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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Z 9 최신 펌웨어 5.00 공개…조작성 강화
  • 니콘, Z 9 최신 펌웨어 5.00 공개…조작성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9의 최신 업그레이드 펌웨어 버전 5.00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Z 9 출시 이후 네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이번 펌웨어 5.00은 스포츠나 인물 촬영 기능의 향상과 전문 사진작가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조작성 개선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됐다.먼저, 스포츠 촬영 기능 향상을 위해 ‘자동 캡처’와 ‘고속 프레임 캡처’ 기능이 개선됐다. 자동 캡처 기능에는 촬영 시작 시간을 미리 지정할 수 있는 예약 기능이 추가돼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는 효율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고속 프레임 캡처’의 경우 옵션에 저속 ‘C15’ 설정이 추가돼 연속 촬영 편의성이 강화됐으며, 이 밖에도 ‘고주파 플리커 감소’ 기능에 일반적인 LED 조명 등에 대한 주파수 미세조정이 추가돼 플리커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또 ‘리치 톤 인물’, ‘인물 인상 조정’, ‘피부 보정 효과’ 등 인물 촬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도 추가됐다. 노출 과다를 억제하면서 풍부한 계조로 인물의 피부를 표현하는 리치 톤 인물 기능은 웨딩이나 스튜디오 등 리터칭을 전제로 한 촬영에 적합하다. 더불어 Profoto A10의 연속 LED 조명을 AF보조광으로 사용하는 기능 및 ‘초점 포인트 우선(인물)’ 옵션도 추가됐다.마지막으로, 전문 사진작가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조작성이 개선됐다. 기존 연동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모드의 별도 관리가 가능한 △촬영 메뉴 확장 △화상 편집 기능의 사용자 설정 △자동 연속 촬영 재생 옵션 △재생 속도 설정 등이 대표적이다.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는 “이번 Z 9 펌웨어에는 완연한 봄을 맞아 나들이나 스포츠, 웨딩 촬영 등 활동적인 촬영이 많아질 것을 고려해 여러 사항들이 반영됐다”며, “니콘은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3 I 한광범 기자
"최신 iOS 업데이트 후 배터리 광탈"…이용자 호소 이어져
  • "최신 iOS 업데이트 후 배터리 광탈"…이용자 호소 이어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이폰을 최신 운영체제로 업데이트한 이후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된다는 불만이 일부 사용자 사이 제기되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등에 따르면 지난주 출시된 iOS 17.4 업데이트를 설치한 이후 배터리 과소모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iOS 17.4 업데이트를 설치한 한 아이폰 사용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하룻밤 새 배터리 잔량이 60%에서 0%로 줄었다’고 SNS에 주장했다.(사진=애플)한 아이폰 사용자는 “엑스(X·옛 트위터)에 두 개의 게시물을 올린 후 배터리가 13%나 감소했다”며 “휴대전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하룻밤 사이에 배터리가 60%에서 0%로 떨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아이폰 11 프로 기종 사용자는 업데이트 후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이 되지 않고 94%에서 멈추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이외에도 다수의 사용자가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iOS17.4 설치 후 배터리 과소모 문제를 호소하며, 다른 이용자들에게 업데이트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기기가 업데이트 사항을 소화해야 하므로 배터리가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먼저 아이폰을 꺼서 강제로 초기화를 해보라”고도 조언했다.한편, iOS 17.4 업데이트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기준에 맞춰 진행된 것이다. 유럽 사용자들을 위해 애플페이 외에도 다른 결제 서비스를 통해 인앱 결제를 할 수 있게 했고, 기존 앱스토어뿐 아니라 타사 앱마켓을 통해서도 앱 다운로드를 가능케했다.이외에도 △새로운 이모티콘 추가 △애플 팟캐스트 개선 △도난당한 기기 보호에 모든 위치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옵션 추가 △아이폰15·아이폰15 프로 모델의 경우 설정 앱의 배터리 성능 상태에 배터리 사이클 수, 제조일, 처음 사용에 관한 정보 표시 외에 기타 새로운 기능 추가 및 버그가 수정됐다.
2024.03.13 I 임유경 기자
현대바이오, CRO 에이디엠코리아 인수한 이유는?
  • 현대바이오, CRO 에이디엠코리아 인수한 이유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현대바이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현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에이디엠코리아(187660)를 인수했다.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하나의 약물로 220종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글로벌 범용 항바이러스제시장과 더불어 경구용(먹는) 항암제 시장까지 선점한다는 전략이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CI. (이미지=현대바이오사이언스)◇제프티 상용화 큰 시너지 기대현대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상장 임상시험수탁기관 에이디엠코리아의 지분 23%와 경영권을 204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는 각종 임상시험과 의약품 허가를 대행해온 기업으로 임상시험 기획·설계, 의약품 허가 업무 등에 전문성이 있는 임직원(187명)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에이디엠코리아는 각종 임상시험과 의약품 허가에 관한 글로벌 네크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의 인적·물적 자산에 추가해 국내외 의약품 개발 및 영업 전문 인력을 영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바이오는 우선적으로 실시할 임상시험 대상 바이러스 질환을 선정하고 각각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에서 각각의 임상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수탁기관과 협업 체계 구축은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시장 선점에 필수 요소로 꼽힌다.에이디엠코리아는 제프티 상용화에 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제프티는 글로벌 제1호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의 종류와 변이를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오토파지(자가포식) 메커니즘을 지녀 16개 계열 220여 종의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 메르스, 에이즈, 에볼라 등 16개 계열의 대표적 바이러스 질환 33종에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이미 입증한 만큼 220여종 바이러스 질환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경우 임상 2상으로 직행할 수 있다. 더구나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질환이란 점에서 치사율과 감염환자 수 등에 따라 동물실험이나 임상2상 결과만으로도 긴급사용승인이나 조건부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다.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220여 개 바이러스 중 그 치료제로 개발된 것은 8개”라며 “나머지 212개 바이러스는 그 감염증 치료제가 전무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별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는 개발이 어렵고 경제성도 없어 개발에 나서고 있는 제약사가 거의 없다”며 “이 말은 곧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제약사가 212개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시장을 전부 장악하고 리드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이어 “현대바이오는 이미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완료했다. 우리가 범용 항바이러스제 분야에서는 최소한 10년 이상은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며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국내외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업으로 제프티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전임상·임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를 통해 212개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신종플루 치료제(타미플루), C형간염 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등 4개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만으로 단기간에 연 매출 34조원(2022년 기준)을 달성했다. 제프티가 여러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대 임상을 통해 수많은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현대바이오는 세계 최대의 항바이러스제 전문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구용 항암제 상용화 추진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 인수를 통해 경구용 항암제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주사제인 도세탁셀, 파크리탁셀의 경구용 항암제도 현대바이오의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현대바이오는 난용성 약물의 대표적 약물인 항암제 도세탁셀, 파크리탁셀의 흡수율 난제도 이미 해결(흡수율 최소 800배 이상)한 뒤 미국 등 글로벌 23개 주요국에 특허 출원 및 등록했다.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주사제가 아닌 먹는 새로운 항암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에서 경구용 동물 항암제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범용 항바이러스제 및 경구용 항암제시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신민준 기자
금호타이어, ‘車 강국’ 독일서 타이어 성능 인정받아..韓 기업 중 최상위
  • 금호타이어, ‘車 강국’ 독일서 타이어 성능 인정받아..韓 기업 중 최상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국내 타이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금호타이어 엑스타 HS52의 ‘아우토빌트’ 평가 결과. (사진=금호타이어)아우토빌트는 영향력 높은 독일 자동차 전문지로 높은 신뢰도를 갖춘 자동차와 관련 제품에 대한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최근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유럽 지역에서 판매 중인 주요 브랜드의 여름용 55개 제품 대상 성능 평가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엑스타 HS52’는 제동거리 및 주행 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 4위에 올랐다. 국내 타이어 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다.엑스타 HS52는 젖은 노면·마른 노면 평가에서 종합 2위에 오르는 성과도 냈다.금호타이어 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해 세단 및 스포츠 차량에 모두 적합하다.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단단한 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 시 노면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충격과 소음도 줄인다.금호타이어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4조5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다.또한 정일택 대표이사 체제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금호타이어는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품질을 고도화하고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송성학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유럽 최고 권위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잡지사인 아데아체(ADAC)’에서도 종합 3위에 오르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 평가를 통해 ‘기술명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연구개발에 몰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상위 결과를 확보해 회사의 지속적인 판매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3 I 이다원 기자
박상혁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검토도 안 된 것”
  • 박상혁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검토도 안 된 것”[총선人]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것입니다. 올바른 행정구역 개편을 위해 충분한 토론과 검토가 필요합니다.” 박상혁(50·경기 김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상혁 국회의원이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재선에 도전한 박 의원은 단수공천됐고 이날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입고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국민의힘이 이슈를 키운 서울 편입에 대해 박 의원은 ‘설익은 정책’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박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갑자기 서울 편입을 제안한 배경이 있지 않느냐”며 “정책이 제안되기 전에 제대로 된 검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전문가들의 의견 제시도 없었다”며 “내가 권위 있는 여러 학회와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는데 서울 편입에 대해 토론된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질의하면서도 보여줬지만 각 주무부처 장관도 심도 있는 토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포시민은 서울 편입 제안에 대해 찬·반으로 의견이 갈린다”며 “다양한 장·단점 비교 등을 거치면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시민도 진정성 있게 이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이는 결국 행정구역 개편을 어떻게 할 것이냐로 접근할 문제이지 편입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식의 방식은 아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재선 도전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견제와 김포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인사 카르텔, 채 상병 사건 등 윤석열 정부의 실정(잘못된 정치)에 대해 파헤치고 싸워왔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해진 검찰 권력도 견제해야 한다”며 “재선하면 검찰 총장 등 검사가 퇴직 뒤 곧바로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법으로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검사가 정치권력을 수사하다가 퇴직 뒤 정치권력 편에 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정상화 등을 통해 검찰 권력을 견제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박상혁 국회의원이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포 발전을 위해서는 철도교통 확충, 한강신도시와 조화로운 콤팩트시티 건립, 거물대리 난개발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의원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했다”며 “앞으로 설계, 착공 등이 잘 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포한강신도시는 기형적인 발전으로 자족성이 부족하고 교통난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 때문에 콤팩트시티를 한강신도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자족성을 갖춘 첨단 스마트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국제고 유치 등도 공약했다. 박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된 뒤 매달 의정보고서를 만들어 주민에게 나눠주고 상가 방문 등을 통해 민원 청취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항상 주민을 찾아가고 발로 뛰며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소통형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 단지 등을 방문하면 주민들이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꼭 당선돼서 정부를 견제하고 김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상혁 의원 이력△서울 출생 △공항고등학교 졸업 △한양대 졸업 △변호사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2024.03.13 I 이종일 기자
"틱톡 매각? 법적 대응할 것"…美상원 로비 나선 틱톡
  • "틱톡 매각? 법적 대응할 것"…美상원 로비 나선 틱톡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틱톡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이날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을 찾아 법안의 부당성을 설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한 빌딩에 설치돼 있는 틱톡 간판. [사진=AP통신/뉴시스]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은 지난 7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자회사인 틱톡을 165일안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앱 시장에서 유통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13일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틱톡이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미국에선 틱톡의 현재 지배구조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이용하는 개인의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짜 선거 정보가 틱톡 이용자들에게 유포될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현재 미국에선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1억7000만명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미 하원 상임위가 만장일치로 이 법안을 통과시킨데는 미 안보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가 있던 날 당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가정보국(DNI)이 미의회 하원에서 틱톡의 안보 위협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열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 한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위험을 (FBI 등의 브리핑으로)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가정들을 어떻게 위태롭게 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했다. 다만 상원에서는 하원에선 이 법안이 통과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추 쇼우즈 CEO가 상원의원을 만나 설득에 나선데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 매각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도 그동안 미국에서 상당한 로비를 해왔는데, 지난해만 해도 연간 870만달러(110억여원)를 연방 로비 비용으로 사용했다. 회사 내 로비팀을 두고 의원 출신 로비스트들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도 틱톡 유통금지는 수정헌법 1조에 명시한 ‘표현의 자유’에 위배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젊은층들 중심으로 틱톡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생활을 막는 것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43% 정도가 틱톡을 통해 수시로 최신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은 하원 법안의 위헌 가능성을 제기하며 “헌법에 반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 제재를 추진한 바 있으나, 최근에는 입장이 바꼈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이 사라지면 페이스북만 더 커지게 된다”며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3.13 I 정수영 기자
中 항미원조란 무엇일까…동북아역사재단, 유튜브 '히글' 개설
  • 中 항미원조란 무엇일까…동북아역사재단, 유튜브 '히글' 개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은 다양한 역사 이슈를 알기 쉽고 재밌게 전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 앵글(History Angle)’ (‘히글’)을 13일 개설했다.재단은 그동안 많은 연구 성과를 축적했음에도, 재단의 성과물이 연구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너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역사 이슈의 본질을 알기 쉽게 해설하는 매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많았다.이에 재단은 유튜브 채널 ‘히글’을 개설했다. ‘히글’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실과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역사의 이면에 있는 재밌는 이야기를 찾아내 많은 사람이 역사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동북아역사재단 유튜브 채널 ‘히글’(사진=동북아역사재단).첫 번째 영상은 KBS 최원정 아나운서와 동북아역사재단 손장훈 박사가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뜻의 중국 측 한국전쟁 명칭)를 다룬다. 중국이 언제부터 이 명칭을 사용했는지, 현재 중국이 ‘항미원조’를 어떻게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재밌게 풀어냈다. 재단은 앞으로 교과서 문제, 유럽 등 다른 국가들의 역사 갈등과 화해 사례 등 이슈와 재단이 생산한 모든 분야의 콘텐츠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다. 각종 숏폼 영상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3.13 I 이윤정 기자
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화물 실적 역대 최대 기록
  • 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화물 실적 역대 최대 기록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해 처리한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이 9만8560톤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2022년 6만8870톤 대비 43.1% 증가한 것으로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해상·항공화물은 주로 중국에서 인천, 평택, 군산까지 해상을 통해 운송한 뒤 인천공항을 거쳐 전 세계로 배송한다. 인천공항의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과 전 세계 183개 도시를 연결하는 허브 네트워크가 주요한 경쟁력이다. 화물 출발지는 99.6%가 중국이며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전자상거래 상품이 주요 화물이다. 주요 출발지 중 한 곳인 중국 웨이하이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해외직구 물류 거점 도시로서 정부 정책에 따라 중국에서 출발하는 전자상거래 화물의 상당량이 이 지역 물류센터에 집하된 뒤 해외로 수출된다. 한국에 도착하는 항구별 실적은 지난해 군산항(40%), 인천항(38%), 평택항(22%) 순으로 집계되었다. 2022년에는 인천항의 실적이 가장 높았으나 군산항의 화물 환적 소요시간, 선박 운항 스케줄, 선적량 등이 인천항 대비 유리한 부분이 있어 인천공항까지 3시간 남짓 이동시간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많은 물류기업이 군산항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화물의 최종 목적지는 북미(47%), 유럽(31%) 등의 국가가 차지했다. 다양한 스케줄의 여객기와 화물기 운항 네트워크가 갖춰진 인천공항의 물류 허브 경쟁력을 활용해 많은 물류기업이 중국~인천공항~미주·유럽 경로로 해상·항공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화물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 화물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항공은 물론 해상 등 다양한 루트를 활용한 시장 개척을 통해 인천공항을 아시아의 전자상거래 물류 거점공항으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이종일 기자
'메이 디셈버' 올해 첫 아트버스터 출격…나탈리 포트만 韓팬들에 인사
  • '메이 디셈버' 올해 첫 아트버스터 출격…나탈리 포트만 韓팬들에 인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전 예매량 1만 2000장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올해 첫 아트버스터’로 자리매김한 ‘메이 디셈버’(감독 토드 헤인즈)가 드디어 13일 오늘 개봉을 맞이했다. 이번 작품에 프로듀서 겸 주연 배우로 참여한 나탈리 포트만이 한국팬들에게 개봉 기념 인사 영상을 건네 화제다.바로 오늘 3월 13일 높은 기대감 속에 개봉을 맞이한 ‘메이 디셈버’가 한국 팬만을 위해 특별히 촬영한 나탈리 포트만의 그리팅 영상을 전격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이 디셈버’는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줄리안 무어 분)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 분), 두 사람이 나누는 매혹적인 진실과 거짓, 비밀을 담은 영화다.‘메이 디셈버’의 나탈리 포트만은 이번 인사 영상을 통해 “‘메이 디셈버’를 통해 한국의 멋진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 영화는 제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잡은 작품인데, 여러분들도 이 감정의 여정을 함께 경험하시면 좋겠다”라며 한국 개봉에 대한 기쁜 마음을 남겼다. 동시에 이번 영화에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만큼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작품인지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이 디셈버’가 곧 한국에서 개봉합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께 사랑을 보냅니다. 한국 여러분 극장에서 만나요!”라는 인사말로 마무리하여 한국을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아카데미 수상 배우이자 작가, 감독, 인권운동 활동가로도 활약 중인 나탈리 포트만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에 정착했다. 11세 때 피자 가게에서 캐스팅돼 모델과 연기 일을 병행한 그는 영화 ‘레옹’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아미달라 여왕 역을 맡으며 엄청난 명성을 얻었다. 이후 ‘클로저’, ‘브이 포 벤데타’, ‘천일의 스캔들’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으며 2011년 영화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메이 디셈버’에 주연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한 나탈리 포트만은 그동안 토드 헤인즈와 함께 작업하기 위해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보냈지만 그가 처음으로 수락한 작품이 ‘메이 디셈버’였다는 후일담을 들려주었다. 각본가 새미 버치가 쓴 시나리오 안에는 여성의 내면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 등 토드 헤인즈 감독이 오랫동안 자신의 영화 속에서 고심해 온 많은 아이디어들이 담겨 있음을 파악하고 이렇게 독특한 영화의 톤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연출가는 토드 헤인즈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줄리안 무어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 마치 완벽한 꿈과 같았다고 표현한 나탈리 포트만은 ‘메이 디셈버’가 토드 헤인즈, 줄리안 무어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프로젝트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극 중에서 배우로서 줄리안 무어가 연기하는 인물의 모습을 닮아가기 위해 또 연기해야 하는 등 다양한 차원의 연기를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즐거운 작업 현장이었다고 후문도 밝혀 국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마스터 클래스급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이 디셈버’는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3.13 I 김보영 기자
'더 쉽게, 더 빠르게'...PBA '123 캐롬' 위민스 이벤트 개최
  • '더 쉽게, 더 빠르게'...PBA '123 캐롬' 위민스 이벤트 개최
  • PBA-LPBA 월드챔피언십이 열리는 제주한라체육관 전경.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가 새로운 개념의 캐롬 종목인 ‘1.2.3(일이삼)’ 이벤트 매치를 개최한다.프로당구협회 PBA는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이 열리는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1.2.3 위민스 매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1.2.3(일이삼) 캐롬’은 쿠션에 따라 득점을 인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종목이다. 입문하기 생소한 3쿠션의 진입 장벽을 한 층 낮추고, 더 많은 동호인들이 당구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재미있게’라는 슬로건을 가진 ‘123캐롬’의 경기 방식은 간단하다. 1쿠션 득점은 1점, 2쿠션은 2점, 3쿠션 이상은 3점이다. 단, 뱅크샷 추가 점수는 없으며 정해진 점수(21점)를 초과하면 파울이 선언된다. 모든 파울을 범할 시에는 상대방에게 프리볼(큐볼을 마음대로 원하는 위치에 배치한 후 플레이)이 주어진다.LPBA 스타들이 2대2로 팀을 나누어 참가하는 이번 ‘SK렌터카 1.2.3 위민스 매치’는 총 5세트로 진행된다. 전 세트 복식(K더블) 21점제, 3세트를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한편, 이번 경기에 앞서서는 현장 관중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1.2.3 캐롬 경기 방식을 적용한 ‘하이런 이벤트’로, 한 이닝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낸 참가자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참가 접수는 15일까지 현장에서 받는다.
2024.03.13 I 이석무 기자
NH證 100세시대연구소, ‘슬기로운 은퇴생활’ 가이드북 발간
  • NH證 100세시대연구소, ‘슬기로운 은퇴생활’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5060을 위한 은퇴 준비 실전 가이드북 ‘2024 슬기로운 은퇴생활’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간한‘2024 슬기로운 은퇴생활’ 표지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생애 자산 관리와 100세 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번 단행본은 ‘은퇴 후 생활비’, ‘은퇴 후 연금’, ‘은퇴 후 투자 및 일자리’ 등 5060세대가 은퇴 전 알아야 할 실전 가이드를 소개한다. 은퇴 후 생활비에선 은퇴 후 필요한 적정 노후 생활비와 항목별 실제 생활비, 피부양자·지역가입자의 건강 보혐료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은퇴 후 연금에선 노후생활의 핵심적인 버팀목인 국민연금, 직장인의 필수 노후 자금인 퇴직연금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은퇴 후 투자·일자리에선 은퇴자가 은퇴 후에도 투자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 여유자금의 인컴 투자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직장인들이 은퇴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이유는 은퇴 자체보다는 은퇴 후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제대로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2024 슬기로운 은퇴 생활을 통해 은퇴 생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된다면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3층연금을 활용한 노후 준비가 한층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슬기로운 은퇴생활’은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과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3 I 박순엽 기자
인천시,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총력…투트랙 전략 추진
  • 인천시,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총력…투트랙 전략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에이펙·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 상반기(1~6월) 외교부에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정상회의 개최지는 한국으로 결정됐고 개최 도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상회의는 매년 11월께 경제회원국 도시에서 1주일간 열린다. 유정복(앞줄 왼쪽서 3번째) 인천시장이 2023년 8월29일 시청에서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 100만명 돌파 행사를 열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시는 공모 신청 뒤 외교부의 서면심사, 현장실사, 대면 프레젠테이션 발표 평가 등을 거친다. 개최도시 발표 시기는 올 상반기로 예정됐다.시는 유치 성공을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와 인천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공모 신청 등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추진한다.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서는 시민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홍보사업에 집중하고 있다.홍보사업은 동네마다 에이펙 유치 홍보 현수막 게첩, 시·군·구 관용차에 홍보 스티커 부착, 시내버스 게시판 활용, 지하철 홍보 방송, 유튜브 영상 공유 등으로 진행한다. 시는 기존 해왔던 홍보사업을 군·구와 협력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8월 에이펙 유치 100만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 110만명의 서명을 받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했다. 시는 조만간 외교부도 방문해 110만명의 서명자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치 신청서에는 인천의 국제도시 스토리텔링과 강점을 반영한 유치 전략을 담는다. 시는 에이펙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해야 하는 이유로 △에이펙 3대 목표(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 부합 도시 △국제회의 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도시 △정상회의에 적합한 인프라 보유 도시 등 세 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시는 인천이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이고 바이오 생산과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세계 1~3위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있어 에이펙 3대 목표를 달성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연 저력이 있어 내년 에이펙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한 컨벤시아 등 우수한 교통망과 마이스(MICE) 인프라 자원을 갖춘 것도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지로 유리한 점이라고 시는 부각했다.시는 2021년 12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전략을 발굴했고 2022년 7월 유치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해 9월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싱가포르 에이펙 사무국을 방문해 정상회의 유치 의사를 표명했고 지난해 7월에는 에이펙 21개 회원국 대사관 초청 간담회를 열어 인천의 장점을 알렸다.유정복 시장은 “에이펙 정상회의를 유치해 인천을 세계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며 “인천시민과 모든 역량을 모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이종일 기자
BTS·르세라핌 속한 하이브, 대한체육회와 손잡는다...팀코리아 응원 콘텐츠 제작
  • BTS·르세라핌 속한 하이브, 대한체육회와 손잡는다...팀코리아 응원 콘텐츠 제작
  • 대한체육회 윤성욱 사무총장과 김태후 하이브 COO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BTS, 르세라핌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들이 속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대한체육회와 손을 잡는다,대한체육회는 주식회사 하이브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정민 하이브 IPX 사업전략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한체육회는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음악 및 문화산업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응원 문화 혁신과 선도, K-컬쳐 공동 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하이브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 나서는 팀코리아 선수단을 응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대한체육회와 하이브는 지속적인 협업 가능 사안을 발굴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건전한 응원 문화를 이끌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한류 문화 사업을 선도하는 하이브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올림픽 응원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서 선보일 다양한 우리 문화를 매개로 올림픽 축제 분위기 조성과 국제적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태호 하이브 COO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마찬가지로 ‘팬덤’과 ‘응원’이라는 핵심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하이브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음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하이브만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팀코리아를 응원하는 우리 국민, 나아가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3 I 이석무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장중 하락전환…880선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장중 하락전환…88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2개월 만에 장중 890선을 넘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21%) 내린 887.87에 거래되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강세 영향에 반도체와 2차전지 주가 쉬어 가면서 시총 상위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65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8억원, 58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01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인터넷이 3% 넘게 상승하고 있고, 디지털컨텐츠와 건설 등은 1% 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과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화학과 반도체, 종이·목재는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38%, 0.33%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와 위메이드(112040)는 각각 3.36%, 10.12%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엔켐(348370)과 신성델타테크(065350), HLB(028300)는 4% 넘게 떨어지고 있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하며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2% 상승한 5175.27에 마감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4% 오른 1만6265.64에 거래 마쳤다.
2024.03.13 I 이용성 기자
“마포 아파트 5억 급등?”…‘차세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오류
  • “마포 아파트 5억 급등?”…‘차세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오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국토교통부가 한 달 전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잘못된 부동산 가격 정보가 공개되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캡처 화면국토부는 오류를 신속하게 조치하고 과도한 고가·저가 신고는 검증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를 활용하는 일부 부동산 정보 앱에는 아직까지 잘못된 실거래가 정보가 올라와 있다.13일 한 부동산 정보 앱을 보면 지난 1월 23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59㎡ 매매가가 18억5000만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이는 시세보다 5억원가량 높은 가격인데, 알고 보니 84㎡ 매매가가 잘못 등재된 오류였다.비슷한 시기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84㎡는 40억원에 매매되며 시세보다 13억원 이상 폭등한 것으로 기록되기도 했는데, 이 역시 161㎡의 실거래가가 잘못 등재된 것이었다.실거래가 오류는 국토부가 지난달 13일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도입 이후 나타난 일이다.국토부는 2006년 구축한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이 노후화하자,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보 공개 범위를 넓히기 위해 시스템 전환을 추진했다. 차세대 시스템은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층뿐만 아니라 동과 거래 주체까지 확대됐다.차세대 시스템은 물건 정보가 정확하게 입력될 수 있도록 건축물대장 전산 정보를 연계해 실거래가를 신고하도록 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실거래가 신고 주체인 주택 매도·매수자 또는 공인중개사가 수기로 직접 물건 정보를 입력한 경우 건축물대장 정보와 연계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실거래가가 잘못 입력된 마포구 아파트의 경우 수기 입력 과정에서 ‘T203동’이 ‘제티 203동’으로 기록돼 있었다.차세대 시스템은 주소를 불러온 뒤 가격을 입력하는 방식인데, 초기 시스템 부하로 주소가 뜨는데 시간이 걸리자 이를 참지 못하고 수기 주소 입력을 한 경우에도 오류가 나타났다.초기 시스템 과부하로 차세대 시스템 도입 첫날 동사무소에서 확정일자를 받는데 3∼4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일이 생기자 국토부는 급히 서버를 증설하기도 했다.국토부는 “과도한 고가·저가 신고는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검증 후 공개를 위해 미공개로 돌린 상태”라며 “보다 정확한 실거래가가 공개될 수 있도록 수기 입력 건에 대한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오류가 확인된 실거래가 신고건에 대해서는 정보를 정정했다.국토부는 아울러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서도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프롭테크 업체들과 데이터 오류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3 I 박지애 기자
'전철역 도보 15분 거리'…국제스케이트장은 동두천이 '최적지'
  • '전철역 도보 15분 거리'…국제스케이트장은 동두천이 '최적지'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태릉을 대체할 수도권 유일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최적지로 당위성을 강조했다.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13일 “동두천이야 말로 대한체육회에서 제시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조건에 가장 적합하다”며 “우리나라 미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대표할 학생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하면서 훈련을 해야하는 만큼 1호선 동두천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대체 부지를 제시한 동두천이야 말로 최적지”라고 밝혔다.박형덕 시장(오른쪽)이 지난달 26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의지가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사진=동두천시 제공)실제 동두천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전략과 대한체육회에서 제시한 평가 지표에 맞는 대응 전략으로 유치 경쟁에 나섰다.국제스케이트장 부지로 시가 제시한 부지는 5년 전 환경정화를 마친 미군공여지로 그 규모가 8만9007㎡에 달한다.아울러 시는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여기에는 운동·오락 시설과 휴양·문화 시설 등 16만1624㎡의 스포츠 레저 향유 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동두천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최적지로 평가받는 것은 서울과의 접근성에 있다.시가 제시한 부지는 전철 1호선 동두천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에서 동두천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기후·환경 측면에서도 동두천은 전국 평균보다 기온이 1.5℃ 낮고 지형상 표고가 높아 기록 측정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박형덕 시장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동두천시 제공)뿐만 아니라 동두천이 가진 빙상 선수층 역시 장점이다.동두천시는 1996년부터 동두천시장배 동계 빙상경기대회를 개최했고 지난 2001년 창단했던 빙상팀이 2019년 해단된 이후 2023년 재창단 했으며 차민규와 김영호, 안현준, 김윤지 등 간판 선수들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고 있다.동두천 빙상팀은 지난 1월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유소년팀을 비롯한 초·중·고교에 빙상팀까지 있어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사실상 동두천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필요한 교통 편리성과 인프라 발전 가능성, 부지확보, 환경성, 빙상 기반까지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대체부지 선정 공모에 뛰어든 타 지방자치단체들보다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함께 체육회와 사회단체, 시민의 열망도 높은 것 또한 유리한 부분이다.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70년 넘도록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고 있어 정부의 지방균형발전 의지에도 충분히 부합한다”며 “국제스케이트장 입지의 최적지로써 반드시 유치를 성공시켜 시민의 열망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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