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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양희은X크러쉬, 응원전 동참…입소문 터졌다
  • '걸스 온 파이어' 양희은X크러쉬, 응원전 동참…입소문 터졌다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걸스 온 파이어’에 스타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JTBC ‘걸스 온 파이어’ 1·2회에서는 본선 1라운드 ‘1 vs 1 맞짱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레전드 무대가 속출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특히 가수 크러쉬의 친누나인 노브와 가수 양희은의 곡 ‘엄마는 딸에게’를 부른 원곡 가수 김규리의 경연 무대 영상이 각종 SNS 채널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먼저 알리의 ‘별 짓 다해봤는데’를 선곡한 노브는 꾸밈없이, 담백히 자신의 이야기를 내뱉듯 한 자 한 자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러 나갔다. 기교를 덜어내고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하게 하는 무대로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노브는 6인의 프로듀서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으며 상대에게 완승을 거뒀다. 개코는 “유전자의 힘은 대단하다. 가사 하나하나가 가슴 안에 다 꽂히니까 마지막까지 뭉클했다”라고 평했다.김규리는 자작곡 ‘사막’을 열창, 노래 제목처럼 사막 풍경이 그려지는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웅장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톤과 기타 하나만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김규리는 상대와의 접전 끝에 4표를 획득,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특히 김규리는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우지 않았음에도 좋은 싱어송라이터로의 자질을 보여줬다. 이에 윤종신은 “목소리가 굉장히 맑다. 멜로디 라인도 보면 절제할 줄 안다”라면서 “양희은 선배께서 (무대를) 보시면 ‘잘 성장해서 본인만의 음악을 하고 있구나’ 느끼실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영케이 역시 “엄청난 귀를 가지셨다”라고, 선우정아도 “기타 천재네”라고 칭찬의 말을 쏟아냈다.노브와 김규리의 활약에 이들과 인연이 깊은 크러쉬와 양희은도 직접 응원에 나섰다. 크러쉬는 노브가 무대 부르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우리 누나 파이팅! 너무 잘했어”라고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양희은도 자신의 SNS에 김규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규리가 어느덧 이리 커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네요. 응원합니다”라고 적극 홍보에 나서 훈훈함을 안겼다.이처럼 ‘걸스 온 파이어’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3회 예고에는 본선 2라운드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본선 1라운드를 마친 참가자들의 앞에는 또 다른 불지옥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내 파트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욕심인 것 같아”, “결국엔 생존 게임이니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겠다” 등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며 ‘마라맛’을 예고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4.25 I 최희재 기자
청년 교육단원 만난 유인촌 “무대, TV로 가는 건널목 아냐”
  • 청년 교육단원 만난 유인촌 “무대, TV로 가는 건널목 아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청년 교육단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무대를 티브이(TV) 드라마나 영화로 가는 ‘건널목’ 정도로 생각해선 안 된다. 목표가 다른 곳에 있다면 ‘매니지먼트’로 가라.”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청년 교육단원들을 만나 꺼낸 말이다. 배우 출신 장관인 만큼, 예술계 대선배로서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유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무대 작업은 길거리 캐스팅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예술가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해야 하는 직업이다. 오랜 수련과 고통의 연속 과정”이라면서 “스스로가 선택한 만큼, 헛된 시간을 보내지 말라. 미래는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교육단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이날 발대식은 약 9.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청년 교육단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문체부는 실무 경력을 쌓기 어려운 청년 예술인들에게 국립단체의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3월 공모 진행 뒤 통합심사(3~4월)를 거쳐 총 239명을 선발했다. 이미 선발을 완료한 90명을 포함한 청년 교육단원 329명은 ‘통합선발 1기’로서 실무 교육과 무대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올해는 일부 단체에서만 운영해오던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을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국악원 등 7곳의 국립예술단체로 확대했다. 지난해 총 95명이던 교육단원 규모도 350명으로 3배 이상 늘렸다. 이는 유 장관이 취임 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왔던 공연예술 분야별 현장간담회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이전까지 각 단체에서 각각 이뤄지던 공모를 하나로 모아 마치 축제(공개 오디션)처럼 꾸몄다.유 장관은 “예술가는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인 만큼 나 역시 수없이 많은 좌절을 겪었다. 스스로 고독해질 수밖에 없고, 외로워질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면서도 “고통스러운 만큼 여러분을 바라보는 관객들은 행복할 거다. 최선을 다해 마음 속, 머릿속 영혼을 갉아 많은 사람에게 나눠달라. 더 많은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예술이 가진 힘을 나눌 수 있도록 문체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당부했다.한편 발대식에서는 최성호 국립오페라단장,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민인기 국립합창단장, 김성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기획팀장, 김철 국립현대무용단 사무국장, 박정희 국립극단장, 이유리 서울예술단장,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박인건 국립극장장이 직접 참석해 각 단체별 청년 교육단원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과 고선웅 서울시극단장,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원 교수 등도 함께해 청년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선배와의 대화’를 이어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4.25 I 김미경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난 최태원 회장…AI 반도체 동맹 강화
  •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난 최태원 회장…AI 반도체 동맹 강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최 회장과 황 CEO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난 모습.(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SNS.)25일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 CEO와 함께 찍은 사진 6장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에는 두 사람이 같이 찍은 사진 외에도 황 CEO가 최 회장의 영어 이름인 토니(Tony)를 지칭하며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위해!’라고 적은 메시지도 함께 올라왔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이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협업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사실상 HBM을 독점 공급하며 시장 주도권을 확 틀어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가 대만 TSMC와 ‘차세대 HBM 생산 및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SK하이닉스-엔비디아-TSMC’의 삼각 동맹 구도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만든 HBM을 TSMC가 엔비디아의 설계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과 결합하는 식이다. 엔비디아는 AI칩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확실한 동맹관계를 구축해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장벽을 만들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적은 메시지.(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SNS.)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5세대인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는 HBM3E 12단 실물을 공개했다. 앞서 황 CEO는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삼성전자 HBM3E 12단 제품 실물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는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
2024.04.25 I 김성진 기자
故구하라 울렸던 '유류분 제도' 위헌…패륜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
  • 故구하라 울렸던 '유류분 제도' 위헌…패륜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민법 제1112조 등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 선고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헌법재판소가 고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에게 일정 비율의 유산(유류분)을 상속하도록 한 현행 민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함에 따라 다음 달 말 개원하는 제22대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학대 등 잘못을 저지른 상속인이 유류분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규정, 부양 기여도가 높은 상속인의 유류분을 더 많이 인정하는 규정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헌재 “형제자매, 재산 형성 기여 거의 인정되지 않아”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류분 제도를 규정한 민법 제1112조부터 1118조에 대한 25일 헌재의 위헌 여부 결정은 크게 3부분으로 구분된다. 헌재는 우선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4호에 대해 단순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류분권을 부여하는 것은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류분 제도 관련 현행 민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내용 (자료: 헌법재판소)이는 법조계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다. 해외에서도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규정한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조웅규(사법연수원 41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유류분제도가 있는 일본,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형제자매는 유류분 권리자로 인정하지 않고, 2021년 법무부가 입법을 예고한 민법 개정안에서도 유류분 권리자에서 형제자매가 삭제된 바 있다”며 “유류분 권리자에서 형제자매를 포함한 부분(제1112조 제4호)을 위헌이라고 판단한 것은 현재의 가족관계를 고려할 때 형제자매는 다른 유류분권리자에 비해 헌법이 보장하고자 하는 혼인과 가족생활이라는 제도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유류분상실규정 마련…유류분반환청구 사건에 기여분 고려법조계에서는 민법 제1112조 제1~3호 및 제1118조에 대한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민법 1112조 1~3호는 피상속인의 직계존·비속과 배우자의 유류분을 정하고 있는 조항이다. 헌재는 이와 관련해 “피상속인을 장기간 유기하거나 정신적·신체적으로 학대하는 등의 패륜적인 행위를 일삼은 상속인의 유류분을 인정하는 것은 일반 국민의 법감정과 상식에 반한다고 할 것”이라며 “제1112조에서 유류분상실사유를 별도로 규정하지 않은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조용주(26기)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는 “현재는 패륜 행위를 했거나 부양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더라도 유류분을 보장하고 있다”며 “이에 유류분 상실 사유를 마련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이어 “배우자와 직계비속의 유류분 인정 비율이 ‘법정상속분의 2분의 1’로 같은 것에 대한 지적도 있는 만큼 향후 법 개정 과정에서 차등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헌재는 또 민법 제1118조와 관련해서는 기여분에 관한 민법 제1008조의2를 유류분에 준용하는 규정을 두지 아니한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봤다. 1118조 개정 시 상속에서의 기여분 제도가 유류분반환청구 재판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웅규 변호사는 “종래 기여분에 관한 민법 제1008조의2를 유류분에 준용하는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서 상속에서의 기여분제도와 유류분제도는 서로 관계가 없는 단절된 상태였고, 그 결과 기여상속인이 비기여상속인의 유류분반환청구에 대해 기여분을 근거로 대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기여분도 유류분반환청구에서 고려될 수 있도록 해 양 제도간의 모순되지 않는 판결이 가능해졌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사회 변화에 재산권 침해 지적…‘구하라법’ 국회 계류중유류분제도는 지난 1977년 처음으로 도입됐다. 당시의 의도는 공동상속인 사이의 공평한 이익이 피상속인의 증여나 유증으로 인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고, 피상속인의 재산처분의 자유, 거래의 안전과 가족생활의 안정, 상속재산의 공정한 분배라는 대립되는 이익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회 구조가 변하고 가족제도의 모습 등이 크게 달라지면서 유류분제도의 본래 목적과 기능이 퇴색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개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지적과 함께 위헌 논란이 지속적으로 불거졌다.가수 고(故) 구하라 씨. (사진=사진공동취재단)특히 지난 2019년 가수 고(故) 구하라 씨가 사망한 뒤 20년 넘게 연락을 끊었던 친모가 상속권을 주장하며 딸의 유산을 받아가 유류분 제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국회에서 유류분 요청 권한을 제한하는 이른바 ‘구하라법’이 발의됐지만 20대 국회에서는 회기 만료로 폐기됐고 21대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한 채 계류중이다.다만 헌재는 유류분 제도 자체의 정당성은 인정했다. 헌재는 “민법 제1112조 제1호부터 제3호가 유류분의 핵심적 사항을, 제1118조는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위헌결정을 선고해 효력을 상실시킬 경우 법적혼란이나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유류분제도 자체가 헌법에 위반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를 구성하는 유류분 조항들 중 일부의 내용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이 사건 결정의 취지에도 반하게 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4.25 I 성주원 기자
세사ㆍ세사리빙, 30% 냉감 성능 향상 침구 출시
  • 세사ㆍ세사리빙, 30% 냉감 성능 향상 침구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웰크론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이 냉감 성능이 30% 향상된 ‘에어터널 아이스침구’ 신제품을 출시했다25일 회사에 따르면, ‘에어터널 아이스침구’는 웰크론이 독자개발한 접촉냉감침구 ‘아이스침구’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냉감 원단에 공기가 지날 수 있는 ‘에어터널’ 층을 형성해 통기성을 높였다. 냉감 원단 내부에 공기가 지날 수 있는 터널을 만들어 전도된 열이 에어터널을 통해 침구 외부로 배출해 냉감 기능을 빠르게 회복하게 했다. 웰크론 기술연구소 측정결과 기존 자사 아이스침구 대비 30% 냉감 회복기능이 향상됐다. 이러한 우수한 냉감 성능으로 인해 ‘에어터널 아이스침구’ 제조방법은 지난해 특허를 획득했다.웰크론은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올해 이상 고온 현상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냉감 성능을 향상시킨 ‘에어터널 아이스침구’ 신제품을 앞당겨 출시했다. 먼저 대리점 브랜드 세사리빙은 ‘아이스터치’ 시리즈를 리뉴얼 출시하고 △패드 △시트 △베개커버 △메모리폼 베게 △원통쿠션 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냉감 아이템을 출시했다. 특히 올해는 냉감침구 이외에 △카페트 △소파패드 △쿠션커버 △방석 등 리빙 아이템을 대거 보강했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 세사도 ‘에어아이스’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한편, 세사리빙은 ‘에어터널 아이스침구’ 출시를 기념해 내달 1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아이스터치’ 신제품을 비롯한 냉감이불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여름용 누비이불을 50% 할인판매하는 등 여름이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4.04.25 I 노희준 기자
AI도 동원, 보이스피싱이 진화한다…"컨트롤타워 만들어 대응해야"
  • AI도 동원, 보이스피싱이 진화한다…"컨트롤타워 만들어 대응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 같은 기술 요인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범죄에 악용되면서 새로운 범죄 유형이 생겨나고, 이에 따른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업계와 기업, 경찰은 신종 범죄를 막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통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왼쪽부터)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수한 금융위 가계금융과장, 유지훈 경찰청 금융범죄수사계장, 손혁진 KT고객가치혁신팀장, 최승훈 신한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이 25일 ‘제1회 금융 및 통신사기방지와 대응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토론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손의연 기자)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금융범죄예방협회가 주최하고 경찰청, 경찰대 금융범죄분석센터, 한국경찰연구학회, 금융위원회, 한국금융범죄예방학회가 후원하는 ‘제1회 금융 및 통신사기방지와 대응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2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서병호 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은 기술발전으로 디지털 금융범죄가 진화하고 있어 범죄예방과 대응이 어려워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서 실장은 “최근 생성형 AI 발전으로 딥페이크 이용도 쉬워져 유명인 사칭 투자사기와 보이스피싱에 딥페이크가 악용되고 있다”며 “금융기관은 보안 절차를 강화해야 하고, 한국도 개인 얼굴이나 음성 변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 윤리기준에 범죄예방 노력을 포함하고, AI에 범죄 의심사례를 통보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며 “피해자 구제 방안을 강화하고 범인 검거와 탈취자금 반환을 위해 수사당국의 최신 기술 도입과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지난해 개설한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사례를 공유하며 통합 대응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센터는 경찰과 KISA, 금감원 직원들로 구성돼 악성앱 차단과 피해구제, 지급정지 등을 기존보다 신속하게 진행하는 기구다. 또 범죄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책까지 도출한다. 박상현 경찰청 보이스피싱통합신고대응센터 경정은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수법이 등장하거나 기존 수법이 변형되는 것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센터는 최신 수법과 신·변종 수법에 대해 분기별로 대국민 예, 경보를 발령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금융 사기피해를 막기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도 소개됐다. 김지훈 KB국민은행 소비자지원부 팀장은 “전담조직을 신설해 업무를 집중화하는 등 변화가 있었고, 소비자지원부에서 금융사기 피해 예방, 금융사기 모니터링, 보이스피싱 지급정지와 피해금 환급 등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며 “피해구제신청 접수와 처리뿐만 아니라 사전예방을 위한 제도와 홍보, 교육,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실무자로서 현장에서 느낀 바를 발표했는데, 통합적인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이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와 조직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쏠렸다. 박현출 PWC컨설팅 파트너는 “최근 금융범죄를 보면 실시간 빠른 결제시스템, 자금세탁 동조 등 요인이 우려되는 사항이며 금융기관의 지속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금융기관 간 협력과 정보공유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공기관과 민간기관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지훈 경찰청 금융범죄수사계장은 “예방과 차단이 특히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촘촘하고 통합된 강력한 형태의 단일화된 조직이 필요하다”며 사기방지 업무를 전담하면서 신종 수법이 발견되면 한 조직 내에서 내용을 공유하고 분석하고, 부처별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도 “범죄 대응대책이 각 부문으로 쪼개져 있어 신종 범죄에 통합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중사기피해방지법이 필요하며 컨트럴 타워를 만들고 이후 인력과 조직, 예산을 바탕으로 범죄에 총력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5 I 손의연 기자
신한투자증권, S&T 수익성·신뢰 다잡다
  • [2024 금융투자대상]신한투자증권, S&T 수익성·신뢰 다잡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세일즈앤드트레이딩(Sales & Trading) 부문에서 균형적인 성장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책임감 있는 상품 공급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신한투자증권이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트레이딩 부문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했다. 안석철 신한투자증권 S&T그룹 대표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혁신에 앞장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신한투자증권의 S&T그룹은 무리한 방향성 베팅을 지양하고,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시의적절하고 속도감 있게 시장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철저한 내부통제 가이드에 입각해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상품별로는 환매조건부채권(RP)의 경우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법인계좌를 포함한 RP 잔고를 확대하고 있다. 비고난도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선 원금보장형 상품을 전략 배치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홍콩H지수 연계 ELS 사태로 인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개인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채 거래금액을 안정적으로 확대했으며, 고금리 시장 환경을 고려해 저쿠폰 장기 국고채 판매 비중도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 판매가 양·질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리테일 ELS 발행액은 9979억원으로 전년(4983억원) 대비 두 배 넘게 늘었다. RP 잔고는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리테일 채권 판매금액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년(16조7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국고채 판매 비중이 14%에서 35%로 증가하며 질적 향상을 이뤄냈다.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S&T그룹의 순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5.4% 증가했다.
2024.04.25 I 김응태 기자
국가보훈부 "민주유공자법에 대통령 거부권 요청 검토"
  • 국가보훈부 "민주유공자법에 대통령 거부권 요청 검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야당이 추진하는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이하 민주유공자법안)에 대해 유공자 등록을 결정하는 심사기준이 모호해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차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단독으로 의결한 민주유공자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주유공자법안은 이 법의 적용 대상자를 ‘1964년 3월 24일 이후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기여한 희생 또는 공헌이 명백히 인정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보훈부는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등 국가유공자별 정의가 명확한 국가유공자법과 달리 민주유공자법은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 모호하고 불명확한 용어로 민주유공자를 규정하고 있어 심사 과정에서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차관은 “법안 적용 대상에는 독재정권 반대운동, 교육·언론·노동 운동, 부산 동의대·서울대 프락치·남민전 등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서 인정한 다양한 사건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중 어떤 사건이 ‘민주유공사건’인지, 그 관련자 중 어떤 사람을 ‘민주유공자’로 결정할지에 대한 심사기준이 법률에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민주유공자를 결정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민주유공자를 가려낼 법률상 명확하고 구체적인 심사기준도 없이 국가보훈부에서 자체적으로 민주유공자를 결정할 경우, 심사에서 탈락한 사람의 쟁송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극심한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한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민주유공자 등록을 배제했고, 특혜 논란이 있던 교육지원 등도 제외했다는 야당의 주장도 반박했다. 이 차관은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경우 법안에 따라 민주유공자 등록이 당연히 배제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경우 보훈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민주유공자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이 차관은 민주유공자법안에 다양한 민주화운동 중 어떤 사건을 민주 유공 사건으로 인정할지에 대한 심의 기준이 없고 이를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지 않으며, 보훈심사위원회 심의를 의무사항이 아닌 재량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훈부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각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는 입장이다.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을 기리는 안작데이 기념식에 참석해 참전용사와 함께 전사자 명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25 I 김관용 기자
쿠팡, 대만에 2552억 투자…누적 투자액 3600억 육박
  • 쿠팡, 대만에 2552억 투자…누적 투자액 3600억 육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 대만에서 2552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사진=쿠팡25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투자 심의위원회는 쿠팡Inc가 신청한 60억5515만 대만달러(약 2552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앞서 대만 경제부는 지난해 말 24억7500만 대만달러(1043억원)의 투자를 승인했다. 이에 따른 쿠팡의 대만 누적 투자액은 85억3015만 대만달러(3596억원)을 넘어섰다. 쿠팡의 투자액은 대만 대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및 TV홈쇼핑 업체 모모의 자본금(22억 대만달러)과 주요 이커머스 업체인 PC홈의 자본금(14억4000만 대만달러)를 크게 앞질렀다.이에 따라 쿠팡의 현지 로켓배송 등을 위한 물류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대만 진출 1년 만에 2번째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북서부 지역 타오위안시 인근에 오픈했다. 쿠팡은 올 상반기내 3호 풀필먼트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쿠팡 물류센터 로켓배송을 통해 대만 고객들은 195대만달러(약 8150원) 이상이면 무료 익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로켓직구(한국에서 현지배송)는 690 대만달러(약 2만8800원) 이상 구매하면 1~2일 내 항공편으로 무료 배송한다. 쿠팡의 대만 투자 확대에 따라 현지에 진출하는 중소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만 진출 1년을 맞아 현지에 제품을 수출한 소비재 중소기업들이 1만2000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식료품·생필품·공산품과 뷰티 등이 대표적 품목이다.
2024.04.25 I 김정유 기자
'나홀로 호황' 이민이 떠받치나…美 1분기 GDP에 쏠린 눈
  • '나홀로 호황' 이민이 떠받치나…美 1분기 GDP에 쏠린 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지표가 오늘(25일) 공개된다. 경기 지표가 양호한 데다가 물가도 울퉁불퉁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작년 4분기에 견줘 낮지만, 연준의 잠재성장률 추정치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분기 GDP 예비치(1차 발표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2.2%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연율 3.4%보다 낮지만, 연준의 잠재성장률 추정치(1.8%)보다는 높은 성장 속도다. 다우존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1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2.4%로 예상됐다. WSJ 추정치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는 24일 올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기존 2.9%(10일)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는 1분기 GDP 예비치 발표에 앞서 나오는 마지막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고용시장이 탄탄한 데다 경기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EY-파르테논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미국 경제는 견조한 소득 성장과 이에 따른 소비자 지출 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견고한 노동 시장에 힘입어 여전히 매우 탄력적”이라며 “소비자 지출 모멘텀 측면에서 약간의 냉각을 목격하고 있으나 극적이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와 주택 부문 일부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이민자 유입이 급증한 것도 1분기 GDP가 견조한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제학자들은 최근 의회예산국(CBO) 보고서에서 이민자 수가 기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한 뒤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골드만삭스는 1분기 GDP가 연율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이지만 1분기 전망치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스펜서 힐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메모에서 “중앙은행의 전망은 주택 투자의 급격한 증가, 자동차 생산 및 제조업 활동의 반등, 강력한 소비 성장의 또 다른 분기를 포함한 4가지 핵심 요인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연준이 금리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1~2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자 일시적 추세인지 두고봐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했었다. 그러나 3월 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 역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1.3%서 69.7%로 하락했다.
2024.04.25 I 양지윤 기자
스티커 대신 새기는 라벨링으로 위변조 막는다
  • 스티커 대신 새기는 라벨링으로 위변조 막는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준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친환경 위변조 방지가 가능한 메타물질 기반 스마트 라벨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노준석 포항공대 교수.(사진=한국공학한림원)기존 농식품 라벨은 주로 잉크 스티커 형태이다. 원산지, 영양 성분 정보 등을 쉽게 속일 수 있고, 라벨 쓰레기가 발생한다. 라벨을 붙인 플라스틱이나 유리병을 재활용하기도 어려웠다.연구팀은 물에 녹는 친환경 물질을 활용해 나노미터(nm) 크기의 구조체로 이뤄진 메타표면을 만들고, 과일·플라스틱 용기 등에 라벨(QR코드)을 인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메타표면은 탈부착할 수 없고, 해상도가 매우 높은 선명한 구조색이다. 지폐 내 미세문자 보다 작은 글자를 라벨에 새겨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라벨 두께는 300나노미터(nm) 정도로 머리카락보다 300배 얇고, 물에 녹는 인체에 무해한 소재이기 때문에 재료비가 적게 들고, 환경 영향도 최소화했다.이 밖에 메타표면 라벨이 오랜 기간 높은 습도에 노출될 경우 색이 사라지는 특성을 이용해 식품 부패에 영향을 미치는 습도 센서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노준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광학, 소재, 나노기술을 융합해 물리적 위변조 방지를 하도록 했다”라며 “과일, 수산물 등 식품과 플라스틱, 유리병 등 다양한 재료에도 쓸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식품과학·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푸드(Nature Food)’ 표지 논문으로 25일 게재됐다.메타물질 기반 스마트 라벨링 기술 개념도.(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4.25 I 강민구 기자
가덕도신공항공단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 가덕도신공항공단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사진)이 임명됐다. 공단은 내달 중순부터 본격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국토부는 25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시행에 맞춰 공단의 설립 등기를 신청했다. 공단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자 역할을 수행한다. 국토부는 작년 11월부터 공단 설립위원회를 운영해 왔다.공단은 3개 본부(기획경영본부, 건설본부, 건축본부), 정원 106명으로 구성된다.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조직 규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사옥은 부산 강서구 명지신도시 내 민간 업무시설을 임차해 사용한다.초대 이사장엔 이 전 실장이 임명됐다. 그는 국토부에서 도로국장,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항공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대규모 국책 SOC 사업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감사는 신영일 전 감사원 심사관리실 국장이 맡는다. 부이사장은 정임수 전 부산시 교통정책국장, 건축본부장은 정의수 전 한국공항공사 건설안전부 전문위원이 맡는다. 공단은 설립위원회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이윤상 초대 이사장은 “남부권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029년 12월 개항 로드맵에 따라 공항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박경훈 기자
엔터파트너즈,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장비 제조업 진출
  • 엔터파트너즈,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장비 제조업 진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엔터파트너즈(058450)가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엔터파트너즈 CI (사진=엔터파트너즈)엔터파트너즈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사업목적 추가 등의 안건을 다룬다. 추가되는 사업목적은 △2차전지 장비 제조 및 판매업 △반도체 장비 제조 및 판매업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및 판매업 등이다. 이와 함께 이정기 한주하이텍 대표이사, 이진형 알에프텍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감사 선임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사명도 ‘한주에이알티’(한주ART)로 변경할 계획이다. ART는 인공지능(AI), 로봇(Robot), 첨단기술(Technology) 등을 의미하는 약자로 첨단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엔터파트너즈 측은 기존 사업의 낮은 성장성을 극복하고자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사업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엔터파트너즈의 기존 최대 주주인 경남제약은 지난 15일 알에프텍 외 2인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엔터파트너즈는 각각 150억원,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알에프텍은 주식 양수도 계약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완료된 이후 28.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후 기존 엔터테인먼트, 외식 프랜차이즈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첨단업종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알에프텍 관계자는 “오는 5월 주식 양수도 계약과 유상증자 잔금을 예정대로 납입할 예정이며, 동시에 새로운 사업을 위한 충분한 자금도 확보했다”며 “엔터파트너즈 내 조직을 선제 재구성해 첨단장비 제조본부를 신설, 산하에 설계팀 등 3개 팀을 추가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각 팀엔 관련 업계의 설계·제조 전문가를 채용해 인력 구성도 완료한 상태로, 경영권 교체 후 첨단장비 제조 사업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5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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