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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산단 50주년 기념식…동탑산업훈장에 '전서훈 대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는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강경성 산업부 1차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창원 국가산단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1974년 4월 출범한 창원국가산단은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인 기계산업의 심장부로, 원전·방위산업·자동차·조선 등 주력 업종들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1975년 15억원에 불과했던 입주기업의 생산액은 지난해에는 60조원으로 4만배 늘었고, 수출액도 60만달러에서 183억달러로 3만배 증가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한 입주기업 대표 등 16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최고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장갑차 변속기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지로 수출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전서훈 삼광기계공업 대표가 수상했다. 이밖에 △포장(2명) △대통령 표창(3명) △국무총리 표창(3명) △산업부장관 표창(7명)이 수여됐다.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조형물과 휘호석 제막식도 진행됐다. 휘호석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창원 국가산단 50주년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의미를 담아 ‘산업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라는 친필 휘호를 전수했다. 한 총리는 “창원국가산단 반세기는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이룩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라면서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육성이라는 미래로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는 지역사회, 산업계와 함께 힘껏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열혈사제2' 김남길·이하늬·김성균·비비 출연 확정…하반기 첫방
- (사진=길스토리이엔티, SBS ‘열혈사제’, UL엔터테인먼트, 필굿뮤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그리고 뉴페이스 김형서(비비)가 ‘열혈사제’ 시즌2에서 뭉친다.SBS 측은 24일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김형서가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인 새 드라마 ‘열혈사제2’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열혈사제2’는 여전한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익스트림 공조, 노빠구 코믹 수사극’이다.‘열혈사제2’에서는 부산으로 판을 옮긴 김해일, 박경선(이하늬 분), 구대영(김성균 분)이 부산의 열혈 마약반 형사 구자영(김형서 분)과 ‘범죄 타도 어벤져스’를 결성, 마약을 통해 대형 카르텔을 결성하려는 ‘욕망 악인즈’와 끝장 대결을 펼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코믹 텐션, 환장의 케미와 시원한 사이다까지 선보이며 종합선물세트급 쾌감을 안길 예정이다.앞서 ‘열혈사제’ 시즌1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2019 메가 히트작으로 손꼽혔다. 이런 가운데 시즌1에 이어 5년 만에 재회한 ‘뚫어뻥 3인방’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과 새로 합류한 김형서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로 분한 김남길은 시즌2에서도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함과 펄펄 날아다니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하늬는 현란한 말발과 깡, 전투력을 가진 유일무이한 최고의 빌리너스이지만, 미남을 밝히는 소이 ‘얼빠’ 검사 박경선을 그려낼 전망이다.사제보다 더 사제 같은 형사’로 불리는 구대영 역 김성균은 시즌2에서도 ‘형사보다 더 형사 같은 사제’ 김해일 역 김남일과 광폭의 브로맨스를 빛내며 ‘웃음 버튼’으로 활약한다. 김형서는 ‘열혈사제2’의 새 캐릭터인 부산 열혈 마약팀 형사 구자영으로 등장해 신선한 연기 변신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다.‘열혈사제2’는 ‘열혈사제1’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박보람 감독과 박재범 작가의 의기투합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열혈사제1’ 공동 연출 이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데뷔했던 박보람 감독은 ‘열혈사제2’로 ‘김남길표 흥행 수사극 3종’을 완성할 계획이다.박재범 작가는 ‘김과장’, ‘빈센조’, ‘열혈사제’ 시즌1에 이어 ‘열혈사제2’에서도 통쾌한 스토리로 시청자를 찾아온다.제작진은 “2024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열혈사제2’는 더욱더 와일드한 배경을 바탕으로 웃음, 액션, 범죄 서사까지 모든 부분이 메가톤급으로 업그레이드돼 찾아온다”라며 “명실상부 ‘美친 연기합’으로 팬심을 유발한 김남길-이하늬-김성균의 컴백이 일으킬 ‘역대급 트리플 연기 호흡’과 새로운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김형서의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열혈사제2’는 2024년 하반기에 첫 방송 예정이다.
- UAM 시대 첫 발걸음 뗐다…현대차,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첫 실증 사업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라남도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약 5주간 진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이다.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 위치한 UAM 전용 시험장에서 실증사업에 참가한 ‘K-UAM One Team’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2021년 현대차는 대한항공(003490), 인천국제공항공사, KT(030200),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K-UAM 원팀(One Team)’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이들은 이번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에 참가해 △기체 및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등에 대한 공동 검증을 완료했다. 또 세계 최초로 eVTOL 항공기와 UAM 운용시스템, 5G 항공통신망 간의 통합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현대차는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MaaS(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연계해 단일 플랫폼으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UAM을 이용하는 승객이 출발지에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결해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하고, 국내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구체적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기상, 풍속, 대기 혼탁도 등 UAM 운용 환경에 대한 실증 데이터를 다양하게 확보하고 기체 개발 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조건도 도출했다.대한항공은 현재 개발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 등의 원활한 운영 여부도 확인했다. KT는 비행에 필요한 교통 및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체계를 마련했으며,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설계·시공기술 고도화를 위해 혼잡도 및 보행체계 시뮬레이션을 분석했다.K-UAM 원팀은 이번 1단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 UAM 산업 활성화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이번 실증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향후 기체개발 및 제품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초 현대차그룹은 UAM 독립법인 ‘슈퍼널’을 통해 올해 초 CES 2024에서 차세대 UAM 기체 S-A2의 실물을 최초 공개하고 2028년 글로벌 U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김철웅 현대차 AAM사업추진담당 상무는 “미래 고객이 UAM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영역에서 풍부한 사업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컨소시엄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 UAM 사업 구체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우, 코스닥 상장 예심 신청서 제출…연내 상장 목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원통형 배터리 안전 부품 ‘탑 캡 어셈블리’(Top Cap Assembly) 제조 전문기업 성우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우는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성우 CI (사진=성우)성우는 1992년 설립 이후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원통형 배터리 부품과 자동차 전장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은 원통형 배터리 상단에 위치하는 탑 캡 어셈블리다. 탑 캡 어셈블리는 원통형 배터리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이상 온도·압력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고, 이후 내부 압력을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화재와 폭발을 방지한다. 더불어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담당하는 등 원통형 배터리의 안전성을 향상한다. 탑 캡 어셈블리는 탑 캡, 벤트, CID 등 다수 부품을 결합하는 조립 제품이기에 각 부품의 우수한 결합력을 유지하고, 완성 조립 제품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제품의 두께가 균일하지 않거나 결함이 존재할 시엔 배터리 안전성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과 품질 관리를 위한 검사 기술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성우는 독보적인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1차 벤더사로서 탑 캡 어셈블리를 납품하고 있다. 성우는 매년 수억 개에 달하는 제품을 고객사에 납품하면서도 균일한 제품 성능을 유지하는 등의 품질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3년에 LG에너지솔루션 품질개선 우수파트너사로 선정됐다.이 밖에도 성우는 자동차 전장용 부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성우는 구동 모터의 외형을 구성해 모터 내부 부품을 보호하는 ‘모터 하우징’, 배터리 전류 공급 및 차단 기능을 수행하는 전기차 핵심 부품 ‘EV 릴레이’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EV 릴레이’ 제품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성우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관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년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67억원, 2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과 2022년의 매출액 809억원, 1349억원 대비 향상된 수치로,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원통형 배터리 부품 판매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현재 성우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관련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당 제품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성우는 독보적인 초정밀 프레스 성형 및 금형 설계 기술과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술 중심 제조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방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과 생산 기반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라탕후루' 더 달고 더 짜게...'젊은 당뇨' 위험 높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마라탕후루’ 마라탕을 먹고 후식으로 탕후루를 먹는다는 말이다. 더 달고, 더 짜게 먹는 식습관이 최근 외식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점점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식습관은 우리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칼로리, 고당식 등 식습관, 생활습관의 변화로 40세 미만 젊은 성인에서 ‘젊은 당뇨’를 앓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마라탕 1인분을 먹게 되면 나트륨을 약 2000~3000mg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전체 섭취 권장량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 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체중이 빠지게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2019년 321만명에서 2022년 368만명으로 늘어났다. 20~30대에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는 2017년 12만명, 2019년 15만명, 2021년 17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당뇨는 정상인 기준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하게 된다. 2030 세대라면 상대적으로 유병 기간은 길지 않지만, 잔여 생존기간이 길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은 흔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보니 쉽게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젊은 당뇨는 심혈관 위험도를 4배 이상 증가시키고, 중년 이후에는 암 발병 등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만성혈관 합병증은 눈, 신장, 심장, 뇌 등 인체의 모든 혈관에서 나타나기도 한다.이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은 당뇨병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 당뇨병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 세대의 60%는 자신의 혈당 수치를 모른다고 답했다.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당뇨병 전단계 같은 용어를 모르는 사람은 절반 이상이었다.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치가 정상범위보다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보다 낮은 상태로 공복혈당이 100~125mg/dL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41~200mg/dL인 경우다.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3~5배 높으므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당뇨병 예방이 중요하다.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은 “맵거나 달거나 짠 음식이 젊은 세대의 고혈압, 당뇨병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며 “젊은 당뇨병 환자는 질환을 앓아야 하는 기간이 고령층보다 길어 신장병,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의 위험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뇨병을 관리하려면 약물 치료와 함께 식사와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며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합병증 예방에 있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