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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 중동 리스크 고조에 점차 오름세…3년물 금리, 3.5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소식을 소화하며 금리가 오름세를 보인다.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등하며 물가 압력 우려를 재차 키우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30년물 제외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35분 기준 3.487%, 3.465%로 각각 3.9bp, 3.5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 5년물은 2.9bp 오른 3.527%, 10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3.577%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3.482%, 3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3.37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4.2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내린 111.7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2틱 내린 130.22를 보인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7100계약, 투신 1087계약, 연기금 368계약 순매수를, 개인 328계약, 금융투자 6732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022계약, 투신 170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367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장 중 이스라엘 드론 공격 소식…“유가 자극 우려스러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상승한 3.50%서 출발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8.5bp 내린 4.564%를 기록 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은 1.93% 오른 84.33달러를 기록 중이다.장 중 미국 ABC 방송 등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 이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와 미국채 가격, 오일가격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처음에 미국채, 오일, 달러가 차트상 동시에 스파이크되길래 전쟁인가 싶었다”면서도 “다만 제한적인 수준으로 전면전은 피하려고 했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결국 달러와 오일의 강세를 자극한 만큼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계절적으로 오일 재고량이 여름부터 소진되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유가 상승세가 달갑지 않다”면서 “모든 자산 가격들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 주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한총리 “국립대총장 의대정원 건의 심도있게 논의…정부입장 발표”(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국립대총장이 건의한 의대정원 증원 자율조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정부입장을 정리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19일 말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국립대총장의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중대본 회의를 한 총리가 직접 주재한 것은 22대 총선 전인 지난 5일 이후 2주 만이다.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한 총리는 “오늘 중대본에서는 어제 6개 거점국립대 총장님들께서 정부에 건의해주신 내용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가 자율권을 수용할 경우 내년 의대정원은 2000명에서 최대 1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 사안인 만큼, 중대본을 마치는 대로 정부입장을 정리하여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한 총리는 “정부는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대화를 계속하는 것과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증 환자의 수술과 치료가 지연되는 것을 막고,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전원체계를 갖추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국 168개 종합병원을 상급병원 진료협력병원 지정 △피해신고 지원센터의 일대일 맞춤지원 기능 강화 △응급환자에 대한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등을 언급했다. 한 총리는 “모든 개혁이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의료개혁은 진통이 큰 개혁”이라며 “개혁 없이 지내면, 당장은 고통이 덜해도 머지 않은 장래에 반드시 우리 국민들이 큰 댓가를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화요일 대통령님께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의료개혁을 멈춤 없이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은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여 반영하겠다고 하셨다”며 “각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의료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DGB금융, 금융권 최초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 도입
- DGB금융그룹 계열사 사외이사들이 전문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DGB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 18일 금융권 최초로 그룹 전 계열사 사외이사의 전문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국내 금융기관의 모범이 되는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해온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마련된 금융감독원의 ‘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사외이사의 전문성 제고와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신임·재임 사외이사 대상으로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DGB금융지주,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하이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 전 계열사 사외이사 30명 모두 연수에 참여하며, 오는 11월까지 연중 진행된다.교육 프로그램은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핵심 테마교육,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양교육, 보수교육 등으로 추진된다. 사외이사로서 갖춰야 할 역량 함양을 통한 전문성을 제고하고, 최신 정보 트렌드 파악 및 비즈니스 매너 교육, 사외이사의 필수 법정 교육 이수 등이 교육의 핵심이다. 특히 업계 저명한 외부 전문 교수, 변호사 등을 초청해 지배구조 관련 금융권 이슈인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 금융기업의 ESG 이해, 금융 윤리와 내부통제, 내부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 심도 있게 교육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하계 워크숍을 개최해 사외이사의 소속감 함양을 위한 외부 특강 및 현장학습에도 나선다. 이날 첫 교육은 이미지 리더십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스타일링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의 교양교육과 함께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 및 금융기업의 ESG 이해’라는 주제로 테마교육을 진행했다.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사외이사 집합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 계획 수립으로 글로벌 수준의 고도화된 지배구조 선진화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 제시로 사외이사의 조직 이해도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그룹 임원 육성 프로그램인 ‘HIPO’와 연계해 금융권 최고의 지배구조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