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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UAE 바라카 4호기 전력계통 연결 성공…“연내 상업운전”
  • ‘K-원전’ UAE 바라카 4호기 전력계통 연결 성공…“연내 상업운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를 비롯한 한국 기업 주도로 만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 4호기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송전망과의 연결에 성공하며 연내 상업운전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4호기 앞에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각 기업·가정에 보내기 위한 대형 송전철탑들이 서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24일 한전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운영사 나와(Nawah)에너지가 23일 바라카 4호기의 전력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와에너지는 한전과 UAE 원자력공사(ENEC)와의 합작법인이다. 발전소가 전력계통과 연결됐다는 것은 이곳 생산 전기를 송전선로를 이용해 기업·가정에 공급할 수 있게 됐음을 뜻한다.한전은 이로써 UAE로부터 2009년 수주한 바라카 원전 1~4호기를 모두 본격적인 전력 생산·공급 단계에 진입시켰다. 지난 2020년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21년 2호기, 2022년 3호기가 상업운전한 데 이어 마지막 4호기도 상업운전을 위한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다.바라카 4호기는 지난 2015년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원전 가동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2월 원자로 내 핵연료(농축우라늄) 장전을 마쳤으며, 이달 2일 원자로에서 일정한 핵분열 연쇄반응을 유지하는 최초 임계에 도달했으며 약 3주 만에 전력 계통과의 연결에도 성공했다. 바라카 4호기는 연내 출력 상승 시험 등 후속 시험을 마치고 상업운전 단계에 돌입한다.총 설비규모 5600메가와트(㎿, 각 1400㎿)에 이르는 UAE 원전 1~4호기는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게 된다. 한전은 이곳 전력을 먼 지역까지 공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해저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도 구축하고 있다.한전은 15년 만에 ‘팀 코리아’의 첫 해외 성과물이 결실을 맺으면서 UAE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돕는 것은 물론 팀 코리아의 추가 원전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는 현재 체코와 폴란드 등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약 10개국에서 역대 두 번째 K-원전 수출을 꾀하고 있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UAE 원전 사업 성공 마지막까지 ‘팀 코리아’가 똘똘 뭉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 진출해 후속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원전 수출 국가로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4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2024.03.24 I 김형욱 기자
“같은 값이면 SUV” 수입차 시장, 세단 저물고 SUV 떴다
  • “같은 값이면 SUV” 수입차 시장, 세단 저물고 SUV 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세단 판매가 우세하던 수입차 시장의 ‘대세’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넘어가고 있다. 실용성을 중시한 한국 소비자들이 SUV를 찾기 시작하면서 수입차 브랜드도 SUV 신차로 한국 완성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BMW의 신형 X2 시리즈. (사진=BMW 글로벌 뉴스룸)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 SUV는 총 1만4826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대(1.0%)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 세단 판매량은 39.3% 감소한 1만3406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 바뀐다…SUV 비중↑그간 세단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입차 통계를 시작한 2003년 세단은 79%, SUV는 14%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세단 비중은 52%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SUV 비중은 지난해 44.6%까지 올랐고, 올해 1~2월에는 50.6%까지 치솟아 세단(45.7%)을 앞질렀다. 올해 수입 세단 판매량은 1월 5485대, 2월 7921대를 각각 기록했다. 월간 판매량이 5000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SUV는 올해 1월 7054대, 2월 7772대가 팔렸고, 월간 판매량은 지난 2021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최근 한국 완성차 시장 ‘대세’가 SUV로 바뀌면서 수입차 시장에도 이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오토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적재 공간이 넓은 SUV의 실용성이 인기의 근거로 꼽힌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같은 값이면 SUV’를 선택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고 했다.◇ 수입차 SUV 신차 출격 대기…소형부터 초호화까지올해 수입차 시장이 위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입차 브랜드는 한국 소비자 입맛에 딱 맞춘 SUV 신차를 출시하며 선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기 SUV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뉴스룸)메르세데스-벤츠와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BMW는 지난해 말 소형 SUV인 ‘뉴 X1’ 사륜구동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2분기께 쿠페형 SUV인 X2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 모델인 iX2를 비롯해 X2 완전변경 모델까지 라인업을 구축한다.메르세데스-벤츠도 친환경 SUV를 중심으로 엔트리(진입) 모델부터 최고급 모델까지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소형 SUV GLA·GLB 부분변경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소형 전기 SUV인 EQA와 EQB 신차를 선보인다.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전기 SUV인 EQS SUV도 출시한다.GM 쉐보레 이쿼녹스 EV. (사진=쉐보레 글로벌 뉴스룸)SUV와 친환경차 수요를 동시에 잡기 위한 계획도 이어지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사전예약을 받은 소형 전기 SUV ‘EX30’을 출고한다. GM(제너럴모터스)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캐딜락 최초 전기차인 ‘리릭’ 등 전기 SUV와 캐딜락 XT4 등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한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는 “SUV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세그먼트(차급)의 SUV 모델을 한국 시장에 들여오고 있다”며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SUV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3.24 I 이다원 기자
부상 후유증에 발목 잡힌 차준환 "최선 다했기에 후회는 없어"
  • 부상 후유증에 발목 잡힌 차준환 "최선 다했기에 후회는 없어"
  • 차준환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한국 피겨 남자 싱글 차준환이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계선수권대회 2년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차준환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80.49점에 예술점수(PCS) 81.95점, 감점 1을 합쳐 161.44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88.21점을 기록했던 차준환은 이로써 총점 249.65점을 기록, 최종 10위를 차지했다.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296.03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목표했던 2년 연속 입상을 이루지 못하고 ‘톱 10’에 만족해야 했다.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222.79점으로 18위를 차지했고, 이시형(고려대·207.59점)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준환과 김현겸이 각각 10위(10점)와 18위(16점)를 차지한 한국은 순위 합계 26점을 기록, 내년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전년도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배분된다. 3명이 출전한 국가의 경우 상위 두 명의 순위 합이 13점 이하면 3장, 28점 이하면 2장이 주어진다. 1∼15위는 순위 그대로 계산하고, 16위 이하 선수는 모두 16점으로 계산된다. 예선 탈락한 선수는 18점이 된다. 올 시즌 내내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차준환은 이날도 점프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는 수행점수(GOE) 2.49점을 기록하면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를 1회전으로 처리하면서 점수가 크게 깎였다.세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쿼드러플 살코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토루프 점프마저 1회전으로 처리했다.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더블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성공시키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 트리플 악셀에서 그만 넘어지는 바람에 감점 1과 함께 점수를 크게 손해봤다. 트리플 플립을 끝으로 점프 과제를 힘겹게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차준환은 대회를 마친 뒤 연맹을 통해 “너무 아쉽지만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비로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100% 컨디션이 아니었고 프로그램 중간중간 실수도 나왔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 했다”라며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지만 미래의 좋은 양분이 될 것이다. 충분히 회복해 다음 시즌에는 100%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금메달은 프리스케이팅의 7개 점프 과제 중 6개를 쿼드러플(4회전)로 소화한 ‘점프 황제’ 일리아 말리닌(미국)에게 돌아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05.97점으로 3위를 차지했던 말리닌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로 227.79점을 받아 총점 333.76점으로 역전 우승을 이뤘다.일본의 가시야마 유마(309.65점)가 2위, 아당 샤오잉파(프랑스·284.39점)가 3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 3연속 우승을 노렸던 우노 쇼마(일본·280.85점)는 4위에 머물렀다.한편,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취안예 조는 총점 186.51점(리듬댄스 71.89점·프리댄스 114.62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2024.03.24 I 이석무 기자
서울 동작을 "무조건 나경원이지" vs "정권심판 류삼영 지지"
  • 서울 동작을 "무조건 나경원이지" vs "정권심판 류삼영 지지"[르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볼 것도 없이 무조건 나경원이지.”(70대 주부 김모 씨) vs “지금 정권이 점입가경인데 야당 뽑아야죠.”(60대 남성 최모 씨) 서울 ‘한강벨트’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 22대 총선을 3주가량 앞둔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남성역 골목시장과 남성사계시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후보인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류삼영 전 총경 중 누굴 뽑아야 할지 묻는 말에 물건을 사고파는 가운데서도 옥신각신했다. 서울 동작구 남성골목시장(왼쪽)과 남성사계시장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흑석동·상도1동·사당1~5동으로 이뤄진 동작을은 민심이 어느 정당에 치우치지 않은 ‘스윙보터 지역’으로 분류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17대 총선까지는 주로 민주당 계열의 진보 정당이 차지했지만, 18대 총선 이후부턴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이 깃발을 꽂았다. 직전 선거인 21대 총선에선 초선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 전 의원을 7.12%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4년 만에 또다시 중진 대 정치 신인의 구도로 치르게 된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민심은 팽팽하게 갈렸다. 판사 출신인 나 전 의원은 4선을 지낸 여권 중진 의원으로 2018년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여성 최초로 보수당 원내대표를 맡았고, 이번 선거엔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수도권 선거를 공동 지휘한다. 동작구 토박이라는 주부 60대 신영숙 씨는 “50년 동안 지역에 살았는데, 나경원을 지지한다”면서 “지역을 잘 챙기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봉사도 많이 하는 점이 좋다. 지난번엔 떨어졌지만, 이번엔 꼭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인 류삼영 전 총경 선거사무소. (사진=이윤화 기자)이에 맞서는 류 전 총장은 민주당의 영입인재로, 울산중부경찰서장 재직 당시인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직무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35년 몸담은 경찰 조직을 떠난 류 총장은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며 서울 동작을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남성역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이영주 씨는 “정권을 바꿔야 하니 류삼영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류 후보가 지역에 연고가 없고 신인이라 서투르지만, 진심이 느껴진다”고 응원했다.동작을 주민 사이에선 특히 ‘정권 지지론’과 ‘정권심판론’에 대한 이견이 큰 분위기였다. 남성사계시장에서 만난 80대 남성 홍모 씨는 “나 전 의원이 지난번에 떨어지고 나서부터는 이를 갈고 지역을 매일 같이 다닌다”면서 “지역을 잘 알고 정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나 전 의원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남성역 골목시장에서 만난 40대 A씨는 “나경원 (전 의원)이 지역에 오래 있었다지만, 뭐 하나 바꾼 것도 없이 얼굴마담만 하고 다닌다”면서 “말로만 국민을 챙긴다는 지금 정권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으니 류삼영을 한 번 찍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물가’ 상황을 놓고도 주민 의견이 달랐다. 30대 주부 김소연 씨는 “물가 잡는 정당이 표심도 잡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최근 여당이 물가에 관련한 해결책을 좀 내놓고 있는 것 같아서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50대 상인 B씨는 “대통령이 물가 잡는답시고 이제 와 국민 세금을 때려 넣는데 그런다고 잡히겠는가. 장사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아주 기가 막힌다”면서 “거래처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나경원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사진=이윤화 기자)이 같은 분위기를 증명하듯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도 두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좁힌 모습이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이달 10~11일 동작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100% 휴대전화가상번호)한 결과 나 전 의원은 50%, 류 전 총경은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지난 16~17일 500명을 대상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나 전 의원 46.3%, 류 전 총경이 45.9%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 95%이며 신뢰 수준은 ±4.4%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3.24 I 이윤화 기자
'파묘' 천만 이끈 35년차 배우 최민식, 어떻게 MZ들의 스타됐나
  • '파묘' 천만 이끈 35년차 배우 최민식, 어떻게 MZ들의 스타됐나[스타in 포커스]
  • (사진=쇼박스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민식 선배님이 무대인사 때마다 매번 ‘이 맛에 영화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영화 찍는 것도 좋지만, 관객과 만나 호흡하며 오랜만에 극장이 사람이 꽉 차 많은 사랑을 받으니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장재현 감독)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마침내 개봉 32일째 천만 고지를 밟았다. ‘파묘’는 개봉 32일째인 24일 오전 8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000만 1642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의 봄’(33일)보다 하루 빠른 성취다. 역대 천만 영화 32번째이며, 한국영화 기준으로 23번째 천만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컬트 장르가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도 최초다. 특히 극장에서 비수기로 불리는 2월에 개봉해 천만을 넘은 작품은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파묘’가 처음이다. 배급사 쇼박스에는 ‘택시운전사’(2017) 이후 7년 만에 만난 6번째 천만 영화다. ◇‘명량’ 이어 ‘파묘’로…최민식 2000만 배우 등극‘파묘’에서 풍수사 상덕 역을 연기한 배우 최민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1761만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2014)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 천만 타이틀을 갖게 됐다. 특별출연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다. 최민식은 2004년 개봉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인민군 대좌 역으로 특별출연한 경력이 있다. 공교롭게도,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명량’, ‘파묘’까지 그의 연기 인생 35년간 천만 영화가 10년의 주기로 세 번 찾아왔다. 최민식은 데뷔 35주년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기 슬럼프나 비수기를 겪은 적이 없다. 그는 1989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해 90년대에 영화 ‘넘버3’, ‘쉬리’, ‘해피엔드’, ‘파이란’ 등에서 걸출한 연기로 한국 영화의 부흥을 주도했다. 90년대 후반 한석규와 함께 충무로를 이끄는 쌍끌이 톱스타였다. 최민식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처음 밟았다. 바로 이듬해 2003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극찬을 받으면서 최민식은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우뚝 선다. ‘올드보이’는 당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2003년을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로 이끈 주역이었다. 이후에도 최민식은 장르와 비중, 배역을 가리지 않고 좋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천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등 꾸준히 영화들에 출연했다. ◇한동안 흥행 주춤했지만…‘카지노’로 2막 전성기 돌입그의 선택이 늘 상업적 흥행으로 이어진 건 아니었다. 2014년 첫 천만 영화 ‘명량’이 역대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뒤 선보인 작품들은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저조한 관객 수를 기록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파묘’ 직전에 선보인 2022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53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최민식은 끊임없이 도전을 감행했다. 그 대표적인 분수령이 지난 2022년, 2023년에 걸쳐 공개된 디즈니+ ‘카지노’ 시리즈다. 줄곧 영화에만 출연하던 그가 근 25년 만에 택한 첫 드라마에 첫 OTT물이었다. 최민식은 ‘카지노’에서 주인공 차무식의 일대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카지노’가 2030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최민식은 한물간 기성세대의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던졌다. 청년층까지 포용 가능한 올 타임 대중 배우로서 2막의 전성기에 돌입한다. 그 포텐을 마침내 ‘파묘’에서 제대로 터뜨렸다. ‘파묘’가 개봉하기 전 ‘이미 정점을 찍은 최민식이 더 이상 경신할 인생 캐릭터가 있을까’ 의구심을 품었던 관객들은 ‘파묘’ 개봉 후 최민식의 연기를 보고 그 의심과 걱정을 완벽히 지워버렸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르성이 강한 오컬트와 역사적 코드가 결합했을 때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실감나게 표현하지 못하면 어우러지지 못하고 튀어버리는데, 최민식을 비롯해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견인했다”며 “특히 최민식이 든든히 중심을 잡고 이끈 배우들의 앙상블이 제대로 빛났다”고 평했다. 천만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입소문과 생명력이다. 최민식은 ‘파묘’의 생명력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게 홍보, 마케팅 요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일등공신이었다. 예능 출연, 무대인사 팬서비스 등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영화 홍보는 팬덤이 크고 나이대가 어린 젊은 배우들의 몫으로 여겨졌다. 최민식은 대선배의 권위를 내려놓고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후배 배우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영화 홍보에 힘썼다. ‘배우라면 영화에 관객들이 보내준 성원과 사랑을 보답할 줄 알아야 한다’는 가치를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알리고, 본인이 몸소 실천하며 극진한 무대인사 팬서비스를 펼쳤다. ◇‘파묘’로 터뜨린 포텐…MZ 마음 움직인 진심의 홍보최민식은 76회에 걸쳐 진행한 ‘파묘’의 무대인사를 전부 소화했다. 앞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 정우성이 무대인사 232회를 개근했던 것처럼 말이다. 극장가 입소문의 힘에 작품의 완성도 못지 않게 배우들의 애티튜드와 적극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서울의 봄’ 정우성에 이어 최민식이 또 한 번 입증했다. 최민식은 ‘파묘’ 무대인사에서 팬들이 선물해준 동물 인형 머리띠부터 귤모자, 과자 가방 등 액세서리들을 빠짐없이 착용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대배우 최민식이 팬더 머리띠와 귤모자, 리본 고양이 머리띠 등을 쓴 모습을 두고 ‘식바오’(최민식+푸바오), ‘민식귤’(최민식+귤)이란 별명도 생겨났다. 무대인사에 온 최민식을 선물들로 꾸며준다는 뜻의 ‘할꾸’(할아버지 꾸미기), ‘최꾸’(최민식 꾸미기)란 유행어도 탄생했다. 그의 농담 한마디 한마디도 화제였다. 최민식은 장르 특성상 영화를 다 보고 긴장했을 관객들을 풀어주기 위해 후배 강동원, 한소희, 차은우가 무대인사에 왔다는 유쾌한 ‘뻥’ 레이스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 팬이 직접 떠서 선물한 목도리를 현장에 항상 착용하고 등장하는 모습이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봄 날씨에도 최근까지 분홍색 목도리를 칭칭 목에 두르고 땀을 뻘뻘 흘리며 무대인사를 돌고 GV에 나타났다. 최민식은 “날이 많이 풀렸다. 어떤 팬분이 직접 목도리를 떠 주셨다. 그래서 쪄죽어도 하고 있다”며 “여러분들께서 주신 은혜가 축복이다. 주말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파묘’에서 LA 집안의 차남 ‘박지용’을 연기한 배우 김재철은 그런 최민식의 태도를 보고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김재철은 “언젠가 나도 연륜을 쌓아 무게감있는 배우가 된다면 선배님처럼 행동하고 싶다. 작품을 넘어 무대인사에서까지 그런 것들을 배우게 될 줄 몰랐다”고 존경을 표했다.
2024.03.24 I 김보영 기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외국인 대상 김치 체험 프로그램 확대
  •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외국인 대상 김치 체험 프로그램 확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풀무원(017810) 뮤지엄김치간이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료 체험 프로그램을 기존 2개에서 올해 4개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사진=뮤지엄김치간)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이다. 뮤지엄김치간은 최근 기존 ‘잇츠 김치’, ‘김치 클래스 101‘ 2개의 프로그램을 4개의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잇츠 김치’는 ‘잇츠 김치A’, ‘잇츠 김치B’로 개편했고, ‘김치 클래스 101’은 ‘김치! 베이직‘, ’김치! 마스터‘로 세분화했다. 김치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한 것을 반영한 결과다. 실제로 지난해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 수는 1만4000여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만명 대비 약 40% 증가했다. 2019년 전체 관람객의 30% 수준이던 외국인 관람객의 비중이 작년에는 45%까지 늘었다. 잇츠 김치는 15인 이상의 단체 외국인 관람객 대상으로만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잇츠 김치A에서는 강사의 김장 시연을 본 뒤 김치를 맛볼 수 있으며, 잇츠 김치B에서는 1가지의 김치를 직접 만들고 포장 용기에 담아 집에 가져갈 수 있다.김치! 베이직과 김치! 마스터는 특정 단체에 속하지 않은 4인 이상 개인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 무료 프로그램 ‘외국인 김치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최소 15명 이상의 외국인으로 구성된 단체만 참여가 가능하다. 외국인 김치학교의 경우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코로나 이전보다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의 비중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외국인에게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뮤지엄김치간이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대표 공간이 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한전진 기자
김주현 위원장, 폴란드 방문…방산·원전 금융 전폭 지원
  • 김주현 위원장, 폴란드 방문…방산·원전 금융 전폭 지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4~27일 금융위원장으로서 최초로 폴란드를 방문한다. 폴란드는 서유럽과 중동부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 양질의 노동력으로 1989년 수교 이후 국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진출 및 투자해온 국가다. 2010년대 이후 전기차 배터리 중심으로 투자규모가 크게 확대되어 2023년 기준 진출기업수는 370개사, 누적투자액은 약 60억달러, 교역규모는 연 90억달러에 달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특히, 작년 한·폴란드 정상회담 이후 방산·원전·인프라 수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등으로 금융지원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회사들의 진출 의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폴란드 금융당국 및 민간금융권에서도 K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김주현 위원장은 25일에 폴란드 금융감독청장을 만난다. 양국 금융당국 간의 첫 고위급회담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최근 법정자본금을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방산·원전·인프라 등 향후 확대될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정부 및 금융권이 확고한 금융지원 의지가 있음을 밝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은행들의 현지 진출이 중요한 만큼, 기업·우리은행 등 국내 은행들의 인허가 신청에 대해 폴란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금융회사의 원활한 현지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현재 양측이 검토 중인 감독협력 MOU를 올 상반기 중 신속히 체결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또한,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들과 함께 방산·배터리·자동차부품 등 폴란드 진출 국내 기업들을 직접 만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폴란드가 국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 관문이자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폴란드 방문은 정상회담 이후 높아진 금융분야 협력 수요에 대응하여, 교역·투자 등 실물경제에 비해 교류가 적었던 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이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협력관계는 방산·원전 등 양국간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 현지 진출 기업의 활발한 영업·수출 및 우리 금융사의 현지 진출 등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방문 이후에는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우리 금융사 및 핀테크기업의 개도국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UNIIDO는 개도국과의 협력을 담당하는 다자국제기구로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개도국과 양자관계에서 추진해왔던 국내 금융사 및 핀테크기업의 진출 지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24 I 정병묵 기자
이지스운용, 건대입구 '몰오브케이' 부동산펀드 채무불이행 위기
  • 이지스운용, 건대입구 '몰오브케이' 부동산펀드 채무불이행 위기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내 주요 번화가인 건대입구역 상가에 투자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가 자산 매각에 난항을 겪으며 대출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채무불이행(EOD) 위기에 처했다.24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에 대한 공시를 통해 “현재 펀드의 자금사정상 다음 이자지급일(6월 25일)에 납부해야 하는 대출이자 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이자를 납부하지 못할 경우 대출약정상 채무불이행이 발생해 투자금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CGV건대입구점이 입점해 있는 광진구 자양동의 복합상업시설 ‘몰오브케이’에 투자하는 펀드로, 임대사업으로 운용해 발생하는 운영이익과 처분 시의 매각이익을 추구한다. 해당 펀드는 최초 설정 당시 모집 2일 만에 최대 설정액을 채우며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해당 펀드는 애초 자산을 3년 보유 후 매각하고 청산돼야 했지만,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각이 불발되면서 수익자총회를 열어 펀드 만기와 자산에 대한 담보대출 기간을 각 2년씩 연장했다.이지스운용은 지난해부터 매각공고를 내고 자문사를 선정해 잠재적 매수인을 접촉하는 등 자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매수 희망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자는 없었다.이지스운용은 자산 매각 시도와 함께 임차수요 확보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건대입구 근처 경쟁 상업시설의 공실 장기화와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이 누적되며 현재 시장 임대료 수준으론 공실을 해소해도 대출이자와 펀드 운용을 위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설명이다. 이에 오는 6월 25일로 예정된 다음 이자 지급일에 납부해야 하는 대출이자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며, 대출이자 지급일을 추가 연장하는 협의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지스운용은 “대출이자를 납부하지 못할 경우 대출약정상 채무불이행이 발생해 투자금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종적으로 본건 자산에 대한 매각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본건 펀드 투자자분들의 최초 투자금 대비 손실 발생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해당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5.01%로 집계됐다. 최근 5년은 -3.50%, 최초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0.41%다.(사진=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 투자설명서)
2024.03.24 I 원다연 기자
“생살 도려내는 아픔” 민주당, ‘공천취소’ 세종갑 선거연대도 안 한다
  • “생살 도려내는 아픔” 민주당, ‘공천취소’ 세종갑 선거연대도 안 한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으로 후보 공천을 취소한 세종갑 지역에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와 ‘선거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으로서는 야당 강세 지역인 세종갑에 후보를 내지 못해 의석수 1석을 잃게 됐다.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사진=중앙선관위)24일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는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후보의 경선 당시 재산 신고내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한 재산 신고내역이 다른 점을 보고받고 23일 밤 그를 전격 공천 취소했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정보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총 38억 287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그런데 이 중 이 후보의 채무는 임차(월세)보증금과 은행·캐피탈 등 37억 6893만원이었다. 전형적인 ‘갭투기’를 한 것이다.강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이 대표가 위임받은 ‘비상징계권’을 선거 국면에서 최초로 행사한 것”이라며 “세종갑은 민주당이 점유하던 곳이었지만 후보를 내지 못해 민주당 의석을 얻을 길이 막혔다. 이 대표로서는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이 세종갑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다. 강 대변인은 김종민 후보와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 연대 계획은 없다. (세종갑 투표는) 유권자의 판단”이라며 “우리 당은 우세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감내할 정도로 유권자에 할 도리를 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결정 자체가 신속하고 선제적이었다. 지난 23일 오전에 보고를 받고 윤리감찰단의 추가 검증 이후 저녁에 결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또 “윤리감찰 단계에서 이 후보의 소명이 있었지만 소명될 수 없다. 신고를 안 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에) 업무방해 등 추가로 법적 대응을 할지 추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소 럼피스킨병 재발 막는다…4월 백신접종 시작
  • 소 럼피스킨병 재발 막는다…4월 백신접종 시작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럼피스킨병은 지난해 국내 첫 발병해 전국으로 확산되며 농가 피해와 물가 우려를 낳은 바 있다.14일 오후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북 김천의 한 한우 농장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럼피스킨 방역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과 제도 개선, 위험도에 따른 예찰·방제, 민관학 협력 등의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결절과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서산의 한우 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뒤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총 107건 발생해 6455두를 살처분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뒤인 11월 20일을 끝으로 더 이상의 발생 사례는 나오지 않는 상태다. 그러나 주요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축산물 공급 불안 요소로 작용해 가뜩이나 고공행진 중인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더할 수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매개곤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인 4월 안에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른 고위험 지역, 지난해 발생지역 등 40개 시군의 소 129만두에 대해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사육규모가 50두 이상인 농가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자가접종하고, 50두 미만인 소규모 농가와 고령 등의 이유로 자가접종이 어려운 농가에는 공수의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반(261개반 486명)을 편성해 한 달간 접종을 지원한다. 그 외 지역의 소 267만두에 대해서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농가와 항만 인접 도로 등에는 예찰과 방제를 실시한다. 지난해 발생 농가 지역과 항만을 통한 유입 가능성에 기반해 서해안 지역에 집중할 에정이다. 또 해외 럼피스킨 발생 상황을 지속 감시하고 발생국과의 인적·물적 교류로 인한 병원체나 매개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관리 대책도 마련한다. 지난해 사례를 토대로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거쳐 긴급행동지침(SOP) 제도도 개선한다. 아울러 백신접종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 백신접종 요령 교육 △ 4월 접종 부작용 보상기준 2→4주 연장 △아픈 소·임신말기 소 접종 유예 △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현장, 학계, 관련 단체 및 방역 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학 전문가협의회 지속 운영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의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작년에는 럼피스킨 발생 초기의 과감한 방역 조치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약 1개월만에 안정화되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하여 올바른 접종요령에 따라 백신접종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3.24 I 이지은 기자
네이버가 투자한 실시간 모션 캡처 무빈, 첫 제품 공개
  • 네이버가 투자한 실시간 모션 캡처 무빈, 첫 제품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0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GEC 2024’에서 무빈이 첫 제품인 ‘트레이싱’을 최초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무빈은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후 3개월 만에 제품 출시했다. 별도 장비 없이 고품질 모션을 실시간 캡처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귀하다는 평이다. 무빈의 트레이싱 제품 사진실시간 프리바디 모션캡처 기업 무빈(대표 최별이)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 참가해, 첫 제품 ‘트레이싱’(TRACIN’)을 공개했다.GDC는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로,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서 최신 개발 도구와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엔비디아, 구글, 오큘러스, 소니, 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빅테크와 여러 스타트업들도 참여해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무빈이 최초 공개한 제품 ‘트레이싱’(TRACIN’)은 별도 장비 없이 고품질의 모션을 실시간으로 캡처하는 실시간 프리바디 모션캡처 솔루션이다. 라이다 카메라 1대, PC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캡처 범위 및 사람 수에 따라 2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전신 모션캡처뿐 아니라, 얼굴 및 손가락 캡처, 모션 리타게팅 등의 추가 기능도 제공한다. 많은 기업들이 전신 수트나 마커 등 장비 없는 모션 캡처를 시도해왔지만, 대부분 품질의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가 활발하지 못했다. 라이다 센서 활용해 기존 모션 캡처 한계 극복무빈의 ‘트레이싱’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프리바디 ▲실시간 ▲고품질을 모두 달성함으로써 기존 모션 캡처의 한계를 극복했다.무빈은 트레이싱을 GDC 2024에서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이미 현장에서 “새로운 루키의 등장”, “GDC 2024 전체 부스 중 가장 혁신적”, “예상보다 실제 성능이 더 좋다” 등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 8월 첫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최별이 무빈 대표는 “제품 공개 전부터 고품질 실시간 모션캡처까지 구현했다는 점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여러 콘텐츠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인터랙티브 콘텐츠,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등에서 다양한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GDC24에서 제품을 공개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무빈에 투자한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무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한 기술 차별성을 보유한 팀”이라면서 “투자유치 후 6개월 만에 첫 제품을 선보일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고, 앞으로도 발빠르게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3.24 I 김현아 기자
“최대 65% 할인” 백화점 3사, 봄 특수 노 젓기…정기 세일 포문
  • “최대 65% 할인” 백화점 3사, 봄 특수 노 젓기…정기 세일 포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봄 정기 세일 포문을 연다.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 혜택을 집중해 소비자 지갑을 연다는 계획이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롯데百, 패션·뷰티·리빙 등 300여 브랜드 최대 50%↓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전 점에서 4월 정기 세일 ‘슈퍼 피버’(SUPER FEVER)‘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포츠, 애슬레저, 뷰티, 패션, 리빙 등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다. 스포츠, 애슬레저, 뷰티, 패션, 리빙 등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우선 할인판매 기간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군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기획전 ‘슈퍼 프라이스’SUPER PRICE)가 있다. 뷰티, 스포츠 상품군을 포함해 나들이나 야외활동에 필요한 제품의 혜택에 집중한 ‘슈퍼 베네핏’(SUPER BENEFIT)도 진행한다.쿠메, 방떼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는 팝업 행사도 열린다.◇신세계百, 신백멤버페스타…최대 65% 할인에 온라인 구매 혜택신세계백화점도 신백멤버스페스타로 맞불을 놨다. 패션부터 아동용품·침구류까지 300여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3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W컨셉 등 여성 패션 브랜드에서는 재킷과 원피스 등 봄 아이템을 10∼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는 10∼20% 저렴하게 상품을 내놓는다. 인기 아동복 브랜드는 10∼30%, 주방용품과 침구는 10∼50% 각각 할인한다.온라인에서의 구매 혜택도 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몰에서는 다음 달 1∼7일 봄 아웃도어를 최대 65% 할인하는 기획전을 한다. 신백멤버스페스타 기간 신세계 모바일앱에서는 패션·잡화 2만원 할인권, 식음료 3000원 할인권 등 다양한 쿠폰을 제공한다.◇현대百, 백화점 30% 할인…한우 등 카테고리별 프로모션도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봄맞이 프로모션 ‘스프링 세일’을 연다.국내외 패션, 잡화, 뷰티, 리빙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의 사은 혜택과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제공한다.봄철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별 할인행사도 마련했다.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우 등심 스테이크, 딸기, 망고, 육포 등 2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피크닉&캠핑 장보기‘ 행사를 연다. 이후 다음 달 5∼14일에는 ‘봄날의 만찬’ 행사를 통해 두릅, 미나리, 산딸기 등 제철 상품 30여종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다음 달 1∼5일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특가 이벤트도 있다.
2024.03.24 I 한전진 기자
일본, 새 축구협회장에 ‘선수 출신+47세’ 미야모토... “월드컵 개최+우승 도전”
  • 일본, 새 축구협회장에 ‘선수 출신+47세’ 미야모토... “월드컵 개최+우승 도전”
  • 2002 한일 월드컵에 주장으로 나선 미야모토의 모습.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일본 축구의 전설 미야모토 쓰네야스(47)가 일본축구협회를 이끈다.23일 일본 ‘교도 통신’, ‘닛칸 스포츠’ 등에 따르면 국가대표 주장 출신인 미야모토가 제15대 일본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했던 미야모토는 지난해 12월 임시평의원회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아 다시마 고조 회장의 뒤를 이을 후보로 낙점됐다. 1977년생인 미야모토는 23일 임시평의원회가 회장직 승계를 공식 의결하면서 일본축구협회 최연소 회장이 됐다.현역 시절 수비수였던 미야모토는 1995년 감바오사카(일본)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RB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비셀고베를 거쳐 2011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오사카에서만 341경기에 나섰고 J리그와 오스트리아 리그 우승을 한 차례씩 경험했다.일본 대표팀으로도 A매치 7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 주장으로 뛰며 일본의 첫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0006 독일 월드컵에도 나섰다. 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정상의 기쁨도 맛봤다.미야모토는 일본 축구 역사상 최초로 J리그와 FIFA 월드컵 출전 경력이 있는 회장으로 기록됐다.일본 축구의 새로운 수장이 된 미야모토는 남자 대표팀의 월드컵 8강과 우승, 여자 월드컵 개최 등의 비전을 내놨다.미야모토는 “‘사무라이 블루’(남자 대표팀)의 최초 월드컵 8강 또 그 이상의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라며 “‘나데시코 재팬’(여자 대표팀)도 다시 세계 최고가 되도록 돕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2050년까지 일본에서 다시 한번 월드컵을 열어 대표팀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03.24 I 허윤수 기자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를 발간했다.IITP MWC 2024 리뷰에는 지난 2월 26일 ~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 개요, 키노트와 현장 전시 기술 트렌드 리뷰, 이에 따른 시장·정책·기술개발의 방향성 관련 시사점을 담았다.MWC 2024 6대 테마에 따른 전시 분석, 6대 기술 트렌드 도출 및 키노트 핵심 요약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주요 기술 트렌드는 ①오픈랜 ②5G-Adv. ③AI와 통신 ④에너지 절감 ⑤Monetization ⑥Next 기술다.6대 기술 트렌드 중 “오픈랜 기술 및 시장 확산 본격화”를 첫 번째로 제안,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에릭슨, 노키아, 삼성)는 오픈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며 본격적 오픈랜 생태계로 이동, 폐쇄형 구조로 기존 5G 장비 시장 우위를 지속하고자 하는 화웨이와의 기술경쟁 구도 수립을 특징으로 꼽았다. 특히 서버, 클라우드, SW 부문에서 강세인 미국 기업의 주도권 확보 기회로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협력을 유지 중이며, 미국·일본·유럽을 중심으로 오픈랜은 지속 확산되고 있어, 향후 신규 5G와 6G 시장은 오픈랜 기반으로 전개될 전망으로 예상했다.오픈랜(Open RAN)은 기존 일체형인 기지국을 기능별로 분리하고 기능 간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여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가 상호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무선 접속망 기술이다.두 번째는 “5G Advanced를 향한 5G 성능 향상 경쟁 가열”이다. 글로벌 5G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5G 네트워크 성능 향상 기술 등 글로벌 제조사의 5G-Adv.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제시했다.“디바이스부터 네트워크까지 AI 기술의 전방위적 도입”을 세 번째 트렌드로 제시했다.삼성은 폴더블폰을 넘어 온디바이스(On-device) AI 칩 적용을 통해 하이엔드(High-end)급 스마트폰으로 사진편집·통화요약과 같은 AI 기능을 탑재한 고사양 스마트폰을 제시한 중국 단말 기업과 차별화를 선보였고, 디지털트윈 기반 네트워크 운영관리, 기지국 RIC, 프로그래머블 RAN 등에 AI 기술 도입을 핵심 트렌드로 제시하였다. 특히, 통신 분야의 AI 활용 서비스 선도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AI RAN 얼라이언스” 출범 등과 같은 연합체 설립도 핵심으로 주목했다.네 번째 트렌드로는 “선언을 넘어 실천을 위한 넷 제로(Net zero) 기술 개발”을 꼽았다. 기지국 제조업체들은 경쟁적으로 기지국 에너지 절감 기술을, 그 밖 기업들도 탄소중립을 통한 ESG 실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 대부분의 기업이 친환경을 필수로 인식하고 지속가능성 확립 방안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다섯 번째는 “이동통신사의 Monetization(신매출)을 위한 서비스 확장”으로 통신사들은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신산업 융합과 AI 기반의 서비스 확장을 제시하면서 칩부터 플랫폼까지 타 분야 기업들과 협력 확대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규격 통일로 다양한 서비스 발굴 추진과 RedCap을 통한 5G 기반 IoT 활성화로 새로운 이익 창출 기회를 마련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5G RedCap(Reduced Capability) : 3GPP Rel-17(5G), Rel-18(5G-adv.)을 통해 표준화 5G망을 경량화 해 커버리지를 높이면서 단말 비용과 전력소비를 절감한 IoT 지원 기술이다. 6G 표준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별 6G 핵심 기술 제시 또는 6G 新 서비스 체감을 위한 프로토타입 등 시연, 스타링크 등 위성업체의 MWC 참가 증가, MWC 최초(바르셀로나 기준) NTN Summit 개최 등 NTN 기술 협력·경쟁 시작의 움직임이 “더 나은 통신을 위한, Next 기술 (6G & NTN)”이라는 마지막 트렌드로 제시됐다.시사점음 뭘까?위 6대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IITP MWC 2024 리뷰는 다음 3가지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첫째, 본격 확산이 확인된 오픈랜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기업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 산업 육성”, 둘째, 6G 주도권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맹과 견제 확대에 대비하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6G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필요”, 마지막으로 End-to-End 탄소중립 및 친환경 기능의 중요성 부각에 대응하는 ▲“Net Zero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인력양성 필요”를 꼽았다.IITP 홍진배 원장은 “MWC에서 얻은 시사점을 근간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우리나라 통신·네트워크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현아 기자
SKT 창사 40주년 맞아 ‘10대 순간들’ 공개..1100명 참여
  • SKT 창사 40주년 맞아 ‘10대 순간들’ 공개..1100명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이하는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지난 40년간 회사의 역사를 수놓은 10대 Moments(순간)를 선정해 SKT 뉴스룸에 공개했다. SKT 구성원 1000여명 및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 외부 이해관계자 100여명이 직접 참여했다.SKT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 인수부터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 중인 현재까지 40년 동안 가장 의미 있는 열 가지 순간을 시계열 순으로 선정했다.1997년 SK텔레콤 CI 선포식SKT 사옥 첫 번째 순간에는 제 2이동통신 사업권 반납과 이후 한국이동통신 인수를 통해 이뤄진 이동통신사업 진출이 선정됐다.1992년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은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냈지만 당시 정치적 상황에 의해 불과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전격 반납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가 추진되던 한국이동통신을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하며 이동통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이어 ▲세계최초 CDMA 상용화 및 스피드011 브랜드의 탄생 ▲3G부터 5G까지 이어온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 선도 등 SKT를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의 통신사 반열에 오르게 한 기술 경쟁력이 10대 순간에 선정됐다.또 신세기통신, 하나로텔레콤(現 SK브로드밴드), 하이닉스 인수 등 공격적인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 체질을 개선한 사례들도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 ▲대한민국 응원문화의 시초가 된 2002년 월드컵 ‘Be The Reds’ 캠페인 ▲2006년부터 지금까지 SKT를 대표하고 있는 ‘T’ 브랜드의 탄생 ▲24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내 3대 고객만족도(NCSI, KCSI, KS-SQI) 그랜드슬램 달성 등도 40년 역사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마지막 열 번째 순간으로는 AI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가속화 하고 있는 ‘글로벌 AI컴퍼니’로의 변화 추진이 선정됐다.SKT는 지난해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비즈니스에 AI를 접목하고, AI 서비스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하고,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SKT 창사 40년 10대 Moments의 자세한 내용과 당시 사진들은 SKT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SKT 박규현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10 대 Moments와 같이 대한민국 이동통신 역사를 이끌어 온 SKT의 노력과 성과들은 앞으로 맞이할 미래의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면서 “SKT가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만들어갈 새로운 순간들이 고객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4 I 김현아 기자
'파묘' 마침내 천만 고지 밟았다…'서울의 봄' 보다 하루 빨라
  • '파묘' 마침내 천만 고지 밟았다…'서울의 봄' 보다 하루 빨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마침내 올해 첫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24일 오전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이날 마침내 천만 고지를 밟았다. 쇼박스는 이날 배우들과 함께 찍은 천만 돌파 기념 인증샷 한 장과 함께 “2024년 첫 천만 영화 탄생, ‘파묘’가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끊었다”며 “파묘와 함께 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딱 보니 ‘파묘’에 중독된 팜바람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영화 ‘파묘’ 속 화림(김고은 분)이 “딱 보니 묫바람입니다”라고 말한 대사를 재치있게 패러디한 것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주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가 32일째에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앞서 지난해 말 개봉한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차에 천만 고지를 밟은 것보다 이틀 빠른 속도다. 이날 이른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의 현재 누적 관객 수는 1000만 1642명을 기록 중이다. (사진=쇼박스 공식SNS)이로써 장재현 감독은 ‘극한직업’(2019) 이병헌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천만 영화 감독 타이틀을 달게 됐다. 영화 개봉 당시의 시점을 고려하지 않고 나이순으로만 보면 장재현 감독이 천만 감독 중 현재 가장 어리다. ‘파묘’의 주역 최민식은 2014년에 개봉한 ‘명량’(1761만 명)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올리게 됐다. 유해진은 ‘택시운전사’(1218만 명), ‘베테랑’(1341만 명), ‘왕의 남자’(1051만 명)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를, MZ 무속인으로 큰 사랑을 얻은 김고은과 이도현은 ‘파묘’를 통해처음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에 이어 세 번째 장편 영화 ‘파묘’까지 명실공히 오컬트 장인으로 거듭난 장재현 감독 또한 천만 감독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무엇보다 ‘파묘’는 국내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넘기며, 장르성 강한 오컬트도 뛰어난 완성도와 메시지를 담아 만들면 충분히 상업적으로 흥행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 작품이다.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함으로써 배급사인 쇼박스 역시 ‘택시운전사’(2017) 이후 무려 7년 만에 천만 영화를 만나게 됐다.
2024.03.24 I 김보영 기자
천만 등극 장재현 감독 "이도현, 軍도 '파묘' 이야기만 한다고"
  • 천만 등극 장재현 감독 "이도현, 軍도 '파묘' 이야기만 한다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 장재현 감독이 MZ무당 듀오로 활약을 펼친 김고은과 이도현의 반응을 전했다. 또 영화를 빛내준 ‘묘벤져스’를 향한 고마움과 캐릭터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장재현 감독은 영화 ‘파묘’의 천만 돌파를 앞뒀던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천만 영화 등극을 가능케 한 ‘파묘’의 흥행 비결로 배우들의 앙상블을 꼽았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23일 하루동안 26만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까지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996만여 명을 기록한 ‘파묘’는 32일째인 24일 오늘 오전 천만 영화 등극이 확실시된다. 이로써 2024년 첫 천만 영화는 물론, 오컬트 장르 한국 영화들을 통틀어 최초로 천만 관객을 넘는 작품으로 거듭나게 됐다. 앞서 천만 영화에 등극한 ‘서울의 봄’ 이후 세 달 만의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장재현 감독은 “배우분들 각자의 포텐이 모아졌다가 좋은 타이밍에 함께 궁합이 잘 맞은 덕”이라며 “배우들이 참 캐릭터의 페이소스를 잘 살려준 거 같다. 각 배우들의 열연과 배우들이 모인 궁합이 영화의 가장 흥행 요인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군 복무 수행으로 인해 영화 홍보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봉길’ 역 이도현의 반응을 들려주기도 했다. 장재현 감독은 “요즘 군대는 정해진 시간 안에 핸드폰 문자 보내기가 가능하더라”며 “제가 그 틈틈이 도현이에게 ‘몇 만 됐더라’고 보내주고, 무대인사 사진들도 보내줬다. 도현이 말로는 군대에서도 ‘파묘’ 이야기만 한다더라”고 귀띔했다. 이어 “오히려 도현이가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다. 스크린 데뷔작이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같이 하지 못해 너무너무 아쉽다. 그래서 조만간 도현이를 따로 면회 갈 생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화림(김고은 분)의 대살굿 장면이 좀 아쉽다. 김고은 배우가 진짜 잘해줬는데 시간이 많이 없어서 한 것의 반 밖에 못 담아낸 듯해 아쉽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또 “김고은 배우도 영화가 잘 돼 너무너무 좋아한다. 참 고생을 했는데 그에 대한 보답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김고은 배우도 그렇고 많은 배우들은 늘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들을 기다린다. 그런 기회가 살면서 잘 안 온다더라. 그런 면에서 이번 영화가 여러모로 김고은 배우에게 이런 저런 타이밍으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김고은 배우의 새로움을 향한 갈증이 이번에 포텐으로 터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묘’는 내게 남다른 사식이다. 특히 나에게 있어선 캐릭터가 남는 영화”라며 “후반작업 막바지 당시 이 영화를 다시 보는데 ‘이 캐릭터들이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페이소스가 느껴졌다. 영화 엔딩 크레딧에 캐릭터들의 그림이 나오는데 그것도 막판에 급히 그렸다. 마지막에 한 번 더 배우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애정을 전했다.
2024.03.24 I 김보영 기자
G마켓, 이종 로봇 콜라보로 ‘스마일배송’ 효율 높인다
  • G마켓, 이종 로봇 콜라보로 ‘스마일배송’ 효율 높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화성시 소재의 동탄메가센터에 이종 로봇을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검증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상품 적재부터 피킹, 운반, 정리 등 일체의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면서 업무효율성과 공간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두 가지 종류의 로봇이 협업해 작업자가 있는 작업대까지 상품을 이송하는 모습. (사진=G마켓) 동탄메가센터는 G마켓의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의 주력 물류 거점으로, 축구장 약 20개에 달하는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다.이번에 도입한 ‘로봇 통합운영 솔루션’은 LG CNS가 개발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통합 제어,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로, 지난 2023년 5월 양사가 체결한 ‘물류센터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 협약에 기반해 G마켓 동탄메가센터에 최초 도입됐다.해당 솔루션은 동탄메가센터의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신형 로봇 플랫폼을 설치해 적용됐다. 현재 ‘로보셔틀’ 로봇과 ‘소형 피킹’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지상부터 천장까지 높게 설치되어 있는 랙(rack, 상품 적재 공간)을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로보셔틀’ 로봇이 주문에 따라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밑에서 대기 중인 ‘소형 피킹’ 로봇들이 작업자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다.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물류효율성은 한층 더 강화됐다. 먼저, 물류센터의 공간효율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설비의 ‘로봇랙’을 기존 선반 모양의 ‘경량랙’과 비교하면 보관면적(부피) 160%, 로케이션(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 수량 210%가 각각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작업 효율도 향상됐다. 기존 경량랙 기반의 물류 환경에서는 작업자 별로 로케이션으로 이동해 상품을 피킹한 것에 반해, 로봇이 작업대까지 상품을 이송해(GTP방식-Goods To Person) 작업자 이동거리 최소화 및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이 외, 작업자에게 양손 사용이 가능해지는 웨어러블스캐너인 핑거스캐너를 제공하는 등 작업 편의성도 향상됐다.해당 솔루션을 스마일배송 전용으로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제작)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누구나 쉽게 설비 조작이 가능하도록 스마일배송의 특징을 반영해 소프트웨어 UI를 개선하는 등 LG CNS와 협업해 자체 기술을 개발, 적용했다.전시홍 G마켓 풀필먼트서비스실 팀장은 “물류센터 업무 효율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며 “무리한 투자 대신 똑똑한 제휴 방식을 통해 물류자동화, 업무효율화를 실현하고, 스마일배송 이용 고객들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4 I 신수정 기자
현대百, 봄맞이 ‘스프링 세일’…200개 브랜드 참여
  • 현대百, 봄맞이 ‘스프링 세일’…200개 브랜드 참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봄 맞이 프로모션 행사 ‘스프링 세일’을 연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세일엔 국내외 패션·잡화·뷰티·리빙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참여 브랜드에서 봄 신상품 구매 시 최대 7% 사은 혜택을 제공하고,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제공한다.먼저 ‘스프링 세일’ 기간에 행사 참여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사은 혜택을 증정한다.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또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 통합앱에서는 현대백화점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재방문시 사용 가능한 할인권(최대 10만원)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를 벌인다.봄 피크닉을 계획중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한우 등심 스테이크, 딸기, 망고, 육포 등 20여 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피크닉&캠핑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봄날의 만찬‘ 프로모션을 통해 두릅, 미나리, 산딸기 등 봄 시즌 제철 상품 30여종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는 매일 1000명씩 선착순으로 고객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자연방목유정란(15구), 참외, 장희딸기 등이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따듯한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국내외 패션·잡화 관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스프링 세일‘ 행사 기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지=현대백화점)
2024.03.24 I 김미영 기자
롯데百, 4월 정기세일 ‘슈퍼 피버’…주말엔 더 큰 혜택
  • 롯데百, 4월 정기세일 ‘슈퍼 피버’…주말엔 더 큰 혜택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전점에서 4월 정기 세일 ‘슈퍼 피버’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스포츠, 애슬레저, 뷰티, 패션, 리빙 등 총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및 다양한 구매 혜택을 선보인다.특히 4월은 본격적으로 외부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임을 감안해 애슬레저 상품군의 참여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10% 늘리고, 단독 상품까지 선보이며 캠핑 및 야외 활동 수요를 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먼저 이번 세일 기간에만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슈퍼 프라이스’를 진행한다.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군(스포츠, 식품, 라이프스타일) 중에서 인기 제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모션이다. 애슬레저 상품군은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최대 50% 이상 할인된 단독 특가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월리스 경량 스트레치 바람막이(9만9000원)’, ‘페타로스 자켓(7만 9000원)’ 등이다. 캠핑과 피크닉 시 먹기 좋은 ‘커플 피크닉 헬퍼 세트(5만 4000원, 1등급 소 등심, 안심)’,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에서는 ‘WMF’의 ‘미니 그릴+가위 세트 (9만9000원)’, ‘빌레로이앤보흐’의 ‘아우든 머그컵+냅킨세트 (4만3000원)’ 등을 준비했다.나들이, 야외활동에 필요한 제품에 특별한 혜택을 주는 ‘슈퍼 베네핏’도 진행한다. 뷰티, 스포츠 상품군에 한해 금액할인권을 제공하는 혜택으로, 뷰티제품은 행사기간 동안 3차에 걸쳐 롯데백화점 MD들이 엄선한 5개의 아이템을 특가에 판다. 선크림, 스킨케어 & 립, 쿠션 & 베이스 3가지 카데고리별 선정된 5개 아이템에 대해 1만원 선착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대상 브랜드별로 단독 구성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랑콤’의 ‘UV 엑스퍼트 세트(9만8000원, 본품 50ml + 여행용 4종 샘플)’, ‘시세이도’의 ‘파란자차 선크림 세트(6만5000원, 본품 50ml+클레리파잉 클렌징 폼 7ml+얼티뮨 아이 5ml)’ 등이다. 스포츠 상품군은 롯데/현대/우리카드로 20/40만원 이상 단일 브랜드 결제 시 선착순으로 1/3만원 금액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식스, ‘스케쳐스’ 등이 참여한다.K패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 행사도 선보인다. 다음달 1~21일 잠실점 에비뉴엘에선 국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쿠메(KUME)’와 ‘방떼(VENTE)’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두 브랜드 모두 이번 팝업에서 올해 봄·여름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쿠메’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사진=롯데백화점)
2024.03.24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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