첫 전기 SUV…럭셔리·첨단기술 조화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는 마이바흐의 신조인 ‘좋은 것은 또한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What is good must also be beautiful)를 반영한 차다. 마이바흐가 추구하는 럭셔리함과 메르세데스 그룹의 순수전기차 기술력을 결합했다.EQS 680 SUV는 모터 최대 출력 484kW, 최대 토크 950N·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차체는 전장 5125㎜, 전폭 2034㎜, 전고 1721㎜로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3210㎜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600㎞(유럽 WLTP 기준)다.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연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EQS SUV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외관에서는 최고급을 지향하는 마이바흐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처리한 트림 스트립을 수직으로 배열한 전면부와 차량 곳곳에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이 럭셔리 전기 SUV의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다. 후면부에는 EQ 패밀리룩을 반영해 그룹 정체성도 확실히 했다.내부 역시 장인 정신과 현대적 미감을 조화했다.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MBUX 하이퍼스크린이 앞좌석에 펼쳐지며, EQS SUV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전용 시작 화면도 만날 수 있다. 시트는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을 기본 적용했으며 베지터블 탠 가죽을 시트 커버 등 실내 마감 소재로 사용해 친환경 요소도 반영했다.마이바흐 EQS SUV 뒷좌석 역시 통풍, 마사지, 및 목과 어깨 온열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기본 장착했다. 또한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MBUX 하이엔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7인치 MBUX 뒷좌석 태블릿 등도 기본 탑재해 뒷좌석 고객들도 차량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편의 사양으로 적용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 제어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를 조정해 최대 35㎜까지 높일 수 있다.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기본 탑재해 차체를 민첩하게 조작할 수 있다.또 마이바흐 EQS SUV는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을 적용해 주행 모드를 △에코 △스포츠 △오프로드 △인디비주얼 등으로 바꿀 수 있다.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 역시 기본 적용돼 뒷좌석 승객의 높은 승차감도 유지했다. 이 외에도 대형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돌비 애트모스·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한다.메르세데스-AMG 순수 전기 쇼카 ‘비전 AMG’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AMG 순수 전기 쇼카 ‘비전 AMG’ 역시 공개됐다. AMG가 개발한 AMG.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4도어 쿠페 비전 AMG는 F1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두 차량은 오는 25~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테마파크 ‘EQ 원더랜드’에 전시된다. EQ 원더랜드에서는 체험 및 시승 프로그램과 벤츠 전기차 관련 특별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전동화·디지털화에 150억유로 투자…“韓 시장 중요” 강조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최근 전동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칼레니우스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동차 산업은 근본적인 변화의 시대에 와 있다”며 탈탄소화를 위한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완성차 산업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연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CEO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동화 전환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올 한 해 총 150억유로(약 21조5500억원)를 관련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CAPEX)에 투입한다. 마이바흐를 비롯해 다양한 전동화 차량을 개발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풍력발전, 폐배터리 활용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칼레니우스 CEO는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올해 2분기 전기차 시장에서 123% 성장했다”며 “혁신과 기술을 이끌어나가는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탁월한 품질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20년 동안 많은 성과와 큰 성장을 수 년에 걸쳐 거듭해왔다”며 “한국 고객과 시장은 기술을 잘 이해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특성이 있기에 이 곳에서 활동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공급망 차원에서도 한국은 주요 거점지다. CEO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칼레니우스 CEO는 전날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이종호 SK스퀘어 대표 등과 만나 차량 전동화·디지털화 관련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대해 칼레니우스 CEO는 “한국은 수백 개의 공급 기업이 위치한 곳으로 SK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기술·공급망 파트너와 만날 것”이라며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에게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이런 협력이 더 강화하고 탄탄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북미行 구광모 "AI·바이오 미래 게임체인저…LG 新성장동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살폈다. 23일 LG(003550)에 따르면 구 회장은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보스턴 법인과 아베오, 토론토의 LG전자 AI Lab 등을 방문해 바이오와 AI 분야의 미래 사업을 점검했다. 미래성장동력을 살핀 이번 행보는 구 대표가 수년 간 이어온 미래준비 행보를 세계로 확장하겠단 의지다.LG는 미래성장동력으로 ABC(AI, Bio, Cleantech) 분야를 점 찍고 역량 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ABC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조직 체계를 가다듬고 인재를 확보하는 등 기본 역량 확보에 주력해 온 LG는 세계 무대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마곡 LG AI연구원, 오송 LG화학 생명과학 공장, 마곡 LG화학 R&D 연구소, 청주 LG화학 양극재 공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준비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1일 미국 보스턴의 다나파버를 방문해 세포치료제 생산에서 항암 기능을 강화시킨 세포를 선별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그룹)◇ ‘바이오 산업의 중심’ 보스턴…바이오 육성 점검구 회장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인수 이후 사업경쟁력 강화 현황도 세심하게 살폈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은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을 설립했다. 아울러 지난 1월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를 인수하고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과 통합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Michael Bailey) 아베오 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을 점검하고 아베오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구 회장은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며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과제를 확대하고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인수한 아베오를 활용해 글로벌 혁신 신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톱 티어(Tier) 제약사로 발돋움 해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구광모 (주)LG 대표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에서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Johannes Fruehauf) 랩센트럴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LG그룹)◇ 토론토에선 AI 분야 미래준비 현황 점검보스턴에서 바이오 분야를 살핀 구광모 대표는 22일에는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AI 분야 미래준비를 이어갔다. 캐나다 토론토는 AI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토론토대가 위치한 곳으로, AI 연구에 특화된 도시다. LG전자는 2018년 LG그룹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 Lab’을 토론토에 설립했다. 토론토 LG전자 AI Lab을 방문한 구 대표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과 이홍락 CSAI(Chief Scientist of AI), 김병훈 LG전자 CTO 등과 미팅을 통해 사업 현장의 AI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미래 연구개발(R&D) 방향 및 계열사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AI Lab은 토론토대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AI Lab의 선진 연구 결과들을 스마트홈 및 스마트카 솔루션, 온라인 채널 등에 접목해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 이날 미팅에서 LG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더욱 높이고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에도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LG의 제품이나 서비스, 조직 운영에 AI를 활용하는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구 회장은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 계열사별로 AI 분야를 연구해 온 LG는 2017년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AI 사업 육성에 나섰다. 2020년에는 그룹 차원의 LG AI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AI 분야의 기술과 역량 확보에 힘써왔고 AI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변화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구 회장은 “AI 관련 기술의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들이 계열사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적용해 가며 이를 통한 레슨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강조했다. 또 “AI를 통한 혁신도 단순한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 차원을 넘어 고객의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치열하게 고민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사진=LG그룹)◇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스타트업 방문구 회장은 보스턴과 토론토에 소재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을 찾아 미래 시장 분야 트렌드를 살피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하버드 의대 연계의 세계 최고 항암 연구시설인 다나파버 암 센터(Dana-Farber Cancer Institute)와 바이오·제약 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설인 랩센트럴(LabCentral)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LG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LG 계열사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 연구소, AI 분야 연구소 등을 찾아 산업 생태계를 살핀 것은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들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다나파버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암 전문 임상 연구기관으로 해마다 1000여개의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75종의 항암제 중 35종의 항암제가 개발 단계에서 이곳을 거쳤다. 제약회사와 병원 간 신약 개발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병원 내 별도의 세포치료제 생산 시설도 갖추고 있다. 구 회장은 다나파버 로리 글림쳐(Laurie Glimcher) CEO와 함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 간 협력 모델과 항암 연구의 새로운 동향을 살피고 의견을 나눴다. 이후 보스턴을 대표하는 바이오·제약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LabCentral)도 찾아 창립자 중 한 명이자 CEO인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Johannes Fruehauf)를 만나 보스턴 바이오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육성 모델을 소개 받았다. 랩센트럴은 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인정받는 스타트업 육성 비영리기관으로 이곳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사무실, 연구장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다른 스타트업과 상호 교류를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의 도시들이 이곳을 롤모델로 삼아 비슷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자나두 연구소에서 크리스티안 위드브룩 자나두 CEO에게 양자컴퓨팅 관련 실험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 그룹)보스턴에서 바이오 분야 미래 트렌드를 살핀 구 대표는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벡터(Vector) 연구소’와 ‘자나두(Xanadu) 연구소’를 찾아 LG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벡터 연구소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머신러닝, 딥러닝, 로봇 등 다양한 AI 분야의 응용 연구가 진행 중인 곳이다.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인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이 설립했고,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이곳을 거쳐 탄생했다. 자나두(Xanadu)는 2016년 설립된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로 추정된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 기술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게 연산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팅 기술이다. AI 분야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야 하기 때문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한다면 미래 AI 분야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이끌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SK스토아, 첫 라이선스 브랜드 ‘존스뉴욕’ 국내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K스토아는 오는 27일 22시 41분, 국내 최초로 미국 어센틱 브랜드 그룹의 여성 패션 브랜드 ‘존스뉴욕’을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SK스토아 존스뉴욕 론칭. (사진=SK스토아)‘존스뉴욕’은 1966년에 첫 선을 보인 미국 뉴욕의 프리미엄 여성 패션 브랜드다. 뉴욕의 다양한 문화와 유동적인 역사를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편안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뉴욕 클래식 스타일로 선보여 5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존스뉴욕’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스타일은 고수하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고, 힐과 스니커즈 모두를 소화하고자하는 진취적인 현대 여성을 위한 패션을 지향한다. 관리하기 쉽고 착용감 좋은 원단, 내 몸에 맞춘 것 같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정교함 등을 갖췄다. 이에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꺼내 입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평이 많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다.SK스토아는 국내에 판매하는 첫 라이선스 브랜드(LB)로 ‘존스뉴욕’을 선택했다. 이는 ‘엑스틴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과 맞닿아있다. SK스토아 존스뉴욕 론칭. (사진=SK스토아)‘엑스틴 세대’는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4050 세대를 일컫는다.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옷,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은 옷을 사길 원한다. 좋은 소재와 핏, 포인트가 있는 편안하고 실용적인 클래식 스타일을 추구한다. SK스토아는 ‘존스뉴욕’이 담아내고자하는 감성과 스타일이 엑스틴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 그리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올드머니룩’ 트렌드와 잘 어울린다고 보고 고객들에게 뉴욕 감성을 그대로 담은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제안하고자 했다. 오는 27일에 진행되는 론칭 방송에서는 ‘존스뉴욕’의 2023 가을·겨울(F/W)시즌 ‘시그니처 수트 셋업’과 ‘테일러드 프린트 원피스’를 선보인다.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2시간 특집 방송으로 진행한다. 오는 11월까지 13개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일반 라이선스 브랜드와 달리 ‘존스뉴욕’의 브랜드 판권을 보유한 어센틱 브랜드 그룹과 협력해 아이템을 선정하고 디자인 컨펌 단계까지 완료해 완벽성을 높였다.첫 방송에서 선보이는 ‘시그니처 수트 셋업’은 이번 시즌 ‘존스뉴욕’에서 선보이는 단 하나의 수트 셋업이다. 블랙, 베이지 그리고 ‘존스뉴욕’ 본사에서 선정한 올 가을 트렌드 칼라인 올리브카키 색상으로 준비했다. 맞춤 정장처럼 딱 떨어지는 수트 핏의 편안함 그리고 기계 세탁까지 가능한 편리함과 실용성을 갖췄다. ‘테일러드 프린트 원피스’는 간절기 시즌 최적의 소재라고 불리는 크레이프 쉬폰 원단을 사용해 사계절 코디가 가능한 특징을 가졌다. 셔츠 카라와 한땀한땀 공들여 만든 스모킹 자수 소매로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시간·장소·상황(TPO)에 따라 원피스로, 때로는 아우터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형준 SK스토아 커머스사업2그룹장은 “SK스토아는 ‘존스뉴욕’을 시작으로 차별화한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더 힘을 줄 계획이다”며 “하나를 선보이더라도 제대로 된 품질의 독자적 상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고객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최적화된 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SK스토아는 ‘존스뉴욕’ 론칭을 기념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20시, SK스토아 앱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존스뉴욕 시그니처 수트 셋업’과 ‘테일러드 프린트 원피스’를 소개한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론칭 방송을 보고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며(시그니처 수트 셋업 구매시 1만원, 원피스 구매시 5000원), ‘존스뉴욕’ 상품을 앱에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10% 적립,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에게는 투썸 플레이스 뉴욕 치즈 케이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 세븐일레븐, 해군순항훈련 70주년 해군사관학교에 물품 후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븐일레븐은 24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순항훈련 70주년, 정기후원 9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24일 오전 창원시 소재 해군사관학교에서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이 ‘2023 해군순항훈련 후원물품전달’ 정기 후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이날 열린 후원식에서는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자리에서 세븐일레븐은 2023 해군순항훈련을 응원하기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한다. 후원물품은 오랜 기간 전 세계를 순항하는 생도들이 간편하게 즐기면서도 한국에 대한 향수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식 위주의 가정간편식(HMR)과 라면, 과자, 음료 등 총 6000여개, 1500만원 상당의 식료품들로 구성됐다.후원식 직후에는 관계자들이 다 함께 모여 환영 오찬을 가진 뒤 해군순항훈련에 참가하는 함정과 신형 거북선 등을 둘러봤다. 해군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의 함상 적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원양항해훈련으로 1954년 시작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세븐일레븐의 나라사랑 캠페인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회공헌 활동이다. 해군순항훈련 후원의 경우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 해군창설 70주년을 맞아 세븐일레븐과 해군사관학교가 첫 후원의 연을 맺으며 시작됐다. 2016년에는 해군사관학교와 공식적으로 ‘해군순항훈련후원 협약’을 맺으며 지금까지 9년간 매년 총 8만 5000여개, 1억5000만원 상당의 후원을 이어왔다. 세븐일레븐은 해군순항훈련 후원 외에도 나라사랑을 테마로 한 차별화 ESG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백령도 해병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제6보병사단, 제31보병사단 등 군부대 장병들을 위해 총 45회에 걸쳐 3억5000만원 이상의 물품을 후원했다.(왼쪽에서 4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용철교수부장과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정기 후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이 밖에도 전역장교 채용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현역 군인 전용 플랫폼 ‘나라사랑포털’ 모바일앱을 통해 업계 최초로 현역 용사를 대상으로 나라사랑페이 결제 서비스, 담배 제외 전 상품 1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각종 호국보훈 관련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해군순항훈련은 생도들이 13개국 14개항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을 진행하는 만큼 우리나라 해군의 위용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국위선양 활동”이라며 “대한민국 영해 수호에 전념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세븐일레븐은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해군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31일부터 더헤븐CC에서 개막
- LX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서요섭(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오는 31일부터 나흘간 경기 안산시의 더헤븐 CC에서 막을 올린다.LX홀딩스(대표이사 노진서)가 개최하는 LX 챔피언십에는 초대 챔피언 서요섭(27)을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재경(23), 메이저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최승빈(22),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24) 등 간판 선수들이 총출동한다.경쟁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도 출전한다.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한 조우영(22), KPGA 스릭슨투어(2부) 2승의 장유빈(21)이 나선다. 이들은 다음달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다.그외 아시아 최초 미국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2위를 기록한 이병호(18)가 국내 프로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다.LX 챔피언십에는 총 147명이 출전하며 우승자는 1억2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다. 홀인원 상품으로는 선인모터스 포드 익스플로러(FORD EXPLORER) 차량과 계열사인 LX하우시스 LX Z:IN 인테리어 상품권(5000만원 상당)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우승자 부상으로 LG전자 올레드 TV 77인치와 더 헤븐 스위트룸 1년 숙박권이 제공된다.현장에 참가하는 갤러리를 위한 경품도 풍성하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세트, LG전자 공기청정기 에어로 타워, LG전자 올레드 TV 55인치, 어뉴스토리 커피기프트세트, 테일러메이드 골프공,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OBC) 고급 맥주 등이 준비됐다.이번 대회는 LX홀딩스가 골프를 통해 골프 산업의 발전과 지역 사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장기적으로 메가 트렌드 분야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신재생 에너지·친환경 소재·자동화 기술 등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과 창출에 매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대회가 개최되는 더 헤븐 컨트리클럽(구 아일랜드CC)은 세계 100대 골프장 설계사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데일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골프장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코스와 국내 유일 27홀 전체가 모두 보이는 천혜의 코스를 제공한다.
- "경품이 G바겐" 피치스,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가 자동차 문화와 음악을 연결하는 브랜드 최초의 복합 뮤직 페스티벌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3’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원 유니버스 페스티벌(OUF) 2023’ 경품 메르세데스-벤츠 G63 AMG. (사진=피치스)오는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서 펼쳐지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3’은 화려한 카 스턴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등으로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과 리스너들을 위한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브랜드 첫 페스티벌 개최를 기념해 티켓 구매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피치스 로또’ 이벤트도 화제다. 티켓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명에게는 일명 ‘G바겐’으로 불리는 3억원 상당 메르세데스 벤츠의 G63 AMG가 경품으로 증정된다. 경품 수령 시 발생하는 제세공과금 및 취등록세는 피치스 측이 부담한다. 또 현장에서는 선착순으로 피치스와 롯데웰푸드(280360)의 협업으로 탄생한 ‘피치스 껌’ 그리고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OUF 2023 티셔츠를 만날 수 있다.피치스 관계자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3’은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한 피치스가 그동안 함께해 온 다양한 파트너들과 손을 잡고 자동차, 음악, 패션, 게임, 식음료(F&B) 등 모든 산업을 아우르고자 하는 브랜드의 비전을 선보이는 무대이자 그 모든 문화적 요소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자동차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역대급 페스티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원 유니버스 페스티벌(OUF) 2023’ 공식 포스터. (사진= 피치스)피치스는 스트리트 카 컬처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LA)와 서울에서 시작된 움직임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행보를 펼치고 있으며, 패션, 음악, 아트, 게임, F&B 등 다양한 영역과 자동차 문화를 통합한 차별화된 프로젝트로 독보적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2021년에는 성수동 인근 플래그십 스토어 및 복합문화공간 도원(D8NE), 이듬해 12월에는 주유소를 새롭게 해석한 파츠 오일뱅크(PARTS Oilbank)를 오픈했다.티켓 오픈 일정 및 가격, 출연 라인업 등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3’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및 웹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 하이투자증권, 320억 규모 ELS 4종 공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20억원 규모의 주가연계증권(ELS) 4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이 이번에 공모하는 ELS는 HI ELS 3485호, HI ELS 3486호, HI ELS 3487호, HI ELS 3488호다. 해당 ELS는 이날부터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먼저 HI ELS 3486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60%(연 8.2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8.20%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HI ELS 3487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00%(연 8.0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8.0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HI ELS 3488호는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니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조기상환 조건 충족 시 최대 19.2%(연 6.4%)의 수익을 지급하며, HI ELS 3485호는 SK하이닉스 보통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조기상환 조건 충족 시 최대 36.0%(연12.0%)의 수익을 지급한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24일부터 25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HLB제약, 日제약사로부터 ‘씨트렐린’ 원료 독점공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제약(047920)은 씨트렐린구강붕해정의 주성분 원료인 탈티렐린(Taltirelin)의 제조사 ‘오사카 합성 화학 연구소(Osaka Synthetic Chemical Laboratories·OSCL)’와 탈티렐린(Taltirelin)의 국내 독점적 사용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의 원료를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됐으며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함께 가격 안정화로 인한 보험 급여 등재 가능성도 높아졌다. OSCL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의약품 원료 전문 제조사로, 오랜 기간 일본 전역에 탈티렐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HLB제약은 지난 2015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구강붕해정5mg’에 대한 제조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척수소뇌변성증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임상 4상을 진행, 운동실조 개선 효과와 유의성까지 확인했다. 다만 높은 펩타이드 원료 가격으로 현재까지는 비급여 품목으로 분류되고 있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감이 컸다.HLB제약 측은 대규모 임상 4상을 통해 약의 효능을 입증한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원료 수급 이슈까지 해결하며, 안정적인 가격 메리트로 인해 보험 급여 등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척수소뇌변성증은 소뇌 또는 소뇌 경로의 기능 장애에 의해 보행장애, 사지 운동실조, 언어 장애 등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2011년 기준 국내에만 4,100명 정도의 환자가 있으며, 씨트렐린 외 다른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씨트렐린에 대한 원활한 원료 수급과 함께 가격 이점이 커질 것으로 보여, 육체적·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 척수소뇌변성증 환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HLB제약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빠른 급여화에 매진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