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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대만 달궜다…강진 피해 위로 영상도 공개
  • 아이유, 대만 달궜다…강진 피해 위로 영상도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월드투어 공연으로 대만 관객과 만났다. 아이유는 6~7일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H. E. R.’ 공연을 펼쳐 총 2만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아이유가 타이페이에서 공연을 개최한 것은 2019년 투어 이후 약 5년 만이다. 예매 당시 약 72만명이 예매처 사이트에 동시 접속했을 정도로 공연을 향한 현지 관심이 뜨거웠다. 아이유는 ‘홀씨’로 공연 포문을 연 뒤 ‘잼잼’, ‘어푸’, ‘삐삐’, ‘셀러브리티’(Celebrity), ‘블루밍’(Blueming), ‘에잇’, ‘내 손을 잡아’, ‘쇼퍼’(Shopper), ‘밤편지’, ‘너랑 나’, ‘쉬’(Shh..), ‘스물셋’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아울러 현지 가수인 노래인 ‘디 원 앤드 온리’(The One And Only) 커버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타이페이 관객 역시 아이유의 모든 곡을 한국어로 따라 불렀으며, 응원법과 미리 준비한 팬 이벤트를 선보여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이유는 공연 종료 후 공개한 영상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소속사는 “아이유는 타이페이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준비한 영상으로 진심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고, 이를 본 일부 관객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고 전했다.아이유는 싱가포르로 향해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2024.04.08 I 김현식 기자
외인·기관 매도에 2거래일 연속 하락…860선은 방어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2거래일 연속 하락…860선은 방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금리 상승이 이어지리란 전망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2포인트(1.34%) 내린 86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73.76까지 잠시 치솟았다가 하락 전환한 뒤 860선을 밑도는 모습도 나타냈으나 이후 하락 폭을 줄이며 860선을 방어했다. 이날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664억원, 1704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482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0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금리 상승 지속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고, 이에 외국인 반도체·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 수급 쏠림에 코스닥 지수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분기 인도량 감소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 어닝 쇼크로 전기차 시장 캐즘 우려가 두드러지며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저가 매수세 유입에 HLB 그룹 종목과 알테오젠이 반등했고, 엔켐은 MSCI 편입 기대감에 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차세대 유리기판 양산 기대감에 유리기판 종목이 상승했으며, 지정학적 우려에 브렌트유·두바이유 등이 배럴당 90달러가 넘으면서 석유·가스 종목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비금속 업종이 3.1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반도체와 금융 업종이 각각 3.06%, 2.97%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과 방송서비스 업종은 각각 1.49%, 1.3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2%)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에코프로(086520)는 3만3000원(6.00%) 하락한 51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HLB(028300)는 전 거래일보다 6800원(7.90%) 상승한 9만2900원, 알테오젠(196170)도 1300원(0.81%) 오른 16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켐(3483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3.92%, 3.59% 강세를 나타냈다. 리노공업(058470)과 HPSP(403870)는 각각 5.15%, 2.25%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3490만주, 거래대금은 10조2565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35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205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시민단체, '막말' 김준혁 '사퇴' 촉구…"망언 사죄하라"(종합)
  • 시민단체, '막말' 김준혁 '사퇴' 촉구…"망언 사죄하라"(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시민단체가 8일 연이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각 단체들은 김 후보의 발언이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이라고 입을 모아 비판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김준혁 민주당 후보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김준혁 “유치원 역사는 친일”…유치원 단체 반발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김준혁 민주당 후보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한유총을 정신적 친일파란 악의적인 오명을 씌워 매도한 김준혁 후보를 규탄한다”며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규탄대회에 참석한 김애순 한유총 이사장과 한유총 서울·경기·인천 회원 300여 명은 ‘유아교육의 선구자를 친일파로 왜곡하는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 ‘당선되면 그만이냐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외쳤다. 김 이사장은 “김 후보는 팩트 체크 없는 비뚤어진 역사관에 빗대어 친일파라는 매국노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유치원 교육의 선각자들과 평생을 유치원 교육에 몸 바쳐 희생해왔던 교육자들이 무덤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일”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김 후보는 2022년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서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며 “친일파가 만든 최초의 유치원은 경성유치원이다. 오늘날 한유총이 보수화되어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성유치원을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친일파 우두머리 이완용”이라며 “이처럼 뼛속까지 스며들도록 친일교육 시킨 게 바로 우리나라 유치원의 시작이다. (한유총은) 정신적으로 경성유치원의 후예”라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전국 민간·예비역 안보 단체가 ‘김준혁 국군 폄훼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안보단체도 ‘망언’ 비판…욕설·고성도전국 민간·예비역 안보 단체도 같은 날 ‘김준혁 국군 폄훼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김 후보의 사죄와 사퇴를 주문했다.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단체 회원 100여명은 국회 측 직원에게 욕설과 고성을 퍼붓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보이기도 했다. 류제학 제대군인자유노동조합 사업국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과 육사를 모욕한 김 후보의 망언은 국민의 상식을 벗어난 작태이기에 모든 참전 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즉각 무릎 꿇고 사죄하고 국회의원 후보에서도 즉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지난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 ‘백선엽 장군은 병법도 모르고 미국 덕분에 이겼다’ 등 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그는 ‘이대생의 미군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안부·초등생 성관계 가능성’ 등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도 휩싸였다.
2024.04.08 I 조민정 기자
순환매 장세에 강보합…현대차·기아 3%↑
  • [코스피 마감]순환매 장세에 강보합…현대차·기아 3%↑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3.43포인트) 오른 2717.65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2725.58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 수급이 증시를 지탱했다. 이날에만 2086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951억원, 기관은 1123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불안한 금리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체력 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오른 3만8904.0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1% 상승한 5204.34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1만6248.52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하여 금리 인하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오히려 반등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자극하여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순환매 장세가 일어나며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가스가 2.29% 올랐으며 의약품과 보험업, 운수장비가 1%대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과 건설업, 기계, 섬유의복은 1%대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0.88%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0.80% 하락했으나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각각 3.10%, 3.33% 올랐다. 셀트리온(068270)도 6.20% 올랐다.종목별로 세기상사(00242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흥아해운(003280)이 13.39%, SK디앤디(210980)가 11.05%, 삼화전기(009470)가 10.82% 상승했다. 반면 삼부토건(001470)은 13.48% 하락했으며 덕성(004830)은 8.92%, KR모터스(000040)는 8.88%, 일진전기(103590)는 7.96% 하락 마감했다.상한가 1종목 외 2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3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124만주, 거래대금은 10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8 I 이정현 기자
티몬, 14일까지 ‘메가직구위크’…500개 상품 준비
  • 티몬, 14일까지 ‘메가직구위크’…500개 상품 준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몬은 ‘직구족’을 겨냥해 오는 14일까지 ‘메가직구위크’를 개최하고 500여개 인기 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날 단 하루 ‘메가직구데이’를 진행하고 최대 55% 중복 할인 혜택을 더했다.티몬에서 올 1분기 직구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일본이 770% 이상 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간식류(도쿄바나나, 라면 등)와 뷰티 상품(센카,우노)이 큰 인기를 끌었다.이에 티몬은 메가직구위크를 통해 총 500여개 인기 직구템을 선보인다. 디지털·가전 제품부터 뷰티·패션, 리빙, 식품까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큐텐에서 검증한 다채로운 직구 상품들을 한 주간 특가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 매일 6개의 초특가 상품을 추천한다.티몬은 행사 기간 최대 55% 중복 할인으로 혜택을 강화했다. 최대 35% 즉시할인을 기본으로 오는 9일부터는 상품별 최대 6% 중복쿠폰과 최대 8% 카드사 할인으로 최대 49% 혜택을 누릴 수 있다.대표 상품으로는 이날 ‘레노버 리전패드 Y700 2세대 8.8인치’(중국내수용, 관부가세 포함)를 할인가인 32만원대 판매한다. 또 ‘홈카페족’을 위한 ‘스타벅스 신상 네스프레소 호환캡슐’(60캡슐, 4만원대), ‘프리미엄 액상 비타민 오쏘몰 1+1 이뮨’(60일분, 11만원대), ‘로이제이 설레는 벚꽃 비기닝 신상품’(1800원부터) 등이 단독 특가다.이선복 티몬 CBT사업실장은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인기 직구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역대급 쇼핑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티몬은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 높은 직구 상품들을 선보이고 큐익스프레스와 협업해 빠른 배송을 지원하며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손석구·김성철·김동휘·홍경, 완전체 대세부대…'댓글부대' 2주차도 달궜다
  • 손석구·김성철·김동휘·홍경, 완전체 대세부대…'댓글부대' 2주차도 달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댓글부대’ 주역들이 열정적인 무대인사 및 팬서비스로 ‘홍보부대’로 활약 중이다. 다양한 해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가 개봉 2주 차 무대인사에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 2주 차 무대인사에서 관객들과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개봉 2주 차 무대인사는 4월 5일(금)부터 4월 7일(일)까지 진행됐다. CGV 여의도와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4월 5일(금) 무대인사에는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 역의 손석구와 ‘팀알렙’의 실질적 리더 ‘찡뻤킹’역의 김성철,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의 김동휘, 온라인 여론 조작에 점점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의 홍경, 그리고 안국진 감독이 함께해 처음으로 ‘완전체’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다음 날인 4월 6일(토)에는 더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해 김동휘와 홍경, 안국진 감독이 인천으로 향했다. 마지막 날인 4월 8(일) 또한 김동휘와 홍경, 안국진 감독이 경기 극장가로 출격, 수원, 광교, 수지, 판교에서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댓글부대’ 배우진과 안국진 감독은 개봉 2주 차에도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향해 감 사 인사를 전하며, 영화의 굿즈와 싸인 포스터를 증정했다. 뿐만아니라 객석으로 올라가 함께 셀카를 찍는 등 뜨거운 팬서비스로 극장가를 후끈하게 달궜다.개봉 2주 차 무대인사로 주말 극장가를 접수한 영화 ‘댓글부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4.08 I 김보영 기자
"꿈에 자주 나타나줘"...7살 쌍둥이 엄마, 4명 살리고 떠나
  • "꿈에 자주 나타나줘"...7살 쌍둥이 엄마, 4명 살리고 떠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무용수로서 학업과 쌍둥이 육아도 함께하던 4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6일 충남대병원에서 장희재(43)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씨는 지난달 9일 가족들과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가족들은 7살 쌍둥이 아들들에게 엄마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났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고, 다른 누군가를 살리고 그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정했다.또 장 씨의 외할머니가 20년 넘게 신장 투석을 받았기 때문에 아파서 고생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서울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장 씨는 리더십이 있고 남들과 어울리기 좋아했으며, 어려운 사람을 보면 늘 먼저 도왔고 평소 봉사와 어려운 곳에 기부하던 사람이었다.장 씨는 무용하는 언니의 영향으로 고등학생 때 무용에 입문해 충남대 무용과에서 학·석사를 취득했다. 초등·중등 수업과 여러 대학에 무용 강의를 나가며 박사 과정 학업과 육아를 함께한 열정적인 엄마였다.졸업할 때까지 매 학기 장학금을 탈 정도로 열심이었으며 전국 무용제 금상과 ‘대전을 빛낸 안무가상’도 받았다.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씨의 어머니는 고인에게 “희재야, 너무 보고 싶어. 매일 아침 네 이름을 몇 번씩 불러봐. 애들 걱정하지는 말고 이제는 편히 쉬어. 자주 엄마 꿈속에 나타나. 그럼 아이들 이야기 전해줄게. 근데 애들이 엄마를 그리워하는 거 같아서 그게 더 힘들어. 애들 잘 자라날 수 있게 하늘에서 꼭 지켜줘. 사랑한다”라고 전했다.언니는 “희재야, 사랑하고 너무 사랑했고 내가 너의 언니여서 너무 행복했어. 더 많은 걸 못 해줘서 미안해. 나에게 아들 둘을 선물로 주고 간 것으로 생각하고 내 딸과 함께 잘 키울게.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내가 엄마가 되어줄 테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라며 눈물을 흘렸다.변효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 대행은 “삶의 마지막 순간 다른 누군가를 위해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기증자와 기증 동의해 주신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8 I 박지혜 기자
연세사랑병원 개원 21주년,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
  • 연세사랑병원 개원 21주년,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고용곤 병원장)이 7일 개원 21주년을 맞이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3년 최초 개원한 이래 국내 관절 · 척추 환자의 건강을 위해 정진한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병원이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시작한 연세사랑병원은 관절 ·척추 전문의들이 모여 환자들에게 ‘쾌유와 제2의 즐거운 인생’을 돌려주기 위해 뜻을 모아 시작됐다. 5년 후 서울 방배동으로 병원을 확장 이전했다. 지난 2023년 또 한번의 확장이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세사랑병원은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에 선정되고,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3주기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한 의료서비스와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임을 인정받았다. 현재 연세사랑병원은 30여 명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전문의들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전문의들은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무릎관절센터·어깨상지센터·족부족관절센터·척추센터·고관절센터로 나뉘어 분야별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연세사랑병원은 지난해 이루어진 확장이전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시설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원부터 진료, 수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호간병 통합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해상도 3.0T MRI를 도입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감염관리를 위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수술실 첨단 공조 시스템도 갖췄다.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첨단의료연구실, 클린룸 등의 시설을 갖췄다.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첨단의료 연구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연세사랑병원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연구’에서 나온다. 연세사랑병원은 자체 임상연구센터를 운영, 국내외 학회에 정기적으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그 결과 SCI급 인공관절 논문 50여편, SCI급 줄기세포 관절치료 논문 20여편을 발표했다. 150편가량 되는 관절내시경 논문을 합치면 논문 수는 총 300여편에 이른다. 고용곤 병원장은 “오직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는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개원 21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게 됐다”며 “병원 구성원의 노고에 늘 감사하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이순용 기자
바이오헬스 투자 늘리는 국민연금...올해 포트폴리오 분석해보니
  • 바이오헬스 투자 늘리는 국민연금...올해 포트폴리오 분석해보니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주식 시장에서 148조원을 굴리는 ‘큰 손’ 국민연금공단이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은 과거 대비 국내외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대웅제약(069620) 등의 지분도 소폭 늘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국민연금)는 최근 국내 상장 기업 중 제약 기업 1종목, 바이오 기업 1종목, 피부미용 기업 2종목 등 총 4종목의 바이오헬스케어 지분을 늘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원텍 등 수량 소폭 늘려구체적으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식 보유 수량은 6.39%에서 6.68%로 0.29%p 추가 취득했다. 다만 보유 목적은 일반 투자에서 단순 투자로 변경했다. 대웅제약(069620)과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경우 주식을 추가로 취득해 보유 비율을 확대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기존 7.10%에서 8.15%로 1.05%p에 달하는 주식을 추가로 취득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5.01%에서 6.09%로 1.08%p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국민연금 2022년 말 기준 포트폴리오 (사진=국민연금공단)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일부 기업의 지분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연금은 고주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336570)의 지분을 5.03%에서 6.05%로 늘렸고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분 또한 4.89%에서 5.01%로 약 9만3817주(0.12%) 추가 매수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연기금의 투자 성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이번에 의료기기 지분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원텍과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분을 늘린 것은 투자자들에게 고무적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950조원 운영하는 국내 증시 ‘큰 손’...바이오헬스케어 비중 높아지는 추세국민연금은 950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하는 우리나라 대표 연기금 기관이다. 국민 노후를 보장한다는 목표를 두고 연금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과 위험 수준을 사전에 명확히 설정해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체 기금에서 차지하는 투자비중은 국내 주식은 14.3%(148조), 해외 주식은 2배 가량 많은 30.9%(약 160조)에 달한다. 이데일리가 국민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의 바이오헬스케어 포트폴리오 비중은 장기적으로 확대 추세다. 국민연금은 2021년 1분기 3.6%에 그쳤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비중을 작년 기준 7.6%로 늘렸다. 해외에서도 2021년 12%였던 헬스케어 기업 투자 비중이 14.6%로 늘어났다. 투자금 전체로 봐도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선 매수액이 매도액보다 많았다. 5조3208억원을 매수하고 5조1733억원을 매도했다.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차감한 순매수액은 1475억원이다.2023년 말 기준 국민연금 국내 투자 규모 추이 (자료=국민연금공단)종목으로 보면 올 1분기 기준 국민연금이 대량으로 주식을 보유한 기업은 △셀트리온(068270), △종근당(185750), △제이엘케이(322510) △종근당홀딩스(001630), △진시스템(36325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유한양행(000100), △에스티팜(237690), △파미셀(005690), △한미약품(12894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이다.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주요 투자처 톱 10에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존슨앤존슨 등이 포함됐다. 반면 올해 지분을 줄인 기업도 있다. 파마리서치(214450)의 경우 4월 2일에도 추가로 지분을 처분해 총 7.28%로 비중을 줄였다. HK이노엔(195940) 역시 8.29%에서 7.28%로 1.01%p에 해당하는 주식을 처분했다. 레고켐바이오(141080)의 경우 지난 1월 7.28%에서 5.85%로 주식 일부를 처분한 이후 다시 4.67%로 비중을 더욱 줄였다.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지분이 확대된 기업들은 지난 주주총회에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한 기업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즉 이번 보유 주식의 조정은 결국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비율을 낮춘 기업의 경우에도 주식 상승에 따른 처분 등이 이뤄진 측면이 있는 만큼 이후 주가에 따라 추가적인 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연금공단 한 관계자는 “이번에 지분을 확대한 기업의 경우 국민연금공단이 단순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일부 일반투자 등으로 지분을 확보한 기업에 대해서는 변동이 공시되지 않았다”며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이미 다수의 제약사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변동 역시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4.08 I 김승권 기자
김종민 “행정수도 이전 위해 새미래 후보들 국회 보내야”
  • 김종민 “행정수도 이전 위해 새미래 후보들 국회 보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는 8일 행정수도 이전 완수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새로운미래)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소형, 조종묵, 주찬미, 신정현, 홍서윤 비례대표 후보 등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새로운미래는 정권심판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민생과 미래를 바꾸는 정치를 지향한다”며 “함께 뛸 수 있는 더 많은 동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어 “저는 행정수도 이전 완성에 대해 깊이 연구해왔고 국회와 거대정당들 사이에서 설득할 계획도 세워놨다”며 “공동 발의자는 많을수록 좋으며 함께 국회와 국민을 설득해나갈 동지가 많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자리에 함께 한 양소영 후보는 “제 고향은 호남인 광주다. 세종공주KTX역 신설은 호남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김종민 후보가 세종공주KTX역 신설을 성공한다면, 저는 고향을 지금보다 30분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말했다.신정현 후보는 “저는 경기도의 시의원으로서 지방분권의 신념을 정치철학의 가장 근본으로 삼고 일해왔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백년대계인 행정수도 이전을 김 후보와 두 팔 걷고 해내겠다”고 호소했다.조종묵 후보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새로운미래는 어느 당도 신경 쓰지 않은 재난 전문가를 전략공천으로 기회를 준 당”이라며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소방관에게 모든 탓을 돌리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덮은 윤석열 정부의 거짓된 침묵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육군 중령 출신인 주찬미 후보는 “저는 군에 있으면서 채상병 수사 외압 사태를 바라만 봐야 했다”며 “군의 명예가 실추되고, 꽃다운 청년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대한민국 국군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KBS 장애인 앵커였던 홍서윤 후보는 “기후, 저출생, 장애인 차별, 의료대란, 생명안전기본법 등의 해결이 바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며 “260만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윤석열 정권 심판에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4.04.08 I 김응태 기자
LG유플러스도 AI챗봇 경쟁 합류…6월부터 자체 LLM 적용
  • LG유플러스도 AI챗봇 경쟁 합류…6월부터 자체 LLM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AI챗봇)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AI 챗봇의 첫 등장은 오래 전이지만, 지난 2022년 11월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거대언어모델(LLM) ‘챗GPT’의 등장으로 이전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협업툴 회사, 채팅봇 회사, 통신 회사 할 것 없이 앞다퉈 AI 챗봇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U+ 상담 에이전트 중 로밍 서비스 화면. 사진=LG유플러스◇일단 GPT 기반…6월 LG 엑사원 기반 ‘익시젠’ 적용LG유플러스(032640)는 8일 △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이전트 △유독(구독상품)AI 상품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 등 4종의 챗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알리며 AI챗봇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AI 챗봇은 단순한 봇(Bot)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새로운 질문이나 명령을 이해하고 판단하여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생성형 AI, 클라우드 배포, 대기업 도입, 고객 지원 같은 영역에서의 활약 덕분에 매년 약 22.6%씩 성장해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325억 달러(약 43조 985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LG유플러스의 채팅봇들은 일단 자사 고객 응대에 쓰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기업시장(B2B)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당장은 챗GPT를 사용하지만, 6월 중 LG AI연구원 LLM인 ‘엑사원’ 기반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을 적용할 예정이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2021년 LG유플러스에 합류해 챗봇 개발을 했는데 옛날 기술로는 미리 정한 답변만 반복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익시젠을 도입하면 고객 상담 이력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추론해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예컨대 “로밍 요금제를 알려줘”라고 말할 경우 방문 예정인 국가와 기간, 과거 이력을 토대로 “OO 고객님, 일본 4일 여행 시에는 A요금제를 추천드려요. 인기 있는 요금제는 B요금제이지만 OO님은 비즈니스 출장이 많아 데이터가 넉넉한 A요금제가 좋을 것 같아요” 같은 맞춤형 답변을 줄 수 있다.U+ 상담 에이전트 중 로밍 서비스 화면.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자체 모델 없으면 비용 감당 어려워AI챗봇 시장에는 ‘플로우’ 같은 협업툴, ‘채널톡’ 같은 챗봇 회사도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며 뛰어들고 있다. ‘플로우AI 3.0’에선 △AI프로젝트 템플릿(사내 프로젝트 실행 기능)△AI하위업무(처음해보는 업무에서 도움받는 기능)△AI업무일지(오늘 했던 업무를 정리해주는 기능)△AI업무필터(자료 검색 등) 등을 제공 중이고, ‘채널톡’이라는 이커머스 고객 메신저에는AI챗봇 ‘알프’ 기능을 접목했다.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바로 ‘가성비’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챗GPT 4.0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모델 사용료를 오픈AI에 내야 한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GPT-4 터보’를 출시하면서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바로 ‘가성비’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챗GPT 4.0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모델 사용료를 오픈AI에 내야 한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GPT-4 터보’를 출시하면서 입력 1M 토큰당 10달러, 출력 30달러라고 밝혔다. 1토큰은 출력 0.00001달러, 입력 0.00003달러다. 1토큰은 영어기준 4개 글자 정도다.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자체 모델인 ‘익시젠’으로 바꾸기 전에 파운데이션 모델 사용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LLM 뿐 아니라 기존 기술인 자연어처리(NLP)기술도 쓴다. 성준현 상무는 “사실 AI에이전트 서비스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결국 비용”이라면서 “그래서 LLM(GPT)은 기존 AI가 이해하기 어려운 질문에 답변하고, 나머지는 NLP가 하는 방식”이라고 했다.채널톡을 서비스하는 채널코퍼레이션 최시원 공동대표도 “지금은 일단 챗GPT 4.0을 쓰지만 오픈소스 LLM을 개발해 자체 모델로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연내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8 I 김현아 기자
브이티코스메틱 신제품 ‘PDRN 리들샷’ 출시 방송서 매진
  • 브이티코스메틱 신제품 ‘PDRN 리들샷’ 출시 방송서 매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브이티(018290)의 화장품 사업부 브이티코스메틱의 신제품인 ‘PDRN 리들샷’이 그랜드 런칭 방송에서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그랜드 런칭 방송에서 전체 매진을 달성한 ‘PDRN 리들샷’ (사진=브이티)CJ온스타일을 통해 선보인 ‘PDRN 리들샷’은 기존 ‘리들샷’의 원리를 그대로 담고 있다. 모공보다 14배 얇은 마이크로 크기의 독자 성분 ‘시카 리들’과 산삼에서 추출한 ‘PDRN’의 장점을 합쳐 건강한 광채를 선사한다.브이티 관계자는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홈케어를 할 수 있게 한 리들샷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PDRN 리들샷이 런칭 방송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며 “직접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대세감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분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브이티코스메틱은 올해 1월 1일 기준 CJ올리브영 온라인몰 전체 판매 랭킹 1위를 포함해 아마존 재팬 1위, 라쿠텐 ‘2023 SOHP OF THE YEAR 코스메틱·향수’ 장르에서 한국 뷰티 브랜드 중 유일하게 ‘대상’ 수상, 글로우픽 2023 어워드 트렌드에서 바르는 디바이스 부문 1위 등을 기록했다. 코스메틱 분야 시상에서 164관왕 이상 누적 수상하며 여러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국내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몰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 확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최근엔 리들샷에 적용된 IPA 플라즈마 공정을 특허 출원했다. 도쿄대학교 생산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제품 출시 후에도 리들샷 업그레이드를 위한 연구 개발과 인체적용 시험을 지속하고 있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값도 싼데 신선하다"…마트 못지않은 '이커머스', 비결은?
  • "값도 싼데 신선하다"…마트 못지않은 '이커머스', 비결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도 자체 할인을 확대, 물가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간 유통단계를 없앤 온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합리적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이끄는 모습이다.티몬의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쉬’. (사진=티몬)8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 해당 플랫폼의 과일 품목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이중 수입과일인 망고는 2461%의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산 과일의 경우 사과 거래액이 58%, 천혜향이 110% 늘었고 냉동·건과일 거래도 102% 증가했다.채소 품목에서도 쌈채소가 전년 동기대비 408%, 피망·파프리카가 345% 거래가 늘었다. 수산물의 경우에도 오징어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363%, 연어가 281% 증가했다. 축산 품목에선 국산 삼겹살이 83%, 한우·육우도 37% 신장했다.같은 큐텐그룹 계열인 위메프에서도 지난달 과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33% 늘었고 정육·계란 품목은 201% 증가했다. 쌀과 잡곡의 경우 541%나 뛰었다. 인터파크쇼핑의 지난달 신선식품 거래액도 과일이 267%, 채소가 151%의 신장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신선식품 구매가 증가한 모습이다.티몬과 위메프는 지난달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는 신선식품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위메프는 신선식품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이달 말까지 이어간다. 핵심 상품 36종을 엄선해 초특가 판매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티몬도 신석식품 브랜드 ‘티프레쉬’를 통해 고객 신뢰도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에선 최근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고물가 장기회가 이커머스의 경쟁력을 다시금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그간 신선식품은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이커머스로 옮겨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커머스의 품목 확대가 더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이커머스 업계는 자체 콜드체인(신선도 유지 물류시스템) 투자 등으로 과거에 비해 신선식품의 품질을 높여왔다. 온라인을 통한 유통구조 단순화와 신선식품 관리에 대한 역량이 결합하면서 오프라인 업체를 견제할 수 있을 정도의 체질을 만들어왔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신선식품 구매시 산지에서 도매, 중간도매, 수매 등 수단계를 거치지만 이커머스의 경우 산지 직송 형태로 중간 형태를 없애 가격 경쟁력 있다”며 “신선식품 관리에 대한 투자도 진행되면서 이커머스의 영역이 더 확대, 추가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신선식품 구매 채널이 더 늘어나는 것이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더민주연합 “지역사랑상품권 발급 확대”…소상공인·中企 정책 발표
  • 더민주연합 “지역사랑상품권 발급 확대”…소상공인·中企 정책 발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더민주연합)이 8일 지역사랑상품권 발급 확대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맞춤형 정책을 발표했다.오세희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소상공인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더민주연합)오세희 더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와 김경만 더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 이동주 정책위 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과제를 제시했다.오 후보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급과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촉진법 제정,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신설, 임대차 제도 개선 등 7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매출은 늘리고 고정비는 줄여야 한다”며 “소득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중 지원 효과가 증명된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급을 위해 예산 1조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김경만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 성장이란 중소기업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연구개발(R&D) 예산 증액과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채 재추진 등 의지를 밝혔다. 그는 “R&D는 저성장을 막고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도 재추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겠다”고 전했다.이동주 의장은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재벌·유통 대기업 이익을 지키는 게 아니라 쓰러져가는, 죽어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는 것”이라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국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김경만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왼쪽 4번째)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소상공인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더민주연합)
2024.04.08 I 김형욱 기자
우진, ‘SIMTOS 2024’ 참가…스마트공장 솔루션 ‘허니컴’ 선봬
  • 우진, ‘SIMTOS 2024’ 참가…스마트공장 솔루션 ‘허니컴’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첨단 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105840)이 세계 4대 생산·제조 기술 전시회 중 하나인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4)’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4)에 참가한 우진의 부스 전경 (사진=우진)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 세계 35개국 1300여개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우진은 원자력발전, 반도체, 철강산업 등에서 쓰이는 정밀 계측기기 사업을 통해 쌓은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공장 솔루션 ‘허니컴’(honeycomb)을 선보였다. 허니컴은 제조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계획, 자재추적, 실적집계, 품질관리 등 생산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이다.우진은 3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MES(제조실행시스템) 플랫폼과 4개의 확장 모듈을 제품화해 이를 지난해 출시했다. MES는 제조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스마트공장 필수 구성요소다. 허니컴의 MES플랫폼은 국제 표준인 ISA-95 모델을 적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한다.우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스마트 공장 솔루션 허니컴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스마트 공장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허니컴의 빠른 시장 안착과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이스라엘, 휴전 물꼬 텄지만…커지는 이란 보복 위험
  • 이스라엘, 휴전 물꼬 텄지만…커지는 이란 보복 위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동의 전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엔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 충돌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맞부딪히는 확전이 현실화한다면 중동 정세는 또 다른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된다.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나귀가 끄는 수레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미국 등 압박에 휴전협상 물꼬이집트 국영 알카헤라방송은 이집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휴전 협상이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으며 기본적인 사항에 관해선 모든 당사자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이스라엘 대표단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의 귀환 등을 유연하게 협상해도 된다는 훈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마스도 이틀 안에 최종 조건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미국 등의 압력이 이번 협상에 물꼬를 텄다고 보고 있다. 전쟁이 반년 넘게 이어지고 민간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미국·독일·영국 등 서방국가까지 이스라엘 지원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ABC 방송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우리는 점점 더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쟁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팔레스타인에서만 3만 3100명이 넘는다. 이스라엘 안에서도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이 6개월째 돌아오지 못하면서 반정부 여론이 들끓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은 아직 대외적으로 강경론을 견지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변화 조짐도 감지된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1개 여단을 제외한 나머지 병력을 모두 철수했다. 이를 두고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하마스와의 대화를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이란 “이스라엘 후회할 만큼 보복”문제는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은 물꼬가 트였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운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격하자 이란은 보복을 천명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도 전날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후회할 만큼 이란은 정밀한 보복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야히야 라힘 사파비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은 “(외국에 있는) 시온주의 정권의 공관은 더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라마단 성원이 끝나는 ‘권능의 밤’(10일) 전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스라엘도 이란과의 충돌을 대비하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총참모장은 “이스라엘군은 공격 면에서나 방어 면에서나 이란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우린 이란군에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공격에 대비해 장병 휴가를 중단하고 대공 방어를 위해 예비군을 소집했다. 외국에 있는 이스라엘 공관 중 일부는 이란 공격 우려로 일시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남부 철수에 이란 침공에 대비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선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미국까지 이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의 교전도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과의 국경 지대에서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돕기 위한 헤즈볼라 공격에 수세적으로 대응했는데 이젠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이란과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훨씬 강력한 군사력을 지녔다. 헤즈볼라만 해도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은 10만기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스라엘과 직접 충돌한다면 중동 정세는 더 큰 수렁에 빠질 우려가 크다.국제 유가는 휴전협상 진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남부 철수 소식에 일단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도 계속 요동칠 공산이 크다. 비슈누 바라탄 미즈호은행 아시아 경제·전략 책임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대를 철수했다고 해서 이란과의 직접 충돌 위험성을 무시할 순 없다”며 “지정학적 변수가 공급 부족(영향)을 증폭시키며 유가의 상방 변동성은 여전히 매우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2024.04.08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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