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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사 명단"… ‘집단행동 불참 전공의’ 올린 의사들 압수수색
  • "참의사 명단"… ‘집단행동 불참 전공의’ 올린 의사들 압수수색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의사 커뮤니티에 공개하며 복귀하려는 의사들을 복귀하지 못하도록 압박한 혐의를 받는 의사 등 6명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지난 18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전날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올려 업무방해를 한 혐의를 받는 의사 등 6명을 압수수색했다.이들은 불참한 전공의들을 ‘참의사 명단’이라는 이름으로 올려 집단행동에서 빠져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려는 의사들을 복귀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한 명은 ‘의료기관 비상진료 지원 공중보건의사 파견명단’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혐의도 있다.앞서 지난달 26일 경찰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기모(40) 메디스태프 대표 자택과 역삼동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전에도 메디스태프 사무실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기 대표는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됐다.메디스태프에는 사직·파업 등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고 의료 현장에 있는 전공의들의 명단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리스트에는 전국 수련병원 현장에 남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 등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당시 해당 명단을 공개한 이들은 의료 현장에 남아 있는 이들을 ‘참의사’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2024.04.19 I 김형환 기자
인텔, 하이-NA EUV 설치 완료…1나노 경쟁 신호탄
  • 인텔, 하이-NA EUV 설치 완료…1나노 경쟁 신호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텔이 내년부터 하이(High)-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하며 1나노미터(nm) 반도체 경쟁에 불을 댕긴다.인텔이 하이-NA 극자외선(EUV) 장비 설치를 완료했다. (사진=인텔)인텔 파운드리는 미국 오리건주 힐스보로 공장에 하이-NA EUV 장비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장비는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이 생산한 것으로, 2나노 이하 초미세 회로구현에 필요하다. 인텔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납품받았다.마크 필립스(Mark Phillips) 인텔 펠로우는 “하이-NA EUV 추가로 업계에서 가장 다방면의 노광 장비를 보유하게 됐다”며 “내년 이후 인텔 18A(1.8나노급)를 넘어 미래 공정을 추진할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인텔은 이 장비를 이용해 기존 EUV 장비 대비 최대 1.7배 미세한 노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반도체 칩 집적도는 2.9배 향상될 전망이다. 인텔은 시간당 웨이퍼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인텔은 이 장비의 여러 조정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후 첨단 공정 로드맵에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양산 예정인 1.8나노급 공정에서 제품 검증 등 테스트를 추진하고 2027년 양산하는 1.4나노급 공정에도 이용할 계획이다.파운드리 강화에 나선 인텔은 외부 고객사 확보를 비롯해 생산역량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오하이오, 독일 마그데부르크, 아일랜드 레익슬립 등 신규 반도체 생산 시설과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소재 생산시설 확충 등에 약 930억달러(약 123조6500억원)를 투자했다.
2024.04.19 I 김응열 기자
이스라엘, 이란 보복 타격…환율, 장중 1390원대로 급등
  • 이스라엘, 이란 보복 타격…환율, 장중 1390원대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대로 급등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보다 16.3원 오른 1389.2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다.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발발하자 오전 10시 44분께 1392.9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대비 20원이 오른 것이다. 이후에도 환율은 139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미국 ABC 방송 등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에 국제유가도 즉각 반응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66% 올라 한때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44% 상승해 90.11달러를 기록했다.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8분 기준 106.3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6.10에서 오른 것이다.안전자산 선호에 국내 증시도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19 I 이정윤 기자
이재명 "4·19혁명,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국민의 투쟁"
  • 이재명 "4·19혁명,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국민의 투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오늘은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4·19혁명 64주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15 부정선거에 항거한 국민적 투쟁이라는 역사적 산물임을 강조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곳을 찾았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당내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 일정으로 불참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공식 기념식 시작 두 시간 전인 오전 8시쯤 4·19단체 관계자들만 대동해 이곳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조조 참배했다. 4·10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첫 외부 일정이다.이 대표는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국가 권력에 의해서 부정선거로 왜곡됐을 때 우리나라 주권자들이 일어나서 목숨을 바쳐 항거한 일이 바로 4·19 혁명”이라며 “이번 총선 직후에 4·19혁명 기념일(공식 행사)에 대통령이 불참한 것에 대해 매우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행사 내내 4·19혁명이 왜 발생했는지,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국민의 투쟁이란 게 전혀 언급되지 않은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면사 “한편으론 4·19혁명 결과에 대해 국가 권력이 폐지됐다는 사실 조차도 강조되지 않은 그런 점들이 의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제가 묘역을 둘러보면서 당시 희생자 가족들의 눈물을 또 봤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들과 유가족들의 눈물을 결코 잊지 말아야겠다”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행복한 환경이라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제대로 잘 지켜져야 하고, 국가에서 국민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이 가능한 조건을 만들어 준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날 4·19혁명 기념식 참석 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롭고 평등하고 인권과 연대가 충만한 진정한 민주국가, 그런 나라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민주주의가 바로 서야 국민의 삶도 지킬 수 있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4.19 I 김범준 기자
코스닥, 장중 3% 하락에 830선 붕괴…반도체株 주르륵
  • 코스닥, 장중 3% 하락에 830선 붕괴…반도체株 주르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장중 3% 넘게 하락 중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4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02포인트(3.39%) 내린 826.6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에서 하락 출발해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830선마저 내줬다.TSMC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따른 반도체 투자 심리 악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전망 후퇴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 등으로 국내 증시 부진이 심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 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해 하향 조정한 여파로 미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군의 약세가 뚜렷했고,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의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여기에 달러화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 시키는 발언들로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11원 넘게 상승한 1384원을 기록하는 등 원화 약세도 부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882억원, 기관이 10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04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반도체는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IT H/W는 5%대 하락세다.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비금속, 화학, 일반전기전자, IT부품 등은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운송이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테크윙(089030)은 13% 넘게 급락하고 있다. 가온칩스(399720), 하나마이크론(067310), ISC(095340) 등은 9%대 하락 중이다. 동진쎄미켐(0052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등은 8%대 약세다. 이와 달리 펄어비스(263750)는 3%대 상승하고 있다.
2024.04.19 I 김응태 기자
3연임 도전하는 인도 모디 총리…우군이 된 美 빅테크
  • 3연임 도전하는 인도 모디 총리…우군이 된 美 빅테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맺어온 굳건한 관계가 19일 시작되는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023년 6월 23일 워싱턴 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 및 인도 기업의 고위 관리 및 최고경영자들과 회담하는 동안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팀 쿡 애플 CEO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은 애플의 팀 쿡,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등 빅테크 CEO들이 인도 총선을 치르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모디 총리는 지난해부터 미 빅테크 CEO들과 굳건한 관계를 구축해 잇따라 이들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특히 최근 애플의 인도 진출 확대가 결정적이었다. 미국 기업들 사이에 인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인도에 경제적으로 기여했을 뿐 아니라 모디 총리의 정치적 위상까지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프라빈 크리슈나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경제·경영학과 교수는 “상징성이 있는 애플 스토리가 모디 총리에게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치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머스크 CEO는 다음 주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를 만나고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5억 달러(약 7000억 원)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머스크 CEO의 방문을 앞두고 모디 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수입세를 인하하며 화답했다.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은 단순히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년 발견된 인도의 리튬 매장량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CNBC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최근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리튬 부족으로 글로벌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지난해 9월 인도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밖에 지난해 6월 모디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할 당시에는 애플의 팀 쿡 CEO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모회사) CEO, 리사 수 AMD CEO 등이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미 빅테크 경영진의 인도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린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 데다 중국과 미국 간 정치적, 경제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체지를 물색하면서 급부상했다.이에 따라 인도에 외국인 투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인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14년 360억 달러에서 지난해 700억 달러(약 97조 원)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같은 시기 중국 투자는 감소했다.ETF 투자도 인도에 자본을 할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인도로 유입된 자금은 25억 달러로 일본(35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반면 중국은 10억 달러 가까운 자금이 유출됐다.그러나 이처럼 빅테크의 인도 투자가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근로자 고용과 해고, 토지 매입 등을 어렵게 하는 인도 현행법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디냐르 데비트레 제네럴 아틀란틱 자문위원은 CNBC와 인터뷰에서 “관료주의, 규제 복잡성, 기업 지배구조가 최소화된다면 사업하기 좋은 곳이라는 인도의 명성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인도 총선에는 9억6000만 명 이상의 인도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론조사 결과 현 집권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승리하면서 모디 총리도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19 I 이소현 기자
'삼양식품 3세' 전병우, 삼양애니 대표 사임…"그룹 전략총괄 집중"
  • '삼양식품 3세' 전병우, 삼양애니 대표 사임…"그룹 전략총괄 집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오너 3세 전병우 상무가 2년 만에 삼양애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룹 전략총괄 업무에 집중하면서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상무.(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19일 업계에 따르면 전 상무는 지난달 말 삼양애니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은 자진해 내려놨다. 이에 따라 삼양애니는 정우종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됐다.지난 2021년 12월 설립된 삼양애니는 콘텐츠와 캐릭터 등 비(非)식품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전 상무 중심으로 K푸드의 즐거움을 알리는 ‘이터테인먼트’ 전략에 중점적 역할을 해왔다. 다만 전 상무의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되고 삼양애니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립되면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는 전언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삼양애니 출범 당시 전 상무의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시작했지만 전문 경영인를 영입하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를 통해 회사의 틀을 갖춘 만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더 이상의 관여는 필요치 않다고 결정했다”며 “삼양애니가 추구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는 전문가의 영역으로 통상적인 기업 경영보다 정 대표와 김학준 CD의 경험과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삼양애니의 지속된 영업적자로 전 상무 행보에 부담이 된 것 아니냐는 일부 해석과 관련 이 관계자는 “삼양애니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1%, 62% 늘면서 최대 실적 찍는 등 실적이 전 상무에 전혀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삼양애니는 이제 3년차, 이터테인먼트 비전 공개는 6개월,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은 한달도 안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삼양애니는 초기 사업 방향 및 전략 설정을 끝낸 상황이고 전 상무는 맡은 전략총괄의 범위가 확장되고 보다 사업적인 부분에 집중하기 위해서 이뤄진 인사”라고 강조했다.정 대표 단일 대표체제에 본격 돌입한 삼양애니는 향후 삼양식품 제품만을 위한 콘텐츠가 아닌 한국 식문화와 음식을 중심으로 한 다큐·예능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 사업을 전개해 간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시장에서도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시장에 소위 ‘존맛’ 콘텐츠를 적극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양애니의 초기 사업 방향 및 전략 설정을 마무리 지은 전 상무는 삼양라운드스퀘어그룹의 전략 수립과 삼양식품의 신사업 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994년생인 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 철학과를 졸업한 이후 2019년 6월 삼양식품 해외전략부문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상무로 승진하면서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맡아 겸직하고 있다.
'레벨 문2' 배두나 "닭강정 너무 웃겨… 이젠 코믹 연기하고파"
  • '레벨 문2' 배두나 "닭강정 너무 웃겨… 이젠 코믹 연기하고파"
  • 배두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제는 저도 코믹 연기하고 싶어요.”넷플릭스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로 돌아온 배우 배두나가 코믹 연기에 대한 열망을 이같이 밝혔다.배두나는 19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에 ‘닭강정’이란 작품을 봤는데 너무 웃기더라”면서 “나도 저런 작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미디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배두나는 지금껏 맡은 캐릭터에서 감정을 터트리기보단 절제를 택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먼저 내 감정을 보여주기보단, 감정을 감추고 관객들로 하여금 느끼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내가 눈물을 참고 있어도 관객들은 다 보고 느낀다. 그래서 더욱 감정을 절제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파트 1이 은하계 전사 군단을 모으고 포악한 마더월드에 맞설 계획을 세우는 준비 단계였다면, 오늘(19일) 공개되는 파트 2에서는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300’,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두나는 검술사 네메시스 역을 맡아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2024.04.19 I 윤기백 기자
이정후, 멀티히트로 MLB 10경기 연속 안타…한국인 역대 세 번째
  • 이정후, 멀티히트로 MLB 10경기 연속 안타…한국인 역대 세 번째
  • 이정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타자로는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내야 안타를 쳤다.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의 2구째 시속 134km 체인지업을 내야 안타로 만들었다. 이정후가 툭 친 타구는 느리게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고, 이정후는 빠른 발로 1루 도달에 성공했다.이로써 이정후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코리안 메이저리거가 MLB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건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6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이정후가 세 번째다.다만 강정호와 김현수의 데뷔 시즌 연속 안타 기록은 10경기에서 멈췄다.이정후가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를 치면 한국인 MLB 데뷔 시즌 연속 안타 신기록을 달성한다.이정후는 팀이 0-0으로 맞선 3회 1사 2루 상황에서는 왼손 구원 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이정후가 쳐낸 타구가 투수에게 향했으나 앨런이 이를 잡지 못했다. 이후 유격수 쪽으로 흐른 타구는 그대로 외야로 빠져나갔고, 이정후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친 것으로 기록됐다.이정후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2024.04.19 I 주미희 기자
2030·미혼의 남다른 아이폰 사랑…이용자 가장 많았다
  • 2030·미혼의 남다른 아이폰 사랑…이용자 가장 많았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삼성 갤럭시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 사용률은 20대 미만 미혼·여성· 중위소득 이상 가구 구성원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스마트폰 선택 시 브랜드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조사한 ‘휴대용 전자기기 브랜드 선택에 관한 탐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6~2023년까지 매년 설문에 참석한 응답자 4270여 명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작년 10월 국내 출시 아이폰15 시리즈 출시일에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줄 서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자료=정보통신정책연구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브랜드별 점유율은 삼성전가 83.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애플 (14%)과 LG전자(2.1%)가 뒤를 이었다.2016년부터 7년간 점유율 변화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11.9%포인트, 10.2%포인트 씩 늘어났다. LG전자가 2021년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철수하면서 삼성전자과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LG전자의 점유율은 19.9%포인트 감소했다.이용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고려한 분석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성별, 연령, 결혼 여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전 이용자층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애플은 전체 미혼 응답자 중 이용률이 17.8%로, 기혼 이용률 3.0% 보다 6배 가까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22.7%)와 20~30대(15.7%)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40~50대(2.4%)와 60대 이상(0.5%)로 연령층이 높아질 수록 선호도가 급감했다.(자료=정보통신정책연구원)소득에 따라서도 애플 이용률에 차이가 나타났다. 중위소득 이상 가구에 속한 경우에도 이용률(11.2%)이 미만일 때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성별에 따른 애플 이용률은 여성(9.2%)이 남성(6.9%)보다 근소하지만 높게 나타났는데, 삼성전자 이용률은 남성(81.7%)이 여성(77.8%)보다 높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보고서는 스마트폰 브랜드에 따라 이동통신서비스에 매달 지출하는 금액 차이도 조사했다. 그 결과 월평균 이동통신요금과 기기할부금 모두 애플 이용자가 가장 높고, 삼성, LG, 기타 브랜드가 뒤를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애플 이용자의 월 평균 이동통신요금은 5만3100원으로 삼성 이용자의 4만8800원보다 월4300원 더 많았다. 월 평균 기기할부금은 애플 이용자가 1만3600원으로 삼성 이용자의 8700원보다 4900원 더 컸다.보고서는 “통신요금과 기기할부금은 계약 방식(약정, 결합 등)에 따라 다양한 금액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소득과 애플 이용률과의 연관성과 접점이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브랜드별 장기 이용자 비율을 살펴본 결과 응답자 4270명 중 71.5%가 한 브랜드를 6년 이상 이용한다고 답해, 한번 사용한 브랜드를 잘 바꾸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6년 이상 사용한 이용자의 비율은 85.9%로 가장 높았고, 애플은 29.1%그 뒤를 이었다. LG와 기타 브랜드의 경우 장기 이용자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2024.04.19 I 임유경 기자
“네이버 안전결제라며” 중고거래 사이트 피싱범죄 잇따라
  • “네이버 안전결제라며” 중고거래 사이트 피싱범죄 잇따라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다수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건을 팔 것처럼 속여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과 피해자 등에 따르면 지난 14~18일 중고나라 카페, 당근 등 다수의 중고거래 사이트와 맘카페에서 사기 사건 수십건이 잇따라 발생해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피해자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와 맘카페에 게시된 수십만원짜리 중고물건들을 사겠다고 신청하면 판매자인 A씨(여러 아이디로 활동)가 해당 사이트 대화창이나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안전결제 괜찮죠”라며 ‘네이버 안전결제’와 유사한 피싱 사이트로의 접속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중거거래 사기범인 A씨가 피해자들에게 보낸 네이버 안전결제 유사 피싱 사이트의 캡처 사진.A씨는 이 대화창에서 피싱 사이트 주소를 안내하고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 은행계좌로 물건값을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면 네이버 안전결제 창과 유사한 화면이 나오는데 네이버 결제창이 아닌 가짜 사이트이다. 구매자가 이 사이트를 이용해 물건값을 송금하면 A씨는 수수료를 같이 안보내줘 사이트에 오류가 생겼다며 물건값과 수수료를 합친 금액을 다시 보내라고 요구했다. 처음 송금한 물건값은 환불해주겠다고 속였다. 이에 구매자가 물건값과 수수료를 합친 금액을 송금하면 A씨는 또 오류가 생겼다며 돈을 다시 보내라고 재차 요구했다. 앞서 보낸 돈은 환불해주지 않았고 재송금을 안하면 대화를 중단한 채 물건을 보내지 않고 잠적했다.구매자들은 최초 물건값만 보낸 뒤 재송금에 응하지 않고 돈을 떼이거나 A씨의 계속된 요구로 2차례 이상 물건값을 보낸 뒤 물건과 돈을 받지 못했다. 이로써 개인별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같은 피해 사례는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더치트(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에 62건, 피해액 6200여만원이 등록됐다. 이 사이트에 등록된 피해 사례는 모두 김모씨의 명의로 된 은행계좌(A씨가 피싱 사이트에서 안내한 계좌)로 돈을 보낸 것이다. A씨는 사기 범행에 휴대전화 10개, 개인정보 21개, 중고거래 사이트·맘카페 아이디 91개를 이용한 것으로 더치트에 등록됐다.한 피해자는 A씨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여자였고 조선족 말투와 비슷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B씨는 “일부 사이트에서는 네이버 안전결제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허모씨 계좌로 돈을 입금했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다”며 “이번 사건은 개인이 아니라 범죄조직이 벌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최초 신고가 이뤄진 부산해운대경찰서로 A씨 관련 전국 사기 사건 신고건을 모두 이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을 특정하기 위해 김모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확인되지 않은 임의의 사이트에 들어가지 말고 개인 간 계좌 송금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9 I 이종일 기자
‘2500억 코인 먹튀’ 델리오 대표 불구속 기소
  • ‘2500억 코인 먹튀’ 델리오 대표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5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출금 중단 사건을 일으킨 코인 예치업체 델리오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부장검사 이정렬)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델리오 대표이사 A(5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2년간 피해자 2800여명으로부터 2500억원가량의 가상자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사업 초기부터 계속된 적자와 운용손실, 해킹 피해로 고객들이 예치한 코인이 계속 소실되고 있음에도 이를 은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22년 11월 기준 회사보유자산 80% 상당을 코인 예치업체 B 등에 무담보 대여했음에도 차익거래(국내외 가격 차이를 이용한 거래)와 코인 담보대출을 통해 수익을 계속 내고 있다고 거짓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2020년 3월 20억 원 상당의 코인 담보대출 실적을 허위로 제출해 1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또한 A씨는 실제 보유 수량보다 476억 원 상당의 코인을 부풀린 회계법인의 실사보고서를 제출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부정하게 마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이는 2021년 12월 실사 당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약 606개, 이더리움 약 2511개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검찰 관계자는 “부정한 방법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한 사업자에 대해 최초로 특정금융정보법 제17조를 적용한 사안”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선량한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특정금융정보법은 가상자산사업자(운영자 포함) 금융정보분석원장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2024.04.19 I 이유림 기자
조국혁신당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제도 마련하겠다"
  • 조국혁신당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제도 마련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혁신당은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제도를 마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19일 김선민(사진 왼쪽에서 2번째)·정춘생(사진 왼쪽에서 3번째)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이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이날 조국혁신당 김선민·정춘생 당선인은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교제폭력은 재범률이 높고 중대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면서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심각한 가해행위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충분히 예방하고 막을 수 있는 죽음을 우리는 막지 못했다”면서 “제도적 개선을 위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만 반짝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김선민 당선인은 “가정폭력처벌법이나 스토킹처벌법에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있지만 교제폭력 사건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동의 법안이 21대 국회에 여러 건 제출됐지만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사법기관의 발 빠른 개입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교제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경찰에서 법원까지 응급조치와 긴급응급조치, 잠정조치, 피해자 전담조사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춘생 당선인은 “국가는 더 이상 제도 개선을 미뤄서는 안된다”며 “21대 국회가 계류되어 교제폭력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를 촉구한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1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에서 하겠다”며 “뜻을 같이 하는 정당들과 힘을 모아 관련 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교제폭력 신고 건 수는 2019년 5만581건에서 2022년 7만312건으로 40% 넘게 늘었다. 2022년 교제폭력 피의자 1만2821명 중 구속 수사를 받은 인원은 310명이다. 전체 신고 건수 중 2.2%에 불과하다.
2024.04.19 I 김유성 기자
남부발전,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화 기술 확보
  • 남부발전,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화 기술 확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운전방법 개선을 통해 세계 최초로 대용량 가스터빈 주파수 조정 기술을 확보해 신규 서비스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료=남부발전)전력시장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른 신재생 발전량 증가로 대규모 설비 고장이 발생하면 순간적인 주파수 하락에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영국 등 선진국은 동기조상기 등 별도의 주파수 조정장치를 설치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동기조상기 설치는 대규모 신규부지 확보와 수 천억원의 투자비용 문제로 자원의 적기 확보 가능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남부발전은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세계 최초로 기존 발전기의 운전 방법 개선을 통해 계통에 유연성 자원을 공급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지난해 국내외 전문기관을 통한 기술검토, 전력거래소 계통운영 기관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증 시스템을 구축했고 9월에는 전력거래소, 전력연구원 및 학계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인천복합 발전소에서 기존 설비를 활용해 유연성 자원 1.1GWs를 제공하는 주파수 조정기술 실증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실증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주파수 조정기술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타호기 확대 적용(7기) 후 계통 유연성 자원 8.8GWs를 제공해 정부가 10차 전력수급계획에서 ‘27년까지 목표한 9GWs의 98%를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발전기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발전업계에서 신규 투자가 예상되었던 수천억원의 투자비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남부발전은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기반으로 유연성 자원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내년에는 발전사 최초로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2024.04.19 I 강신우 기자
거친 금리와 불안한 공제회, 그걸 지켜보는 사모펀드
  • [마켓인]거친 금리와 불안한 공제회, 그걸 지켜보는 사모펀드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진정되는 듯했던 미국 물가지표가 다시 고공비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도 쏙 들어갔다. 고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큰 손’ 기관투자자(LP)들 역시 출자에 신중한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상당수 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공석이 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부터 살아날 것으로 기대됐던 인수합병(M&A) 시장에도 찬 바람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기관투자자들의 대체투자 출자사업은 우정사업본부(1500억원)와 건설근로자공제회(3600억원) 정도만 눈에 띄는 상황이다.일반적으로 1분기는 출자 비수기로 꼽히긴 하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출자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M&A 기근이 이어지면서 이미 출자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었고, 이는 결국 재투자 자금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가뜩이나 어려운 시장에 미국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을 시사했다. 현재와 같은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다. 저금리에 유동성이 넘쳐났던 시기와 달리 고금리 시기에는 대체투자를 통해 올릴 수 있는 기대수익을 맞추기가 까다롭다. 이는 결국 기관투자자들이 출자에 신중한 모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상당수 공제회에서 CIO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현재 CIO 자리가 공석이거나 차기 CIO를 선정 중인 공제회는 경찰공제회, 군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등 총 세 곳이다. CIO 자리가 공석이라고 해서 투자 업무가 중단되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새로운 CIO를 선정하고 새로운 체계로 자리가 잡히기까지 매끄러운 투자 결정이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와 고금리 장기화 등이 겹치며 시장 전체적으로 LP가 출자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겹친 가운데 CIO 공석이 최근 출자 기근에서 제일 큰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어수선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형 사모펀드(PEF) 선호 현상이 심화할 전망이다.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야하는 공제회 특성상 그동안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는 대형 PEF가 중소형 PEF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기금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출자한 자금을 빨리 회수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면서 “확실한 수익을 보장받고 싶어하다보니 신생 중소형 운용사보다 과거 수익률 등 비교적 확실히 믿을 수 있는 대형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1분기 고사 상태였던 M&A 시장 분위기도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쌓아둔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가 상당해 M&A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반기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유효한만큼 선제적으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는 곳들도 여럿 있기 때문이다. 국내 운용사 한 관계자는 “아직 연내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금리가 내려가면서 유동성이 좋아지게 되면 최소한 고금리 문제로 M&A 거래를 망설이는 경우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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