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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S테크-경북대, ‘미래형 임베디드 혁신 인재 양성 산학협력’ MOU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086960)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와 ‘미래형 임베디드 혁신 인재 양성 교육 및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원영(왼쪽부터) MDS테크 상무이사와 이상문 경북대 전자공학부 학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DS테크)해당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차세대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혁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임베디드 개발도구 장비 기증 △기증 장비를 활용한 수업 프로그램 개발 △경북대학교 IT대학 전자공학부 교육센터 개설 운영 지원 △국가 R&D 지원사업 수주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MDS테크로부터 지원받은 장비를 활용해 대학 최초로 학부 수업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내장형 소프트웨어 분석, 디버깅 기법을 경험할 수 있는 특화수업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 교수의 다양한 혁신 연구에 적용한 경험도 공유할 계획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경북대는 MDS테크와 긴밀한 협력으로 기증받은 장비를 활용해 국가연구과제·연구센터에 적용한 다양한 활용사례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 반도체 구조인 AI PIM(Processing-In-Memory) 반도체 센터 내장형 소프트웨어 동작 분석 디버깅을 통해 인공지능 온칩 바이너리 코드의 비체계적 시험 검증 분야를 담당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문 경북대 전자공학부 학부장은 “이번 MDS테크와 협약으로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실제적이고 다양하게 사용되는 임베디드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IT 산업계에 필요한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열 MDS테크 대표는 “자사가 공급하는 뛰어난 솔루션과 기술력이 경북대학교의 훌륭한 교육, 연구 인프라를 만나 더욱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MDS테크는 자동차, 반도체, 국방, 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임베디드 시스템 SW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대 전자공학부는 1968년 전자공학과로 시작해 국내외 주요 대기업 1만여명, 대학교수 500여명, 정부 출연 연구소 600여명 등 전자, 반도체, 정보통신 산업을 이끌 핵심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 '로미오와 줄리엣'에 흑인 배우가 나오면 안 될까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다음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듀크 오브 런던 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연 배우 톰 홀랜드(오른쪽),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사진=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셰익스피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뜬금없이 이번주 온라인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다음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듀크 오브 런던 극장에서 공연하는 셰익스피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둘러싼 논란인데요. 줄리엣 역에 흑인 배우인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가 캐스팅된 것을 놓고 X(옛 트위터) 등 SNS에서 설전이 오갔습니다. 로미오 역으로는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톰 홀랜드가 캐스팅됐다고 하네요.궁금해서 이번 논란을 조금 더 살펴봤습니다. 이번 공연은 영국 연출가 제이미 로이드가 이끄는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의 신작입니다. 제이미 로이드는 2020년 연극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로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 작품상을 수상했고, 2023년 제시카 차스테인이 출연한 연극 ‘인형의 집’으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상 후보에 오른 연출가입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입장문을 내고 “인종 차별을 멈춰야 한다”며 “인종 차별 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네요.◇공연계에서 활발한 인종·성별 구분 않는 캐스팅2023년 영국 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가 제작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사진=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 홈페이지)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흑인 배우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공연 담당 기자로서는 이번 논란이 잘 이해가 안 갑니다. 공연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성별과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배우를 캐스팅하는 시도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선 한국 배우들이 셰익스피어 고전을 연기하니까요.흑인 배우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을 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988년 영국 템바 씨어터 컴퍼니(Temba Theatre Company)가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데이비드 헤어우드가 로미오 역을 맡았습니다. 데이비드 헤어우드는 10년 뒤인 1998년 영국 로열 내셔널 씨어터(RNT)의 셰익스피어 연극 ‘오셀로’ 내한공연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세계 연극계의 추세가 다국적화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영국에서도 한국인들이 만든 ‘오셀로’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하네요.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제작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콘돌라 라샤드가 줄리엣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올랜도 블룸이 로미오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2023년 영국의 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가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미오와 줄리엣 모두 흑인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이케 베넷, 샬리샤 제임스 데이비스가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으로 호흡을 맞췄고요. 연극은 아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뮤지컬 ‘앤 줄리엣’(& Juliet)도 미리암 틱 리, 로라 커트니 등 흑인 배우들이 줄리엣을 연기했습니다.다음달 국내에서도 흑인 줄리엣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매튜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5월 8~19일 LG아트센터 서울, 23~26일 부산 드림씨어터)입니다. 팝 가수 카일리 미노그, 제이미 칼럼 등과 작업한 흑인 안무가 겸 무용수 모니크 조나스가 또 다른 무용수 브라이어니 페닝턴, 한나 크레머 등과 함께 줄리엣 역으로 출연합니다. 매튜 본은 이미 남자들만 출연하는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 바 있기에 이번 작품 또한 파격적인 재해석이 기대됩니다.◇‘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하데스타운’도 다국적 캐스팅매튜 본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이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캐스팅을 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21~2023년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한 ‘오페라의 유령’에서는 흑인 배우 루시 세인트 루이스가 크리스틴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고요. 2022~2023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에서는 브리트니 존슨이 흑인 배우 최초로 ‘하얀 마녀’ 글린다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하데스타운’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그레이스 유를 비롯해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이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연기하고 있습니다.인종·성별을 넘어서는 캐스팅은 공연계에서는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관계자는 “원작을 파격적으로 비트는 작품이라면 인종, 성별과 상관없는 캐스팅을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이라면 원작의 고유성을 지켜주길 바라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발 심리일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무대는 무한한 상상을 현실로 가능하게 만드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품은 완성된 결과물로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영화도 예고편만 보고 평가를 할 수 없는 법이니까요.여담이지만 셰익스피어가 살아 있던 시절엔 여자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은 금지됐다고 합니다.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처음 발표했을 때, 줄리엣 역은 남자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이죠. 믿기 힘들다고요? 그렇지 않았다면 1999년 제59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연극으로 국내에서 초연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역시 무대에서만 가능한 상상 아닐까요.
- 러 볼쇼이발레단 갈라 공연 취소될 듯…가처분신청도 기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갈라 공연이 취소될 전망이다.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은 이번 공연에 대한 대관 변경승인 부결을 결정했다. 공연기획사 발레앤모델이 법원에 낸 계약이행가처분 신청은 ‘이유 없음’으로 기각됐다.오는 16~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 예정인 ‘발레앤모델 슈퍼 발레 콘서트’(왼쪽) 포스터. 오른쪽은 원래 공연 제목인 ‘볼쇼이 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 인 서울’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발레앤모델 SNS)세종문화회관은 지난 11일 발레앤모델의 공연변경신청에 대한 대관심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결과 변경승인이 부결됐다고 12일 밝혔다.세종문화회관 측은 “관련 규정 및 절차에 따라 공연내용 변경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였으며 ‘신규공연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상당한 변경으로, 현 내용으로 최초 대관심의를 진행했다면 승인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에 따라 변경신청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볼쇼이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 in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0월 대관이 성사됐다. 이후 발레앤모델은 지난달 28일 ‘발레앤모델 2024 슈퍼콘서트’로 공연명을 바꾸고, 출연자 구성 또한 기존 20명에서 8명(수석무용수 12명→6명)으로 축소하고 프로그램 내용 및 구성도 변경·축소(2막 12장→2막 10장)해 공연변경신청을 했다.이에 세종문화회관은 변경내용 심의를 위해 필요한 관련 서류(신규공급사인 공연기획사와 출연자간 출연계약서, 사증발급확인 등)를 보완해서 제출할 것을 기획사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발레앤모델은 지난 4일 법원에 계약이행가처분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 5일 출연계약서, 9일 출연자 사증발급확인서가 제출됨에 따라 세종문화회관은 11일 대관심사위원회를 열었다.세종문화회관 측은 “지난해 10월 ‘볼쇼이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 in 서울’의 대관심사위원과 동일하게 구성, 변경의 적합성과 타당성을 심도 깊게 심의했다”며 “심사위원들은 ‘공연내용 변경신청의 정도가 상당해 공연의 퀄리티를 담보하기 어렵고, 당초 공연대관계약을 상당부분 위반’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기획사의 신뢰도에 대해 의문을 표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타 대관사의 공연변경신청 시 시행해온 기존 절차와 사례, 심의결과 등을 참고해 공연변경을 불수용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발레앤모델이 법원에 제출한 계약이행가처분신청도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12일 결정문에서 “발레앤모델의 대관 내용 변경신청에 따르면 단순히 이 사건 공연의 명칭만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이 사건 공연에 출연하는 무용수와 전체 인원, 공연이 이루어질 프로그램까지 변경돼 세종문화회관이 변경심의위원회를 소집하여 위 변경신청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명백히 부당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공연기획사 발레앤모델이 볼쇼이발레단의 주요 무용수를 초청해 선보이는 갈라 공연으로 오는 16~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현재 볼쇼이 극장 총감독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맡고 있어 논란이 됐다. 앞서 게르기예프와 함께 ‘친 푸틴’으로 분류되는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출연 예정이던 공연 ‘모댄스’도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의 공연 반대 입장 발표 등으로 논란이 되면서 기획사에서 공연을 취소했다.발레엔모델은 이번 공연이 민간 교류임을 강조하며 공연 진행 의사를 밝혀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재한러시아인들의 반전 단체 ‘보이시즈 인 코리아’(VOICES IN KOREA)와 페미니스트 반전 저항 한국 모임 등은 공연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 야외 계단에서 열기도 했다.
- 다각적 검증 거친 24人, 3천평 세트장서 데뷔 경쟁…Mnet '아이랜드2' 론칭[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 걸그룹을 탄생시키겠습니다.”CJ ENM 음악 채널 Mnet의 신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제작진의 포부다.‘아이랜드2’는 걸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20년 방송한 ‘아이랜드’ 후속작이자 여자판이기도 하다. 앞서 전작으로는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보이그룹 엔하이픈 멤버 선발 과정을 그렸다. 이번엔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할 걸그룹 멤버를 뽑는다.프로그램에는 ‘N/a’라는 부제를 붙였다. ‘N/a’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을 뜻하는 ‘N’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알파)의 만남을 의미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김신영 PD는 12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언론 제작발표회에서 “3000평 규모 전용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어 “전문영양사가 제공하는 식단, 화재 경보 및 대응 시스템, 안전사고 대비 보안시스템, 정신과 상담 등의 장치를 마련해두었다. 또 무기명으로 제작진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창구인 마음수리함도 만들어두었다”고도 했다.제작진은 10개국 13개 도시에서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프로그램에 등장할 참가자 24명을 추렸다. 김 PD는 “출연 확정 전 참가자 본인 및 보호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확인 절차를 거쳤다”면서 “객관적 평가를 위해 학교폭력위원회 회부 여부, 생활기록부 등 다각적 검증 절차를 마쳤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폭은 용인되어서는 안 되는 중대사안이기에 향후 이슈가 제기되었을 때 지체 없이 사실 관계를 확인해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프로그램 시청자 애칭은 ‘아이 메이트’(I-MATE, 글로벌 팬덤명)다. 이창규 PD는 “‘아이 메이트’의 존재와 그들과의 강력한 연대 또한 프로그램 특징”이라면서 “엠넷플러스를 통한 투표가 최종 데뷔조 선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접목한 공식 캐릭터 ‘나수리’의 존재도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 PD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나수리’라는 캐릭터도 도입해 세계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PD는 “예측불가능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펼칠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프로듀서 및 디렉터 라인업에는 테디, 태양, 24(투애니포)·VVN(비비엔), 모니카, 리정 등이 이름을 올렸다. MC는 송강이다. 프로듀서진을 더블랙레이블 소속 뮤지션들로 구성했다는 점이 돋보인다.태양은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참신한 기획에 참여해 멋진 걸그룹의 탄생을 볼 수 있게 되어 설렌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Mnet과 더블랙레이블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트렌드를 이끌 걸그룹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태양은 “17년 동안 가수 활동을 하면서 겪은 많은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실력과 인성에 대한 조언을 해줄 것”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저도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할 때 많은 분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지켜봐주셨다”면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참가자들을 향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아이랜드2’는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한다. 데뷔조 인원은 베일에 감춰둔 상태다.
- IPEF 공급망협정, 17일 국내 발효…韓, 6번째 비준국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협정이 오는 17일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효된다고 12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우리나라는 지난달 18일 IPEF 측에 비준서를 기탁했으며, 협정상 발효 규정에 따라 30일 후인 4월 17일 국내 발효된다. IPEF는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자국 중심의 경제·통상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도로 2022년 5월 출범한 다자간 경제협력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이들 14개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2%, GDP의 40%를 차지한다. 한국과의 교역 규모는 2022년 기준 5792억달러로 우리의 총 교역 규모 대비 39.6% 수준이다.IPEF는 △필라1(무역) △필라2(공급망) △필라3(청정경제) △필라4(공정경제) 등 총 4개의 필라(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분야가 공급망 협정이다. IPEF 공급망협정은 지난 2월 24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피지, 인도 등에서 먼저 발효됐으며, 이번에 우리나라가 6번째 비준국이 된다. .세계 최초 공급망 분야 다자간 국제 협정인 공급망 협정은 평시에는 공급망 복원력 증진을 위한 투자확대, 물류개선, 공동 연구개발(R&D) 등에 협력한다. 공급망 위기 발생 시에는 즉시 14개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네트워크(Crisis Response Network)를 운영하게 된다. 산업부 측은 “IPEF 공급망협정의 발효로 핵심광물 등 주요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공급망 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특정국 의존도가 50% 이상인 품목이 4000개(2022년 기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리튬, 코발트, 흑연 등 핵심광물의 특정국 수입의존도는 80%(2023년 기준)를 상회하는 상황이다.
- ‘대기오염과 심근경색 및 심인성 쇼크 발생 연관성’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나승운· 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이 ‘장기간 고농도 대기 오염에 노출될 경우 ST절 상승 심근 경색(STEMI) 및 중요 합병증인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증가’함을 규명했다.급성심근경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대기오염은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보고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주로 단기간의 대기오염 노출과 급성심근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사망률이나 전반적인 임상 결과만을 분석해왔다.연구팀은 기존의 연구에서 더 나아가 장기간의 고농도 대기오염 노출이 ‘ST절 상승 심근경색(STEMI)’과 ‘비ST절 상승 심근경색(NSTEMI)’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ST절 상승 심근경색’은 심장의 큰 혈관이 혈전 또는 강력한 혈관 수축 등의 원인으로 폐쇄되어 발생하는 심근경색으로, 증상 발현 후 신속하게 병변을 재개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물론 ‘비ST절 상승 심근경색’과 구분해 향후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및 심장학회 지원을 통해 구축된 한국인급성심근경색 레지스트리(KAMIR-NIH)에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 사이에 신규 등록된 19세 이상 급성심근경색 환자 45,619명을 대상으로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 심근경색 관련 증상이 처음 발생한 날 전날의 1년 평균 대기오염 농도를 분석했다. 1년 평균 대기오염 농도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시간별 대기오염 농도 데이터를 활용했다.그 결과 단위면적 당 대기오염 농도의 증가는 비ST절 상승 심근경색 보다는 ST절 상승 심근경색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고농도의 미세먼지(PM10)에 장기간 노출될 때 ST절 상승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이 0.9%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더불어 고농도의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황(SO2)에 노출되면 병원 내 심인성 쇼크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각각 3.3%, 10.4% 증가함을 밝힘으로써 대기오염 노출이 심인성 쇼크 합병증의 위험요소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심인성쇼크는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약 5~13%에서 발생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아 병원 내 사망률은 20~40%, 1년 사망률은 최대 50%에 달한다.나승운 교수는 “본 연구는 대기오염 노출과 ST절 상승 심근경색 및 비ST절 상승 심근경색과의 장기적인 연관성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며 “더불어 대기오염 노출이 심인성 쇼크 발생을 증가시키는 만큼, 고농도 대기오염 노출을 줄이는 것이 잠재적인 심근경색 발생 및 사망률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연구”라고 말했다.박수형 교수는 “최근 장기적인 대기오염 노출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기오염 노출과 ST절 상승 심근경색 및 비ST절 상승 심근경색과의 장기적인 연관성을 비교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연구 의의를 강조했다.이번 연구논문 ‘장기간의 대기 오염 노출과 ST 상승 심근 경색 및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 증가의 연관성(Long-term air pollution exposure is associated with higher incidence of ST-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and in-hospital cardiogenic shock)’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국내 미세먼지기인 질환 발생 및 예방·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한국인의 1차 및 2차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미세먼지 노출 한계에 관한 연구(연구책임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나승운 교수)’ 과제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 쿠팡, ‘와우멤버십’ 月 7890원으로 변경…“무료혜택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 자사 유료 회원제 서비스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월 4900원에서 월 7890원으로 변경한다. 쿠팡은 이를 통해 무료 배송, 무료 반품, 무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무료 음식배달 등 와우회원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순차적으로 안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적용되며 이전까지는 변경 전 요금으로 멤버십 이용이 가능하다.자료=쿠팡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 등 ‘5무(無)’ 혜택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달부터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을 추가해 관심을 끌었다.쿠팡 관계자는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며 “고객은 한 달에 3 번만 로켓배송을 주문(3000원X3회=9000원)해도 월 요금 이상의 이득을 본다”고 설명했다.쿠팡의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도 올해 와우회원들에게 풍성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 ‘소년시대’의 흥행에 이어 올해도 ‘SNL코리아’, ‘하이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 등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꾸준히 공개 예정이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시리즈 ‘동조자’의 국내 독점 공개를 발표하기도 했다.스포츠에서는 지난달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이어 올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이자 김민재 선수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을 창단 최초로 한국에 초청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분데스리가도 전 경기 생중계 예정이다.쿠팡 측은 자사 와우 멤버십 신규가입 회원들이 앞으로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한다. 쿠팡에 따르면 통계청 등 주요 기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고객 소비 패턴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무료 배송·반품·직구·OTT·음식배달 등 5가지 서비스를 모두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와우회원은 비(非) 멤버십 회원과 비교해 연 평균 97만원(멤버십 월 요금 제외 시 약 87만원)상당의 비용절약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쿠팡 측은 “와우회원 중 이용률이 높은 수백만명은 무료 로켓배송(건당 배송비 3000원), 무료 반품(건당 5000원), 무료 직구(건당 2500원), 각종 와우 전용 상품 할인으로 월 평균 8만원, 연평균 100만원 가량 할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쿠팡은 지난해 와우회원들에게 무료 로켓배송을 포함한 각종 무료 서비스와 상품 할인,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을 통해 약 4조원(30억 달러) 가량의 비용절약 혜택을 제공했고 앞으로도 매년 그 이상의 절약혜택이 와우회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이다.더불어 쿠팡은 도서산간과 인구감소 지역 등 ‘식료품 사막’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로켓배송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3년간 신규 풀필먼트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쿠팡은 오는 2027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함으로써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도록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이 지구상 최고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놀랄 만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